생명의 서
이별통보
kaitoXshinnichiXhattoriXshinnichiXshihoXshionnichi
by딸기구름
난 망할년이 담배를 피우다피우다못해 담배열기가 한계수치를 넘어서서 증기가 차창에 스며든 줄 알았다.
안에서 낀 습한 이슬인줄 알았지만 망할년이 혀를 쯧 차며 와이퍼를 작동시키는 걸 보고서야 깨달았다.
밖엔 비가 오고 있었고, 거리를 가려줄 수 있을만한 큰 비도 아니었다.
''걱정안해도 돼. 내 우산 쓰고 가.''
이런 고마울 데가. 담배만 펴대서 뇌에 구멍이라도 뚫릴 듯한 기색이었는데도 그 정도 배려심은 살아있었나보다.
흐응, 속으로 콧방귀를 뀌며 아무렇지도 않은 듯 차창 밖을 뚫어지게 바라보기만 했다.
어머 듀, 그 반응은 뭐야, 설마 우산이라도 내 거라면 사용하기 싫다는 거? 하며 얼굴을 들이미는 면상에 질려서
한숨을 푹 쉬고 지친 기색으로 말했다.
''당신은 뭐 쓰고 가게.''
''어라, 날 걱정해 준 거야? 감동적인걸! 굿 맨!''
''우산 하나 잘못 빌렸다가 그걸로 저당잡힐까봐.''
''날 진같은 부류로 취급하지 말라고.''
그러고 나서 다시 새담배를 입에 물었다. 아니, 다시 생각해봐도 당신은 진과 같은 부류의 사람이야.
''난 차에서 내릴것도 없이 바로 본건물 주차장으로 갈거니까. 하지만 듀는...''
하지만 어쩌면,
''집에 도착하기 한참 전에 내려서 걸어갈거잖아?''
진과는 비교도 안 될 인간일지도 모르겠지.
알았다고알았다고. 아니 오히려, 고맙다고 말했어야 옳았을 것이다.
조직에 뒷목을 잡히고서도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남겨주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매일 마침 문안을 드려도
모자랄 지경이었는데도.
''이봐 굿 맨, 언제나 그렇듯 저 모퉁이 앞에서 드롭해달라고 하겠지?''
''아마.''
''시원찮긴. 우산은 트렁크에 있으니까 가져가.''
드디어 담뱃내에 찌든 차에서 탈출할 수 있단 생각만해도 벌써부터 목이 메여왔다. 앞으로 절대 느끼지 못할
것만 같았던 기쁨과 환희라는 감정. 너무 좋은 티를 내지 않으려 포커페이스를 유지해도, 역시나 옆에 앉아있는
망할년은 나보다 포커페이스에서만큼은 적어도 한 수 위라-이것을 인정하는데에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내 또다시
비웃음을 당하고 말았다. 기분 나쁜 웃음소리에 잔뜩 얼굴을 구기고, 차가 채 제대로 정차하기도 전에 문을 벌컥 열었다.
토토톡하고 떨어지는 빗줄기. 트렁크에 가서 우산을 꺼내들기전까지 꽤 내려서, 흠뻑은 아니지만 양복 어깨부근에는
빗물때문에 꽤 젖어버리고 말았다. 구두는 벌써 질퍽질퍽했다.
빗물들에게 미안해.
하늘에서 여기까지 간신히 내려왔는데,
나같은 지저분한 것 위에 내려앉았구나.
청결하고 맑은 자연에게 속죄하는 의미로 재빨리 우산을 썼다.
일반인들에게는 소름끼치도록 비싼 양복이 엉망이 되어버렸지만, 별로 소중히 여기고 싶지도 않은 옷.
빗물에 씻겨내려 검은 물이 다 빠져나갈 수 있다면 좋으련만, 나만의 너무 큰 욕심이라는 것 쯤, 알고 있었다.
모퉁이를 돌아, 한참을 걸어, 언덕을 올라, 앞을 보았다.
''......''
''.....''
''.....''
''아무리 조율을 해도 바이올린 소리가 엉망이길래...''
''.....''
''그래서, 왔어.''
전혀 그럴듯한 이유가 아니잖아. 솔직하지 못한 자식.
