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열왕기하 2:1-11
제목 : 엘리야 12 - 엘리야의 승천이 주는 교훈들
1 여호와께서 회오리 바람으로 엘리야를 하늘로 올리고자 하실 때에 엘리야가 엘리사와 더불어 길갈에서 나가더니
11 두 사람이 길을 가며 말하더니 불수레와 불말들이 두 사람을 갈라놓고
엘리야가 회오리 바람으로 하늘로 올라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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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는 말 : 기독교의 종말적 역사관
생각해보면, 지난 1년 어려움이 많았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감싸 주셨습니다.
설교 전에 두 가지를 말씀드립니다.
내일 새벽부터 시작되는 연말 새벽기도회에 온라인으로 동참하셔서 말씀과 기도로 올 한해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또, 송구영신예배와 새해부터 말.마.새 말씀운동을 시작하니 함께 동참하시면 좋겠습니다.
* 말.마.새 - 말씀 마음에 새기기
1월 1일부터 시작하여 6개월 동안 신약성경을 필사하며 말씀암송, 큐티하는데
신약성경이 260장이니, 하루에 한장씩 쓰면 내년 상반기 동안 신약을 다 쓸 수 있을 것입니다.
정말 다사다난했던 2020년 마지막 주일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한해는 지금도 그렇지만 세번의 코로나 대유행을 겪으면서
코로나 때문에 연초에 계획한 많은 것들을 거의 이루지 못한 채 한해의 마지막 주일을 맞이했습니다.
ㅡ교회의 한해의 시작은 대림절부터!
여러분, 우리가 몸담고 있는 기독교는 종말을 믿습니다. 마지막 때가 있음을 믿습니다.
기독교의 역사관은 시작이 있고 반드시 끝이 있음을 믿습니다.
교회력은 대림절부터 시작됩니다.
1월 1일이 아니라 교회력의 시작은 대림절로 시작합니다.
"대림절은 이미 오신 예수 그리스도(already),
그리고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Not Yet)를 기다리고 그의 오심을 준비하는 절기이다."
* 교회력이 대림절부터 시작된다는 것은 교회의 시간관이 얼마나 종말론적인가를 보여줍니다.
시작부터 역사의 종말에 역사에 다시 오실 예수그리스도를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시작과 끝이 함께 출발하는 것, 시작부터 종말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기독교 신앙은 종말론적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제 멀지 않아 우리주님 예수그리스도께서 만왕의 왕으로 심판주로 다시 오실 것인데,
그 순간은 역사의 마지막 순간이 될 것이고, 세상의 종말의 순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에 우리 모든 믿는 사람들은 하늘로 들림을 받아
영원한 나라에서 영원토록 주님과 함께 왕노릇하게 될 것입니다.
2. 본문의 배경 : 인류 역사상 단 두 번의 예외적인 사건
ㅡ에녹과 엘리야 선지자의 하늘 승천사건
우리는 그동안 열 한 번에 걸쳐서 성경말씀을 통해 엘리야의 생애를 묵상하면서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 교훈들을 깨달았습니다.
한해의 마지막 주일인 오늘과 2021년의 시작인 다음 주 두번에 걸쳐서
엘리야의 승천을 통해서 주님이 주시는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인류역사상 죽음을 맛보지 않고 하늘로 들려진 사람은 단 두 사람입니다..
300년간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다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증거를 받아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올려진 에녹과, 또 한 사람이 오늘 본문의 엘리야 선지자입니다.
그러므로 엘리야의 승천사건은 그동안 바닷가의 모래알과 같은 수많은 인생들이 이 세상에서 태어나서 살다가 갔는데,
그 중에 단 두 건의 예외 가운데 하나이니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가 있는가 하는 것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의 가장 악한 왕이었던 아합과 그의 아들 아하시아의 통치시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서 우상숭배와 싸웠던 엘리야 선지자,
이제 마침내 그의 모든 사역을 마치고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에 의해서 하늘로 들림을 받게 됩니다.
(왕하 2:1) "여호와께서 회오리 바람으로 엘리야를 하늘로 올리고자 하실 때에 엘리야가 엘리사와 더불어 길갈에서 나가더니"
엘리야의 승천, 우상을 대적해서 평생 싸웠던 엘리야가 맞이하게 될 영광스런 승천은
지금까지의 그의 모든 사역에 대한 하나님의 인증을 보여주고 있고,
그의 승천이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서 이루어진 신비로운 사건임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엘리야는 이제 그의 모든 사역을 마치고 승천하기 직전에
하나님께서 그의 후계자로 세우신 엘리사를 데리고 그 당시 선지학교들이 있던 길갈, 벧엘, 여리고, 요단강으로 가게 됩니다.
