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드레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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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편 시작해요!
이번 편은 TK가 거의 단독이긔.
하지만 TK가 왜 그렇게 방어적인 성향을 보여왔는지와 이 과거가 앞으로 카를로스와의 관계에 어떤 의미가 되는지 중요한 내용이라 뺄 수없었긔 ㅠㅠ 그리고 다정킹 카를로스의 카우아이즈도 간간히 나와여 ....
둘의 서사에 중요한 사건이긔!
재밌게 봐주세요 〰️!!
몇 년 전 과거의 어느 날.
TK의 엄마 그윈이 을씨년스런 뉴욕 퀸즈 뒷골목에 들어서긔.
폐허인 건물에 약쟁이들이 널부러져 있고 부늬기 매우 험악 ....
하지만 엄마들이 그렇듯 그윈은 용기를 내서 한걸음씩 조심스레 들어가긔
약에 취해 엉망인채로 쓰러져있는 TK 발견...
얼마나 가슴이 철렁할까요 ㅜㅜ
그윈 : TK! 정신 차려! 일어나!! 나가야 돼
TK : 엄마? 어떻게....
말도 잘 못하고 일어서지도 못하긔...
TK가 중독에 빠졌던 무렵이긔.
그리고 현재.
멍하니 앉아있는 TK
오웬 : TK.
오웬 : 둘 중에 뭐가 낫겠니?
TK : .......
오웬 : ....뭐라도 상관없겠지. 검정 넥타이가 다 거기서 거기니까.
카를로스 : 음...세 좌석이 있는 건 9시30분과 11시 비행기인데 9시반 자리가 좀 더 저렴해요.
오웬 : 빠른 걸로 하는 게 좋겠다. 11시는 너무 임박할 것같아.
셋은 그윈의 장례식을 가기 위해 급하게 뉴욕행 비행기를 예약 중이긔
그 때, 말없이 가만히 있던 TK가 입을 열긔
TK : ...그 애가 잊게 될까요.
TK : 조나말이에요. 엄마의 죽음을 잊을 수있을까요.
조나는 그윈이 소방서 리오픈 파티에 데려왔던 TK 이복동생이긔.
오랜 침묵 끝에 나온 TK의 말이 당황스럽긔.
뭐라고 대답할 지 막막 ...
오웬 : 조나는 아직 2살도 안됐어. 아마 기억 못할거다.
TK : 하지만 저는 전부 기억하는걸요.
TK : 우리가 살던 86번지의 아파트요. 보라색 꽃무늬 ...아기 침대 위에 있던 코끼리도 기억나요.
그리고... 엄마가 불러주던 노래도요.
불안정한 상태의 TK 때문에 안절부절 ㅠㅠ
TK : 정확히...가사는 기억나지 않지만 멜로디는 기억해요.
착잡한 아부지 ㅠ
TK : ...끔찍해요. 조나는 자기가 겪은 일 때문에 평생 트라우마에 시달릴거에요.
지켜보던 카를로스가 화들짝 TK 곁으로 다가오긔.
걱정...연민...
오웬 : TK, 조나는 괜찮을거야. 내가 약속하마.
TK : 이제 누가 조나를 딤섬가게에 데려가죠?
오웬 : 네가 하면 되지. 아니면 엔조가 하거나.
엔조는 그윈이 재혼했던 상대긔. 애기 아빠요.
TK : 아뇨, 그 사람은 고급 식당만 가봐서 그런 건 몰라요.
카를로스 : 네가 직접 데려갈 수있어. 괜찮아.
TK : ...완전히 망가져 버렸어요.
더 비극은, 조나는 망가져 버렸다는 것도 모를거에요.
엄마와 멀쩡한 순간을 가질 기회조차 없었으니까.
오웬 : 아니, 알게 될거야. 네가 알려주면 돼.
엄마에 대한 모든 걸 네가 동생에게 말해주렴.
오웬 : 엄마가 불러주던 노래도.
TK : ...알겠어요. 이제 짐을 싸야겠어요.
오웬 : 아냐, 걱정할 것 없어. 우리가 다 알아서 할거야.
오웬 : 그럼 씻고 데리러 올게.
카를로스 : 네, 준비하고 있을게요.
