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끝나고 이재명의 시간이다.
그가 하고자 하는 일에는 거칠 것이 없고 말리는 사람도 없으며 못 할 일도 없고 원하는 일은 무엇이든 다 이루고 있다.초조하던 모습도 사라지고 여유도 있다.영수회담에선 누가 야당 대표인지 헷갈릴 정도로 주도권을 쥐고,마치 훈계하둣 15분간 적어온 메모를 읽어 내려갔다.선거에서 완전 장악한 이재명은 100명의 친위대와 혁신위 쪽 당선자만 30명이 넘는다.친명계로 당직도 개편되였다.
계파 안배도 반발도 없었다.
민주당의 주류는 총선을 거치면서 완벽하게 교체되고,이재명 체재는 공고해졌다.이번 총선은 이재명의 완벽한 승리다.의도가 분명한 "비명횡사,친명횡재"의 공천 도박은 성공했다.이재명의 반대파,기존 주류세력들은 공천을 못 받거나,탈당했다.이재명 쪽 사람들은 아무리 짧은 정치 경력에도 배지를 달았다.그의 승부사 기질로 결국 압승했다.
원내대표도 단독 추대로 끝낸 것은 매우 상징적이다.
원내대표 선거는 정치를 선보이는 각축장이다.하지만 이재명만이 유일하며, 다른 의견은 용납되지 않으며 오직 이재명만의 정치만 작동한다.국가 의전서열 2위인 국회의장도 당파성만이 우선하는 국회의장이 될 것이다.누가 되든 이재명의 뜻이 그렇다.▲하지만 그는 5개의 재판을 동시에 받고 의원직과 피선거권이 걸린 선거법 재판,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재판.위증교사 혐의 재판 .대북 송금 의혹 재판 등이 첩첩산중으로 가로 막고 있다.
당장 올해 안에 1심이 나올 선거법 재판의 경우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되고,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다음 대선에도 출마할 수 없다.살아남기 위해서는 재판에서 모두 이기거나,대선을 앞당겨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하지만 3년은 너무 길다.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선을 앞당겨야만 이재명이 산다.★대한변호사협회에서는 총선을 겨냥해 전 국민에게 25만원 지급은 사전선거운동으로 투표자 매수 행위이며 이는 선거법 위반으로 대검찰청에 고발한다는 것이다.이재명의 절체절명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