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체험·학습여행 > 축제 >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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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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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접근성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야간에 대형 달집에 점화하는 것으로 시작되는 ‘새별오름 태우기’는 이 축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거대한 불놓기를 맘껏 즐길 수 있다. 활화산이 터져 오르는 듯한 장관을 연출하는 오름을 바라보며 지난 해 모든 액을 다 태워버리고, 새해 건강과 행운을 기원한다.
제주시 애월읍 서부관광도로변에 솟아오른 오름들 가운데 봉성리의 새별오름은 가장 빼어난 미모를 자랑한다. 고려시대 최영장군이 원나라 군사들을 무찌른 곳으로도 유명한 새별오름에서는 정월대보름날 전후로 우리나라 최대의 불을 놓는 이색적인 축제가 펼쳐진다.
30여년 전만 하더라도 제주의 중산간 마을에서는 말과 소를 방목하였고, 아침에 풀을 먹이러 다니던 풍습이 있었다. 옛 제주민들은 초지의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늦겨울에서 초 봄 사이 들판에 불을 놓았는데, 이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승화하여 발전시킨 축제가 ‘제주 정월대보름 들풀 축제’다. 제주 사람들의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고, 인간과 자연의 하나됨 속에 행복을 기원하는 제주의 향토민속축제로, 1997년부터 시작되었다.
제주 돌문화의 상징 중 하나인 방사탑에 불씨가 점화됨으로써 막을 여는 들불축제에서 해발 519m의 ‘새별오름 오르기’는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오름 정상부에 오르면 주변의 수많은 오름들은 물론이고, 아릿아릿한 수평선과 검은 현무암의 해안선, 비양도까지 그림 같은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