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여행을 가자는 처의 제의에 갑자기 결정하다보니 정보도 부족하고 하여튼 여동의 후기를 보고 비행기표도 비싸게 사고 숙박도 침대 2개로 하다보니 방구하기도 어려웠다. 호텔은 보통 15만원 정도.
일시 : 2017. 03. 12 ~ 03. 16 4박 5일
장소 : 오사카
목적 : 쇼핑과 음식, 일본인의 삶을 되도록 체험. 식사는 유명하지 않은 현지인이 가는곳에서.
구성 : 63세,59세 부부
사전준비 :- 비행기표 티웨이 갈때 10만, 올때 7만 합 17만*2인 공항세등 합쳐서 약 46만원.
처의 사정으로 11시경 출발, 귀국하는 비행기 선택
- 숙박은 원룸형태의 days weekly . 가서보니 방 20개 정도를 운용하는데 오사카 호텔식 아파트먼트 라고 네이버에 등록이 되어 있네요. 1101호 75000월*4일 30만원. 1102호 방이 큰것 같아 예약하려니 마감.
- 주유패스 2일권 *2매 약 60000원.
- 기타 - 포켓와이파이 구입하지 않음. 숙소에 와이파이가 있고 지도를 보니 오사카 시내 무료와이파이 설치되어 있어서
-숙소에 면도기까지 준비가 되어있어 속옷과 실내복, 라면5개, 노트북으로 30인치 가방과 30리터 배낭, 보온병, 우산등
옷이 어려웠다. 날이 추워서 오리털 긴것을 입고, 짧은것을 하나 가져갔다.(처가 추위를 타서)
3월 12일 (1일차)
- 11시10분 비행기라 7시경 집에서 출발(서수원부근) 서수원터미날에서 인천행 버스를 타고 공항도착
8시 10분에 티켓팅 - 앞좌석 창가쪽 자리를 달라고 해서 4번째 줄 배정 받음.
- 처의 면세점 쇼핑 - 사전에 구입한 화장품 찾고, 면세점에서 캠퍼구두와 화장품 구입. 인천공항 너무커서 다리아품.
-티켓팅 할 때 뒤에 있던 재일교포 아줌마(65세 ~70세)를 알게 되서 전번과 주소를 받았는데 연락하지 못함.
-간사이공항에 도착해서 공항철도를 찾아가던 중 '와이파이 무료'라는 광고를 보니 일본여성이 웹을 깔아주고 경품도 준다.
급행전철로 난바까지 와서 지하철로 한 정거장인 사쿠라가와역 도착. 숙소까지 약10분 걸어서 11층 건물 비번을 누르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1101호 방에 들어가니 카드키가 있음
방1개에 주방, 욕실 --- 있을것은 다있지만 침대를 제외하고 보두 작다. 한마디로 옹색하다. 화장실은 작은욕조, 반신욕하기 좋다. 작은 세면대, 작은 변기등, 싱크대는 전기렌지 1개, 조그만 싱크볼, 전기주전자 등 그러나 공기와 접시 컵등이 있는데 수저와 칼이 없어 다음날 사무실에 가서 받음. 사무실이 약 10분 거리에 있음.
작은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날씨가 추운데 방에 난방이 되지않고 오로지 전기장판만 침대에 있어 바닥이 차니 슬리퍼를 신지 않으면 무척 춥다. 아~ 우리집이 그립다. 바닥난방이 이렇게 좋은줄 이제야 알겠다.
-저녁식사 - 지하철역 입구에 24시간 덮밥집에 가서 덮밥 곱배기(점심을 먹지 못해서)를 시켜 먹었는데 배가 고프니 맛이 있다. 약1850엔. 보통은 1인분에 600엔 정도. - 편의점에서 물 2병 200엔주고 구입
덮밥 곱배기가 밥을 많이 주는게 아니고 고기를 많이주는 것임.
-저녁식사후 샤워를 하고 무조건 침대속으로 - 추워서---다음날은 쇼핑을 하고 나머지 2일간 주유패스를 사용하자고 함.
주유패스는 2일 계속 사용해야하는데 일본생활 적응 훈련차 첫날은 쇼핑을 함.
