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운세/역사] 1월 1일 월요일 (음력 11월 20일 甲子)

[고향설]

조선일보

입력 2023.12.31. 17:00

  36년생 통찰력과 의지력을 갖추도록. 48년생 포용과 격려로 주변의 호감 사라. 60년생 말꼬리에 붙은 쉬파리가 천 리 간다. 72년생 불뚝 성질이 일을 그르칠 수도. 84년생 굽히고 낮출 수 있어야 도움받는다. 96년생 실행하기 전 한 번 더 생각하라.

  37년생 질투가 심하면 손해도 크다. 49년생 사람을 알아볼 수 있다면 근심이 적다. 61년생 바쁠수록 여유를 가져야. 73년생 시운이 도래하니 범사가 순조롭다. 85년생 과장하지 않는 것이 상책. 97년생 도둑을 맞으려면 개도 안 짖는다더니.

  38년생 처음부터 완벽할 수 있나. 50년생 보아도 못 본 체 들어도 못 들은 체. 62년생 살아 있는 오동나무는 거문고 못 된다. 74년생 돕겠다고 말한 사람을 조심. 86년생 자동차, 계단 등 노상(路上)을 조심하라. 98년생 내일을 전망하면서 오늘을 살도록.

  27년생 꿔다 놓은 보릿자루도 나름 필요할 때가 있다. 39년생 심뇌혈관 질환이 있다면 즉시 진료. 51년생 관계 개선에 절호의 기회. 63년생 자리를 옮기는 것도 한 방편. 75년생 기회는 남들이 포기할 때 오는 법. 87년생 붉은 옷 입은 사람을 경계.

  28년생 때로는 말할 수 없는 것이 진실. 40년생 먼저는 근심스럽고 뒤에는 평안. 52년생 겸손한 마음과 낮은 자세 유지하라. 64년생 시작은 좋으나 나중이 불안한 하루. 76년생 구르는 돌은 이끼가 안 끼는 법. 88년생 지나친 인내는 울화병 된다.

  29년생 동지섣달에도 밭 갈 날이 있다. 41년생 뜻이 있으니 길은 열린다. 53년생 의견 대립으로 불화가 야기. 65년생 국수 잘하는 솜씨가 수제비는 못하랴. 77년생 주변인과 관계에 약간의 갈등 예상. 89년생 무심코 한 말에 과민반응 할 것 없다.

  30년생 성(城) 쌓고 남은 돌 신세. 42년생 주변으로부터 좋은 평판이 있을 듯. 54년생 감정 절제하고 사태 직시하라. 66년생 분별력 갖되 일관된 태도 견지해야. 78년생 시비구설은 열흘 가지 않는다. 90년생 상대가 있어야 자신도 있음을 명심.

  31년생 오랜 시간을 보고도 속을 모른다더니. 43년생 멀리 내다보는 안목 갖도록. 55년생 정성으로 못할 일이 무엇. 67년생 뜻밖의 이익을 얻을 수도. 79년생 재물도 애정도 오늘만 같아라. 91년생 이성 관계에 진심이 어떤 이벤트보다 값지다.

  32년생 약삭빠른 처신이 미움 살 수도. 44년생 직장 운과 명예 운이 새롭게 열리는구나. 56년생 천박함에서 오는 무례는 경멸을 초래. 68년생 말로 천 냥 빚 갚는다. 80년생 힘들고 쓰러졌을 때 내일을 생각하라. 92년생 쇠 힘도 힘이요, 새 힘도 힘.

  33년생 잊어야 할 것은 빨리 잊도록. 45년생 불필요한 농담은 삼가도록. 57년생 위기와 기회는 동시에 온다. 69년생 숫자 4, 9와 흰색은 행운 부른다. 81년생 송죽 절개는 엄동설한에야 아는 법. 93년생 뿌리를 북돋아야 가지와 잎이 무성.

  34년생 용기는 위기의 순간에 필요. 46년생 실물(失物)수 있으니 보관을 철저히. 58년생 오늘 비축하지 않으면 내일은 빈손. 70년생 남쪽은 운기 살아난 방위. 82년생 변화의 시기 주저 말고 변화하라. 94년생 서쪽에 서기(瑞氣) 감돈다.

  35년생 숫자 3, 8과 푸른색은 피하는 것이 상책. 47년생 주도하지 말고 따라가라. 59년생 거짓말은 반마디도 많다. 71년생 수박은 속을 봐야 알고, 사람은 겪어 봐야 안다. 83년생 벗으로 인한 즐거움이 기대. 95년생 주위사람에게 미루지 마라.




