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수십, 수백 개의 음식점이 문을 열고 닫는 요즘 시대에 짧게는 20~30년, 길게는 반백 년 이상의 세월을 버티며 대물림하는 집들은 분명 이유가 있다. 주머니가 가벼워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 한결같은 맛으로 서민들의 든든한 밥상이 되어주는 고향 같은 그곳, 푸욱 고아낸 곰국 같은 오래된 맛집 베스트 16.
1 가공하지 않은 생손두부의 맛
기와집순두부 (경기 남양주)
60년 된 한옥 기와집을 음식점으로 사용하는 맛집으로, 콩 장사를 하던 할아버지와 두부를 만들던 어머니의 대를 이어 정인숙 사장이 가업을 잇고 있다. 콩은 오로지 국산(파주 장단콩)만을 고집하는데, 그 이유는 부드럽고 고소하면서도 달착지근한 맛이 나기 때문이란다. 아무런 양념을 하지 않은 진짜 생손두부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몽글몽글하지 않고 부드러운 푸딩 같은 식감은 어디서도 쉽게 맛볼 수 없을 정도다.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순두부, 얼큰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생콩을 갈아 신 김치와 돼지고기를 넣고 끓인 콩탕을 추천한다.
가격 순두부 6천원, 콩탕 6천원 영업시간 09:30~21:30(명절 휴일) 위치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조안리 169-3 문의 031-576-9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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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할머니순두부 30여 년 동안 한결같은 맛을 지키고 있는 강릉의 명물. 간수 대신 바닷물을 사용하여 두부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033-652-2058 원조순두부 4대째 통도사에 두부를 대는 뚝심 있는 명가. 소금더미에서 녹아내린 물을 고집하는데, 다른 곳과 달리 희석하지 않고 원액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055-382-8571
2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는 닭갈비
원조 숯불 닭불고기 (강원 춘천)
1960년대 춘천 포장마차에서 처음 닭갈비가 탄생했을 때처럼 숯불을 피워 석쇠에 구워 내는 집. 철판에 구운 닭갈비와는 차원이 다른 맛이 난다. 주인 할머니의 손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매콤한 양념에 잘 잰 닭갈비는 매우면서도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
가격 닭갈비 7천원, 뼈 없는 닭갈비 8천원 영업시간 11:00~24:00 위치 강원도 춘천시 중앙로시장 입구 문의 033-257-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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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중앙닭갈비 춘천 닭갈비골목에서 가장 오래된 집으로 50년 가까이 됐다. 유독 깔끔하면서도 감칠맛이 나는 닭갈비와 동치미로 단골손님이 많기로 유명하다. 033-254-2249
3 사골 육수로 끓여 깊고 진한 맛이 일품
굴다리식당 (서울 마포)
김치찌개 하나로 30년 넘게 명성을 이어오는 집. 보글보글 끓이며 먹는 보통 김치찌개와 달리, 평범한 냉면 그릇에 담겨 나와 볼품없어 보이지만 맛은 특별하다. 배추김치를 통째로 넣고 푹 끓여 입안에서 살살 녹는 김치 맛이 일품이다. 비계가 적당히 섞인 두툼한 돼지고기를 씹는 맛과 진국 김치찌개가 무한 리필되는 것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단골로 만드는 비법 중 하나다. 김치찌개에 양념이 쏙 밴 제육볶음을 곁들이면 더욱 맛있다.