도로변이라 앰브란스등 소리가 나서 깨보니 새벽 2시. 추워서 침대밖으로 나가시가 싫다.
다시 잠들었다가 새벽 6시경 일어남. 아~ 춥다.
3월13일 (2일차)
-추워서 더운물을 받아 반신욕을 하니 좋다. 8시 20분 경 집을 나와 덮밥집에 가서 아침 건강 메뉴로 주문 약370엔*2=740엔
덮밥에 생계란이 나오는데 먹고나니 입안이 느글거린다. 처는 먹지 않음
-숙소에서 난바까지 지하철 1정거장이라 걸어서 갔다. 길은 넓은데 차가 적고 서울보다 공기가 좋다.
자전거 타는 주부가 많다. 어린아이를 태울 수 있도록 자전거 앞뒤로 좌석이 있고 비닐 덮게가 되어 있는데 인도가 생각보다 넓다.
바닥색이 회색과 고동색 두가지 인데 고동색이 자전거 도로. 우리는 아스콘으로 자전거 도로를 만들어 경계석이 있는데 일본은 바닥타일 색만 바꿔서 경계석이 없어 깨끗하게 보인다.
인도에 차량 주차가 되어있지 않아 걷는데 좋다. 아! 이래서 일본이 선진국인가?
-난바에서 뒷길로 구로몬 시장에 가니 온통 중국사람들이다. 일본의 전통시장이라 구경을 하는데 모찌, 양과자, 약간의 즉석식품등 고급제품은 비싸서 구경만하고 저가 제품은 그저 그렇고 해서 신사이바시 상점가로 이동.
tip, 구글지도를 이용해서 방향을 잡으니 길 찾기가 쉽다.
-신사이바시 상점가(난바에서 북쪽으로 우메다 방향)에 가니 오전 10시30인데 상가의 절반만 문을열었다. 1시간 정도 걸어가니 발이 아파 도로 난바역 방면으로 오면서 다이마루 백화점 북관과 남관을 구경.
다이마루 북관 7층인가? '프랑프랑' 생활용품점은 생활소품을 좋아하면 가 볼만함. 난바 파크스(쇼핑센타)에도 있음.
액자 1개와 손녀 우산, 양산을 구입. 처의 이야기 - 한국보다 조금 싸고 디자안이 특이 하다고 하네요.
-난바방면으로 걸어오는데 처가 화장실이 급하다고 해서 찾아보는데 없다. 백화점으로 다시 돌아가기도 뭐해서 걸어오는데 커다란 삼점옆에 병원들어가는 계단이 있어 들어가니 2층에 화장실이 있었다.
숙소에 와서 여행기를 검색하던중 어느분이 맥도날드나 롯데리아에 들어가면 된다고 한다. 또한 지하철에도 화장실이 있고, 백화점이나 커다란 쇼핑센타에 가면 있다.
-배가 고파 식당을 찾는데 뒤 골목을 다니면서 보니 일본 선술집에서 점심특선 메뉴가 800엔, 들어가서 점심식사함. 보통.
하지만 일본 선술집에 이런 기회가 아니면 구경할 기회가 없을듯...
'장사의 신'인가 하는 책이 있다. 일본 선술집 체인점을 개척한 사람인데 서민을 상대로 장사하는 책을 썼는데 어떤지 보고 싶었다. 내가 간곳은 격투기 선수들이 모이는곳 같았다. 포스터가 많이 붇어있다. 새로운 경험이었다.
-며느리 선물인 화장품과 과자 조금사고 난바방면으로 오다보니 사람이 너무 많아 걷기가 불편하다. 온통 중국사람이다.
난바역 남쪽 쇼핑센타 2곳을 구경하고 숙소까지 걸어감. 가는길에 일본씨름 선수 팬사인회 같은것도 보고 숙소로 ...
골목길과 커다란 아파트 단지(일본에서는 보기 힘들다. 주로 1~2개동으로 이루어져있다.)도 보고 부동산에서 아파트 파는 광고도 보고 길가 음식점이 있으면 메뉴판도 보면서 걸어가는데 도로에 상점이 우리나라에 비해 거의 없다.
슈퍼마켓에 들려 사과4개를 사옴. 일본음식에 야채가 없어서.