한소평 금오산방 강주

2000년 1월 1일
영화 ‘박하사탕’ 개봉(-3.24)

영화 박하사탕. 사진은 영화배우 설경구.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은 극장에 걸리기도 전에 클래식이 됐다. 몇 차례 시사회와 부산영화제를 통해 수많은 상찬의 대상이 된 이 위대한 영화는 너무 눈부셔서 더 이상 헌화가 무의미할 정도다. 2000년 1월 1일 0시 개봉된 이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들뜬 새 천년 시작이 공허하지 않았다.
이 영화는 극단적 회한과 정신착란에 가까운 환멸로 벼랑에 선 40대 남자 영호의 현재에서 시작된다. ‘무엇이 이 남자 삶을 이렇게 황폐하게 만들었나’라는 물음 하에 시간 역순으로 과거를 더듬어가는 이 영화의 독특한 형식이 처음 시도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데이빗 존스의 83년작 ‘배반’의 혼란스런 전개와 달리, 이감독은 7개 에피소드를 그 자체로 완결시켜 선명히 주제를 드러냈다. 거기에 에피소드를 연결하는 인과론적 고리를 장마다 살짝 끼워넣어 못 자국 하나없이 멋지게 조립했다.
첫사랑 연인 순임의 남편 앞에서 천막집 문을 열려할 때 영호는 열쇠가 너무 많아 찾지 못하고 쩔쩔맨다. 제때 찾지 못했을 뿐, 삶에서 열쇠는 얼마나 많이 널려있었던 걸까. 순임 남편이 대신 문 열어주는 장면은 영호의 회한에 가득찬 현재가 역사 소용돌이에서 주체성을 잃고 휩쓸려온 한 사내 삶의 비극적 종점임을 말한다. 이처럼 이 영화의 꼼꼼한 축조술은 상징을 활용하는 방식에서도 잘 드러난다. 박하사탕부터 기차에 이르기까지 숱한 상징들은 논리적 완결성과 생명력을 가지고 관객의 발견을 기다리며 곳곳에 숨어있다. ‘나 어떡해’에서 ‘내일’과 ‘Tell Laura I Love Her’까지, 영화 속 노래들마저 장면의 의미를 함축한다.
쓰디 쓴 아이러니도 곳곳에서 빛을 발한다. 젊은 날 꿈의 상징인 카메라를 이십여년만에 순임에게서 받은 뒤 4만원에 팔고, 그 돈으로 빵과 우유를 사먹을 때 그 아이러니는 극에 달한다. 그때 뽑아 망가뜨린 필름에는 꿈이 찍혀있었어야 했다.
‘초록 물고기’에서 한석규 최고 연기를 끌어냈던 이창동은 이번엔 신인 설경구를 과감히 선택, 잊을 수 없는 명연을 조각해냈다. 순수와 공포, 냉소와 정신분열을 한 얼굴에 담아낸 설경구의 연기는 그에겐 가장 빛나는 훈장인 동시에 이후 떨쳐내기 힘든 무거운 짐으로 남을 것 같다.
5월 광주 계엄군으로, 그리고 고문 경찰로 두차례에 걸쳐 오른손에 피와 똥을 묻힌 뒤 영호는 자존을 삶에서 놓아버린다. 서툰 순수 대신 능숙한 타성을 얻은 한 남자의 꿈 많은 과거로 되돌아가는 여정의 종착점은 고통스럽다. 그러나 미래가 지나가지 않은 과거란 점에서, ‘박하사탕’이 아직 미래가 남아있다고 믿는 관객들에게 던질 계몽 효과도 적진 않을 것이다.
그 해, 오늘 무슨일이… 총107건

