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 박물관 & 안성향교(安城鄕校)

[정안자]

◇ 안성맞춤 박물관

-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 "안성맞춤"이란 말의 유래를 알 수 있는 곳

분류 : 박물관

소재지 : 안성시 대덕면 내리 57

   안성맞춤 박물관은 '안성 맞춤"이라는 말로 유명한 안성 유기(鍮器), 그리고 안성의 농업 및 향토 문화를 소개하고자 건립한 시립박물관이다.

지난 2002년에 개관하였드며, 안성시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내 부지에 건립하여 산학혐력의 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기는 시장에 내다 팔기 위하여 대량 생산한 것과 사대부가의 주문을 받아 만드는 맞춤 유기 2종류가 있다.  안성유기는 광택이 곱고 선명하여

크기가 아담하여 한양 사대부가의 사랑을 받았다. 안성에 유기를 주문하면 마음에 흡족하게 만든다고 하여 유명하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안성맞춤'이라는 말까지 나오게 된 것이다.  안성맞춤박물관에서는 주물(鑄物)기법 유기의 제작과정과 특성을 모형과 영상을 통하여 집중 소개한다.

   조선시대에 안성은 교통의 요지로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등지에서 올라온 물산들이 한양으로 가기 위한 길목이라 안성장에는 없는 물건이 없었다. 

연암 박지원의 『허생전』소설로 유명한 '안성장'은 대구, 전주와 함께 조선시대 3대 시장의 하나로 꼽는 유수의 시장으로 서울보다 유기, 농구, 절구

등 2~3가지 물건이 더 많다고 할 정도로  번성하였다.

   안성장은 8도의 장사꾼들이 모여들어 거래하다가 계산법이 달라서 떠드는 소리가 요란하므로 '떠들기는 안성장 윗머리 같다'라는 말이 있었다. 

안성장에는 농산물뿐 아니라 굽에 대어 붙이는 쇳조각인 편자에서부터 종이신, 가죽신, 갓, 담뱃대, 북, 놋그릇, 한지 등의 공예품까지 물건이 많이

나기로도 유명하다.

   안성은 여러 지역의 문화가 어우러져 지역 특유의 문화를 만들어낸 곳이기도 하다.  이곳 박물관에서는 민중 문화의 전통이 강한 안성의 역사를

시대별로 정리하고 있다.  우리나라 놀이문화의 원류락 할 수 있는 남사당놀이를 통해 이 곳 안성의 장인(匠人)과  예향 정신을 잘 보여주고 있다.

* [자료] : 안성맞춤박물관 홈페이지. http://www.anseong.go.kr/position/museum

◇ 안성향교(安城鄕校)

- 경기지역의 대표적인 조선시대의 중등교육기관, 향교

분류 : 유적

종별 및 지정번호 : 경기문화재 자료 제27호

소재지 : 안성시 명륜동 118

   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중등교육기관이다.

   안성향교는 조선 초 1532년(중종 27)에 창건되었고, 1932년·1986년·1988년에 보수하여 곳곳에 근대식 보수의 흔적이 남아 있다.  아래쪽에는 교육 공간인

명륜당과 동·서재, 풍화루가 배치되어 있고, 위쪽에는 제사 공간인 대성전(대성전) 앞에 동·서무(동·서무)가 늘어선 전학휴묘(前學後廟)의 배치 형식을 갖추고 있다. 

규모는 대성전 26.54평, 명륜당 17.18평, 풍화루 51.36평이다.

   대성전 지불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의 맞배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栱包)는 새 부리 모양으로 짜 맞춘

익공(翼工) 양식으로 꾸몄다.  대성전은 정면 5칸, 측면 2칸 반의 집인데, 전면에는 개방된 툇간(원칸살 밖에 딴 기둥을 세워 만든 조븟한 칸살)이 있고,

내부에는 공자(孔子) 등 5성, 공문(孔門) 10철, 송(宋) 6현과 한국 18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동·서무는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의 민도리집으로

형태와 구조가 서로 유사하다.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익공 양식의 맞배지붕 집인데 중앙의 3칸 대청 좌우에 1칸의 온돌방이 있다.  동·서무는 앞뒤에 툇간을 갖춘

특이한 형식으로 평면만 약간 다르다.

   수평성이 매우 강조된 풍화루는 정면 11칸, 측면 1칸의 2층 누각인데, 외관이 장엄하다.1층은 통로로 쓰이며, 2층은 학생들의 휴시공간으로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한층 높게 만든 누마루를 설치해 놓았다.

   명륜당은 학생들이 모여 공부하는 강당(講堂)이고,

동무·서무는 기숙사이다.  조선시대에는 국가에서 토지와 노비·책 등을 지원하여 학생드를 가르쳤으나, 지금은 교육 기능은 사라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 있다.

   안성향교의 건립연대는 오래 되지 않았으나, 독특한 건축 형식과 짜임새 있는 공간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경기 지역의 대표적인 향교이다.

   * [자료] : [네이버 지식백과] 안성향교[安城鄕校] (두산백과)

[행복한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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