걱정되서 미치는 카를로스. 손만 만지작 만지작 ㅠㅠ
TK : 카를로스, 정말 미안해.
무슨 말인지도 듣기 전에 고개부터 젓긔
TK : 너랑 처음 가는 뉴욕을 이런 이유로 가고 싶진 않았는데.
카를로스 : TK, 그런 건 생각조차 하지마.
TK : 상황이 달랐으면 더 좋았을거야.
카를로스 : 날 봐.
카를로스 : 다음 기회가 있을거야.
손등에 뽀뽀해주고요...다정한 싸람...
카를로스 : 먹을 것 좀 사다줄게.
TK : 배고프지 않은데.
카를로스 : 그래도 먹긴 해야 해.
카를로스 : 내가 다 알아서 할게. 그냥 여기 있어.
카를로스 : ...사랑해. 알지..?
여기서 목소리 너무 조심스럽고 다정하긔 흐앙
TK : 응...나도.
눈물 후두둑 떨어지는데 맴찢이긔 ㅜㅠ
모두 나가고 혼자 멍하니 앉아있던 TK
뭔가 결심한 듯하긔.
TK : 헤이.
장례식에 가는 걸로 알고있던 TK가 소방서에 아무렇지도 않게 출근했긔.
지드 : 장례식에 간 줄 알았는데.
TK : 안가기로 했어요.
대수롭지 않게 안갈거라는 TK를 보고 다들 당황
TK : 헤이, 낸시.
....?...!
낸시도 놀랐긔.
곧바로 구급차로 가버리는 TK.
차트를 들고 비품 정리를 시작하긔.
그 때 갑자기 뭔가 눈에 들어오긔.
특별 취급하는 약을 보관하는 금고. ㅜㅠㅠㅠ 그르지 마 ....
금고를 열더니,
약 두 병을 손에 쥐는데...
갑자기 문을 열고 누군가 들어오긔!
오웬 : 뭐하는 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보야....
다시 엄마와의 회상이 시작되긔.
깨작...
엄마가 데려가던 딤섬가게.
괜히 말한 게 아니라 사연이 있었던거긔.
그윈 : 옳지, 이제 삼켜야지.
TK : ...엄마, 전 애기가 아니에요.
그윈 : 당연히 아니지!
애기들은 위험한 게 뭔지도 모르고 손을 뻗지만 넌 그게 널 다치게 할 걸 알면서도 잡은거잖아!!
넌 도움을 받아야 돼.
TK : 도움같은 건 필요없어요. 그런 거 아니에요. 제가 조절할 수있어요.
그윈 : 어제 그 건물에서 그러고 있었던 게? 그게 조절할 수있는 사람이 하는 짓이니?
TK : 엄마는...!...몰라요...아빠한테 물어봐요! 내가 한번이라도 근무를 빠진 적 있는지. 동료들한테도 물어보세요. 제가 일에 지장을 준 적 있는지요! 한번도 그런 적 없어요!
그윈 : ...바늘로 꽂은 적도 있니?
TK : ...엄마.
그윈 : 그 단계까지 가면 돌이킬 수없댔어.
TK : 왜 그런 것까지 물어보는거에요.
엄마 : 다 먹었니?
TK : 못 먹어요. 토할 거같아요.
그윈 : 그럼 토해버려. 비행기 타야 하니까.
TK : 뭐라구요?
그윈 : 두 시간 후 비행기야. 재활원으로 갈거야.
TK : 무슨 말 하시는거에요. 재활원이라뇨!
그윈 : 캘리포니아에 있는 가장 믿을 수있는 시설이야.
TK : 엄마! 전 직장이 있어요!!
그윈 : 앞으로 한 달간은 출근할 일 없어. 네가 뭐래도 넌 그 비행기에 타게 될거야!
TK : 싫어요!!!!
TK : 전 사람들의 목숨을 살리는 일을 한다구요. 없으면 안돼요.
TK : 절 보세요. 이제 멀쩡해요.
그윈 : 그게 지금 내가 하는 일이야. 네 목숨을 살리는 거.
(ㅜㅠㅠㅠㅠㅠㅠ엄마...)