안타까운 눈빛으로 쳐다보면 넌 얼마나 빨리 눈치를 챌까? 과연 내가 얼마나 연기를 잘 해야 네가 속아줄까?
언제나 밤마다 고민하고 꿈에서까지 궁리했다. 그 녀석은 탐정이다. 이 간단명료하고도 심장떨리는 사실이
날마다 나를 두렵게하고 긴장하게 했다. 어디까지 알고 있는건지, 알면서도 모른 척 해 주고 있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모르고 있는 건지, 모르고 있다면 내가 조직원이 되어 버렸단 사실을 알면 어떻게 나올지.
사실 네 반응이 어떨지는 상관 없다고 생각해버린 걸 잔인하다고 말하진 말아줘.
내 표정연기가 들통나는 순간 눈 앞에 있는 누구씨의 목숨도 그날로 땡이라는 생각으로 매일 밤 맘을 다잡았다.
지금 한 달을 아프고, 앞으로 반 세기를 살아. 그렇게 그 녀석 몰래 다른 곳에서 빌었다.
집 현관문에서 몇 발자국 떨어진 곳에서, 문을 따고 들어가야할 곳 바로 그 녀석이 있는 곳까지.
수치상으로 얼마 안 되는 그 짧은 거리가 전혀 도착할 수 없을 것 같이 까마득하고 멀었다.
입고 있는 검은 양복이 온 몸을 죄어들어오는 것만 같았다. 미리 옷을 갈아입고 올 걸, 후회했다.
언제나 이런 경우를 대비해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부터 걸어와도, 옷과 같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실수를 해 버렸다.
''집 안이 좀 지저분해도 화 내지는 마.''
''.....''
''내가 게을러서 청소를 안 한 건 아니니까.''
''.....''
''도대체가, 집 키 비번을 그렇게 마음대로 바꾸자면 어쩌자는 거야.''
''.....''
''그것도 숫자도 아니고 알파벳으로.''
''.....''
언제나 듣고 싶었던 그리운 목소리였다. 한 걸음 한 걸음 집에 가까워질때마다 빗줄기 사이로 울리는 그의 목소리에 목이 멨다.
멀리서 바라봤을 때 나를 그대로 본 그의 얼굴은, 내가 저에게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올라갔다. 거의 마주섰다 싶었을 때,
그는 완전히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그래, 언제나 그랬다.
''들어가서 밥 먹자. 배고파.''
그러고서 씨익 웃는 두 눈엔, 초조함과 걱정이 가득 차 있었다. 아무렇지도 않은 척. 잘 하지도 못하면서 자주 하는 건,
특기라고 해야 하나 취미라고 해야 하나. 그렇게 못 하면서 툭하면 해대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으로 시종일관 나를 대하는
모습을 보고 다시금 한 켠이 먹먹해졌다.
하지만 다른 의미에서 나도, '아무렇지도 않은 척'을 해야겠지. 앞으로도 쭉.
놀란 표정도. 당황하는 기색도. 미안해하는 기색도. 반가운 얼굴은 더더욱 하지 않고서 무표정으로 문 손잡이에 달린
비밀번호 키패드에 손을 대었다. 최대한 아래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은 채, 녀석이 키 패드를 보지 못하게 패드를 위로 치켜들어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그의 눈높이에선 보이지 않겠지만-문을 열었다.
열자마자 바로 들어가 돌아선 채로 문을 닫다가, 문이 어딘가에 걸린 듯 덜컥, 하고 멈춰버렸다.
그 녀석의 손이 문과 문 틈 사이를 비집고 있었고, 이제서야 살짝 손끝이 떨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너. 왜 이래?''
''.....''
''화난 일 있으면 말을 하고, 바라는 게 있으면 말을 해. 해결할 일이 있으면 말을 하고 혹시 고민되는 일이 있어서
그러는 거면 말을 하라고. 나한테 이래야만 하는 이유가 있으면 말을 하고 내가 어째야 하는 지도 말을 해.
입이 없어? 어디 다치기라도 해서 말을 못 해? 멀쩡히 제 구석 갖췄으면서 인간이 어떻게 한 마디 대꾸도 없어,
뭘 묻든 무슨 행동을 하든 소용도 없이 입도 뻥긋하는 말도 없어!''
