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쳐♥ [9-1-1론스타] 존맛 구원서사 속 소방관과 경찰관의 러브스토리 14(남남주의/대스압)

[Clancy]

소울드레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댓글 작성 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다해주세요.
 
 

깨방정 기엽 ㅠㅠㅠㅠ

오늘도 사랑꾼으로 열일 하실 분!

 
 
1편 : https://cafe.daum.net/SoulDresser/FLTB/702779
2편 : https://cafe.daum.net/SoulDresser/FLTB/702783
3편 : https://cafe.daum.net/SoulDresser/FLTB/702807
4편 : https://cafe.daum.net/SoulDresser/FLTB/70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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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편 : https://cafe.daum.net/SoulDresser/FLTB/704993
 11편 : https://cafe.daum.net/SoulDresser/FLTB/704997
12편 : https://cafe.daum.net/SoulDresser/FLTB/705216
 13편 : https://cafe.daum.net/SoulDresser/FLTB/705830
 


이번 편은요, 하 ....��‍♀️
타를로스이즈뭔들이지만 제가 전시즌 통틀어 제일 좋아하는 타를로스 스토리긔!
(그래서 사족이 좀 많을 수있는데 이해해주시긔 ㅜㅜ)

배경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TK 아빠 오웬에겐 그윈말고도 두번째 이혼한 세이디라는 이름의 전부인이 있는데요. 이 미친 여자가 앞에선 착한 척하다가 뒤에선 오웬 여친 질투해서 몰래 화학 테러 시도하고 그러긔 ;;;

TK랑 카를로스가 CCTV 뒤져서 범인을 찾으려고 하니까 세이디가 둘의 집에서 같이 밥먹는 척 마취 약을 타고요; TK는 아시다시피 약물 중독 이슈가 있는데 이 사건때문에 1년간 유지한 소버가 물거품이 되버리긔 ㅠㅠ 개억울 ...
결국 그 미친 여자는 체포되고 끝나긔.

+이 에피에서 TK가 세이디가 약 탄 밥먹다가 맵다고 콜록거리고 니껀 괜찮냐고 하니까,
카를로스가 자긴 괜찮다고 TK보고 나약(?)하다고 하긔 ㅋㅋㅋ 애드립같더라긔

carlos: mine's good. you lightweight. TK: shut up.

TK는 카를로스한테 control freak이라고 하쟈나여?
카를로스는 TK 놀릴 때=lightweight(라이트급), hot mess(골칫덩어리) 라고 부르긔 ㅋㅋㅋ

둘이 정말 놀구있네...😏(귀엽다는 뜻)


여튼! 둘이 마취약때문에 기절했다 깨어난 그 사건에서 좀 지난 후의 이야기긔!

시작합니다!

(이번 편은 저의 사심으로, 내용은 그리 길지 않은데 캡쳐가 나노단위긔 ^^;)

문이 열리자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돌아보는 카를로스

TK : 미안, 늦었어.
카를로스 : 아냐, 어서 와!

TK는 타의에 의한 투약으로 다시 AA 모임에 나가고 있긔. 정말 개짜증일 것같 ㅠ

카를로스 : 모임 어땠어?
TK : 맨날 똑같지 뭐.

카를로스 : 내가 얼마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지 모를걸.

TK : 고작 모임에 다녀온 게?

카를로스 : 고작이라니.

카를로스 : 오늘 하루가 아니잖아. 90일 연속 90번 참석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야.

(카를로스 완죠니 자존감 지키미아니냐 ㅜㅜ)

이렇게 예쁜짓하면 뽀뽀안하고 어떻게 배겨요ㅎ

TK : 가는 건 나쁘지 않아. 왜 가야하는지 아직도 억울한 게 문제지.

카를로스 : 알아, 나도 그래.

TK : 세이디가 일년을 허사로 만들었어.

TK : 그 전엔 내 선택이기라도 했지, 이번엔 선택의 여지도 없었잖아.

강제로 하게 됐으니까.

카를로스 : 방금 기사에서 읽었는데 다시 약을 하게 만드는 빌미를 제공하는 사람하곤 절대 가까이 하지 말래. 그게 어떤 상황이든.

TK : 재밌네. 쿠퍼도 똑같이 말했는데.

카를로스 : .........

카를로스 : .....쿠퍼?

카를로스 : 요즘 그 사람 얘길 자주 하네.

(들리시나요? 질투 시동거는 소리🏍💨)

TK : 응, 격려해준다고 미팅에 자주 와주거든.