중독은 무서운 거시긔....TK 생각보다 더 험한 시기를 보냈자나요...
오웬과 TK가 공항으로 가는데 정체가 헬이긔.
어색해진 부자 사이.
오웬 : 카를로스랑 내가 짐 부치는 동안 넌 바로 보안검색대로 가면 돼. 짐도 하나밖에 없으니까.
오웬 : ...보안검색대는 무사히 통과할 수있는 거냐?
TK : 못 믿겠으면 뒤져보세요.
TK : ....말했잖아요. 그냥 정리 중이었다고.
오웬 : 애초에 거긴 왜 간거니. 비행기 타야한다는 거 알고 있었잖아.
TK : 그냥 평소랑 똑같아지고 싶었어요.
TK : 좋은 생각은 아니었지만...
TK : 아빠, 전 가기 싫어요. 안갈래요. 관 속에 있는 엄마는 못보겠어요.
오웬 : 안 될 말이야.
TK : 제발요...! 미쳐버릴 것같단 말이에요.
오웬 : 아니, 넌 가야 돼. 나도 너만큼 가기 싫지만 다들 참고 그렇게 해. 장례식이 있으면 가야 하는거야.
TK : ...이건 그냥 장례식이 아니에요. 엄마의 장례식이잖아요.
TK : 아빠는 물론 아니겠지만, 전 여전히 엄마를 사랑한다구요.
방향을 잃은 분노를 쏟아내는 TK
오웬 : 나도 네 엄마를 사랑했다. 항상 그랬어. 우리가 아무리 사이가 안좋을 때도...이렇게 내가 그윈에 마지막을 보러 비행기를 타게 된다고는 상상도 해본 적 없어.
(아빠 가슴 후벼파지만 그래도 TK 심정도 이해는 가서 짠하고요 ....)
오웬 : 아직 놓치지 않았을거야!
카를로스 : 놓쳤어요.
카를로스 : 하지만 20분 후에 출발하는 좌석을 새로 예매 해놨어요. 빨리 가시면 돼요.
오웬 : 우리가 다시 예약한 게 마지막 비행기인 줄 알았는데.
카를로스 : 그건 세 좌석을 찾느라 그랬어요. 이건 두 좌석으로 찾았어요.
TK : ...그럼 너는?
카를로스 : 나는 최대한 빠른 다음 비행기로 뒤따라 갈게.
카를로스 : 두 사람이 가는 게 더 중요한 일이잖아요.
오웬이 수속하는 동안 TK가 괜찮은지 살펴보는 카를로스
기구한 남친때메 애간장 녹긔 ㅠㅠ...
카를로스 : 어디갔었어? 집에 돌아오니까 없던데.
TK : 소방서에 갔었어.
TK : 나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
카를로스 : 괜찮아.
카를로스 : 그냥 걱정돼서 물어본거야.
카를로스 : 내가 너한테 아무것도 해줄 수없는 게 싫을 뿐이야.
(이런 사랑 다신없다...)
품에 꼬옥-
카를로스 : 이제 빨리 가.
카를로스 : 나도 바로 갈게. 거기서 만나.
왤케 마지막 인사처럼 아련한지...!
야 힘내라 TK ㅜㅠ
그렇게 카를로스와 따로 비행기에 오르긔.
몇 년 전 그날도 엄마와 급하게 비행기를 탔었던 기억.
그윈 : 창가에 앉을래? 통로 쪽?
TK : 토할 거같아요.
그윈 : 그럼 통로 쪽에 앉아.
TK : 엄마...사람들이 다 쳐다봐요.
그윈 : 잘생긴 스트랜드 유전자때문에 그래.
TK : 그래서 그런 게 아닌 거 아시잖아요.
약 기운이 사라지면서 지독한 금단증세가 덮쳐오긔.
TK : 내려야 할 것같아요, 엄마.
그윈 : 화학 반응이야. 참아 봐.
TK : 참을 수있는 수준이 아니에요.
괴로워 하긔 ㅜㅜ
식은 땀을 흘리며 씨름하다가,
갤리에 있는 술병들을 발견하긔.
그래도 참아보려 안간힘...
엄마가 손을 꼭 잡아주지만...
