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상극의 금수세상을 마감하고 상생의 태을세상이 열리는 후천개벽기입니다. 후천개벽기에는 독기와 살기의 상극인간을 대청소하는 급살병이 발발합니다. 상생의 태을세상을 열기 위한 마음종자를 추리기 위힘입니다. 마음에 먹줄을 잡혀 마음을 심판하는 급살병입니다. 상생인간이라야 상생의 태을세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선천 상극세상에서는 상극지리의 영향을 받아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나 다 독기와 살기를 내뿜으며 살인지기로 살아온 상극인생들입니다.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마음씀을 본 받아, 독기와 살기가 뿌리박힌 상극의 마음을 생기와 화기가 솟아나는 상생의 마음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독기와 살기를 생기와 화기로 살인지기를 활인지기로 바꾸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마음이 생사줄입니다. 내 마음이 내 운명을 결정합니다. 마음 바꾸기가 죽기보다 어렵다고 했습니다. 죽기보다 어려운 그 마음을 바꾸어야, 급살병의 병목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습니다. 태을도는 살인지기로 살아온 상극인간을 활인지기로 살아갈 상생인간 태을도인으로 재생신시키는 활인의 도입니다.
1. 이제부터 마음을 잘 고치라
@ 매양 천지공사를 행하실 때 모든 종도들에게 "마음을 잘 닦아 앞에 오는 좋은 세상을 맞으라." 하시므로, 종도들이 하루바삐 그 세상이 이르기를 바라더니, 하루는 신원일이 청하여 가로대 "선생이 천지를 개벽하여 새 세상을 건설한다 하신 지가 이미 오래이며, 공사를 행하시기도 여러번이로되, 시대의 현상은 조금도 변함이 없으니 제자의 의혹이 자심하나이다. 선생이시여, 하루바삐 이 세상을 뒤집어서 선경을 건설하사 남의 조소를 받지 않게 하시고, 애타게 기다리던 우리에게 영화를 주옵소서." 하거늘, 상제님 일러 가라사대 "인사는 기회가 있고 천리는 도수가 있나니, 그 기회를 지으며 도수를 짜 내는 것이 공사의 규범이라. 이제 그 규범을 버리고 억지로 일을 꾸미면 이는 천하에 재앙을 끼침이요, 억조의 생명을 빼앗음이라. 차마 할 일이 아니니라."
원일이 굳이 청하여 가로대 "지금 천하가 혼란무도하여 선악을 가리기 어려우니, 마땅히 속히 진멸하고 새 운수를 열음이 옳으니이다." 상제님 괴로히 여기사 칠월에 원일과 두어 종도를 데리고 변산 개암사에 가사 손가락으로 물을 찍어서 부안 석교로 향하여 뿌리시니, 문득 그 쪽으로 구름이 모여들며 큰 비가 쏟아지고 개암사 부근은 청명하더라. 상제님 원일을 명하사 속히 집에 갔다오라 하시니, 원일이 명을 받고 집에 돌아간 즉, 그 아우의 집이 비에 무너져서 그 권속이 자기의 집에 모여 있거늘, 원일이 슬픔을 이기지 못하여 곧 돌아와서 상제님께 그 사유를 아뢰니, 상제님 일러 가라사대 "개벽이란 것은 이렇게 쉬운 것이라. 천하를 물로 덮어 모든 것을 멸망케 하고 우리만 살아있으면 무슨 복이 되리오. 대저 제생의세(濟生醫世)는 성인(聖人)의 도요(道) 재민혁세(災民革世)는 웅패(雄覇)의 술(術)이라. 이제 천하가 웅패에게 괴롭힌지 오랜지라, 내가 상생의 도로써 만민을 교화하며 세상을 평안케 하려 하노니, 세 세상을 보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오 마음을 고치기가 어려운 것이라. 이제부터 마음을 잘 고치라. 대인을 공부하는 자는 항상 남 살리기를 생각하여야 하나니, 어찌 억조를 멸망케하고 홀로 잘 되기를 도모함이 옳으리오." 하시니,
원일이 이로부터 두려워하여 무례한 말로 상제님께 괴롭게 한 일을 뉘우치고, 원일의 아우는 그 형이 상제님께 추종하면서 집을 돌보지 아니함을 미워하여 항상 상제님을 욕하더니, 형으로부터 이 이야기를 듣고는 상제님께 욕한 죄로 집이 무너짐이나 아닌가 하여 이로부터 마음을 고치니라. (대순전경 pp45-47)