가격 김치찌개 6천원, 제육볶음 9천원 영업시간 07:00~22:00(연중무휴) 위치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 181-45 문의 02-712-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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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왕곱창 곱창 전문점에서 곁들이 음식으로 내던 김치찌개가 큰 호응을 얻어 김치찌개집으로 더 유명해진 곳. 시원한 국물 맛이 해장으로 인기 만점이다. 02-756-5070 광화문집 매운맛과 신맛, 짠맛이 조화를 이뤄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맛을 낸다. 맛과 가격은 물론, 허름한 건물, 빛바랜 간판, 낡고 닳은 식탁과 의자까지 35년째 모두 그대로다. 02-739-7737
4 1백여 년을 헤아리는 국내 최고령 식당
이문설농탕 (서울 종로)
1902년경 개업해 1백 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문설농탕. 서울시 음식업 허가의 제1호로 등록될 만큼 역사가 오래된 가게이다. 그만큼 단골손님도 3~4대째로 이어지는데, 이 집에선 70대는 청춘이고 90대는 돼야 어른 대접을 받을 정도라고. 이 집이 1백 년 가까운 세월 동안 달라지지 않은 점은 어마어마하게 큰 가마솥(약 2백20인분)에 양지와 사골 등 각종 부위를 넣고 24시간 고아서 손님상에 내놓는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국물 색이 뽀얗고 맛이 진한 편이다. 탕 외에 수육도 추천한다.
가격 설농탕 5천5백원 영업시간 08:30~21:00(일요일 휴무) 위치 서울시 종로구 공평동 46 문의 02-733-6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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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옥 1949년에 개업해 올해로 62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곳. 양지설렁탕과 더불어 차돌탕으로 유명하다. 02-716-6661
5 50년 전통 의정부 원조 부대찌개집
오뎅식당 (경기 의정부)
의정부 부대찌개거리의 원조는 바로 만화 <식객>에도 등장하는 오뎅식당이다. 이름만 들으면 부대찌개와 거리가 먼 것처럼 보이지만 자그마치 50여 년의 전통을 갖고 있다. 여느 현대식 건물처럼 깔끔하진 않지만 세월이 그대로 느껴져 더 좋다. 다른 곳과 달리 이곳은 솥뚜껑이 냄비를 대신한다. 솥뚜껑 위에 햄과 다진 고기, 두부, 신 김치, 라면사리를 넣고 육수를 부어 보글보글 끓이면 완성. 걸쭉하고 입에 착 감기는 뒷맛이 일품이다. 반찬이라고는 신 김치와 짠지가 전부. 허나 주인장의 손맛이 가득한 짠지는 맛깔스럽기 그지없다.
가격 부대찌개 7천원 영업시간 09:00~21:00(명절 휴무) 위치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1동 220-58 문의 031-84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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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네집 1969년에 문을 연 평택의 원조 부대찌개집. 다진 쇠고기를 완자로 만들지 않고 그대로 풀어놓고 끓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031-664-8922 바다식당 다른 집들과 달리 주방에서 다 끓여 내놓는데, 완성된 찌개 위에 살짝 얹은 치즈가 고소한 맛을 낸다. 부대찌개가 아니라 존슨탕이라고 부르는 것이 이 집 단골들의 특징. 02-795-1317
6 가마솥에서 끓인 구수한 국물 맛
풍기삼계탕 (경북 영주)
삼계탕 하나로 대구, 서울 사람들도 단골로 확보한 이곳은 요리법도 특이하다. 큼직한 무쇠솥에 닭을 1백 마리 정도 넣고 물을 부은 다음 장작불을 때며 1시간쯤 푹 삶아 건져낸다. 주문이 들어오면 건져놓은 닭을 뚝배기에 담고 국물을 부은 다음 간을 약간 해 다시 끓여 낸다. 삼계탕에 들어가는 인삼은 풍기인삼만을 고집하는 것도 특징이다. 풍기인삼은 재탕, 삼탕을 해도 풀어지지 않고 같은 분량을 달여도 다른 인삼에 비해 농도가 훨씬 진하다.
