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한가히 하루를 보내고있다.
머리 염색도하고 뒷뜰에 우두커니 앉아
옛집에 두고온 40년 가꾸어 놓은 정원도 궁금하다.
오늘은 기온이 31도인데 상쾌하고 편안하다.
해가 떨어져 어두워진 지금은 약간 서늘하기도하다.
따듯한 한낮에 시원한 맥주라도 한잔 할것을 감빡 잊고 지나갔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불교에서는 부지런한 삶이 선한 삶이라고 한단다.
40년 살았던 집을 팔겠다고 내놓은 첫날, 12명의 사람들이
구매를 신청하였다.
이곳에서는 구매를 원하는 사람이 배관, 전기, 굴뚝, 건축에
전문가들을 보내어 철저한 검사를한다.
배관을 내시경으로 들여다본 사람이 돌아서서,
"음식은 해 먹고 살은 거지?" 하며 묻는다.
이렇게 깨끗한 배관은 본일이 없다고한다.
이런것이 입소문으로 퍼지며 집값이 많이 오르게되었다.
40년 물이 한방울도 새지 않은 집.
뒷마당엔 열대 과일이 주렁주렁 달려 그 향기가 그렇게 좋았다.
이제 다시는 이런 정원을 꾸밀수없가 없다는것을
오늘에야 실감한다.
이젠 그런 시간이 나에게 없다.
모처럼 카메라를 들고
사진 한장을 만들어 보았다.
사랑, 가슴알이, 모든것이 아련한 옛이야기.....
에고~~
심심해서
한 장 더 .............
첫댓글 40년 살으셨던 예전집
빅토리아풍의 붉은 벽돌집에
잘 정돈된 정원의 모습이 연상되네요.
오랜시간 동안 많은추억들을
그정원에 담아 놓으셨을거예요
아이들의 웃음소리,
가족들의 따뜻한대화,
그리고 저나무 아래에서 나눴던
소중한 순간들이요...
꽃사진들 예술이네요^^
대단한 집은 아니였지만
우리 가족이 옹기 종기 모여 앉아
살아가기에 알맞은 집이였습니다.
많은 추억을 만들었던곳이기에
더욱 잊을수가 없네요.
참 아름답고
정성을로 가꾸신 정원
입니다...
하수도까지 깨끗하게
쓰신 집 이니
얼마나
하우스 인스팩션이
칭찬 으로 끝났을까요?
ㅎㅎㅎ
집밑에 습기가 안차야
하구요...
집관리 성격처럼
깔끔하고 이뿌게
꾸미시네요....!👍👍❤️💐🌹🏠🎶🎼🎵
홈 스윗홈~~~
기름은 항상 잘라내고,
많은 기름은 병에 담아 버리고,
항시 따스한 물을 충분히 흘려 보냈습니다.
이곳은 습기가 없고, 지진에 대비하여 지하가 없습니다.
집은 메뉴얼데로 정확히 지어야하고,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는 건축법을 사용합니다.
지금은 히터도 에어콘도 필요없는 적당한 온도라서
제일 좋은 시절이네요. 타는 여름이 코앞에 다가 왔습니다.
좋은 시절에 멋진 여행 즐기시기 바랍니다.
뒷마당에 주렁주렁 열린 과일이 뭔지 모르지만 탐스럽습니다
40년을 함께 한 집을 파신다니 서운하시겠습니다
오렌지 레몬, 자몽같은 열대 과일들입니다.
집은 7년전에 팔고 시외로 이사 나왔습니다.
2년동안은 자택 근무 3일, 회사 출근 2일을 하였고
5년전 완전 은퇴를 하였습니다.
옛집이 많이 그립습니다.
아고 그집을 처분하면 서운 하실것 같아요
이렇게 보는것만도 아까운데,,,
정원이 넘 이쁜데요?
어찌 저 아이들을 두고???
참 감동입니다
참으로 ㅇ쁘게 사셨네요.
그때는 몰랐는데, 요즘들어 많이 그립습니다.
새집에 이사와서 열심히 정원을 꾸며 보지만
과일 농사가 풍요롭지 않습니다.
다행히 오렌지, 석류 농장이 주위에 많아서
좋은 가격에 쉽게 구입할수 있네요.
감사합니다.
집 풍경을 상상해 보앗습니다
참 아름답다고 생각이듭니다 특히 열대 과일나무가 잇고
나는 태어나 자란 동내가 경기도 인데 미국으로 이사를해 살고있는 동내도
경기도와 비슷한 기온 이기에 특별함을 느끼지 못하고 큰 나무와 녹색이 많다는것 외에는요.
뭐든지 오랜시간 함께 한것을 처분 한다는것은 참 아쉽더군요
나는 30 몇년전에 작은집을 구입 했는데 현제까지 살고 있지요
당시 한국인이 두집 있었는데 모두들 이사를갔고
어쪄다 만났는데 아직도 거기 살고 있냐고 하며 신기해 하더군요.
집이고 물품이고 사람이고 한번 인연을 맻으면 잘 바꾸지 않는 성격이라서
모두 고물자만 쌓이더군요.
장미가 참 나에 마음을 훅 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