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매주 다니는 주말농장에서
1000촉이 넘는 쑥부쟁이를 뽑아다 주민들과 함께
우리 아파트 중앙공원과 산책로에 심고
몇년간 예쁜 꽃들을 보았는데
지난 가을 우리 아파트와 계약한
조경업체에서 풀 벤다고 예초기로
모두 잘라버렸습니다.
폭넓게 피어있는 산국도 샤스타데이지도
뒷길 산책로를 지나며
감탄을 하곤 하였는데 찾아보니 모두 잘려나가
올해는 하나도 볼 수없게 되었습니다.
같이 심었던 주민들의 정성이 사라지고
꽃을 볼 수 없게 된 안타까움에
생각할 수록 마음이 아려옵니다.
조경업체라고 직원들 모두 전문가가 아닙니다.
나무외에는 모두 잘라버리고
키작은 철쭉 근처 풀을 예초기로 자르니
작년에 구입해 빈곳을 막았던 철쭉도
많이 잘려나갔습니다.
우리아파트 정원의 나무는
곁가지 정리가 되지않아 참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풀인지 꽃인지 구분도 못하는 조경업체에
맡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파트 정원의 특성을 파악하고
정기적으로 관리해 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일은 보기보다 할 일이 많아
직원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요.
대표님들과 관리소에서 좀 더 관심을 갖고 의논해주셔서 지금보다 더 단정하고 깔끔한 정원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ㅠ 너무 안타깝네요. 예전에는 소장님도 그렇고 관리소장님도 조경전공? 하셔서 신경을 많이 써주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