신경이 쓰인다......

카를로스 : 있지, 네가 원하면 나도 같이 가줄 수있는데.

(남친이랑 먹으려고 미리 만들어둔 음식 꺼내는 것 좀 보시긔 저 팔뚝은 저걸 위해 있나봐요...조타 얘드라...)

카를로스 : 언제든 말만 하면 돼.

TK : ㅎㅎ고마워.

(자기는 백퍼 진심인데 지나가는 말로 넘기는 것 같아 야악간 서운....)

카를로스 : 몇 분 걸리니까 옷갈아입고 와도 돼. 준비해 놓을게.

TK : 그게....

TK : 진짜 맛있어보이는데, 밥을 먹고 와버렸어.

카를로스 : TK...

카를로스 : 모임에서 주는 공짜 도넛은 제대로 된 식사가 아니야.

(혹시 카를로스가 티케이 낳았어?😳)

TK : 그게 아니라 오믈렛이랑 해쉬브라운 같은 거 먹었어.

TK : 미팅 끝나고 쿠퍼랑 할 얘기가 있어서 따로 만났거든.

카를로스 : 그 이름이 또 등장하네.

TK : 응, 사실 오늘 그 사람한테 내 스폰서를 해달라고 부탁했거든~

카를로스 : 어....

카를로스 : 스폰서를 구하고 있는 줄은 몰랐는데.

TK : 뉴욕에서 온 뒤로 계속 미루던 일이거든. 그런 일도 있었고 하니까 지금이 좋은 때라고 생각했어.

카를로스 : ....어떤 사람이야, 쿠퍼는?

TK : 미성년자를 벗어난 이후로 계속 약을 안하고 있대.
지금까지 계속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거니까 대단하지.

카를로스 : 대단하네.

TK : 오늘 그리고 쿠퍼가 한 가지를 깨닫게 해줬어.

카를로스 : 그래? 뭔데.

TK : 쿠퍼 말이, 내가 다시 첫 날로 돌아가는 걸 두려워하는 건 이번이 엄마의 도움없이 해보는 처음이라서 그렇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곧바로 모든 동작이 중지되는 카를로스

안경도 벗어던지고 달려오넴 ㅋㅋ

카를로스 : 네가 얼마나 힘들지 상상도 안 돼.

TK : 응.....

잠시 생각하더니,

카를로스를 보며 살폿 웃긔

카를로스 : 왜 웃어?
 

(둘이 넘 예쁘긔 ㅜㅜ)

TK : 그냥. 네가 너무 자상하고 귀여우니까.

TK : 그 깜찍한 안경을 쓰고 나에 관련된 기사들을 읽으면서...같이 저녁 먹으려고 기다리고 있었잖아.
 
 

(영사해.....)

카를로스는 문득문득 느껴지는 TK의 우울을 잘 알고 있긔 ...

카를로스 : TK, 내가 항상 옆에 있는 걸 잊으면 안 돼.

카를로스 : 비록 같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건 아니지만 네 가슴을 답답하게 덮는 게 있다면 언제든 얘기해줘야해.

TK : 사실....

TK : 네 가슴을 덮고 있는 것 중에 벗겨내고 싶은 게 하나 있긴 한데....

(너어는 진짜... 어마무시한 폭스)

카를로스 : 제발 내 티셔츠라고는 하지마.
TK : ㅋㅋ네 티셔츠 맞아.

신혼 바이브 와우내 뺌 😳
 

또 다른 날의 늦은 밤.

잘 안보이지만 새벽 3시긔

코-자는 카를로스

문 밖에서 들리는 대화소리에 잠이 깼긔.

뒤척-

눈을 떠보니 거실에서 빛이 새어들어오고 TK가 누군가와 대화하는 소리가 들리긔.

슬며시 문을 열어보는데...

TK : 그럼 그 노래 꼭 다시 들어보고 아침에 다시 통화해요.ㅎㅎ
아, 그리고 쿱,

TK : 늦은 시간인데 전화받아줘서 고마워요. 아무 때나 전화하라고 한 건 예의상 한 말인 줄 알았는데...

시무룩한 표정으로 통화내용을 듣다가

별 수없이 다시 침대로 돌아가긔 ㅜㅠ


그리고 늦은 오후,

열심 요가 중인 카를로스 (고맙읍니다....)

TK가 외출준비를 한듯 깔끔하게 차려입고 나오긔.

카를로스 : 멋있게 입었네!

TK : 고마워.

(헤실)

카를로스 : 잠깐. 우리 오늘 저녁 약속있었던가?