이것은 엘리야가 이 땅에서 했던 가장 중요한 사역들을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서 감당하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그것은 바로 그의 후계자를 세우는 일,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엘리야는 엘리사를 데리고 함께 여러곳을 거쳐 마침내 요단강가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여리고에 있던 선지생도들이 멀리서 보는 가운데
엘리야가 그의 겉옷을 가지고 물을 쳐서 요단강이 갈라지게 만들어 둘이 마른 땅으로 건너갑니다.
그리고 마침내 불수레와 불말들이 두 사람을 갈라놓았고
엘리야는 엘리사가 보는 앞에서 회오리 바람을 타고 승천합니다.
3. 엘리야의 승천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우리는 이렇게 엘리야의 승천사건을 통해서 세 가지 중요한 영적교훈을 발견하게 됩니다.
1) 예수님의 승천과 우리 승천의 예표
엘리야의 승천은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을 예표하고 더 나아가 마지막날에 있게 될
모든 믿는 사람들의 부활과 승천을 예표합니다.
엘리야는 회오리 바람을 타고 승천했다고 했는데, 본문에 등장하는 이 회오리 바람이라는 단어는
성경에서 갑자기 일어나는 돌풍이나 몹시 센 바람인 폭풍을 나타낼 때 쓰이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가 하나님의 임재를 뒤따르는 폭풍우를 나타낼 때 주로 쓰이고 있어서
엘리야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듯이 불수레나 불말을 타고 하늘로 올라간 것이 아니라
주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강한 바람을 타고 승천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초자연적인 강한 바람이 불었고,
그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하늘로 옮기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엘리야의 이 승천 장면은 우리가 지난주에 보았듯이
불순종과 우상숭배로 멸망당한 아하시아의 심판기사와 대조를 이루면서
오직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는 당신의 종에게 주어질 최종적인 승리의 영광을 보여줍니다.
뿐만아니라 엘리야의 승천 사건은 이 땅에 육신을 입고 내려오셔서
십자가 위에서 사탄의 머리를 밟으시고, 하나님의 구속사역을 완성시킨
예수그리스도의 최종적인 승리를 보여주는 승천 사건의 예표가 되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마가와 사도행전의 저자인 누가, 히브리 기자는 이렇게 예수님의 승천을 증언합니다.
(막 16;19) "주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려지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
(행 1:9)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히 4:14)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 성경은 이렇게 예수님의 승천에 대해서 너무나도 분명하게 증거합니다.
그러므로 엘리야의 승천 사건은 에녹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 전례가 없는 초자연적인 사건으로서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의 승천 사건에 대한 모형이었던 것입니다.
더 나아가 엘리야의 승천은 장차 구속함을 입을 성도들이 누리게 될
부활과 승천에 대한 예표로 우리에게 주는 커다란 영적인 교훈이 있습니다.
(살전 4:16-17)
16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17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 부활과 승천은 우리 모든 믿는 사람들 의인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고 우리에게 보장하신 놀라운 은총의 사건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는 죄의 삯으로 말미암아 죽는 그 죽음이 없어졌습니다.
우리의 육체적 죽음은 우리 육체가 잠시잠깐 잠드는 것입니다.
늙고 병들어 죽는 순간 우리가 잠든 사이 영혼은 하늘로 올라갑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살아있는 자들은 그 육체적인 그 죽음조차도 맛보지 않은 채 엘리야 선지자처럼 들림받아 하늘로 승천하게 될 것이고,
그 때 우리의 모습은 부활하신 주님의 몸처럼 영광스럽게 변화될 것입니다.
사도바울이 증언했습니다.
(빌 3:21)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
* 돈의 우상, 권력의 우상 등이 우리를 유혹하고 공격해 온다고 할지라도
우리가 결코 세상과 타협하거나 우상 앞에 절하지 아니하고 믿음의 영적 전쟁을 싸워야하는 이유는
우리에게는 가장 확실하고 분명한 영광스런 결말이 보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에게 말할 수 없는 고난과 시련이 있습니까?
내가 하나님을 믿고 따르기에 당하는 억울함과 조롱과 핍박이 있습니까?