가격 삼계탕 1만원 영업시간 10:30~21:30 위치 경북 영주시 하망동 321-48 문의 054-63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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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속촌 전국에서 영업이 가장 잘되는 삼계탕 전문점. 다른 전문점과 달리 들깨가루를 넣은 듯 뽀얀 국물이 걸쭉하고 고소한 맛을 낸다. 02-737-7444 장안삼계탕 이 집은 닭을 삶는 방식이 조금 다르다. 먼저 닭을 넣고 2시간 이상 푹 삶은 다음 닭을 건져내고 그 국물에 다진 마늘과 불린 쌀 등을 넣고 다시 끓여 육수를 만든다. 40년 넘게 같은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02-753-5834
7 칼칼한 갈치조림과 담백한 계란찜의 환상 조화
희락 갈치조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 갈치골목이 형성되게 한 원조집으로, 갈치조림만 40년 넘게 팔아온 곳이다. 오래되고 찌그러진 양은 냄비에 나오는 이 집 갈치조림은 한 번 먹으면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게 된다. 고춧가루, 마늘, 대파 등의 양념을 사용해 모두 세 차례 끓이는 과정을 거쳐 내놓는데, 처음 5~6분가량은 센 불에 졸이고, 두 번째로 5분가량을 끓인 뒤 손님에게 내기 전 다시 3~4분 강한 불에 달군다. 빨갛지만 맵지 않고 무에서 나오는 단맛으로 감칠맛이 기가 막히다. 갈치조림과 찰떡궁합인 계란찜을 곁들이면 금상첨화.
가격 갈치조림 6천원, 계란찜 4천원 영업시간 03:00~21:00(일요일, 명절 당일 휴무) 위치 서울시 중구 남창동 34-33 문의 02-755-3449
8 생태찌개 하나로 맛을 평정한 곳
안성또순이집 (서울 종로)
원래 다양한 음식을 내놓던 곳이 손님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로 지금은 생태찌개 단 한 가지만을 취급하는 별미집이 됐다. 큼직큼직하게 썬 무를 냄비 바닥에 깔고 두부, 대파, 마늘, 조개 등을 올린 뒤 부드러운 생태와 미나리 등을 올려 끓이는데, 그 맛이 무척 시원해서 식사를 시작한 지 5분도 채 되지 않아 다시 소주를 시키게 되는, 해장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음식이기도 하다. 제철 생태를 쓰고, 따로 육수를 내지 않고 그냥 맹물로 끓여 재료 본래 맛을 해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 고소한 간과 아작아작 씹히는 알 등 부산물이 푸짐한 것도 이 집이 사랑받는 이유다. 생태찌개에 동그랑땡을 곁들여도 별미다.
가격 생태찌개(3인분) 3만원 영업시간 11:00~22:00 위치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2가 121-1 문의 02-733-5830
9 담양에서 가장 오래된 원조 떡갈비집
신식당 (전남 담양)
1901년 문을 열어 3대를 잇고 있는 집으로, 담양지방에서 ‘떡갈비’라는 이름을 처음 사용한 곳이다. 이 집의 특성은 갈빗살을 곱게 다진다는 것. 전북 익산과 전남 목포 등지에서 공급 받은 한우 갈비에서 갈빗살을 발라내 다진 후 잘라낸 갈비뼈와 뭉친다. 간장을 주원료로 하는 소스에는 파인애플, 배, 참기름, 생강, 더덕과 정종이 들어간다. 참숯불에 10여 분간 구우면서 이 소스를 3~4차례 바르면 떡갈비가 완성된다. 아쉬운 점은 갈빗살을 다 발라버려 갈비를 뜯어 먹는 재미가 없다.
가격 떡갈비 2만3천원 영업시간 점심 11:00~15:00 저녁 17:00~20:30 위치 전남 담양군 담양읍 담주리 68-1 문의 061-382-9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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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인관 담양 떡갈비의 원형을 가장 많이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갈비뼈에 붙은 갈빗살에 칼집을 낸 후 작게 자른 안창살과 갈빗살을 뭉쳐 만든다. 떡갈비 속의 수분이나 육즙이 풍부해 부드럽고 씹는 맛이 좋다. 061-381-7881 화정식당 전국에서 유일한 떡갈비골목이 있는 광주 송정리. 그곳에서도 가장 오래된 집이다. 33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섞어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062-944-1275
10 국물이 얼큰한 육개장칼국수 명가
문배동 육칼 (서울 용산)
허름하기 그지없는데도 점심시간마다 가게를 꽉 채우며 줄지어 서 있는 손님들이 그 맛을 증명한다. 주 메뉴는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육개장과 칼국수. 특히 육개장 국물에 갓 삶아낸 칼국수 면발을 담가 먹는 ‘육칼’이 인기다. 맵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유달리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이 집 단골들은 멀리서도 차를 타고 올 정도인데, 이렇게 높은 충성도를 보이는 데는 인심도 한몫한다. 1인분 육칼에 나오는 면은 성인 남자 두 명이 먹어도 배부를 정도로 양이 많다.
