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웨딩원◆공동구매◆결혼웨딩한복예물박람회청첩장신혼여행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혼수침구 통합 견적/후기 스크랩 최신 예단 경향 분석
꽃남방(단청침구) 추천 0 조회 11 08.12.04 10:5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모두가 웃는 해피 예단 플랜 (1) : 최신 예단 경향 분석


4백명 입체 리서치로 알아본 2004년 예단 경향에서 4가지 가격대별 예단 품목 리스트까지
결혼 전 한가족이 되었음을 감사하는 의미로 시댁에 정성껏 보내게 되는 예단.
하지만 2004년 현재, 신부 측 결혼 비용의 20%에 육박할 만큼 엄청난 규모로 커져버린 예단은 이미 인사의 수준을 넘어 신부들의 대표적인 스트레스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비 신부와 시어미니 입체 리서치로 알아본 예단에 대한 생각과 양자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똑똑한 예단 플랜을 소개해본다.
 
Part 01. 최신 예단 경향 분석
현금?현물 혼합형 예단 경향 뚜렷, 비용은 평균5백만원

2004년 예단문화의 전반적인 경향은 현금?현물 복합형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예단 비용은 거의 대부분의 예비 신부들이 평균 4백만~6백만원을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알뜰형 예산은 없다?

일반적으로 예단의 형태에는 현금과 현물, 그리고 현금과 현물을 같이하는 방법이 있다. 최근에서는 예비 신부들이 대부분 현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그렇다고 정작 예단을 보낼 때 현금만 보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 시부모용 이불 세트와 반상기, 은수저 세트를 함께 보내거나 최소한 이불만이라도 현금과 함께 보내는 격식을 갖추는 것이 관례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우리나라의 현금 예단 문화는 예단 품목 구입과 관련한 고민과 번거로움을 피하고 다시 돌려 받기에 용이하다는 신부 측의 입장과, 마음에 들지 않는 현물 예단을 받는 것보다 현금을 받아 원하는 것을 물건을 직접 구입할 수 있다는 시댁 측의 선호도가 맞아떨어지면서 형성된 다소 기형적인 우리 결혼 문화의 한 축이다.

물론 현금 에단이 무조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것만은 아니다. 특히 신부 측에서 볼 때 현금 규모가 노출되기 때문에 얼마를 보내야 할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고 현물 예단보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자칫 비용 부담이 크게 놓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예단은 애초 신부가 시댁에 예로 드리는 비단을 통칭하는 말로 조선시대에는 신랑 댁에서 신부 댁으로 일단 비단을 보내면 신부와 그 어머니가 직접 시아버지와 시어미니의 옷을 곱게 바느질을 한 후 잘 써서 돌려보내고, 그 수공비에 해당하는 금액을 다시 신랑 댁에서 신부 댁으로 보내는 절차를 밟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렇듯 ‘정성’ 을 강조한 예단 문화는 그 후 시대 변천에 딸라 친정 부모들이 시댁 어른들께 ‘딸을 며느리로 받아주셔서 감사하다’ 는 뜻으로 그 의미가 변화하면서 물품 또는 비단에서 이불, 밥그릇 등으로 영역이 넓혀지게 되는데 급기야 60~70년대 급속한 개발 시대를 통과하면서부터는 예단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물론 품목 또한 기존 전통 품목 외에 모피코트, 고급 전자제품 등이 첨가되는 등 허례허식화가 구체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 추세는 결국 편리성과 개성이 강조되는 90년대를 거치면서 예단의 현금화로까지 이어지게 됐다.

하지만 이러한 예단의 현금화 추세는 체면과 예를 중시하는 전통적 의식에 부딪치면서 현금과 현물을 함께 하는 다소 애매한 형태로 우리 사회에 정착 되었고 결과적으로 현금은 현금대로 들고, 현물은 현물대로 구입하게 되어 신부측의 부담만 가중시킨 셈이 됐다.


예비 신부 70%, 예단 규모 4백만원 이상

마이웨딩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04년 우리나라의 예단 문화의 경향은 이러한 현금?현물 복합형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예단 비용은 대부분의 예비 신부들이 평균 4백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마이웨딩이 지난 8월 1일부터 10일까지 올해 결혼할 예비 신부2백 명과 예비 시어머니 1백 명, 예비 신랑 1백 명 등 4백 명에 대한 예단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부들이 계획하는 예단 형태는 전체 응답자의 76%가 선호한 현금?현물 복합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현금과 현물중 하나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18%와 6%였다.

