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오일교환을 드레인식으로 하겠다고 ** 나라 홈페이지 예약하고 미션오일 20리터를 가지고 가니 드레인식 하기를 싫어합니다. "왜 드레인식으로 해요? " "순환식은 압력때문에 토크컨버터에 무리갈 수있다고 해서요". "그럴일 없는데, 압력이 얼마얼마 낮아서 상하지 않아요" 드레인식의 공임표가 따로 있습니다. 어쨋든 작업 시작했습니다. 1시간 소요된다고 하더군요.
오일 말통을 순환기계 호스에 연결합니다(이때 좀 불안했습니다)
볼트 풀어 드레인 후, 오일만 뺀 체로 바로 시동을 켜고, 순환기를 작동시켜 호스로 쏘아서 주입합니다. 순환식으로 하는거와 다른게 없어보여, "쏘는 압력이 순환식과 같은 건가요?" "배출호스 안꽂아서 압력 더 낮아요." "순환식보다 낮은가요?" "네 블라블라." 엄청 빨리 주입되더군요. 주입후 5분간 공회전시킵니다.
미션오일 뺀 채로 시동 걸은게 걱정이 됐습니다.
2차 오일 빼자 마자 다시 시동을 켜길래, "오일 뺀 채로 시동켜면 미션에 무리가지 않아요?" "아니오 괜찮아요." "그래도 오일 뺐는데 시동걸면 미션 상하지 않나요?" "출발 안했잖아요. 오일이 남아있어 괜찮아요." "그래도 반이나 뺐는데 미션에 무리가지 않나요?" "조금 상할 수 있지만 괜찮아요."
"엔진 꺼주세요." 엔진 껐습니다.
"깔데기로 해주세요" "네? 블라블라" 싫은티를 내며 순환기계에서 오일통을 빼고 계량컵에 담습니다. 나도 그런모습이 부담되서 "그냥 일반 순환식으로 할까요?" 대답안합니다. 다른 고참 직원이 자기가 깔데기로 해주겠다고 작업을 인계받습니다. 처음 직원은 다른 작업차로 갑니다.
두번째 직원이 스텐깔대기 가져와 오일주입구에 꽂아놓고 계랑컵으로 오일을 붇습니다. 그리고 손을 놓고선 엔진룸을 살핍니다. 어 어 스텐깔대기가 기울더니 자빠집니다. 오일이 엔진룸에 다 쏟아집니다. 허겁지겁 닦습니다. "깨끗이 닦아드릴게요 손님" 아무말 안했습니다. 이미 엎질러진 오일 어쩌겠습니까.
오일주입이 살짝시간 걸리긴 하지만 유트브얘기보단 그리 길진 않더군요. 2~3분?
2차 주입 끝내고 공회전 시킵니다. "손님 엔진룸 약품으로 청소해드릴까요?" "네? 좋은거에요?" "청소에요 왁스고요." "해주세요"
엔진 켜논채로 고압호스로 약품을 강하게 뿌리는데 에어로졸이 엔진룸을 덮습니다. 흡기관으로 들어가 에어플로우 센서에 영향을 끼칠거 같은 걱정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말을 못했습니다. 청소끝난 후 "에어필터 갈까요? 약품이 들어갔을텐데" "필터가 약품 막아줘서 엔진으로 안들어가요 괜찮아요" "아니, 필터 반대쪽은 약품 묻었을거니 바꿀까요" "괜찮아요"
이렇게 3회 추가 드레인 교체 했습니다. 레벨링 온도를 55도에 맞추고선 레벨링 합니다. 미션게이지를 뽑아 보여주면서 "손님, HOT범위 하단선에 있어요. 괜찮나요? 더 넣을까요?" 왜 하단 선이지? 왜 자꾸 묻지? "중간쯤으로 해주세요" 조금 더 부었습니다.
요금은 1차드레인 2만 3천원이고 추가드레인 1회당 8천원 총 4만7천원입니다. 시간은 1시간 반 걸렸습니다.
끝나고 집에 왔습니다. 갑자기 VDC OFF 떴습니다. 공회전시 알피엠이 635입니다. 평소엔 500 이었습니다.
차 센서 망가진 걸까요 한달전 에어플로우 센서, 퍼지솔레노이드벨브, 쓰로틀바디 갈았습니다.
미션오일 빼고 시동킨거 괜찮을까요? 알피엠은 왜 높은걸까요.
스트레스 이만저만 아닙니다. 담부턴 혼자 갈든지 드레인 권장하고 깔데기로하는 정비소 가야겠습니다. 용인에 있더군요.