TK : 아니, 모임 다녀오려고.

카를로스 : 오늘 모임은 이미 갔다온 거 아니었어?

TK : 그냥 한번 더 가고 싶어져서.

카를로스 : 왜, 어떤데?

TK : 좀 불안해져서 그래.

카를로스 : 미안해, 몰랐어.

TK : 별 거 아냐, 방해 안 할게. 계속 해.

카를로스 : 방해라니...그런 말이 어딨어.

카를로스 : 말해 봐.

카를로스 : 내가 잘 들어주는 거 알잖아.

TK : 네가 그 요가복 입고 있을 땐 말이 잘 안나오는데.

카를로스 : 장난하지 말고.

카를로스 : 말해 봐. 들어줄게.

TK : 잘 모르겠어. 그냥 나도 모르게 이 진실같은 것들이 밀어닥칠 때가 있어.

TK : 쿠퍼한테 전화했더니 같이 가주기로 했어. 괜찮아.

카를로스 : 아..그래.

카를로스 : 그렇겠지.

카를로스 : 근데 그 스웨터는 YMCA에 가기엔 너무 차려입은 느낌아닐까.

(얘 티케이야 눈치껏 갈아입으렴)

띵동-
TK : 왔네.

카를로스 : 쿠퍼?

카를로스 : 그 사람이 왔다고?

TK : 응, 같이 카풀하고 가면 좋겠다고 해서!

TK : 겉옷 입는 동안 문 좀 열어줄래?

ㅡㅡ짱 시룸

문을 열어주는데..!

생각지도 못한 훈남 등장이요

쿠퍼 : 안녕하세요. 쿠퍼라고 해요.

넋 나감 ㅋㅋ

카를로스 : 그 쪽이 쿠퍼군요.

(정신챌여!)

쿠퍼 : 그 쪽은...카를로스겠네요!

너갱이 다잡긔

카를로스 : 네, 맞아요. 어서 들어오세요.

눈동자 방황

쿠퍼 : TK한테 얘기 많이 들었어요.

(뭐지 이 바뀐 기분은, 싶고요...)

카를로스 : 좋은 얘기였으면 좋겠는데요.

쿠퍼 : 그럼요, 항상 극찬이었는걸요.

카를로스 : 그럼 우리 둘은 공통점이 있네요.

카를로스가 뼈있는 말 잘하긴 하긔 ㅋㅋ

카를로스 : 급하지 않으시면 커피나 차라도 대접할게요.

TK : 아냐, 바로 나가야 돼.

카를로스 : 그래, 그렇겠지.

씁쓸...

TK : 급하게 시간내줘서 고마워요.

쿠퍼 : 뭘요, 그게 스폰서가 해주는 일인데요.

TK : 가장 골치아픈 최악의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쿠퍼 : 그렇게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 우리 얘기 했죠?

TK, 쿠퍼 : 같이 해결해나가면 된다고요(합창)

쿵짝 뭐긔;; 카를로스 소외감 어쩔 ㅠㅋㅋ

깜찍한 주먹인사도 하고요?

웃는 게 웃는 게 아님의 정석☆

쿠퍼 : 제가 없을 때 TK가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 하지 않도록 잘 챙겨주세요.

카를로스 : 걱정마세요. 그러면 꼭 잔소리할게요.

TK : 다녀올게.

카를로스 : 잘 다녀와.

참자 이것은 귀요미를 위한 것

카를로스 : 두 사람 재밌게 보내고 와!

카를로스 : ....너무 재미보진 말구.


이 전체 파트에서 카를로스 연기 진짜 ㅋㅋㅋㅋㅋ 재간둥이긔 ㅋㅋㅋ



하지만 아무리 TK를 위한 것이라지만,
카를로스가 너무 많이 본인의 감정을 참은 게 탈이었을까요. ㅠㅜ

TK : 나 왔어!

늦은 저녁, TK가 귀가했긔.
이번에도 역시 모임이 끝나고도 한참 지났을 시간.

가라앉은 집 안 분위기를 아직 눈치 못채고...

평소처럼 다정히 볼 키스로 인사 하는데.
일절 반응없이 무시....

차가운 반응에 ㅜㅠ 머쓱 하긔...

TK : 냄새 좋다!

카를로스 : ...그냥 치킨이야.

냉기가 쌩쌩하긔 ㅠㅠ
심지어 묻지도 않고 본인의 식사만 그대로 챙겨서 가고요...
냉정한 카를로스 얼마나 무섭게요...원래 카를로스 같은 사람이 한번 화나면 무습자나요 ...ㅜㅜ

분위기가 심상치 않긔...