민박 사무실에 가서 집에 없는 수저와 칼, 여행관련 책(빌려줌)을 가져오고 젊은 사장님과 약30분간 이야기.
한국과 일본을 몇가지 비교하고 맛집을 추천한다. 숙소근체에 맛있는 라멘집이 있다고.
tip. 일본음식은 메인요리를 시키고 추가로 야채를 시켜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말도 못하고 글도 몰라 주문을 하지 못한다.
-일본라멘집은 숙소에서 길건너 우측으로 약150m 가면 있는데 주변에 교세라 돔(복합 체육시설)이 길건너로 보인다.
나는 매운라면 곱배기, 처는 맵지 않은 야채라멘(파가 많이 들어있다)
돼지뼈로 낸 곰탕 진한맛인데 국물이 진하고 맛이 좋다. 면도 튀긴게 아니라 생면인데 생각보다는 맛이 있다.
tip, 주문시 라멘 곱배기가 아니라 돼지 고기만 추가되고 약 50% 비용추가. 면은 같음. 글씨를 몰라서 오해함.
-먹고나니 처는 일본음식 먹지 못하겠다고 한다. 간장냄새가 심하고, 돼지 냄새가 난다고 한다. 처는 비위가 좋지 않아 느끼한것을 못먹는다. 채식주의자라고 할까. 나는 먹을 수는 있는데 속이 느끼하다.
3월14일(화) 3일차
-아침에 나는 신라면을 먹고 처는 사과와 과자등으로 식사
-주유패스를 이용해서 오사카 박물관과 오사카성을 본후 우메다지역을 구경, 일본의 뒷골목 카페촌이 있는 나카자키죠역을 구경하기하고 시간있으면 난바파크를 구경하기 함.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사카 박물관은 휴관,
-오사카성은 정말 대단하다. 성에 접근하지 못하게 2중으로 수로? 가 있는데 웅장하다. 얼마나 전쟁이 많았으면 이 정도로 만들었을까 하고 생각을 해본다. 책을 조금만 보면 알 수가 있다.
-지하철을 타고 우메다역으로 가서 햅 파이브 관람차를 타러 가는데 길을 잃었다. 한큐 백화점 안내센타에 문의하니 프린트한 지도를 준다. 한글로 주변 약도가 되어있는데 친절하게 적색펜으로 그려가면서 설명하고 위치를 알려준다. 알고보니 별게 아닌데 그렇지만 워낙 복잡하게 생겨서 길 찾기가 쉽지가 않다. 하루 유동인구가 200만명 이라고 한다.
-햅 파이브 관람차를 타고 한큐백화점 구경을 하는데 한국 백화점보다 규모도 크고 비싼 물건이 많다. 생활용품과 식품관에 가보니
그릇종류는 일본그릇이 많고 식품관은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사고 싶은 즉석식품이 있지만 먹을 장소가 없어 구입하지 않았다.
옆에 다이마루백화점이 있어 들어가보니 엘레베이터 걸이 있어 약간 생소했다. 신세계백화점과 느낌이 같았다.
-점심을 먹으려는데 채식위주의 처의 식단을 찾지 못해 카페촌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지하철로 이동. 1 정거장.
-카페촌이라 대단한 줄 알았는데 오래된 일본식집에 약간의 장식을 해서 식사와 차, 악세사리를 파는정도 인데 일본의 오래된 뒤골목을 느끼려면 구경할 만 하다. 한국관광객이 몇 팀 있는데 아마 책을 보고 온것 같다.
오래된 건물이지만 직은 골목길이 무척이나 깨끗하다. 도로 좌우로 배수로가 있는데 배수로가 깨끗한 것을 보고 놀랬다.
한국 같았으면 지저분했을 뗀데... 이곳 사람들은 1달에 1번 청소를 한단다.
-식당을 찾았는데 예약제고 먹을만한 곳이 없어 난바역으로 이동.
-배가 고파 식당을 찾던중 냄비전골? 집이 있어 들어감. 밖에 있는 간판을보니 두부,야채가 많아 보여 주문하려는데 주문하기 어려움. 밖에 있는 그림을 가르켜서 주문을 했는데, 메뉴판에는 일본글로 되어있어 도저히 어떻게 하는지 모름.
