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은 최근 ㈜울돌목이 제출한 ‘진도군 녹진관광지 내 해상케이블카 조성사업’을 반영한 ‘진도 녹진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변경안을 승인하고 관련 도면을 고시했다고 5일 밝혔다.
변경 승인안은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 일대 22만7299㎡ 규모의 녹진관광지에 진도∼해남을 잇는 950m 길이의 케이블카와 정차장, 리프트 설치 계획을 반영한 게 핵심이다.
민간사업자측은 해남우수영∼진도타워를 연결하는 노선에 10인승 곤돌라 26대를 투입하고 진도타워에서 승전무대까지 200m 구간에 4인승 체어리프트 20대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울돌목은 총사업비로 3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 관광지 일원 5530㎡ 부지와 진도군 군내면 녹진타워 일원 1만2506㎡ 부지에 정차장이 들어서게 된다. 이번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으로 케이블카 개통 사업이 한결 탄력을 받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도군은 울돌목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해남∼진도간 패키지 관광객 유입이 가능해져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명량대첩지인 울돌목을 공중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 등으로 향후 서남권 관광지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진도=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