언젠가는 폭발할 줄 알았고 반드시 거쳐야 하는 순서였다고 생각했다. 지금껏 잘 참아왔어 신이치. 속으로만 그렇게 달랬다.
차라리, 처음부터 깨끗이 녀석에게 등을 돌렸으면 더 쉬웠을 것이다. 나한테는 어려워도 적어도 그에겐 좋았겠지.
내가 힘들고, 내가 망설여져서, 그냥 이대로 연락만 안 하면 혹시 너도 내게서 돌아서줄 수 있을까 하고 기대했다면,
내게 줬던 너의 사랑에 대한 모독이겠지? 하지만 미안해, 그렇게 기대하고 있었어.
모진 말을 할 바에얀 차라리 끝끝내 아무 말도 안 하는 게 낫고 돌아서서 등을 보일 바에얀 얼굴조차 내비치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했었다. 새벽부터 집 앞을 지키고앉아 비 내리는 저녁 늦은 시간까지 기다리고 있는 어린 것을 보면
전혀 가당치도 않은 생각이었다고 깨닫고 말았다. 녀석에게 무슨 말을 해 주어야 할까. 입을 열었다간 떨리는
목소리가 들킬까봐 함부로 혀를 놀리지도 못 할 것만 같았다.
''너, 끝까지 아무 말도 안하..''
''너도 남자라면 알 거 아니야?''
''....카이토?''
''남자가 상대방에게 아무 연락도 안 하는 게 무슨 의미인지.''
''너-''
''끝내. 다신 보고 싶지 않아. 돌아 가.''
그래야 너도 살 수 있어.
얼굴이 창백하게 질린 채 간신히 닫히다 만 문을 지탱하는 손이 힘없이 스르륵 미끄러지자, 채 다른 말을 꺼내기도 전에
문을 닫아버렸다. 내가 듣기에도 매정하게 울리는 쾅 소리에 집 전체가 흔들리는 것 같았다.
이대로 무너져내려서 나를 덮어주고, 그대로 묻어주길 바랐다. 아픔도 슬픔도 느낄 수 없는 심연 속으로 나를 데려다주길.
문 너머로 잠시 침묵하는 순간과, 그리고 이내 맨주먹으로 철문을 두드리며 당황한 목소리로 내 이름을 부르는 어린 목소리가
연이어 들렸다. 그대로 문 앞에 주저앉아 소리치는 목소리를 듣고, 빗소리도 듣고, 조금은 슬픈 척 눈물을 흘려봐도 괜찮겠지,
하고 나를 다독였다. 그가 뭐라뭐라 말할 때마다 목소리는 떨렸다. 그러나 문장 하나하나만큼은 정확했다. 하지만 도대체가
무슨 말을 하는지를 모르겠다. 아마 저도 모르고 하는 말일 것이다.
내 곁에 있으면 죽을거라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싶었어. 하지만 그러면 너는 내 곁에 있고서 죽겠지.
닫힌 커튼 사이로 간신히 보이는 창문 가엔 비가 좀 더 거세지는 바깥 풍경이 보였다.
현관문 앞에서 마주친 그의 손에는 우산따위 들려있지 않았다.
그러니까. 더 조심히. 잘 가.
''요-오, 누님?''
''음?''
''채널 좀 돌리지?''
''뭐라?''
''죄...송합니다만 채널 좀 돌려....주세요.''
''싫어.''
''으아아악!! 지금 3시간 째 스커트랑 원피스 광고밖에 안 하고 있잖아!''
''광고라니. 이건 그런 15초짜리 쇼트영상과는 차원이 달라. 엄연히 쇼핑채널이라고.''
그것과 그것의 차이가 도대체 뭐지? 반문하고 싶었지만 새침한 얼굴에 대고 뭐라 다시 열을 내봤자 내 말은
그대로 다시 씹힐 거라는 걸 알고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 지금껏 그나마 대꾸해준 말들도 전부 얼굴만큼은 TV에 그대로 고정.
정말, 누구씨랑 판박이로군. 연속으로 두 사람에게 무시당하고 말 먹히니까 기분 참 좋다.
''나 참, 이 집은 왜 이리 손님접대가 엉망이야!''
''어머, 여기가 호텔인 줄 아나보지?''