요즘 코로나로 인해서 직장에서 교회 다닌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조롱당하고 박해아닌 박해를 받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는 절대로 우리 신앙의 정체성을 잃어버려서는 안됩니다.
타협해서도 안됩니다. 우리에게는 놀라운 승리와 영광스러운 결말이 약속되고 보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바라기는 우리 모두 믿음의 눈을 활짝 열고
엘리야의 승천을 통해서 우리에게도 저와 여러분에게도 약속되고 보장된
장래의 영광을 바라보면서 오늘을 인내하고 믿음 안에서 승리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당신의 종을 존귀하게 대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고난과 시련을 결코 지나치지 않고 반드시 갚아 주십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매우 의미있는 단어 세 가지가 등장합니다.
불수레, 불말, 회오리 바람 - 이 단어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단어들입니다.
(사 66:15) "보라 여호와께서 불에 둘러싸여 강림하시리니
그의 수레들은 회오리바람 같으리로다 그가 혁혁한 위세로 노여움을 나타내시며 맹렬한 화염으로 책망하실 것이라"
*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을 불에 둘러싸인 분, 거룩한 분으로 묘사하면서
그 하나님께서 회오리 바람을 타고 강림하신다.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의 수레들은 회오리같다"라고 했는데
고대 히브리 사람들은 천둥소리를 하나님께서 천군천사를 대동하고 전차를 타고 달리시는 것으로 표현했습니다.
따라서 불수레 회오리바람 이런 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왕하 6:17)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 불말, 불병거는 하나님의 임재를 통한 보호하심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단어입니다.
아람군대가 엘리사 선지자를 체포하기 위해서 도단성을 포위했을 때
사환이 두려워 떨고 있는데 엘리사가 기도해서 그 사환의 영의 눈을 열어주니까
수많은 천군천사들이 엘리사를 호위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의 불수레, 불말, 회오리 바람은 모두 하나님의 강력한 임재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엘리야가 승천할 때에 강력한 하나님의 임재가 함께 하셨고,
하나님의 임재가 그를 호위하셨다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마치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당신의 전용기를 보내신 것과 같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를 얼마나 존귀하게 대접하시는지를 유감없이 보여주신 것이다"
- 박지웅 목사 『엘리야는 길을 안다』 -
하나님께서 얼마나 그를 귀하게 보시고 그를 대접해 주셨는지 분명하게 나타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엘리야는 우상숭배자인 아합과 사탄의 자녀였던 이세벨여왕의 핍박으로 인해서 많은 고난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는 모든 백성들이 우상 앞에 절하고 바알과 아세라 신상앞에 무릎을 꿇었을 때에 혼자서 목숨을 걸고 싸웠습니다.
갈멜산 정상에서 그는 온힘을 다해서 바알과 아세라 제사장 850명과 홀로 영적전쟁을 벌였고 마침내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그 승리의 기쁨도 잠시, 그는 이세벨 여왕의 살해위협과 백성들의 배신에
너무나 큰 실망을 안은 채 광야로 도망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기진맥진한 그는 더이상 감당할 수 없으니 "내 생명을 거두어 달라"고 탄식하며 울부짖었습니다.
그는 정말 평생을 우상숭배자들과 홀로 싸우며 지칠대로 지쳐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생애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께서는 불말과 불수레 그리고 회오리 바람을 보내셔서 그를 영접해 주신 겁니다.
얼마나 놀라운 대접인지..
하나님께서는 엘리야 평생의 고난과 눈물겨운 영적전쟁을 다 보셨고,
그리고 그의 마지막을 영광스럽게 높여주신 것입니다.
많은 선지자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려주시며 최고로 보상해 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여기서 우리는 무엇을 보아야 합니까?
하나님께서는 결코 당신의 종들의 눈물과 고난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믿음을 지키기 위해 흘린 눈물,
주님을 사랑하기에 당하는 모든 시련과 고난,
우리가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고 지키기 위해서 모든 상처와 고통을
우리 주님은 다 보고 계시고, 알고 계시고 카운트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수고와 섬김과 눈물을 다 아시고,
우리가 주님 앞에 서는 날, 우리 주님께서 친히 우리 눈에서 눈물을 닦아 주시고
놀라운 상급으로 갚아주시기 위해 준비하고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위해서 불말과 불수레와 회오리 바람을 보내주신 것은
진정 우리 모두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신 사건입니다.