영문를 모르는 TK는 이 상황이 황당

일단 가까이 와 보긔.

카를로스 : 혹시 밥 안먹었어?

카를로스 : 늦길래 또 '쿱'이랑 먹고 오는 줄 알았는데?(냉랭)

TK : ...아니.

카를로스 : 지금이라도 차려줄 수있어
TK : 아냐, 됐어...

카를로스 : 그래. 그럼. (쌀쌀)

TK : 무슨 문제 있어?

카를로스 : 왜?

TK : 나도 쿱이라고 부르질 않는데 네가 그러는 게 이상해서.

카를로스 : 그래?

카를로스 : 지난번 통화할 때 보니까 그렇게 부르는 것같았는데. 새벽 3시였나.

상황 파악 완료

그래도 이해가 가질 않긔

TK : 내가 스폰서랑 통화해서 화났어?

카를로스 : 아니, 그럴리가 없지.

카를로스 : 그냥 넘어가자. 어차피 내가 관여할 입장도 아닌데.

카를로스 : 요즘은 내 입장이라는 게 어떤 건지 모르겠지만.

TK : 카를로스.

TK : 난 그게 무슨 말인지조차 모르겠어.

카를로스 : 그 말은, 네가 새벽 3시에 얘기할 상대가 필요하면 그냥 돌아눕기만 했어도 된다는 뜻이야.

TK : 깨우기 싫었어.
카를로스 : 왜 싫은데?

TK : 왜냐면, 카를로스. 내가 얘기하고 싶은 상대는 네가 아니었으니까.

카를로스 : 내 말이 그 말이야.

잠시 침묵이 흐르고....

TK : ...쿠퍼가 이성애자인 거 알고 있지?

카를로스 : 그게 도대체 무슨 상관이야.
TK : 상관없지.
카를로스 : 네가 바람피운다고 생각하지 않아.

TK : 육체적으론 아니겠지.

카를로스 : 나도 네가 스폰서랑 소통하는 게 바람이 아니라는 건 알아.

카를로스 : 나는 그저..그 사람이 자꾸 나도 알지 못하는 네 모습들을 알아가는 것 같아서 그래.

TK : 너도 그 모습들은 알고 싶지 않을 걸.

카를로스 : 알고 싶어!

카를로스 : 너에 대한 건 전부 가지고 싶어.

회내는 것도 어쩜 이러냐긔 ;;; 조금이라도 더 갖지못해서 절절 ㅠㅠ

TK : 카를로스! 이미 넌 내 전부를 가지고 있어.

카를로스 : 그래?
TK : 그래!

TK : 다음 번에...내가 좋지 않을 때 너한테 기대면 기분이 풀리겠어?

카를로스 : 이미 그래도 된다는 걸 알았잖아!

TK : 나도 알아! 그럴 수도 있다는 거. 그치만...그걸론...부족해.

카를로스 : 내가 너한테 부족하다는 거구나.

TK : 맞아! 왜냐면 넌 그걸 겪어보지 않았으니까!

TK : god! 네가 이걸 겪어 보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지.

TK : 나는 같은 경험을 해 본 사람이 필요해.

TK : 그리고, 가끔 그것 때문에 내가 집에 늦게 온다면...

TK : 그것도 결국은 다 너에게 돌아오기 위해서라는 걸 믿어줘야 돼.

(의도는 그게 아니었을 텐데 혼자 간직한 상처가 커져서 결국 싸움으로 번지고 말았긔 ....)

감정 소모에 기운이 빠진 듯

천천히 일어나더니,

그래도 변함없는 애정이 있음을 보여주긔.

이 싸움씬에서 둘 다 감정선 연기를 너무 잘하고,
또 둘 다 백프로 이해가 가서 누구 편을 들수가 없더라긔.

그냥 단순 질투 그런 거 아니고 깊은 감정을 보여줘서 대사가 참 좋았쟈나.
 
 

한바탕 전쟁가튼 싸움이 지나가고요...

TK가 어릴 적 사진 앨범을 보고 있던 중, 퇴근한 카를로스가 문을 열긔.

카를로스 : TK? 모임 가있을 시간 아니야?

TK : 오늘은 쉬려고.

(놀람)

(걱정)

카를로스 : 모임을 쉰다고?

TK : 응.

쪼꼬미 TKㅠㅠㅠㅠ

카를로스 : 그건 처음 보는거네.