점점 버티기 힘들긔
TK가 말한 노래를 불러주는 그윈. 어릴 때 불러줬었다며 TK의 고통을 분산시켜보려 노력하긔.
TK : 엄마...그냥 내려서 가까운 곳으로 가면 안돼요? 못버틸 거같아요.
그윈 : 괜찮아. 금방 도착할거야.
현재의 오웬과 TK도 무사히 뉴욕행 비행기를 탔긔.
오웬 : 어느 쪽에 앉을래?
TK : 상관없어요.
옆 좌석에는 중년의 여성분이 한창 통화 중이긔.
전화를 끊고 서로 눈인사하는 오웬과 여자.
남편이 뇌졸증이 있어서요. 혼자 두고 멀리가는 건 처음이네요.
남편이 쓰러졌던 때의 긴박했던 상황을 얘기해주자, 자신과 옆에 아들이 소방 구조대라고 소개하긔.
전 회계사에요. 얼마 전까진 은퇴한 회계사였지만 이제 다시 회계사가 됐네요. 남편 일을 겪고보니 한 치 앞도 알 수없는 게 인생이라, 다시 일을 시작했어요.
그나저나 무슨 일로 아드님을 뉴욕으로 데려가는 건가요?
TK : 엄마때문에요.
자신도 딸이 찾아올 때마다 정말 행복했다며 엄마가 무척 기뻐할 거라고 하긔 ㅠㅠㅠ
해지마요 .....
시종일관 시니컬한 아들의 태도에 계속 신경이 쓰이는 아부지..
다시 과거의 TK긔.
안전벨트 등이 사라지자..
다시 유혹의 순간이 찾아오긔
갤리에 있는 미니어쳐 술병들.
결국 엄마가 잠든 사이 몰래 일어나서..
술병을 집어 화장실로 들어가긔...
그때완 다른 상황이지만, 똑같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TK.
TK :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흔쾌히 가라고 했지만 구급차에서 본 모습 때문에 걱정을 놓을 수없긔.
그 사이, 옆자리 여성인 제네비브와 대화를 하면서 사실 자신과 아들은 전부인이자 엄마의 장례식을 가고 있다고 말하긔. 제네비브는 내내 따숩고 친절하게 두 사람을 대해줘요.
그 때, 비행기가 심하게 요동치고
웅성웅성
제네비브 : 세상에...저게 뭐죠?
창 밖에 보이는 비행기 날개에서 연기가 펄펄 나고 있긔.
불안한 낌새를 느낀 순간..!
날개 부분에 폭발이 일어나면서 창문이 깨져버리긔!!
순식간에 창문 밖으로 빨려나가는 제네비브 ㅜㅜ!
기내는 아수라장
압력 때문에 창문으로 빨려나갔던 제네비브는 안전벨트에 간신히 매달려 창문 프레임에 끼어 있긔 ㅠ
끌어당기려고 해보지만 역부족
화장실에 있던 TK도 소란에 혼비백산 빠져나오긔
낑겨있던 안전벨트를 풀고,
제네비브를 우선 구해내긔
오웬 : 누가 창문 좀 막아요!
옆 통로 승객이 선반 안에 가방을 꺼내 겨우 창문을 막아내긔.
기내는 한결 안정이 되었지만
제네비브의 상태가 좋지 않긔
제네비브 : 제가 창문 밖으로 나갔었다고요?
순식간에 벌어진 충격으로, 자신이 창문으로 빨려나간 것도 기억을 못하긔. 호흡이 힘들다는 제네비브
TK : 기압 때문에 그래요. 곧 괜찮아질 거에요.
담요를 덮어주는데,
겨드랑이 쪽에서 피가 흥건이 베어나오긔..ㅠ
창문에 끼일 때 충격으로 겨드랑이 부분이 찢기면서 동맥을 건드렸긔.
지혈해보려고 하지만 겨드랑이 쪽이라 각도가 좋지 않고 비행기 안에 응급키트로는 역부족이긔.
TK : 다른 방법을 찾아야 돼요.
응급반 토미와 낸시는 약품들의 재고를 다시 세보고 있긔.
TK가 왔었다는 걸 알고...혹시 약을 가져갔을까봐 확인하는 거긔ㅠㅠ 다행이 약은 다 그대로 있고요...