일단 전골을 주문하니 15분 후에 냄비전골만 당랑가져온다. 밥을 주지 않는다.
일단 배가 고파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있다. 돼지고기와 새우,조개,두부,야채등 생각보다 맛이 있다.
먹으면서 다른사람들 보니 반찬을 가져다가 먹는다. 반찬(나물등)을 작은 접시에 담아놓고 600엔?, 나중에 보니 이 집이 술도 먹도 밥도 먹는 집인데 그런데로 유명한 집 같다.
양이 적지 않아 먹을만 했다. 계산을 하는데 1200*2=2400엔에 세금 8% 해서2590엔을 계산기로 보여준다. 돈을 주니 잔돈만 주고 영수증을 주지 않는다. 꼭 필요한게 아니라 요구하지 않았지만... 맛은 최고였다.
-오사카 최고의 쇼핑과 유락시설이라는 난바파크에 가보니 규모도 크고 시설도 잘되어있다.
하남에 있는 신세계 스타필드 같은곳으로 오사카에서 가장 크다고 한다. 상가가 2원화 되어 있는데 젊은층이 가는 저렴한 곳과 고급제품을 파는 곳이 따로 있는데 다리가 아플정도다. 중간에 의자가 많아 쉬기는 좋았다.
-집에 오는길에 슈퍼마켓에 들려 바나나, 계란, 샐러드, 빵등을 사서옴.
꽤 큰 슈퍼마켓인데 이마트 1개층 정도인 마트이다. 만들어진 식품(즉석식품)이 많고 조금씩 담겨져 있다. 무슨맛인지 몰라 드레싱이 들어있는 샐러드만 구입을 했지만 7시 이후에는 즉석식품을 50% 할인해서 살수 있어 일본주부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린다고 한다.
다시 간다면 7시 이후에 가서 50%에 여러가지 구입해서 맛을 봐도 좋을것 같다.
맥주캔 큰것은 약350엔정도, 정종(1.8리터)은 750~3000엔 정도인데 내가 술을 먹으면 코를 곤다고 일본여행중에는 금주라 그림의 떡.
정종 1병 사서 먹고 싶었다. 유리병은 비싸고 종이팩에 들어있는게 저렴함.
과일중 사과와 바나나를 주로 구입했는데 엄청 맛이 있다. 사과 4개에 약 600엔 정도, 1개씩은 200엔 정도...
계란도 상태가 무척 좋다. 풀무원 계란 정도..가격은 10개 500엔 정도.
-저녁은 과일과 빵, 계란, 샐러드등 으로 하고 취침.
3월15일(수) 4일차
-바닷가에 왔으니 바다를 보러가기로 하고 정보를 찾는 과정에서 항만지역에 있는 덴포잔 대관람차와 산타마리아 데이 크루즈를 보고 오후에는 한인이 사는 코리아타운에 가기로 함. 전날 휴관한 오사카 역사박물관을 먼저 보기로함.
수족관(가이유칸)이 세계최고라 하니 처가 구경하고 가자고 한다. 얼마전 코엑스 수족관을 다녀 왔기에 빼려고 했는데 여행수기를 보니 수족관이 최고였다고 해서 가기로 했다. 입장료 2300엔, 주유패스 100엔 할인.
금일 가고자 하는 곳의 지하철 노선과 갈아탈곳을 수첩에 적고 가는 방향 종점을 한문으로 적어 놓는다. 그래야 반대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생각보다 지하철 노선도가 불량하다. 안내책자(출판사는 모름) 껍대기에 있는 노선도가 최고 였다.
-오사카 역사 박물관 - 지하철역 바로 앞에 있고 모형으로 잘 되어있어 일본의 역사와 생활상등 볼만하다.
-항만지역으로 지하철로 이동. 주유패스가 엉청 편하다.
-지하철 오사카코역에서 약 5분정도 가니 덴포잔 관람차가 보여 일단 타고 봤다. 약 15분 1바퀴를 도는데 세계최고의 관람차라 한다.
굳이 전망대에 갈 필요없이 관람차만 타면 된다. 오래간만에 바다를 보니 속이 시원하다.
-산타마리아호를 타러 가니 방금 출발했다고 한다. 1시간 간격이다.