옆에 앉아 함께 어린 시절 TK의 사진들을 구경하긔.

카를로스 : 와...

카를로스 : 어머니가 정말 미인이셨네.

TK : 응...

(우리 TK 짠해죽겠긔 ㅠㅠ)

카를로스 : 이것 좀 봐. 너무 귀엽잖아.

카를로스 : 몇 살때야?
TK : 6살.

TK : 이 때가 엄마가 처음 날 스프링 스트릿에 있는 딤섬집에 데려간 날이야.

TK : 우리 이 때 정말 행복해 보이네.

TK : ...이 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하고 싶어.

우울이 덮쳐오자 앨범을 황급히 덮어버리고.

불안해보이는 TK 옆에 카를로스가 말없이 있어주긔.

TK : 오늘 신고를 받고 갔었는데, 14살 정도 된 남자아이가 있었거든.

TK : 그 애 엄마가 돌아가셨어. 바로 옆에서 보고 있었는데.

TK : 끔찍했어....

그런 일이 있었다니 힘들었겠다며 위로하는 카를로스

맴찢 심해여 ㅠㅠ

눙물 또 후두둑 ㅜㅜㅜ

TK : 부탁 하나 들어줄래?
카를로스 : 뭐든지.

TK : 이 앨범 내가 볼 수없는 곳에 좀 가져가 줘.

TK : 애초에 이걸 왜 꺼내봤을까.

TK : 가서 좀 누울게.

고개만 끄덕끄덕

어쩌면 본인의 욕심으로 기대길 강요한 건 아니었을지.
TK에게 진짜 필요한 게 뭘까 생각해보긔.

얼마 간 혼자 누워 생각을 비우려고 하는 TK

카를로스 : TK.

문을 열고 카를로스가 들어오긔.

TK : 오늘 저녁은 안 먹어도 될까? 생각이 없어.

카를로스 : 맨날 그렇게 말하고 결국 새벽 2시에 야식을 먹잖아.

TK : 너만 괜찮다면..오늘 밤은 혼자 있어야 할 것 같아.

카를로스 : 아니, 안 돼.

카를로스 : 어서 일어나.

카를로스 : 나 진심이야.

내키진않지만 그래도 몸을 일으켜보긔.

오븐을 켜 예약시간을 맞추는 카를로스.

굳은 얼굴로 나오다가,

거실에서 누군가를 보긔.

TK : 쿠퍼...?

쿠퍼 : 누가 친구가 필요하다고 해서 왔어요.

카를로스를 한 번 보고,

두 사람에게 다가가긔.

TK : 카를로스가 연락했어요?

쿠퍼 : 맞아요. 하지만 직접 연락을 했어야 하는 거 알죠?

(저만 그런가요 ㅜㅜ 쿠퍼 잘생긴지 모르겠....카를로스 하나도 불안할 필요없었을 것 같지만 맴으로 이해....)

TK :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았어?

카를로스 : 뒷조사라곤 정확히 말못하지만,

카를로스 : 뒷조사를 좀 했지.

카를로스 : 오븐에 피자 있어.

(아니 캡쳐가;;; 울 애들만 신경쓰느라 ...쿠퍼까지 챙길 여유가 없었읍니다 ...ㅎㅎ)

카를로스 : 까먹지 않게 타이머 맞춰놨으니까 신경 쓰고.

TK : 나가는 거야?

카를로스 : 둘이 할 얘기가 많을 거잖아.

(존멋)

TK : 카를로스, 이건...나 뭐라고 말해야할 지 모르겠어.

너무 큰 이해와 사랑에 (또) 감격

카를로스 : 나도 그래.

카를로스 : 그래서 쿠퍼가 온거잖아.

카를로스 : 이따 올게.

벤츠라는 말도 진짜 부족하긔

TK : Hey,

TK : 고마워...사랑해.

카를로스 : ......

카를로스 : 알아.

이 부분이 넘 좋더라긔. 맨날 사랑한단 말 달고 사는 카를로스가 이번엔 안다고만 하는거요 ㅜㅠ 불안해하기만 했던 TK의 사랑에 대한 믿음을 보여준...

사랑 뿅뿅

(시즌3에서 둘 다 미모 쩌는데 특히 TK 진짜 머선 일이귀 조녜...)

나 녀석...짜랫다...