• 2018년역사테스트 2018
• 2011년브라질 첫 여성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취임
• 2011년서울동물원 가축질병 위기로 개장 후 첫 관람객 입장 중지
• 2009년태국 나이트클럽 화재 최소 59명 사망
• 2008년호적(戶籍)을 대신하는 가족관계등록부 도입
• 2007년루마니아·불가리아 유럽연합 가입
• 2002년유럽, 유로화 공식 사용
• 2000년Y2K(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 대란 불발
• 1999년유로(EURO) 체제 출범
• 1997년114 안내전화 유료화
• 1997년당산대교 철거 시작
• 1995년쓰레기종량제 전국 실시
• 1995년세계무역기구(WTO) 출범
• 1994년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발족
• 1993년한국-체코 국교 수립...
• 1993년체코슬로바키아공화국, 체코공화국과 슬로바키아공화국으로 분리
• 1993년한국-슬로바키아 국교 수립
• 1990년딘킨스, 뉴욕시 최초의 흑인시장으로 취임
• 1989년해외여행 자유화 전국민으로 확대
• 1988년국민연금제, 최저임금제 실시
• 1987년농수산부, 농림수산부로 개편
• 1984년세계최대기업 ATT사(미국전화전신회사), 22개의 지역전화회사(자회사)를 분리 독립
• 1984년브루나이, 영국으로부터 독립
• 1983년공직자윤리법(고위공직자의 재산등록) 발효
• 1981년그리스, 10번째로 유럽연합(EC)에 가입
• 1981년중앙정보부 명칭을 국가안전기획부로 개칭
• 1981년팔라우공화국 독립
• 1979년미국-자유중국 단교, 상호방위조약 파기
• 1979년미국-중국, 30년만에 국교 수립
• 1978년동력자원부 발족
• 1977년의료보호제도 실시
• 1975년워터게이트사건 4명 유죄판결
• 1974년아프가니스탄 남북한과 동시 수교
• 1973년영국-에이레-덴마크, EC에 가맹
• 1972년프레스카드제 실시
• 1972년군사정전위원회 유엔측 수석대표 폴리제독 DMZ 평화이용 4개항 제의
• 1971년정부 근대화백서 발표
• 1970년IMF 특별인출권 발효
• 1968년부동산투기억제세법 발효
• 1967년대구서문시장에 큰 화재
• 1966년험프리 미국 부통령 내한
• 1966년프랑스 제4공화국 초대 대통령 오리올 사망
• 1965년아랍 공동시장 발족
• 1965년사병 복무기간 2년10개월에서 2년6개월로 단축
• 1964년미터제 실시
• 1963년부산시 정부직할시로 승격
• 1963년만화영화 아톰 탄생
• 1963년정치활동 금지 해제
• 1962년공용연호를 서력으로 변경
• 1962년서사모아, 뉴질랜드로부터 독립
• 1960년호적법 제정 공포
• 1960년카메룬, 프랑스로부터 독립
• 1959년카스트로 쿠바혁명 성공
• 1958년언론제한을 포함한 선거법 국회 통과
• 1958년유럽공동체시장(EEC) 발족
• 1956년수단, 영국으로부터 독립
• 1956년영암선 개통
• 1955년문교부 외래어표기법통일안 발표
• 1954년정비석 장편소설 '자유부인', 서울신문 연재 시작
• 1953년맬다이브 공화국 수립
• 1951년공산군 6개 군단 38선 넘어 남하
• 1950년제1회 건국국채 발행
• 1949년ECA 원조도입 시작
• 1949년미국, 대한민국 정식승인
• 1948년전기요금 6배로 인상
• 1948년소련, 중국내전 불개입발표
• 1947년자유중국 신헌법 공포
• 1947년영국, 통신 국유화 실시
• 1946년히로히토 일왕 `인간선언` 발표
• 1945년프랑스, UN 가입
• 1942년합방국 26개국 공동선언 발표
• 1938년전국 1400시장의 장날에 양력 사용
• 1937년중국공산당 강서성(江西省)에 정권수립
• 1934년독일 소설가 바서만 사망
• 1934년수필가 전혜린 출생
• 1931년염상섭, 장편 `삼대`를 조선일보에 연재 (~9.17)
• 1928년조선일보, 한국 최초의 신춘문예작품 입선작 발표
• 1923년남대문역, 경성역으로 개칭
• 1922년헤이그에 국제재판소 개설
• 1919년리히텐슈타인 독립
• 1919년독일 스파르스쿠스단 공산노동당 창립
• 1917년이광수 매일신보에 `무정` 연재
• 1913년어린이 교육잡지 `붉은 저고리` 창간
• 1912년한국 표준자오선 일본표준시에 맞춰 127도 30분에서 135도로 변경
• 1912년중화민국 수립을 선포, 쑨원이 임시대총통에 취임
• 1911년105인사건(민족주의자 700여명 피검) 발생
• 1905년경부선(서울-부산) 개통
• 1905년시베리아 철도 (파리-블라디보스톡 구간) 특급열차 운전 개시
• 1901년오스트레일리아 연방 성립
• 1900년정부 만국우편연맹 가입
• 1900년우리나라, 만국우편연합 가입
• 1897년서울시내에 최초의 석유가로등 등장
• 1896년고종 음력폐지 공포
• 1895년태양력을 처음으로 쓰기 시작
• 1886년영국, 버마 병합
• 1879년영국 소설가 에드워드 모건 포스터 출생
• 1867년룩셈부르크 독립
• 1863년링컨 미국 대통령, 노예해방 선언
• 1861년모나코 독립
• 1804년아이티, 프랑스로부터 독립
• 1785년영국 `더 타임스` 창간
• 1748년스위스 수학자 베르누이 사망
• 1430년경상도·전라도에 지진 발생
• 1422년조선, 일식 발생
• 1413년조선, 일식 발생
• 1143년고려, 일식 발생
• 1115년여진족의 아골타 `금`나라 건국

☞ 원본글: 조선일보|
-본 '오늘의 운세' ＆ '오늘의 역사'는 온라인 신문협회 규정을 준수합니다.-

[원 대 사]

감사 합니 다 ~ ~ ~

[남내리멋쟁이]

고향설 시인님의 좋은글 "[오늘의 운세/역사]1월 1일 월요일(음력 11월 20일)" 즐감하고 갑니다.
2024년 甲辰年 푸른용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