낸시 : 기분이 이상해요. TK에게 잘못하고 있는 기분이에요.
토미 : 그럴 필요없어. 넌 좋은 동료이자 친구로서 이걸 하는거야.
오웬에게 전화가 왔긔!
토미 : 오웬...?
오웬 : 기다려 봐, TK 바꿔줄게.
위급한 상황..!
스피커폰 ㄱ
TK : 비행기 창문이 깨지면서 제 옆에 여성분이 창문 밖으로 밀려났어요. 겨드랑이 쪽 동맥이 잘린 것 같은데 지혈이 안돼요.
낸시 : 지금 비행기 창문이 깨졌다고 했어요?
토미 : 침착해 낸시.
토미는 지혈을 위해 필요한 의료기구들을 설명하지만,
비행기에 그런 게 있을리가....
토미 : 그럼 둥글게 곡선이면서 단단한 걸 찾아봐.
낸시가 재빠르게 기내에 있는 물품들을 검색해 캡틴에게 보여주긔!
토미 : 얼음 버킷은 어때?
오웬 : 얼음 버킷 있어요?!!!
스테인리스가 아니라 너무 약하긔 패쓰 ㅠㅠ
그럼 커피포트라도 달라고 하지만.. 기내가 엉망이 되면서 갤리에 있던 물건들이 다 여기저기 흩어졌긔.
오웬 : 다들 발 밑에 커피포트가 있나 찾아보세요!
여기요!!
안전 벨트를 풀어서
주전자를 겨드랑이에 대고 단단히 고정한 뒤,
꽉 고정하긔.
고통에 비명을 질렀지만 그래도 지혈하는데는 성공했긔..!
다행...
낸시는 놀랏져염...
제네비브의 호흡이 또 이상해지긔. 의식을 잃고 심박수가 떨어지는 중
토미 : 출혈이 너무 심해서 그래. 수혈이 안되면 체액이라도 채워줘야 돼!
빈 링겔주머니는 있지만 안에 넣을 게 없긔 ㅠㅠ
식염수나 점안액을 찾아보지만
없져염...
2차대전때 비상 상황 시 코코넛워터로 임시 수혈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오웬.
이거라도..!
(하지만 따라하면 안될 거가튼 ...착륙할 때까지만 임시 방편이래여)
초조하게 기다리긔.
드디어 눈 뜬 제네비브..!
너무 고생많아요.... ㅠ
낸시 진이 다 빠졌긔 ㅋㅋㅋ 므찐 토미 캡틴과 귀여운 낸시♡
TK도 아까의 팽팽했던 긴장감은 잊고 아빠와 안도의 눈인사를 주고받긔
한편, 몰래 술을 챙겨 화장실로 들어온 과거의 TK는,
거울에 비친 자신을 보며 갈등 중이긔.
때마침 난기류를 만난 비행기가 요동치고...술병이 변기로...퐁당...!
(계속 과거의 상황과 현재의 상황이 디테일하게 오버랩되긔. 작가형 이 에피 잘썼쟈나)
당황하는 사이, 밖에선 다시 자리로 돌아가시라고 스튜어트가 노크를 해대긔.
본인에게 큰 환멸을 느끼면서도,
결국 술을 마시긔.....몬낫다 티케이야 ㅠㅠ
자리로 돌아와 들킬까봐 껌부터 꺼내 씹는 TK
그윈 : 껌은 왜 씹는거야, 갑자기. 이제 떨지도 않고.
TK : ..토하고 왔어요. 이제 시간이 지나서 지나간 거에요.
그윈 : 손에 상처는 뭔데.
TK : 비누 집다가 긁혔나보죠...! 왜 자꾸 꼬치꼬치 캐묻는거에요!
그윈 : 사실대로 말할 기회를 주는거야.
TK : 이미 타기 전에 절 샅샅히 뒤졌잖아요.
그윈 : 더 잘 뒤졌어야 했나 싶어서.
TK : ...이래봤자 소용없어요. 엄마는 날 못구해요.
TK : 캘리에 가면 다를 것 같아요? 거기서 또 약을 찾는데는 십분도 안걸릴거에요.