-일단 수족관을 먼저 가기로 했다. 수족관(가이유칸)에 사람이 많다. 일본아이를 데리고온 부모와 중국사람, 한국사람순이다.
들어가보니 뭐라 말 할 순 없지만 규모가 장난이 아니다. 종합 수족관이라 할까. 약4~5층에 여러가지 물고기가 있는데 아래쪽 의자 있는곳에 않아서 물고기만 봐도 좋다. 스낵과 음료수는 먹어도 되니(개인적인 생각) 의자에 않아서 간식을 먹으며 물고기를 구경하는것 정말좋다.
입장료는 60세 이상 2000엔. 약 1시간 정도 관람.
-산타마리아호 -주유패스로 탈수 있다. 요금이 1600엔. 지하철과 이 배만 타도 본전은 뺀다.
배 2충 의자에 않아 바다를 보니 생각보다 좋다.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처와 나는 정말로 좋았다.
-한인타운 - 책의 내용을 적어보면 - 오사카 동쪽 끝에 위치한 쓰루하시에 있는 한인타운.
JR 오사카 간조선, 간테쓰 나라 오사카선, 지하철 센니치마에선이 교차하는곳으로 역주변에 볼거리가 모여있다.
JR 서쪽 출구 앞에 위치한 서점 동쪽 거리가 쓰하시 고려시장이다.
한국의 먹을거리와 한복등 점포등 간테쓰의 동쪽 출구로 통하는거리에서 서쪽으로 가면 한국 특산품을 판매하는 상점가와 불고기를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 많다.
쓰르하시 시장은 오사카에서 가장 처음 만들어진 한인타운으로 한글간판과 상점등 한국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오래된 재래시장으로 죽어가는 시장 느낌이다. 원래는 비빔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몇 군데 식당이 있지만 처가 싫다고 해서 구경만 하고 나왔다. 골목길을 다녀보니 한인민박도 몇군데 보인다. 신기한 것은 한국 애호박이 있다.
-집에 오는 길에 슈퍼마켓에 들려 저녁거리와 아침에 먹을것을 사려는데 직원여자분이 한국사람이냐고 묻는다. 그렇다고 하니 .자기도 한국사람이라고 한다. 일 하는데 이야기 하기가 뭐해서 돌아다니다가 저녁에 우동을 먹기로 하고 20%할인 우동이 있어 구매를 하려고 바구니에 넣는데 한국직원분이 와서 50%할인을 해준다. 일본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생한다고 하니 안스러웠나 보다.
그러면서 한마디 '부부가 이렇게 여행다니는게 너무 보기 좋다'고 한다.
나는 카레우동, 처는 유부우동을 사고 다음날 먹을 사과등 구입
-카레우동이 이렇게 맛이 있는지 몰랐다. 원래 300엔 정도 하는데 상상을 초월하게 맛이 있다. 은박지에 육수와 면, 스프가 있는데 다시한번 맛있다고 강조한다. 은박지 냄비를 그대로 끊이라고 표시가 되어있지만 냄비에 덜어서 끊여 먹었다.
3월16일(목) 5일차
-간단히 아침을 먹고 9시경 숙소를 나옴. 침구와 타올을 정리하고 그동안 잘 쉬었다고 메모 남김.
숙소는 일본인이 사는 아파트인데 평형은 대체로 방1개, 2개 이런식으로 되어 있는것 같다.
한국 민박집에서 11충에 2개를 임대해서 사용하고 나머지는 일본사람들이 생활하고 있어 이번 여행의 목적인 일본사람들의 생활속에 들어와 살았다. 좁은 집이지만 4일간 잠을 자니 몸이 익숙해져 편하게 느껴졌다.
호텔과 다른점은 시설과 환경은 호텔이 좋고, 아파트는 주방시설이 있어 음식을 어느젇도 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렇다고 한국의 콘도나 펜션처럼 좋지는 않다. 밥솥은 없고 냄비 2개, 공기,접시,머그잔, 유리컵이 각2개씩 있을 뿐이다.
주인장 말로는 수저등을 먼저 숙박한 한국사람이 가져가서 없다고 한다. 이러지는 말아야 하는데...
