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인근 생태습지와 여자만을 둘러 보았는데 곳곳에 펜션이 엄청 많았다. 바아흐로 우리나라는
여행의 나라로 바뀌고 있음을 실감하였다.
아침식사를 간단히 하고 이순신광장 지하주차장을 확보하려 서둘러 8시에 달려 나갔다.
그 아침인데도 간신히 자리를 차지할수 있었다....여수는 관광객 유치에만 신경쓸게 아니라 주차장 확보부터 해야겠다.
이순신광장과 인근 거북선을 구경하고 진남관으로 올라갔으나 보수중이어서 아쉬웠다. .
오소대와 고소벽화마을을 둘러 보고 식당가로 내려와 순이네밥상을 찾았으나 무려 대기가 65여 팀......
70번이 들어갔는데 우리가 135번......아고 진남관 올라갈때 표를 뽑고 갔어야 했다.
1시간여 상가를 둘러보고 식당에 입장을 해서 갈치조림으로 식사를 했다. 맛은 상당히 좋으나
갈치가 너무 작았다. 근데 그 주변을 둘러보니 되는 식당과 가게만 손님이 너무 많고 안되는 집은
한팀의 손님도 없는 걸 보니 좀 슬프고 착잡했다.
차를 찾아 만성리검은모래해변을 들리고 흥국사를 들렀는데.....사찰이 고즈넉하고 아름다웠으나
관광객이 한명도 없어 그 또한 슬펐다. 왠 먹거리에만 관광객이 몰려드니 이 또한 인터넷의 폐해이다.
묘도대교를 건너 이순신대교 홍보관을 찾았다. 우리 기술로 온전히 만들어진 이순신대교가 자랑스러웠다.
인근 봉화대를 오르려 했는데 안내분이 은수는 도저히 무리라 하여 포기하고.....구례 사성암을 향해 올라갔다.
1시간쯤 달려 사성암에 도착을 했는데 이 곳은 관광객이 상당히 많았다.
높은 산의 끝자락에 붙어 절벽위에 지어진 암자가 자못 신령스러웠다. 꼭 부탄의 탁상곰파를 보는 것 같았다.
멋진 경치의 아름다운 암자를 빠짐없이 오르락내리락하며 꼼꼼히 살펴 보았다.
사성암에서 내려다 보는 섬진강 그리고 구례의 경치가 대단히 아름다웠다.
하루 더 머물까하다 내쳐 올라 가기로 하고 달렸더니 9시 집에 도착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