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은 등산 가는 날
맹 추위를 뚫고 여섯명의 회원들이 모였다
원래는 회원이 열두명이였는데 금년들어 한분이 작고하고, 한분은 신장투석으로 산행이 불가능하고, 한분은 부인의 암투병 간병으로 시골에 가 있어서 산행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다 나와도 아홉명인데 그 중 두 병은 또 아프고 한 명은 손주 돌봄 때문에 산행이 불가능하다
그런 사정으로 얼마전 까지만 해도 열명 가까운 회원들로 활기차게 움직이던 월요 산행이 갑자기 반토막이 나 버렸다
또 세월의 흐름에 따라 등산하는 산들도 낮고 산행거리가 짧은. 곳으로 바뀌어 갔고...
그래도 주1회 만나는 얼굴들은 반갑기만 하다
산행 횟수도 어언 600회에 다가간다
주1회 산행에 600회 등정이란게 참 스스로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뒤돌아보면 황토빛 모임에 열심을 내던 시절이 생각난다.
황토빛 모임이 없어지는 아쉬움이 워낙 커서 월요회란 산행 모임을 만들었고 12년째 회장. 총무, 회계, 산대장을 모두 겸임하는 소규모 산악회 겸 친목단체인 월요회에 더욱 애착을 가졌는지 모른다.
또 집 앞 칠보산을 아름답게 가꾸어 가자는 봉사모임 <칠사모>에 애정을 갖고 참여하는 것도 과거 황토빛의 즐거웠던 추억을 간직하고 아쉬워하는 마음이 근저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오늘 추운 날씨에도 월요 산행을 강행하고 하산 후 저녁에 칠사모 송년 모임에 참석하니 우수 봉사대원으로 선정되었다며 수원시 의회 의장상을 모임에 참석한 시의원으로부터 전달받았다
상이란건 무었이 됬든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든다.
그리고 문득 그 옛날 황토빛 시절의 활기차던 각종 모임이 생각난다.
다 잘들 계실까?
건강 산행은 여전히 하고들 계실까?
시간은 참 야속히도 빠르게 흐른다
첫댓글 산행 여전히 하시는군요 건강에 좋은줄은 알지만 척추수술후 까치발이 되지 않아서 뜀뛰기 달리기는 못하고 걸음걸이도 펭귄 거름처럼 뒷굼치로 걸어서 뒷뚱거립니다 거기다...절기도 하니.....늘마음은 그태로인데 .......몸이 따라주지 않습니다.ㅠ
요즈음은 일 주일에 두번 등산을 가고 그외의 날은 한 두시간씩 탁구를 칩니다
그리고 매일 만보이상 걷습니다
월 걸음수가 많을 때는 50만보가 넘고
적을 때는 40만보가 넘습니다
매일 그리 살고 있습니다
@토마토 으메~~~너무 많습니다 만보 이상만 걸어도 좋은데, 체력이 받쳐주니 무리는 안되겠네요 ^^
으메 왜 혼자만 글케 건강히시단가요?
지는 맨발걷기를 매일 한시간씩 1년째 하고 있습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추워도 오늘도 어김없이 하고 왔어요
그리고 고기 사진속 여인 내모습 같네요 생머리에 흰머리가 마치 나를 보는듯 ㅎ
화이팅입니다
매일 맨발걷기 하신다니 대단하십니다
저는 지난 12년간의 월요일 정기산행 외에 교인들을 주축으로하는 주중 산행팀을 하나 더 만들어 주 2회 산행을 한지 몇년 되었습니다. 탁구를 친지도 몇년 되었으나 운동신경이 안좋은지 실력은 회원들 중 제일 꼴지 입니다.
저기 휜 머리 여인은 수원시의회 시의원인 윤경선씨 입니다
2024년도엔 할메님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그카고 보이 그런거 같니더~^^
여전히 건강하십니다.....부럽네요. 저는 하루30분 겨우 걷습니다
그래도 잊지마시고 꾸준히 걸으시길 바랍니다
꾸준히 걸으면서 100보씩이라도 매일 늘려가 보셔요
어느 순간에 더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