2. 돌로 치는 자에게 떡으로
@ 어느날 종도 한 사람이 무슨 일로 남과 다투고 분해하며 복수하기를 말하니, 들으시고 가라사대 "세상사람들은 말하기를 '돌로써 치면 돌이요, 떡으로 치면 떡이라' 할 것이라. 그러나 너희들은 돌로 치는 자에게 돌로 하지 말고 떡으로써 하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너희들은 말하기를 '세상에 대적할 것도 많고 다스릴 것도 많다' 하나, 이는 곧 너로 말미암아 대적할 것도 많아지고 다스릴 것도 많아짐이라." 하시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290-291)
3. 악을 선으로
@ 이날 대흥리 경석의 집에 이르사, 가라사대 "나의 이르는 곳을 천지에 알려야 하리라." 하시고 글을 써서 서쪽 벽에 붙이시니 문득 우뢰가 크게 일어나거늘, 상제님 "속하다." 하시고 그 글을 떼어 무릎 밑에 넣으시니 우뢰가 곧 그치는 지라. 공우는 크게 놀래어 감복하고 마을 사람들은 뜻밖에 일어나는 백일 뇌성을 이상히 여기니라. 우뢰를 거두시고 경석에게 물어 가라사대 "이 집에서 지난 갑오년 겨울에 세 사람이 동맹한 일이 있었느냐." 대하여 가로대 " 그러하였나이다." 가라사대 "그 일로 인하여 모해자의 밀고로 너희 부친이 해를 입었느냐." 경석이 울며 가로대 "그러하였나이다." 또 가라사대 "너희 형제들이 그 모해자에게 큰 원한을 품어 복수하기를 도모하느냐." 대하여 가로대 "자식의 도리에 어찌 복수할 마음을 갖지 아니 하오리까." 가라사대 "너희들이 복수할 마음을 품고 있음을 너의 부친이 크게 걱정하여 이제 나에게 고하니, 너희들은 마음을 돌리라. 이제는 악을 선으로 갚아야 할 때라. 만일 악을 악으로 갚으면 되풀이 되풀이로 후천에 악의 씨를 뿌리는 것이 되나니, 너희들이 나를 따르려면 그 마음을 먼저 버려야 할 지니 잘 생각하라." 경석이 이에 세 아우로 더불어 별실에 들어가서 서로 위로하여 그 원한을 풀기로 하고 그대로 아뢰니, 가라사대 "그러면 뜰 밑에 짚을 펴고 청수 한 동이를 길어놓고 그 청수를 향하여 너의 부친을 대한 듯이 마음돌렸음을 고백하라." 경석이 그대로 하여 사 형제가 설움에 복받쳐서 청수동이 앞에서 크게 우니, 상제님 일러 가라사대 "너의 부친이 너무 슬피 울음을 오히려 불쾌히 여기니, 그만 그치라." 하시니라. 그 뒤에 '천고춘추아방궁(千古春秋阿房宮) 만방일월동작대(萬方日月銅雀臺)'를 써서 벽에 붙이사 경석으로 하여금 복응(服應)케 하시니라. (대순전경 pp113-114)
4. 살기를 말고 활인지기를
@ 경석의 이번 전주길은 세무관과 송사할 일이 있어서 그 문권을 가지고 가는 길인 데, 문권을 내어 뵈이며 가로대 "삼인회석(三人會席)에 관장(官長)의 공사를 처결한다 하오니, 청컨대 이 일이 어떻게 될 지 판단하여 주사이다." 증산상제님께서 그 문권을 낭독하신 뒤에 가라사대 "이 송사는 그대에게 유리하리라. 그러나 이 송사로 인하여 피고의 열한 식구는 살 길을 잃으리니, 대인(大人)으로서는 차마 할 일이 아니니라. 남아(男兒)가 반드시 활인지기(活人之氣)를 띨 것이요, 살기(殺氣)를 띰이 불가하니라." 경석이 크게 감복하여 가로대 "선생의 말씀이 지당하오니, 이 길을 작파하나이다." 하고 즉시 그 문권을 불사르니라. (대순전경 pp107-108)
5. 몽둥이를 버리라