가격 육칼(육개장+칼국수) 7천원 영업시간 09:00~17:00 위치 울시 용산구 문배동 34-1 문의 02-713-6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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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칼국수 유난히 걸쭉하고 고소한 국물이 특징. 닭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청주와 마늘을 넣고 2시간 푹 고는 것도 노하우다. 031-903-2208 초가집칼국수 이곳은 바지락 육수를 고집하는데, 바지락만 넣었다고 하기 힘들 정도로 맛이 진하면서 여운이 깊다. 직접 반죽을 밀고 썰어 손칼국수를 뽑는 것도 특징이다. 032-773-5245
11 역시 냉국수는 겨울에 먹어야 제 맛!
죽여주는 동치미국수 (경기 광주)
뜨끈한 온돌방에서 살얼음이 동동 떠 있는 동치미에 국수를 말아 먹는 맛은 겨울이 아니면 느낄 수 없다. 새콤하고 짭짜름하면서도 달콤한 동치미국물 맛이 일품. 쫄깃한 소면 위에 쭉 찢은 백김치를 얹어 먹으면 가슴속까지 시원해진다. 동치미국수 외에 녹두전, 찐만두도 사랑받는 메뉴다. 고집스럽게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며, 만두는 직접 빚어 속이 알차다.
가격 동치미국수 5천원, 찐만두 5천원 영업시간 07:30~23:00
위치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도수리 275-24 문의 031-768-6868
12 45년 역사의 마산 아귀찜 원조
구강할매아구찜 (경남 마산)
마산에서 유일하게 3대째 이어오는 집으로 올해로 47년이 됐다. 겨우내 말린 아귀를 물에 살짝 불려 솥에 넣고 미나리, 미더덕, 콩나물, 고춧가루 등 10여 가지를 넣어 10여 분간 끓인다. 이때 포인트는 된장을 넣는다는 것. 아귀의 비린내를 잡는 데 된장만한 것이 없단다. 건아귀는 생물에 비해 훨씬 더 쫄깃쫄깃하고 맛은 황태찜과 비슷하다. 경상도 지방 음식답게 상당히 맵지만 동치미, 백김치와 함께 먹으면 매운맛이 어느 정도 가신다.
가격 아귀찜 2만원 영업시간 09:00~22:00(연중무휴) 위치 경남 마산시 오동동 185 문의 055-246-0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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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꽁식당 아귀찜에 방아 잎을 넣어 향을 내는 것이 특징. 통통한 아귀살과 어우러져 색다른 맛이 난다. 미나리에 탱글탱글한 아귀살을 싸서 초장에 찍어 먹는 아귀수육도 별미다. 051-257-3230 성진 물텀벙 올해로 42년째 운영하는 곳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한번 맛을 보고 반한 집이다. 매일 연안부두에서 들여오는 싱싱한 아귀와 천연 암반수로 키운 콩나물이 맛의 비결. 고춧가루를 넣지 않은 아귀백숙도 인기다. 032-883-1771
13 4천원에 즐기는 40년 손맛
원조빈대떡 (서울 종로)
푸짐한 인심,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황해도빈대떡. 전통시장 안에 있어 번듯하진 않지만, 한번 맛을 보면 꼭 다시 찾게 되는 곳이다. 원조라는 이름에 걸맞게 황해도 태생 시어머니에게 40년 세월을 물려받아, 며느리가 45년째 맛깔스러운 전을 부치고 있다. 3~4시간 동안 물에 불린 녹두를 맷돌에 간 후 김치, 숙주 등을 넣고 잘 섞어서 노릇노릇 구워낸다. 빈대떡은 돼지기름을 이용해 부쳐야 제 맛이 난다고 하는데 그것이 바로 이 집 음식의 비결. 바삭한 첫 맛에 고소한 뒷맛이 그만이다.