예단 비용규모와 관련해서는 4백만~5백만원대를 생각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3백만~4백만원대와 5백만~6백만원대가 다수를 차지했다. 전체적으로는 70%에 가까운 예비 신부들이 예단 비용으로 4백만원 이상을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결혼비용이 2천 5백만원 이상 되는 고급형 신부들에 비해 1천5백만원 이하의 결혼 비용을 생각하고 있는 서민형 신부들의 ‘예단 비중’ 이 훨씬 높았다는 점이다. 이것은 현금화, 고급화되고 있는 예단 문화에 대해 부유층보다는 서민형 신부들이 더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예단의 규모가 신부의 경제 능력과 상관없이 통념적인 기준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 신부 측이 신랑 측으로부터 다시 돌려 받게 되는 예단 금약은 현금 예단의경우 보내는 액수에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한 바에 따르면 50% 정도의 금액을 돌려 받는 것이 일?거이지만 형편에 따라 전혀 받지 못할 수도 있고 또 받은 금액 전부를 돌려 받는 경우도 있었다. 일반적으로 3백만원대 현금 예단은 1백만~2백만원, 5백만원대 예단은 2백만~3백만원, 7백만원대 예단은 3백만~5백만원 정도 돌려 받는다.

 

예단 품목 다변화, 전자제품, 침대 커버 등 신품목 부각

현물로 준비하는 예단 품목으로는 침구류가 여전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한복, 은수저 세트, 반상기 등 전통적인 예단 품목이 여전히 많이 이용되고 있고 대형 가전과 침대 커버 등이 최근 들어 크게 각광받는 예단 품목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렇다면 예단의 범위는 어디까지 일까?

일반적으로 전통 혼례의 경우 예단의 범위는 시댁의 지계사촌에서 팔촌까지로 결혼식 때 폐백을 받는 친척들의 범위와 같으나 최근에는 촌수에 연연하지 않고 시댁과 왕래가 잦은 가까움의 정도에 따라 예단을 준비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현금 예단이 증가하면서 예단의 범위가 시부모님과 직계 가족으로 축소되는 경향을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실 예단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명쾌한 답은 없지만 가장 말썽을 줄이려면 시어머니의 의향을 묻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딱 부러지게 현금 얼마, 물건은 무엇이라고 정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고, 특히 말로만 ‘하나도 필요 없다’ 는 경우가 있으므로 실제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는 우를 범하기 쉽다. 이때는 진짜 속마음을 알아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좀더 객관적으로 예단을 준비하려면 전체 결혼비용을 고려해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실제 예단 비용은 신부의 경제적인 여유와 직결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혼수 전문점과 설문 조사에 의하면 최근 신부의 전체 결혼 비용으로 2천~3천만원, 예단비로 3백만~7백만원대 지출이 가장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예단비는 천체 결혼 비용의 10~25%이내의 범위에서 지출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현금 예단의 경우이고, 시부모용 이불요 세트와 은수저 세트를 함께 보내는 것이 거의 관례화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현물을 추가할 경우 비용은 약간 더 추가된다. 그러나 현금 예단은 돌려 받는 금액이 있기 때문에 액수에 따라 전체 결혼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이보다 훨씬 적어진다.


예단 범위는 축소추세, 현금 예단이 예단 비용 증가의 주범?

현물 예단인 경우 예단 품목은 대상자에 따라 달라진다. 시부모의 경우 이불세트를 기본으로 은수저와 반상기 세트를 함께 마련하고 형제들에게는 양장이나 한복으로 마련하는 것이 관례화되어 있다. 간단하게 하려면 고급 차렵이불을 하고 미혼에게는 침대 커버를 해주기도 한다. 친척들에게는 간단하게 차렵이불 정도 돌릴 수 있도록 현금으로 마련하고, 가까운 시삼촌이나 고모가 있을 경우 좀더 배려해 준비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이러한 일반적인 기준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예단을 두 사람에 맞춰 간단하게 준비하기도 하고 직계 가족에게까지만 예단을 하는 등 예단 범위가 크게 축소되는 분위기를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주는 사람 입장에서 ‘적으면 적을수록 좋고’ 받는 사람 입장에서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좋은’  예단은 신부 측과 시대 측이 커다란 사고의 전환과 합의를 이루지 않고서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

이와 관련해 한국결혼문화원의 한 관계자는 “병폐와 갈등의 요소가 많은 우리나라 예단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일단 현금예단 문화가 지양되어야 하며 이불세트와 은수저 세트, 한복 등으로 구성된 1백만~2백만원대 현물 예단 문화가 사회적 합의로 정착되어야 한다” 는 새로운 해결 방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즉, 현재의 고급형 예단 문화가 현금 예단 문화로 인해 시작된 만큼 정성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친부가 직접 마련한 현물로 예단 품목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 주장은 현재의 예단 문화가 전통에 기반한 만큼 형식과 내용을 모두 전통으로 돌려놓자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한다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