@ 그 때 최창조가 이르러 증산선생님께 문안을 올린 후, 한쪽에 가서 분함을 이기지 못하고 군담소리로 이를 갈며 "우리 몇 사람이 결사대를 모아서 저 건너 주점에 가서 한 놈을 죽이든지 해야 살지, 못살겠다." 하니, 공우가 "무슨 일인고 말을 하라" 하니, 창조가 말하기를 "이런 분한 일은 생전에 처음이요. 차라리 죽지 못살겠다." 하니, 본래 공우는 우둔한 사람이라. 창조앞에 바짝 들어서며 "무슨 말인고 하여보라. 결사대는 말고라도 내혼자 하고 혼자 당해야지 공모되면 죄가 크다. 무엇인고 말을 하라." 하니, 창조가 소매를 걷으며 "우리 선생님을 희롱하기를, 내가 말을 하다가 여러 놈이 나서서 야단치는데 내혼자 어찌하는고. 분해서 못살겠다." 하면서 공우의 귀에 대고 "선생님을 미쳤다"하며 창조가 분김에 선생님도 들으라고 "강탈망이 강삿갓이 강미치기를 따라다니지 말고 우리를 따라다니면서 술이나 받아주면 고맙다는 소리나 듣지' 하고 우리를 모두 '병신 뒷다리같은 놈들'이라고 하며, '참말로 미친 놈들이 저놈들'이라고 하니 참말로 분하여 살겠오?"하니, 공우가 듣고는 코를 한번 풀더니 몽둥이 한 개를 번쩍 들고 "그까짓 것"하고 나가는지라. 선생이 빨리 불으니, 공우가 발을 멈추고 들어오지 아니하는지라. 선생님이 크게 호령하대 "공우야! 너는 금일로서 남이 되려느냐." 이 소리에 깜짝 놀래여 "예?" 하고 들어가 꿇어 엎디니, 일으켜 앉히신 후에 가라사대 "아까 내가 들었노라. 이놈들아. 강미치기 오즉 좋으냐. 그 사람들 참으로 우리 일꾼중 상등 일꾼이다. 강미치기를 누가 따르겠느냐. 그 소리를 했다면 우리가 이 사람들을 무엇으로 공을 갚을까. 옥과 돌을 이 사람들이 가려준다. 사방으로 외다니면서 이 말을 못하면 유감인데, 너희들은 그 사람들이 그리하니 원수로구나. 수운가사에 일러 가로대 '여광여취 저 양반을 따르기만 따를 진대, 만단설화한 연후에 소원성취 하련만은 못 만나서 한탄일세.' 하였으니, 내가 미쳤다하기에 너희가 나를 원없이 따르게 되지, 내가 만일 성인(聖人)이라 하면 너희들이 처신할까. 깊이 깊이 생각해 보라." 하시니, 공우가 백배 사죄하면서 "참으로 공우가 금일에야 사람인가 하나이다." 하니, 좌우가 모두 환희하고 선생님께 사죄하더라. (동곡비서 pp63-64)
6. 원수를 은인같이
@ 원수를 풀어 은인과 같이 사랑하면, 덕이 되어 복을 이루느니라. (대순전경 p327)
7. 진리의 사랑을
@ 어느날 경석에게 가라사대 "너희들은 임시 방편으로 융화하는 척 하지 마라. 방편으로 융화함은 무장하고 전쟁을 쉬는 것과 같으니라. 모두를 사랑으로써 동물의 성정을 뛰어 넘지 못한다면 참된 진리의 사랑이 아니니라. 사랑이라 하는 것은 고된 것이니, 가족을 사랑함에도 그 많은 괴로움을 참아야 되고, 천하를 사랑함에 있어서도 그 많은 괴로움을 참은 연후에 선명히 신기로운 진리가 드러나느니라." 하시었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80)
8. 태을도 태을도인 태평천하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도문하에 혈심자 한 사람만 있으면 내 일은 이루어지느니라." 증산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세상사람들이 나의 도문하에 '태을도인들이 나왔다'고 말들을 하면, 태평천하한 세상이 되리라."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태을도인으로 포태되는 운수이니 아동지세이니라. 그러므로 치성을 모실 때에는 관복을 벗고 헌배하라. 때가 되어 관을 쓰고 치성을 모시면 천하태평한 세상이 되리라. 나의 도문하에 태을도를 받드는 태을도인이 되는 그날이, 그 사람의 후천인생에서 한 살이 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95)
첫댓글 선천 상극지리를 살아온 내 마음속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 척과 살이 없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무척(無戚)이어야, 남이 죽을 때 살고, 남이 살 때 잘 살 수 있습니다.
마음 바꾸기가 죽기보다 어렵지만, 관건은 상극의 마음을 상생의 마음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부지런히 마음 닦고, 오는 잠 적게 자고 태을주를 많이 읽는 것이 급살병에 살 유일한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