가격 빈대떡 4천원 영업시간 08:30~23:00 위치 서울시 종로구 예지동 293-1(동부B1호) 문의 011-9166-0661
14 30년 손맛으로 얼큰하게 끓인 만두국
만두집 (서울 강남)
서울 갤러리아백화점 맞은편 유니클로 옆 골목 안에 있는데 간판이 손바닥만 하다. 그만큼 단골이 많고 만두 맛 하나만은 자신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옥혜경 사장이 30년 넘게 만두를 빚고 있다. 만두피도 반죽을 치고, 일일이 손으로 밀어서 만든다. 점심시간 이후에 가면 사이다 병 등으로 만두피를 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만두소에는 다진 한우와 돼지고기, 두부 등을 넣는다. 크기는 두 입에 먹을 정도로, 여성들과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다.
가격 만두국 8천원 영업시간 11:00~21:00(매월 둘째·넷째 일요일 휴무) 위치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61-1 문의 02-544-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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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포막국수 지하철 3호선 약수역 인근에서 2대째 평양만두를 빚고 있는 곳. 보기엔 투박해도 먹어보면 담백한 맛에 중독된다. 02-2235-1357 취전루 한국에 정착한 화교가 문을 연 곳으로 3대째 잇고 있다. 정통 중국식 만두라기보다는 70여 년 동안 우리나라 사람들과 같이한 한국식 만두에 가깝다. 02-776-9358
15 기차 소리 들으며 어릴 적 추억 떠올리는
철길떡볶이 (서울 서대문)
충정로 철길 옆에서 2대째 이어오는 떡볶이집. 2년 전 리모델링을 해서 외관이 깨끗해졌지만 여전히 철길이 보이는 창문이 있어 이야기를 나누며 떡볶이를 먹다가도 기차가 지나갈 땐 대화가 안 들릴 정도로 시끄러운 풍경은 여전하다. 다른 곳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주변 초등학교 아이들부터 연세가 지긋한 어른들까지 손님층이 다양하다. 특히 입맛 까다롭기로 유명한 넥타이부대들도 단골손님으로 많이 찾는다.
가격 떡볶이(1인분) 1천5백원 영업시간 11:00~22:00(일요일 휴무) 위치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3가 142 문의 02-364-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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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떡볶이 모래내시장 안에서 35년 가까이 같은 자리, 같은 메뉴, 같은 맛을 고수하는 신흥떡볶이. 검은빛이 도는 양념장이 먹음직스러워 보이지는 않지만 오묘한 맛을 잊지 못해 찾는 단골들 중에는 바다를 건너온 일본인도 많다. 윤옥연할매떡볶이 대구 떡볶이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이 집의 소스는 고추장이 아니라 다진 양념처럼 생겼다. 처음엔 눈물이 쏙 빠질 만큼 맵지만 두어 번 먹으면 바로 중독된다. 택배 주문 가능. 053-756-7579
16 먹을수록 중독되는 맛
마약김밥 (서울 종로)
40년 전통의 김밥집으로 한 번 먹으면 맛을 잊지 못하고 계속해서 찾아가게 된다고 해 사람들 사이에서는 ‘마약김밥’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실제로 먼 곳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항상 장사진을 이룬다. 당근, 시금치, 단무지가 속 재료의 전부인 단순한 김밥인데도 자꾸만 손이 가는 매력적인 맛이 일품이다. 김밥을 겨자소스에 찍어 먹는 것도 이곳만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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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꼬마김밥(8개 1인분) 2천5백원 영업시간 24시간 영업(일요일 휴무)
위치 서울시 종로구 예지동 293-1(지하철 2호선 을지로4가역 4번 출구 배오개다리 건너 하나은행 지나 우회전) 문의 02-2264-7668
취재 정은혜 기자 사진 안호성, 윤태종, 중앙북스 제공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함니다.한번쯤 찾아가서 먹어보고 싶어지는 곳들이군요.행복하세요.
댓글 까지 달아주시니 제가 너무 깊이 감사드립니다.항상 행복하세요.
맛집 정보 감사감사드려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30.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