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실린 시 "나를/가르치는 건/언제나 시간……/끄덕이 며 끄덕이며 겨울 바다에 섰었네"는 '겨울바다'로
유명한 원로 문인 김남조 시인께서 어제 향년 96세에 별세하셨다.
1927년 대구태생으로 일본 규슈여고를 졸업하고 귀국해 1951년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 마산고교와 이화
여고 등에서 국어 교사로 일하다 1954년부터 숙명여대 교수로 재직했다.
1950년 연합신문을 통해 시 '잔상'으로 등단하였고 첫 시집' 목숨' (1953)을 출간한 이래로 30여 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2020년 마지막 시집 '사람아, 사람아'를 출간으로 1000여 편의 시를 남겼다.
고인은 가톨릭 신앙을 바탕으로 사랑과 평화, 행복, 윤리의 식을 담은 시를 써왔다. 대표작으로는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고 노래한 '편지' 등이 있고 이 구절은 시험문제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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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대학수능의 필적 확인 문구로 나와 감동 문구 로 화제가 됬고 "삶은 언제나/은총(恩寵)의 돌층계의
어디 쯤이다"고 말한 '설일'과 '가난한 이름에게', '목숨' 등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었다.
♧https://youtu.be/3Citq0ZUwG4?si=vcJdZ_ZQJU52X01w♧
송창식의 노래로 잘 알려진 '그대 있음에'의 노랫말도 고인 의 작품이다. 생전에는 여성 문인이지만 한국시인
협회장, 한국문인협회 이사, 한국여성문학인회 회장, 한국방송공사 이사 등을 역임했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며 1993년 국민훈장 모란장, 1998 년 은관 문화훈장, 2006년 영랑문학상, 2007년 만해
대상, 2017년 정지용 문학상 등을 받은 모윤숙, 노천명의 계보을 이어 온 여류시인이다.
고인은 생에 대한 긍정을 바탕으로,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았다. 4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으나, 6·25전쟁을 거치면서 형제가 모두 죽었다. 아버지도 어린 시절 사망, 어머니와 단둘이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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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 폐결핵에 걸리며 가톨릭 신앙에 눈을 떴다. 결혼도 절망적 삶을 바꾸지 못했다. 유엔탑과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을 세운 거장 조각가 김세중(1928~1986) 서울대 미술대 교수와 결혼했다.
남편이 일찍 사망해 네 자식을 홀로 키워야 했다. 노년에는 심장이 좋지 않아 오랫동안 치료받았다. 그럼에도
“노년의 육체적 고통 속 에서도 숨 쉬는 일이 위대하고 가슴 벅차게 느껴진다”고 표현했다.
♧https://youtu.be/lBgGCp1cUiw?si=khf7kUqGeTi1-Yz1♧
그는 생의 말년 시엔 “모든 사람, 모든 동식물까지가 심장으로 숨쉬며 살고 있는 이 범연한 현실이 새삼 장하고
아름다워 기이한 전율로 치받으니, 나의 외경과 감동을 아니라고 할 수 없다”라고 썼다
또 ‘심장이 이런 말도 한다/ 그리움과 회환과 궁핍과 고통 등이/ 사 람의 일상이며/ 이것이 바수어져 물 되고/
증류수 되기까지/ 아프고 아프면서 삶의 예물로/ 바쳐진다고/’(‘심 장이 아프다’ 중에서)
나는 2016년 1월 15일 서울문화투데이 주최 문화대상 시상 식때 해금연주자인 이유라 수상자의 초대로 참석
하여 내가 10대부터 좋아했던 고인과 둘이 서울시청 강당에서 인증샷을 남긴적이 있다.
고인은 김세중 조각상을 제정한 뒤 올해 37회째 수상자를 배출했고 김세중 청년조각상은 34회째 였고 8년 전
60년간 자신의 손때가 묻은 집을 헐어 예술가들을 위한 공간 '예술의 기쁨'을 개관했다.
개관과 동시에 예술가들에게 내 줬다. '사랑의 시인', '문단의 여왕'으로 불린 고인은 조각가들의 대모로 '기부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고 했고 미담의 주인이 되고싶지 않다'는 고인의 말이 아름답다.
마지막 시집을 낸 뒤 “시인이 시를 쓰는 게 전부가 아니고 못다 읽은 책을 읽고, 못다 들은 음악 들으면서, 좀 헐렁하게, 얼마 남지 않은 생일수록 그 신비를 다양하게 느끼고 생각하고 싶다”라고 했다.
