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62-민정식당(설농탕)
4월12일(수요일) 전병태, 류동순, 김정환, 김문국, 이효선(청운 중학교동창)과 같이 신정식당을 찾았습니다.
"조선요리학(朝鮮料理學)"에서 '세종이 선농단에서 친경을 할때에 갑자기 심한 비가 내려서 촌보를 옮기지못할 형편이 되었다. 그리고 배고픔을 못 견디어 친경때 쓰던 소를 잡아 맹물을 넣고 끓여 먹었다' 이것이 설농탕의 유래라고 적혀있습니다.
뽀얀 국물이 고소하여 이집이 유명한 맛집인가 봅니다.
설렁탕은 곰탕과 비슷하다고 인식이 강합니다. 설렁탕은 뼛국물로 곰탕은 고깃국물이기에 설렁탕은 뼈와 도가니를 많이 넣고 끓이기에 국물이 탁하고 희고 뽀얀 색깔이 특징입니다. 곰탕의 경우 사골을 사용 하더라도 고기와 같이 끓이다보면 색깔이 다시 투명해집니다.
1995년부터 창업해 5대째 자양동에 살고있는 토박이가 35년 가까이 명성을 이어온 백년가게로 "진심으로 만든 음식이 맛있고 건강하다"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현재는 딸이 일하며 가업을 승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집은 김치와 깍두기는 일품입니다.
곰탕과 곰국이 헷갈리는 이유는 지역에 따라 설렁탕을 곰탕과 곰국으로 부르는 경우 때문입니다. 실제로 경상도지방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뼈를 고운 뽀얀국물을 곰탕이라고 부릅니다. 경상도지방에서는 영천곰탕, 진주곰탕, 현풍곰탕 등이 1950년대 즈음 거의 비슷한 시기 뽀얀곰탕을 상업화하여 내놓은것을 보면 경상도에서는 이런 스타일 곰국이 곰탕으로 불렀음을 알수있습니다.
1920년대는 편하게 먹는 패스트푸드 라는 인식이 가까워져 점잖은 중년층이나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 심지어 일본인 관리까지도 몰래 시켜먹었습니다.
가격표
필자의 국민학창시절 아버님이 설렁탕을 좋아하셨고, 저에게 "이 곰국이 바로 보약이야"라고 말씀한 생각이 납니다. 고 단백질 국물이기에 "이곰국을 먹어야 키도 크고 체력이 좋아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전통적으로 뼈나 고기등을 오래 끓여서 진액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끓이는 국을 곰국이나 곰탕이라고 합니다. 이는 '고다'라는 말 (고으다) 《구급간이방언해》(1489년)에서 '고은 국', '곰국'에서 유래된것입니다. 한자어로 해석하여, 고(膏, 기름)를 낸다'라고 하는 설이 있지만, 문헌적 근거는 없습니다. 곰탕 가운데서도 한양지방에서 특회된 조리법으로 뽀얀국물을 우려내는 탕을 특별히 설렁탕이라고 부릅니다. 즉 설렁탕은 곰탕의 하위개념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설렁탕은 사골이나 도가니 등을 고운 뽀얀 국물을, 곰탕은 하동관이나 나주곰탕에서 보듯 고기나 내장을 삶은 맑은 국물이라고 구분하면 됩니다.
첫댓글 설농탕 만원은 괜찮은데
막걸리 5천원은 왜이리 비싸보이지?^^
요즘 막걸리값도 올랐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