''나 엄연히 오사카에서 비행기까지 타고 날아온 대접받아야 할 손님이라고?''
''그건 초대받은 손님이지. 난 탐정씨한테 와 달란 소리한 적 없어?''
그리고 그건 쿠도군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고. 하고 호호호웃으며 감자칩을 깨무는 여자에게 어떻게 보답해줄까, 하며
궁리하다가 결국 갈색머리누님은 채널권을 독점하셨고, 아까부터 쭉 그랬듯 나는 옆에만 찌그러져있는 신세가 되어 버렸다.
멍하니 TV를 들여다보다가 그 안에서 3시간 전에 광고하던 똑같은 원피스가 나올 때는 정말 머리를 쥐어뜯으면서 토하고 싶었다.
약 10분 뒤엔 탐정 시몬지의 특집 방송이 연속으로 방영될텐데 그 전에 이 누님이 내게 리모콘을 맡겨줄지도 미지수였다.
어떻게든 리모콘을 빼앗아 올 기회를 엿보고 있었는데, 때마침 누님이 화장실을 가려는건지 물을 마시려는건지 주저없이
벌떡 일어나서는 어딘가로 총총 걸어갔다. 앗싸. 이젠 아무도 날 막을 수 없어. 난 서쪽의 명탐정 핫토리 헤이지니까.
누가 들으면 말도 안 되는 이유라고 비웃어줄만했지만-내가 생각해도 헛웃음이 나왔으니-리모콘을 독점한 기쁨은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약 2분 뒤 누님은 향긋한 차를 끓여 가지고 왔고-결코 내 것을 같이 타 오지 않앗다-채널을 돌려버린 채 득의양양하게 앉아
놀리듯 빤히 고개를 들고 있는 날 보더니 그대로 피식 웃고 멀찍이 떨어져 앉아버렸다.
뭐냐. 천한 것을 대하는 듯한 저 태도는.
차를 홀짝 마시고는 먹다 남은 감자칩을 아작아작 깨물어 먹는 모습이 여간 잔망스럽지 않았다. 드디어 고대하던 탐정 시몬지 시리즈가
넥스트 목록에 뜨고, 이젠 의미 없고 부질 없고 제대로 물릴대로 물린 광고영상만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탐정군이라면 여긴 웬 일이야? 도쿄에 오면 보통 옆집에 사는 그를 찾아온 게 아닌가 싶은데.''
''아-아 물론, 그녀석이 날 너무 보고싶어해서 어쩔 수 없이 와 줬지!''
''....근데? 당신을 너무 보고싶어하는 그 쿠도군을 놔두고 박사님도 안 계신 여길 찾아온 이유는 뭐야?''
''뭐.....쿠도의 보호자로서 쿠도 옆집에 사는 이웃에게 인사좀 할 겸 그 녀석 잘 부탁한다 할 겸.''
''쿠도군에게 쫓겨났구나.''
''쫓겨나긴 누가 쫓겨ㄴ.....!''
단지 꼭두새벽부터 그 녀석이 안 보이길래 심심해서 온 것 뿐이라고. 라고 장황히 설명하기도 전에 입이 먼저 틀어막혔다.
어디선가, 가까운 과거에 들어본 듯한 기분 좋지 않은 단어를 다시 듣는 느낌은 묘했다. 누군가에게 쫓겨났니? 라는 물음.
나는 전혀 그렇지는 않았지만, 그 녀석에게는 어쩌면 상처가 되었을 단어였을지도 몰랐다.
내가 아무리 밝고 높은 톤으로 말을 해도, 오버를 해도, 허풍을 떨어도 우울하고 침울하게 보였던 것도, 그럴만 했던 것이었을까.
일부러 주위사람을 걱정시키지 않으려고 젠 체를 하는 녀석이었기에 조금은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5시간동안 바이올린에만 전념한 건 심했잖아. 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금 욱했다. 난 전혀 뒤끝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니야.
딱히 내가 뒤끝이 있는 건 아니라고 쿠도. 그래 뒤끝이 있다기보단...제기랄!
짜자자잔. 하고 울려퍼지는 탐정 시몬지의 BGM소리를 들어도 으레 그렇듯 밀려오던 흥분이 일지 않았다.