이제 그는 또 다른 생의 신비를 찾아 떠났을 것이며 고인의 시중에 '너를 위하여'와 '정념의 기'를 내가 좋아한다. 고인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떠났지만 시와 조각에 기여한 공로는 영원히 남을 것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어제 동반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 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 발발 등으로 주식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6% 하락한 24 02.58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에 800선이 무너졌다. 이 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2% 떨어진
795으로 마감했다. 800선이 무너진 건 미국 SVB 사태가 벌어졌던 이 후 약 7개월 만이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외교가 꼬 였다. 자원 부국 사우디, UAE를 교두보 삼아서
가장 껄끄럽던 이란과도 관계 개선에 나설 참이었지만 일단 주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이란이 무장단체 하마스의 배후로 밝혀지거나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셈법은 훨씬 복잡해진다. 이란은
2017년 교역규모가 120억 달러(약 16조 원)를 웃돌 정도로 한때 주요 무역 상대국이었다.
강서구는 지난 총선에서 모든 지역구에서 민주당 의윈이 당선된 야당 강세 지역이다. 오늘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패하면 이 대표의 리더십 타격을 입고 지도부 사퇴 등 책임론이 불거진다.
반대로 국민의힘이 패하면 민심이 정부여당의 '거야 심판 론'보다는 '정권 심판론'이 야기된다. 선거인수
50만명의 보궐선거에 불과 하지만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대리전,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다.
민주당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재직 때 배우자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해 권익위는 어제 법카 사용한
기간과 지속성, 비전형적인 사용 등을 고려해 이 대표가 알고 있을 개연성이 크다고 봤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사건을 수사할 필요성을 감안해, 대검에 사건을 이관했다. 앞서 경기도의 한 공무원은
지난 8월 이 대표가 부인의 법카 유용을 묵인했다고 주장하면서 권익위에 신고했다.
지난 7일 치킨 프랜차이즈 BBQ의 점포 매출은 올해 토요일 평균 매출보다 101.9% 뛰었다. 같은날 교촌
치킨과 bhc 치킨 전국 매장 매출은 일주일 전보다 각각 70%, 8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됬다.
1년 전 같은날과 비교하면 교촌치킨은 62%, bhc매출은 65% 증가한 수치다. 밀려드는 배달 주문에 치킨집
앞을 오토바이들이 끊임없이 오갔고 매장은 대형 TV로 관람하는 고객으로 만석이었다.
박종환 감독은 코로나 19로 인한 호흡곤란, 패혈증이 겹쳐서 지난 7일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주관 대회 '4강 신화'를 썼다.
영결식이 어제 축구회관에서 엄수됐다. 1989년 일화 천마 감독을 맡아 3년 연속 K리그 챔피언을 차지했다.
2001년 창립한 한국여자축구연맹의 초대 회장하고 대구FC와 성남FC의 감독을 지냈다.
어제 절친한 지인과 채부동잔치집 별관에서 불고기전골에 반주는 광화문막걸리로 아점을 했는데 당면 추가를
시켰더니 단골이라고 전골을 추가를 주었고 2차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고 헤어졌다.
나는 오는 15일 일반에 공개되는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월대가 100년 만에 복원되는 현장에 가 봤는데 잔디
조성 작업이 한창 중이었고 광화문 앞을 지킨 해치상(해태상)이 월대앞으로 이동했다.
축구장의 약 5배에 달한 광화문옆 열린송현엔 코스모스, 백 일홍, 천일홍 등 약 40종 20만 포기의 꽃이 만개했고 서울 도시건축비엔날레를 위해 만든 높은 가건물에 계단에 올라 주위를 내려봤다.
광화문광장가서 6명의 캘리그라피 작가들이 가훈과 노랫말 등을 직접 써주는 '시민 동행 글귀 써주기' 행사가
열려 나는 "어둠을 탓하지 말고 촛불을 켜라"를 써 준 '천곡'이란 분과 인증샷을 남겼다.
귀가하니 오는 25일 종합검진기관인 서울병원에서 내장내 시경관 련된 각종 약과 복용 안내문 등 3가지 서류가 왔고 오늘 오전 매달 가는 내과가서 검사하고 처방전받아 큰사위에게 조제 의뢰한다.
오늘도 맑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져서, 야외활동하기 참 좋 겠고 다만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어 옷차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서울 낮 기온 23도 예상되며 수월하게 보내는 수요일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