뿌듯한 카를로스를 마지막으로 끝났긔 ㅋㅋㅋ

오늘도 결국 새벽에 올리게 되네요 ^^;;;
시즌3 2에피 정도 분량밖에 안남아서 슬프긔 ㅠㅠㅠ

꺼진 타를로스도 다시 보고...! 분량을 싹싹 모아보겠긔 👊

수요일 화이팅 하세영~!!!!!
소중한 댓글 달아주시는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하긔!!
 
 

[내가젤잘나간다긔]

엉엉ㅠ상벤츠긔ㅠ감사하긔!

[쌀로별]

우연히 게시물 봤다가 정주행중입니다 숙부님 쏘 감사!!!!! 존잘들 존잼이네요!!!!ㅜㅜ

[쌀로별]

정주행을 끝냈읍니다!! 세상에 카를로스 상벤츠.. 벤츠라는 말로도 부족하냄 존잼인데 얼마 안남았다니 슬프네요ㅜㅜ

[설레는가을바람!]

까를로스 진짜 최고긔 ㅜ

[시츄 만만세]

와...까를로스..ㅠㅠ 숙부님 나무 감사하긔. 존잼..아흑..백년 천년 해주세요...

[카를로스 레예스]

저도 이에피 젤 조아하내,, 벤츠정도가 아니고 이정도 사랑은 하나님 아니냐고여ㅠ

[Clancy]

정말 아가페적 사랑이귀 ㅜㅜㅜ

[잘근쪼코]

감사하긔!! 진짜 카를로스ㅠㅠㅠ 유니콘이긔

[2023년은 뭐라도하기]

진짜 카를로스 벤츠긔 ㅠㅠ

[선 인 장]

와우 까를로스 진짜 상벤츠......

[steve harrington]

카를로스 넘 좋긔 ㅜㅜ

[Naraka]

카를로스 카를로스 ㅜㅜ 하 ㅜㅜ
카를로스의 사랑이 너무 어른스럽긔ㅠ
근데 티케이 진짜 카를로스를 미치게 하는 요소(?)를 다 가지고 있는 거 같긔…
폭스에 보호본능까지 자극하내
오늘도 잘 봤어요!!

[Clancy]

그르니까요..!!! ㅋㅋㅋ 티케이가 죄가 많긔 🙄

[mementomori]

카를로스 ㅠㅠㅜ 찐사긔 찐사

[우리멍뭉삼식이건강하기]

넘 조아영….

[누나는양심이없어요]

진짜 카를로스 개벤츠...진짜로 카를로스때문에 보는게 즐거웠긔ㅠㅠㅠㅜㅠ

[Clancy]

소드님... 말만 들어도 떨립니다 스핀오프 단독드라마라뇨 ㅠㅠㅠ 글로벌 대메이저되서 제발 글케 됐으면..🙏🙏🙏

[아는개흐앙이다]

흑흑 둘이 너무 서로 사랑하는거 보면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넴 ㅠㅠ 티케이 진짜 퐉스라 카를로스 질릴틈이 없겠넴 둘이 진짜 잘만났긔 카를로스 제가 본 캐릭중에 최고긔 그냥 전용기넴 ㅠㅠ 오늘도 넘넘 잘봤긔!!

[Monmouth]

카를로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이오삼]

참사랑이긔 어른의 사랑같긔

[크로플 먹을 줄 알아?]

˃̣̣̣̣o˂̣̣̣̣ 뿌엥 카를로스 대왕 벤츠 어떻게 저러냐고요ㅠㅠㅠㅠㅠㅠㅠ 숙부님 코멘때매 감정이입오지긔 나노캡쳐 넘나 감사하긔🫶

[누가크래커존맛]

요즘 노잼인데 티케이랑 카를로스가 낙이긔ㅠㅠㅠㅠㅠㅠㅜㅜㅜ 티케이 잘해라ㅠㅠㅠㅠㅠㅠㅠ

[누가크래커존맛]

생각난김에 정주행하러 가긔ㅠㅠㅠㅠㅠㅠ

[마카다미아넛]

카를로스 진짜 너어어어어어어ㅠㅠㅠㅠㅠㅠㅠ

[벨라또]

와 덕분에 며칠째 정신못차리고 1시즌 부터보고있긔 ㅠ 타를로스도 좋지만 등장인물들 진짜 다 멋있고 꼬인거 없어서 편하게 보게되네긔 ㅠ 감사하긔

[Clancy]

론스타 진짜 재밌죠 ㅜㅜ 저도 타를로스가 최애지만 등장인물들 다 좋아하긔 .ᐟ 사건은 많으나 갈등은 적어서 진짜 보기 편하고 전개빠르고 존잼이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