치솔과 면도기는 1회용으로 주는데 싸구려를 줘서 사용하지 않음. 준비를 해 가는게 좋다.
그래도 가격이 싸고 일본사람 사는곳에서 생활 한것으로 현지체험을 했다. 일본 사람들은 우리보다 춥게 지낸다.
처는 오리털 긴것을 입고 춥다고 하는데 유치원생정도인 여자어린이는 반바지 입고 자전거를 탄다.
-숙소(사쿠라가와역)에서 난바역까지 1정거장. 간사이 공항가는 남해선으로 이동하여 승차권을 구입하고 약 50분 걸려 간사이공항 도착. 티켓팅하고 면세점에서 가지고 있던 동전으로 일본과자 구입
tip, 난바역 같은 경우 여러 노선이 겹쳐 상가가 형성되어 있다. 지하철 승강장에서 다른 승강장으로 이동하는 표시가 있는데 만약 귀국길 이라면 승강장으로 연결되는 통로는 계단이 많아 힘이드니, 밖으로 나와 지하통로에서 간사이 공항가는 남해선 표시를 따라 가는게 쉽다. 결과적으로 일본의 지하철, 전철은 지하보도로 연결이 되어있다.
-비행기에서 옆 자리에 앉은 70세 아주머니와 한국도착시 까지 아야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장사하는 보따리상인데 약40년간 했다고 함. 오사카에 100평 정도의 집이 있는데 수도,전기요금만 내고 살아도 좋다고 전화번호 줌.
그동안 궁금했던 일본문화를 일본아줌마를 통해 여러가지 알게됨.
한국 애호박 이야기를 하니 한국에서 수입한것이라 한다. 요즈음 참외를 많이 가져 온다고 한다. 일본 술집부근에서 술집여자를 상대로 참외가 많이 팔린다고 한다. 사업도 크게 했었는데 지금은 한국에서 일본에 필요한것을 주문하면 가져다 준다고 한다.
-인천공항 도착. 공기가 너무 나쁘다.
집에 오니 낮설다. 집이 갑자기 커서 적응이 안된다.
처는 이번 여행이 최고였다고 한다.
PS : 수기를 쓴 목적은 갑자기 일본여행을 준비하면서 여동과 네이버등을 통해 정보를 입수하였다.
수기를 보면 주로 사진위주로 되어있어 내가 필요로 하는 정보는 드물었고, 책에는 너무 광범위해서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려웠다.
그동안 겪은 일을 공유하는게 좋을것 같아 두서없이 적어 올린다.
여행자마다 추구하는게 틀리다. 처는 쇼핑이고 나는 일본생활, 약간의 역사. 한마디로 일본사람 사는 것을 보러갔다.
나는 사진을 찍지 않는다. 영어도 잘 못하고 일본어는 한마디도 못한다. 도서관에서 여행회화 1권을 빌렸는데 열어보지도 않았다.
1.준비물 ; 동전지갑, 일본돈 환전(국민 리브로 싸게 환전), 집이 추우니 실내복(호텔은 춥지 않음).
2.전철타는법 - 일본 지하철, 사철, 국철 요금이 비싸다. 각 노선별로 요금이 책정되는것 같은데 알아보고 다녀야 좋을것 같다.
주유패스 2일짜리로 지하철만 무료다. 우리는 2일간 원없이 지하철을 이용했다.
지하춸과 전철 타는법 - 일단 조그만 수첩을 준비하고 가고자하는 곳의 지하철 노선을 적고, 가고자 하는 방향의 종점을 한문으로 간단히 적어야 타는곳을 헷갈리지 않는다.
갈아 탈때는 가고자 하는 선의 색을 따라가라. 핑크색이면 바닥이나 안내판에 핑크색이 표시되고, 지하철과 사철 표시도 따로 되었있다.
3.지하에서 길찾기 - 구글지도로 지하에서 길 찾기가 어럽댜.
일단 출입구로 밖으로 나오면 구글지도가 되니 중심을 잡을 수가 있다. 또한, 지하에서 길을 잃었을때 내가 아는 지하철 타는 곳으로 가면 된다. 예) 난바에서 핑크색을 찾으면 된다.