그렇게 기대하던 프로그램이 나왔지만 보고 싶은 생각은 커녕 당장 저 망할 바보상자를 끄고 싶은 충동마저 생겼다.
TV따윌 보고 싶은 마음 뚝 끊겨서, 나도 차나 타서 마실까 하는 생각에 몸을 일으킬 찰나였다.
''박사님, 죄송한데 수건좀.....핫토리?''
''쿠도?!''
''넌 또 왜 여길...''
두어번 눈을 꿈뻑꿈뻑거리다가 머리를 긁적이며 피식 웃고선 중저음의 목소리로 말하는 녀석이었다.
목이 쉬어있다.
''젠장, 너랑 먼저 안 마주치려고 여길 왔는데 하필이면...''
매정한듯 말하는 말투에 잠시라도 서운할 기색도 없이, 눈은 쫄딱 젖은 생쥐같은 꼴의 녀석에게 대번 쏠렸다.
뭐라고 묻고 따지기도 전에, 난 그 녀석이 찾는 박사님 대신 손에 수건을 더미로 들고 녀석에게로 뛰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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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신이치를 '쿠도'라고 부르는 핫토리가 너무 좋습니다. 애니에서 성우 료 상의 목소리로 '쿠도쿠도'해대는 걸 들을 때가
너무 행복해요/ㅁ/ 완전 지네들끼리 다정 그 자체이면서 끝끝내 이름 안 부르고 핫토리 쿠도 해대는(정상적인 현상이지만)
모습들이 진짜 스펙터클하지 않슴네까
그런 다이나믹한 대사를 망치고 한글 번역본에서는 '쿠도'대신 '신이치'라는 이름으로 대체해서 아쉽습니다ㅜㅜㅜ
핫토리가........'쿠도'의 핫토리가 코난을 '신이치'라고 불러(...) 아 저는 읽을 때마다 적응이 안 되긴 합니다.
라고 하지만 역시 무엇보다도 너무 하고 싶은 말은 66권 발매연기겠지요.
서울문화사 네 이 놈들......근래 좀 성실하게 잘 하나 싶더니 다시 옛날로 돌아가려는게냐()
내가 언젠가 설뫈사를 휘어잡을 수 있을 정도의 능력있는 뇨자가 되어 코난을 늦게 발매하는 것들의 족을 쳐주리라.
라고 말하겠지만 역시나 누구에게나 사정이 있어서 그러는거겠지요?ㅜㅜㅜ바쁘게 일해도 늦어질수밖에 없는거겠죠ㅜㅜ
아무리 그래도 65권이 9월 말이었는데 좀 너무하잖아^^내가 뭐라 ㅈㄹㅈㄹ거려도 설뫈사 너희들은 모르겠찌?^^
일본에서는 극장판 14기 커플링으로 날 낚을 태세를 갖추고 한국에선 내 인내심을 시험해 아주 그냥 기분 째지는구나
[댓글주신] 샤에이님, MATE님. 감사합니다★
첫댓글 딸기구름님의 댓글 퍼스트는 제가 접수-☆
진짜 애니에서 보면 쿠도쿠도-거리는게 너무너무 귀여워요/// 오늘도 좋은 글을 대뜸 투하해주신 딸기구름님 너무 ㅠㅠ보배로우시구요ㅠㅠ. 아우//진짜 너무 귀엽네요..<어느새 헤이지 예찬론?!
ㅋㅋㅋ금 세컨은 저네요^^ 핫토리가 쿠도를 쿠도라고 부르는 건 신이치라고 부르는 것보다 의외로 섹쉬한 느낌이랄까......남자끼리라는 느낌이랄까.....좀 더 bl스러운 느낌이랄까(그런건 도대체 무슨 느낌이냐고) 텔레비전 탐정 시몬지를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핫토리 너무 귀엽습니다ㅎㅎ
아 좋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서로 쿠도 핫토리라고 부르는 둘이 진짜진짜 좋아요. 이쪽이 은근히 더 귀여워요 ㅋㅋㅋㅋ 마지막 부분의 신이치와 핫토리도 좋아서..ㅜㅜ 카이토바보!!! ㅜㅜㅜㅜ신이치 감기걸릴까봐 걱정되네요 어뜩행 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