그윈 : 나도 알아! 그래도 해봐야 돼.
그윈 : ....내 아들의 장례식에 가는 내 모습을 떨칠 수가 없어. 계속 그 생각이 머리를 떠나질 않아.
TK랑 엄마의 관계와 기억이,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깊은 것이었긔...
다시 현재, 착륙을 기다리며 생각에 잠긴 TK
TK : ...아빠?
오웬 : 그래, 왜?
TK : 저 거짓말 했어요.
TK : 아까 엠뷸런스에서 절 찾으셨을 때요.
오웬 : 지금 꼭 그 얘기 안해도 돼. TK.
TK : 펜타닐이었어요. 펜타닐 두 병을 들고... 그대로 어디든가서 취해버릴 생각이었어요. 그거 외엔 아무 생각도 없었어요.
TK : 아빠가 절 찾지 않았으면 정확히 그렇게 했을거에요.
TK : ...엄마한테 이런 짓을 하려고 했다는 게 믿기질 않아요.
(짠해미치긔 ㅠㅠㅠ)
오웬 : 괜찮을거다. 넌 괜찮아.
그때 엄마가 준 진실을 말할 기회를 이제야 쓰게 됐긔.ㅠㅠ
비행기가 착륙을 준비하면서 다시 크게 흔들리긔..!
서로 손을 꼭 잡고 의지해보긔.
비상착륙 중인 비행기
초조하게 바라보고 있는 카를로스와 (오랜만 ㅠㅠㅋㅋ)
126 소방서 동료들ㅠㅠ
과거의 TK도 엄마의 손을 꼭 잡아보긔..
활주로로 위태롭게 내려오는 비행기가 보이긔...!
(카를로스 수명 괜차는건지....;)
다들 각자의 곁에 있는 사람들과 마지막 기도를 하면서...!
지면에 충돌하는 충격과 소음이 기내를 가득 메우긔
(조-용)
무사 착륙!!!!!
👏👏👏
👏👏👏👏👏👏👏👏👏👏
카를로스도 이제야 좀 안심하긔
캐리어 잡고 휘청 다리 풀리구여 ㅠㅋㅋ
안도의 한 숨을 돌리는 TK와 아부지
약쟁이였던 TK도 엄마와 캘리포니아에 도착했긔.
출국장을 빠져나오는데
기사가 마중나와 있긔.
TK : 차 부르셨어요?
그윈 : 재활원 셔틀 서비스야.
알겠다고 가려는데 그윈이 오질 않긔.
TK : 엄마, 안가요?
그윈 : 그 문으로 나가면 이제 혼자 해야 돼.
TK : 엄마는 어디 가려구요?
그윈 : 집에 가야지.
TK : 그럼 밥먹고 가요, 엄마. 저...분들한테 주변에 괜찮은 차이니즈 식당 있냐고 물어볼게요. 네?
그윈 : 저 분들이 중간에 내려주진 않을꺼야. 그게 규칙이야. 어디로 빠져나갈 지 모르니까.
용기가 안나 초조한 TK ㅠ
그윈 : 겨우 30일이야, TK. 그 정도 희생은 해야 해.
TK : 그럼...체크인 하는 것까지만 같이 가요.
TK : 제발요...
그윈 : 우리 예쁜 아들.
그윈 : 엄마는 이미 같이 올 수있는만큼 멀리 왔어.
다음 단계는 온전히 네 몫이야.
TK : ...엄마없이 제가 할 수있을지 모르겠어요...
그윈 : 할 수있어. 넌 네 생각보다 강한 아이야. 그리고 내가 항상 네 곁에 있을거런다.
(훌쩍)
TK : 알았어요.
돌아서는 뒷모습을 보고,
엄마도 참았던 눈물을 쏟긔 ㅠㅠ
다시 돌아봤을 때
이제 정말 혼자의 길.
활주로에 내려 무사히 내리는 사람들을 바라보긔.
TK : 장례식엔 못가겠죠?
오웬 : 그럴 거 같구나.
TK : 엄마가 용서해줄까요?
오웬 : 그윈이라면 이해하겠지.
누군가를 보더니, 턱짓으로 건너편을 가리키긔.
돌아보니...!!!!!!
