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릴때 생각난다...
이 내용이 아마 숙영이에게는 조금 안맞을수도 있을것 같은데...^^
너도 공감하니?
초등학교때...볼거리를 앓아서 양볼이 퉁퉁부어 등교하던거..그리고 꼭 학교앞에는 부모님이 문방구를 하는 친구가 있었다..그애는 항상 지각을 하곤하지..^^
쥐잡는 날이라고 해서 그날 누런종이봉지에 전날 엄마가 쥐덫놓아 잡은 쥐를 넣어가면 남자아이들을 꼬리를 잡고 여자애들을 놀리기도 하고, 채변검사때문에 아침이면 화장실이 난리가 나잖아. 남에 변을 대신 가져왔다가 검사결과가 나오면 선생님한테 이름 불려서 챙피해가지고 약받아서 먹기도 하고, 새학기 시작되면 1학년 동생들은 옷에다가 오줌이나 떵을 싸서 수돗가에 세워놓고 선생님이 씻기시던 모습도 기억나고, 공중화장실엔 말야...전설이 있었지?
또 소풍날만 되면 비가와서 운동장에 심겨진 큰 버드나무와 관련된 또 하나의 전설을 끄집어내기도 하고...
겨울에 난로에 올려놓았다가 먹었던 도시락이랑 학예회도 기억나고...중고등학교때는 마니또게임도 유행했잖아.
몰래 친구에게 편지보내고 선물도 사주고, 서로의 마음을 고백하던 예쁜추억도 있고,..그래서 지금도 마니또 게임같은건 하고싶어.
학교앞에 떡볶이 집 아저씨 인심도 넉넉하구 계산하고 나오면 그아저씬 '잘가자~~' 그랬다.
달리다굼중급 다닐때 거기가 내가 졸업한 영파여고 앞이었거든..오랜만에 가니까 넘 새롭고 그 길건너 하얀집(떡볶이집)은 여전했는데 그아저씨는 안계시고 후배들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더라.
아~~~~~~~~~~~~~너무 많은 추억들이 있었구나..
아직도 생각이 많이 난다. 체육시간, 음악시간, 미술시간, 과학시간, 국어시간, 스승의날때 선생님 골탕먹이려던거..86아시안게임 준비하던 친구들이랑 동아리활동...체력장시험, 운동회...그리고 소풍.
어쩜 좋으니..그때가 그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