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흐리지만 청명하다. 차창밖의 가을은 점점 깊어져가고 풍경들은 알록달록하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명덕리 마을 입구로 들어서자 아기자기한 모습들이 고향에 온 듯 했다. 언덕아래 시냇물은 떨어진 나뭇잎들을 태우고 나무위의 새들은 마을 풍경을 화폭에 열심히 담고있는 우리들을 향해 반갑다고 지저귀고 있었다.
소박하게 마을을 지키고 있는 예쁜 농가들 주렁주렁 열매가 달린 감나무, 밤나무 그리고 편안하게 펼쳐져있는 노란들판들과 이 모든 것을 무심한 듯 이어주는 작은 길이 더 정겹다. 날은 춥지는 않았지만 뜨끈한 국물이 생각이 났다.
점심에 따뜻한 갈비탕과 뚝배기 불고기로 든든하게 먹고 후식으로 상큼한 매실차까지 마셨다.
점심을 먹고나니 한층 더 몸과 마음이 여유로워졌고 오전에 미쳐 보지 못한 예쁜 꽃들과 풀들이 담장밑에 수줍게 피어 반기고 있었다.
오후에 열심히 화폭에 담은 작품들을 감상하며 담소도 나누고 잔잔한 가을의 정취를 한층 더 느끼며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오늘도 우리 회원님들 덕분에 멋진 하루가 되었습니다.
다음주 10월 23일에 환절기 건강조심하시고 행복한 모습으로 '가평 위곡리' 에서 봬어요~^^
* 참석 명단(존칭 생략)
고문 - 한필균
자문 - 김남훈
회장 - 박미애
류영선 김도예 이진회 정홍구 김경민
정정호 최준환 임재훈 김경한 홍재경
차명회 백용준 김성영 김조묘 이치순
남갑진 신정숙 김성귀 박경란 정미숙
김영희 송민숙 신동진 정지영(2) 지송자
홍윤영 박정식 박서연(31명)
* 찬조(존칭 생략)
송민숙 - 10만원
홍윤영 - 10만원
이치순 - 간식(떡)
귀한 찬조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첫댓글 아름다운 계절에 ~
평안한 마을 모습 ! 후기에서
또 만남니다 ㆍ
파란 대문집 강아지는
온 종일 마을 지키느랴 멍멍 ᆢ
오손도손
어느집 대문앞 빙 앉은 우리 ^^
즐거웠고
주인아주머니 자전거타고
밭에 다녀와서
큰 노곽, 무우2개,
마지막 서리맞은 조그만
귀여운 가지 9개 ,
돈부(팥 사촌) , 팥 ,호랑이콩
한 줌 ! ^^ 귀하고 소중한 선물들 ...
다시 만 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그 분의 고운 마음이 아련합니다 ❤
명덕리 마을의 인심은 최고로 넘 아름답네요. 선생님의 멋진 모습과 그림에 반하셨나봐요~^^
샘들의 양보 덕 입니다 ^^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