카를로스 왓고요!
카를로스 심장 케어 좀여 ㅠㅠ
(너도 고생이긴 해ㅠㅠ)
미니시리즈 가튼 파워 재회..!!!!!!!!
포풍 포옹!!!!!!!
한 때는 초라했던 삶의 의미가 더 단단해졌긔.
카를로스 : 다시는 못보는 줄 알았어...
카를로스 : 내 손으로 널 저 비행기에 태웠다는 생각에...!
TK : 카를로스....
카를로스 : 뭐?!
카를로스 : 이 피는 다 뭐야?!
TK : 아니야, 내 피가 아냐.
TK : 내 피 아냐, 카를로스. 괜찮아, 아니야.
TK : 봐 봐.
TK : 난 괜찮아.
(카를로스 여기서 완저니 뿌엥하는 애기네 ㅋㅋ)
토닥토닥
TK : 이제 뭐할까요? 엄마를 기억하고 싶은데.
오웬 : 네 엄마는 항상 기억될거야.
TK : 그게 아니라, 지금 당장이요.
TK : 딤섬 어때요?
〰️ 그리고 끝〰️
에피소드 통이라서 되게 길었는데 최대한 줄여서 한 편으로 올려봤어욤 !
저런 과거에 비하면 티케이 나름 착하고 천진하게 잘 자란 느낌이긔 ㅠㅋㅋ
엉망인 과거였지만 어느 정도 공감도 가고, 왜 애정 문제에 이슈가 있는지도 납득이 가더라긔.
다음 편은 시즌3에서 제일 좋아하는 타를로스 장면이 나오는 에피긔!
여태 타를로스 이야기 중 가장 길고 다양한 모습이 나오니까 많이 기대해주시긔
항상 따뜻한 댓글로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밤 되세요~~~~~
첫댓글 새벽에 안 잔 보람이 있긔 히히 넘나 잘 보고 있어요!!! 티케이 생과사를 넘나 오가는 것 ㅠㅠㅠㅠㅠ
항상 재밌게 봐주셔서 제가 더 감사하긔 ♡ 좋은 새벽시간 되세요~
서사 말모.. ㅠㅠ 눈물나긔
우연히 클릭했다가 재밌어서 올려주신 글 다봤내…. 드라마도 재밌겠지만 소드님이 캡션해주셔서 더더더더 재밌긔! 글 감사하긔!
우왕 너무 재밌긔! 글 감사하긔!
ㅜㅜ 티케이,,,, 약은 증맬 무서운거긔 큽 아침부터 눈물찔끔했긔
숙부님 오늘도 넘 재밌게 잘 봤긔 !!
숙부님. 늘 잼나게
잘보고있긔. 영사해라 ㅠㅠ
감사하긔! 항상 기다리고 있긔~~
아..까를로스...넘나 재밌긔..살려..게시글 올려주시는 숙부님 꽃길만 걸으소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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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쳐 ..시즌3 마지막 보고 어떻게 시즌4 참냐긔 ㅠㅠㅋㅋㅋ전 우회까진 아니고 유튜브에 올라오는 편집본 찾아서 간신히 보고잇귀... 디플놈들 내놔ㅠㅠ
요즘 제일기다리는 게시글이긔 카를티케영사하라긔
대스압에 심장 뛰어서 선리플 후감상가긔 ㅠㅠ 제 삶의 낙… 너무 감사하긔
Tk이랑 엄마 과거보면서 계속 울었긔 ㅠㅠㅠㅠㅠ 엄마ㅠㅠㅠ
요즘 님 게시글 보는 낙에 살고있긔 감사하긔 오늘도 잘봤긔
와 정주행했는데 진짜 재밌게봤긔 ㅜㅜ!! 캡쳐해서 작성해주셔서 넘넘감사하넴 담편 기대되긔 이번편은 보는데 눈물 좔좔났긔 ㅜㅜ
이번 편도 재밌었긔! 저도 이번 에피소드 작가가 정말 잘썼구나 싶었긔 ㅠㅠㅠ 흙흙
티케이도 인생 기구하고요ㅠㅠㅠㅠㅠㅠㅠㅠ 엄마 과거 스토리 보면서 울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