이는 이 어두운 세상에서 우리가 우상숭배와 싸우고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충성을 다하는 자들의 수고가
결단코 헛되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엘리야를 위하여 불말과 불수레와 회오리 바람을 보내주신 하나님께서
우상 앞에 절하지 아니하고 세상과 타협하지 아니하고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 주안의 모든 성도님들을 위해서도 하나님께서 전용기를 보내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더 좋은 것을 준비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엘리야는 참으로 고통스런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고, 자신이 선포한 것 때문에 고통을 당해야 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우상숭배에 대한 심판으로 땅에 비가 오지 않을 것을 선포했습니다.
그로 인해 한 시냇가에 숨어서 까마귀가 공급해주는 음식으로 연명을 하고
시냇가에 물이 마름으로 말미암아 큰 고통 가운데 있었습니다.
가뭄이 더욱 심해지자 한 과부의 집에 들어가 얹혀 지냈고, 아합과 이세벨로부터 끊임없는 죽음의 위협을 받았습니다.
결국 커다란 낙심과 절망 가운데 빠진 그는 하나님께서 그를 위하여 예정하신 시간이 되기도 전에,
하나님께서 그를 위해 예비해 두신 놀라운 은혜를 받기도 전에 이 세상을 떠나기를 간절히 구했습니다.
그는 로뎀나무 아래에서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어 달라”고 한탄하며 죽기를 청했습니다.
그동안 할만큼 했으니 이제는 자기를 데려가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그때 하나님께서 엘리야가 원하는대로 해주셨다면, 그는 얼마나 소중한 것을 잃게 되었을까요.
그는 진실로 너무나 많은 것을 잃게 되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인류 역사상 단 두 번의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한 엄청난 영광을 놓치게 되었을 뻔 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린 여기서 귀한 교훈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과 우리 모든 일들을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에, 섭리의 손길에,
하나님의 주권적인 손길에 온전히 맡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도저히 헤아릴 수 없고, 깨달을 수 없는 그분의 지혜를 신뢰하면서
우리에게 항상 가장 좋을 것을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의 손길에 우리 모든 것을 맡겨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우리의 지혜대로 우리의 생각대로 우리의 방식대로 살면,
우리는 성공보다는 실패의 길로, 우리는 형통함보다는 망함의 길로, 이익보다는 손해의 길로 갈 확률이 더 높습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는 어리석기 때문에 욕심에 의해 잘못된 길로 결정을 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것을 알았던 잠언기자가 우리에게 경고했습니다.
(잠언 16:25)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절망과 탄식 가운데 자기를 죽여달라는 엘리야의 잘못된 기도를 듣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그가 도저히 상상할 수 없고 기대할 수도 없는 놀라운 은혜와 영광스러운 길을 예비해주셨는데,
그것이 바로 회오리바람을 타고 승천하는 것이었습니다.
죽음을 달라고 간구하던 그를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승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을 예비해 주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기서 우리가 무엇을 생각해야 할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때로 우리의 간절한 기도와 요구사항을 들어주시지 않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해 두시고 계시기 때문이 아닐까?"
그렇습니다. 죽기를 원했던 엘리야의 기도를 거부하시고 후에 영광스런 승천을 하게 하신 하나님이
우리에게도 가장 좋은 것을 주실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했다고 해서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마십시오.
내가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했는데
내가 원하는 학교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내가 원하는 회사에 못갔다고 하나님을 원망하지 마십시오.
내가 가능성 있는 사업의 아이템을 가지고 그동안 시간과 돈도 많은 투자를 하고 준비를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그 모든 일들이 계획대로 되지 않고 오히려 망하게 되었다고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지 않았다고 불평하지 마십시오.
내가 원하지 않는 질병이 걸려 그 병 낫기를 그렇게도 간구했는데,
치유가 되지 않는다고,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시험들지 마십시오.
내가 평생 주님만을 위해서 헌신하고 주님만을 위해 몸된 교회를 위해 충성을 다했는데
왜 내 인생의 노년은 이렇게 힘든가! 의심하지 마십시오.
왜? 최고의 것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엘리야를 위해 가장 좋은 것, 영광스런 승천을 예비해 주신 주님께서
분명히 저와 여러분을 위해서도 가장 좋은 것으로 준비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4. 예화 : 하림 김홍국 장로님의 간증
ㅡ900억의 손실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성전건축을 통한 계속되는 도전과 축복
여기 모든 역경과 고난을 더 큰 영광의 축복으로 받아들인 한 장로님의 간증이 있다.
그는 국내 최대 종합 축산 그룹인 하림그룹의 회장 김홍국 장로다.
