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군대서 킬킬 거리며 부르던 노래가 있는데 그게 군가도 아니고 오락 시간에 부르던 노래

[병장73이광재]

70년대 군대 내무반에서 즐겨 부르던 노래가 있는데 아무리 생각 해도 생각이나질 않네 군가는 아니고 그렇다고 사회에서 유행하던 노래도 아니고 아무튼 자대(이기자부대) 가서 처음 배우고 그 노래는 내무반 오락 시간에 자주 불렀던 노래였습니다만 지금 와서 생각 하니 전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그 가사 내용은 뜯어보면 좀 야한 분위기를 나타내며 그 노래 부르고 나면 서로 킬킬대고 했습니다 대충 생각 나는 가사를 적어보면 시골처녀가 논두렁에 걸어가다 오줌 싸는데 개구리가 깜짝 놀라 튀어오르며 요즘 소나기는 왜 이리 뜨겁냐고 했던 거 같습니다 혹시 생각나 전우가 있으신지

[병장82 채성만]

있긴 있었는데
그건 잘 생각이 안나고,
고향열차,
영자쏭,
돈도 빽도 없는놈이 군대는 ㅈㅃ러왔냐로 시작하는 제대 ㅂㅈ쏭,
에라이 몹쓸 여자야쏭,
성냥공장아가씨,
gop전선의 노래,
때때로 멘스때는 짜증도 나지만
군발이가 원한다면
알몸에 선착순으로
시작하는 여군 미쓰리쏭,
해군 물개ㅈ,
공군 솔개 ㅈ,
두개 ㅈ이 팔딱 거려도 그중에서 제일 멋진건 육군의 땅개 ㅈ이다! 로 끝나던 육,해,공군 ㅈ 쏭등이
있었던것으로 기억됩니다.

돌이켜보면 구전가요는 사병들의 땀과 눈물의 애환을 담아서 그 힘들고 힘든날들을 달래는 역할을
톡톡히 한것같습니다.
회식때나 작업중 휴식시간, 훈련중 등등에 목청껏 불러째끼면서 서로 키득거리고 그나마 웃을일없는 생활을
달래준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