(설명서엔 레벨링 온도는70~80이고 이때 핫 범위에 있으면 된답니다. )
추가: 알피엠은 오늘 10분 주행후 미션이 D에선 500이네요. P로 하면 630이고. 평소 D에서의 500만 본거 같습니다. p에선 원래 높은가 보네요. vdc off는 어제 엔진껐다켜니 사라졌어요. 미션오일량은 오늘 30분 주행후 재보니 핫범위 90프로에 있네요. 좀 많이 넣은듯해요. 빼야할까요
추가2: 드레인 볼트 최종 체결시 그냥 렌치로 잠그길래, "토크렌치로 안해도 될까요?" "괜찮아요. 절대 안샙니다" 그러곤 유성팬으로 위치표시 해놓네요. 꽉 잠그면 물론 안새겠지만 규정토크값으로 잠그라는덴 다 이유가 있을텐데.
추가3. 공회전시 실내에서 엔진소음이 들린다. 전에는 엔진 켠지도 모를정도로 조용했는데. 본넷을 열고 들어보니 퍼지솔레노이드벨브 다다다다 소리가 크다. 간지 한달도 안됐는데. 엔진소응도 크다. 엔진켜놓고 본넷청소할때 왁스뿌린게 센서에 영향준건 아닐까.
추가4. 다른 분들은 열간시 p와 d에서의 rpm 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tg330 5단 가솔린입니다.
첫댓글 드레인식이라함은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빼고 넣고 하는걸 말함인데 넣을때 기계를 쓴다면 드레인식이 무슨의미가 있겠습니까? 저럴바엔 그냥 순환식하지... 엔진룸 청소는 잘몰라서 패스
오일배출하고 시동건건 잘못인데 미션바디쪽 오일만 빠진거라 토크컨버터에는 거의 영향없어요
빠진만큼 오일주입후 시동후 스캐너가 없으면 수온계가 중간쯤에 있을때 각단 5초정도씩 이동후 뽑아봐서 핫선만 안넘으면 됩니다
그리고 드레인식으로 넣고빼고 하는건 의미없고 주행후에 다시 드레인식으로 해야 토크컨버터까지 순환하면서 기존오일이 빠져나와요
일단은 미션오일양 부터 다시 확인하시고
vdc는 스캐너 찍어봐야 겠네요 근데 평소 공회전이 500이셨나요? 보통 650에서 전후 50정도 될텐데요
답변 감사합니다. 알피엠은 오늘 10분 주행후 미션이 D에선 500이네요. P로 하면 630이고. 평소 D에서의 500만 본거 같습니다. p에선 원래 높은가 보네요. vdc off는 어제 엔진껐다 켜니 사라졌어요.
미션오일량은 오늘 30분 주행 후 게기판 수온계 중간 밑일때 재보니 HOT범위 90프로에 있네요. 좀 많이 넣은듯해요. 빼야할까요.
개인obd 스캐너엔 미션온도가 감지안되는데 티지가 원래 미션온도 센서가 없는걸까요
@김성수[안산] 네 수온계로 보고 하셔도 대략 비슷하게 나와요
그정도 양이면 정상량이네요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듯 합니다
d에선 알피엠이 조금 떨어지는건 맞으니 그것도 정상이네요ㅎ
업체가 잘못한건 맞습니다.
실수도 했고 고객이 원하는걸 캐치해서 맞춰줘야 하는거지요.
근데 저런 작업을 원하시면서 작업요청을 정확히 전달되었는지 하고 공임나라가서 하시는것도 맞나 싶습니다.
편은 못드려 죄송한데 비방하고자 하는건 아니니 양해 바랍니다.
김윤호 회원님 말씀이 차량적으로는 다 동의 합니다.
미션오일 없더라도 토크컨버터는 마찰 부분이 없어 크게 상관없고 기어나 마찰 클러치도 주행만 안하면 기계적 마모 같은건 없습니다.
어차피 오일 없으면 토트컨버터로 동력전달이 안되어 기어가 안움직입니다.
네. 사실 홈페이지 공임표에 있길래 여긴 해주나보다 하고 20리터 주문하고 홈페이지 예약했고, 기사님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처음에 작업을 거절 할지 말지 고민을 하다가 시작했습니다. 거절했으면 동네 카센터에 가능한지 물어보고 다녀야 했겠죠. 하지만 하기로 했으면 정통으로 했으면 좋지않나 아쉬움이 있고, 다행히 기계마모 없다고 다들 말씀하시니 안심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김성수[안산] 곧게 받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비사들이 FM이라기 보단 차에 가장 좋은 방법을 선택하는게 좋지만 대부분 타협을 하고 하던대로 작업을 하게 되는게 대부분이고 그런 방식의 공임을 정해놓은게 문제죠.
회원님이 원하시는 작업 방식이 가장 교환율이 높은 작업은 맞는데 오일 20리터가 들어 갔으니 교환된건 맞고 교환시기가 아주 조금 당겨질 뿐 잘 타시면 될듯 하고 이 후 니까 좋게 생각하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기원합니다. ^^
업체가 너무했네요.
기어 변속에 따라 rpm이 변하는 건 뭔가 문제가 있어보여요 제 차는 열간시 p r n d 모두 630정도 고정입니다 기어 변속시 약간 흔들림은 있으나 바로 630정도에서 고정됩니다
아 그런가요? 블루핸즈 가봐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9.30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