* 김홍국 장로는 11살때 병아리 10마리를 얻어서
개울에서 미꾸라지를 잡아 먹이며 잘 키워 한 마리당 250원씩 해서 2500원에 팔았고
그 돈으로 당시 한 마리 7원하는 병아리를 사서 키워 팔았다.
병아리를 판 돈으로 나중에는 돼지새끼도 샀다.
그렇게 사업을 시작해서 이리농고 재학 중이던 18살에 사업자 등록을 했다.
20살이 되던 해 돼지파동으로 처음으로 망했다.
그때 자신이 키우는 돼지파동을 겪으며 가격이 폭락하는데,
소시지와 햄 가격이 그대로인 걸 보고 2차 가공식품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쪽으로 사업을 틀고 코스닥에 등록까지 하여
연이어 일생산 200톤의 육가공 신축공장을 건립해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렇게 탄탄하게 성장하던 회사에 큰 시련이 왔다.
2003년 전북 익산공장의 전기누전으로 화재가 나서
건평 3만 제곱미터의 시설이 송두리째 타버리고 말았다. 당시 추산 피해액이 900억이었다.
그러나 그 고난을 통해 영적인 눈이 열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당시 안수집사였던 그가 고백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단순하게 살면 고민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견기업으로 조직의 경직성이 생기고 있었는데 불이 난후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900억이 화재로 한꺼번에 날라갔는데, 그는 자신이 다니는 교회의 건축위원장을 맡았다고 한다.
그 전에는 교회에서 사역을 맡아달라고 하면 바쁘다고 교회일을 하지 않았는데,
불이 난 이후 목사님이 부탁하자 곧바로 순종했다.
큰 공사를 진행해서 2008년에 교회를 헌당한다.
이리 신광교회이다. 바로 2018년에 교회 총회를 개최했던 교회이다.
이후 회사가 다시 일어서고 닭, 오리 등 사업에서 국내 점유율 1위로 뛰어 올랐다.
홈쇼핑과 2차 가공식품 공장까지 거느린 그룹으로 성공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김홍국 장로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성전인 교회도 놀랍게 건축하게 하시고,
김장로님의 사업체도 더욱 굳건한 반석 위에 올려주신 것이다.
그가 이렇게 고백한다.
"성경을 보면 아브라과 야곱, 이삭 모두 고생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살면 고생도 축복이고 행복이란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는 고생이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축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자
계속 도전하고 모험하는 것이 두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 김홍국 장로 -
얼마나 귀한 신앙고백인가!
온 공장 건물이 불타서 엄청난 고난을 당했지만 그것이 결국 축복이라는 것이다.
성경은 말합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 73:28)
그는 이리 신광교회 장로로
900억 손실, 대형화재 등 시련 중에도 새벽기도, 묵상을 게을리 하지 않고
'주님을 가까이 함이 복'임을 강조합니다.
우리도 축복의 통로가 되어 살아가게 하소서...
5. 나가는 말 : 그러므로 끝까지 충성을 다하자
* 약속의 말씀
"인생의 첫 부분은 인생의 마지막을 위해 지어진 것
가장 좋은 그 부분은 아직 오지 않았네(The best is yet to be)
우리의 때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네"
- 로버트 브라우닝의 시 "랍비 벤 에스라" -
참 아름다운 시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결코 변치 않는 하나님의 사랑 속에 있기 때문에
우리의 삶 속에 어떤 시련과 고난이 닥쳐온다 할지라도
그리스도 안에서는 가장 좋은 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로버트 브라우닝처럼
우리가 노래하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ㅡThe Best is yet to be(가장 좋은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
분명히 우리는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이기에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에게 그 어떤 것을 허락하지 않는 것은
당신이 보시기에 우리를 위해 더 좋은 것, 더 최선의 것을 주시기 위해 기다리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주님 다시 오실 그 순간까지
비록 힘들고 어렵고 때로는 고난과 시련 가운데 놓인다 할지라도 결코 포기하거나 쉽게 원망하거나 주저앉지 말고
장차 우리에게 약속되고 보장된 영광스런 보상을 바라보고
끝까지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서 우리의 사명을 충성되게 감당합시다.
그리하면 엘리야를 영광스런 승천의 길로 인도하신 주님께서 우리도 반드시 영광스런 자리로 인도해 주시고,
"잘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우리에게 놀라운 축복의 말씀을 주실 줄 믿습니다.
이 믿음으로 승리하고 올 한해 정리하시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
우리 주안의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