4.식사 - 현지식을 먹으려고 라면 5개를 바상용으로 가져갔는데, 여행을 갔으면 현지 음식을 먹는게 예의인것 같다.
처가 일본음식이 맞이 않아 고생을 했지만 슈퍼마켓에서 야채와 과일을 구입해서 식사를 해결하다보니 좋은 추억거리가 생겼다.
5.비용 - 항공권 약 46만원, 숙소 4일 30만원,주유패스 2일 57600원, 식사등 잡비 (선물 제외) 260500원
계 1,080,540원
외식을 적게하고 직접 마켓에서 구입해서 비용이 적게 들어감.
일부러 돈을 아끼려 한 것은 아니지만 초밥을 먹으려 하니 가격차가 너무나서 먹지 않음.
숙소 주변에 초밥집이 있는데 주문을 할 수가 없어 포기했으나 다음 기회가 있으면 5000엔을 주고 2명이 먹을 수 있는 초밥을 달라고 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 됨. 생각보다 초밥이 비쌈.
6.일본에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식사를 하면 8%세금을 내게 되어서 생각보다 동전이 많이 생긴다.
동전지갑은 필수이고 슈퍼마켓 같은곳은 잔돈으로 계산해도 좋으니 동전을 처분하기에 좋다.
귀국길에는 면세점에서 동전을 이용해서 과자등을 구입하면 된다.
7.오사카에서 가봐야 할곳
-오사카 성과 역사 박물관(바로 옆에 있다.) 주유패스 무료
-수족관 ;- 2300엔. 주유패스 100엔 할인(현금시), 60세 이상 2000엔
-산타마리호 배 유람 ;- 주유패스 무료
-관람차 :- 주유패스 무료
-한인타운 :- 가 볼만함.
2017. 03. 19. 오사카만 4박 5일 다녀와 수기를 남김니다.
-
|
첫댓글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자세히 적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좋은 여행기 감사합니다
여행하며 아내분을 배려해주시는 자상함이 좋네요. 우리부부는 나가면 싸우는데 부럽네요ㅋ
저랑 같으시네요,,
우리 부부도 어디 여행가면 자꾸 싸우기만 하는데..^^
Tip이 많이 도움됩니다
여기서 많이 배워서 저도 자유여행 하고싶거든요~^^
설명을 자세하게 해 주셔서 감사함다
좋은 여행 하시고 오심을 축하,,^^
부부자유여행을 적극 추천하는 젊은할매입니다 여행은 즐거워요~~
약간은 긴 글이였지만
제가 원하는 여행자의 모습이기에
토시하나 빼지않고 꼼꼼히 잘 읽었습니다.
정~~말 멋진 여행기입니다.
자세하면서 상세한 여행기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없이 글로만 되어있으니
사진보다가 글 보다가 하는 것 보다 연결이 잘되어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사진없어도 이것 또한 좋군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필력도 대단하시네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부부여행기 부럽게 잘 보고 갑니다
안타깝네요 냉난방기가 분명 있었을텐데요.일본은 보통 에어컨과 난방이 같이됩니다. -_-;;; 에어컨이 달려있었을텐데요.
에어컨 전원이 연결되어 있고 리모컨에 26도 표시가 있어 틀어놓고 저녁을 먹고 왔는데 그냥 바람만 선풍기 처럼 나와 히터가 고장인줄 알고 포기했습니다. 이상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 일이지만 원래 민박측에서 기기 사용법을 적어 놓거나 카톡으로 보내주었으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다시 생각을 해보니 냉난방기 전원을 키고 더운 바람이 나오지 않아 이것 저것 누르다 보니(일어로 되어있음) 환기로 되어 찬 바람이 나올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마님께서 춥다고 끄라고 해서 껏지요. 하지만, 침대속으로 들어가면 따뜻하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추웠지만 하루 이틀 지나니 익숙해졌던것 같습니다.
작년에 오사카 여행을 다녀왔는데.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ㅎㅎ 이번엔 도쿄를 가려고 계획중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정말 멋진 여행기 입니다. 저도 가려고 계획중이에요
가족여행 계획중인데...
잘 보았습니다.
너무 잘보았습니다 필요한 정보가 쏙쏙~!!
와. 상세한 정보네요! 참고하고 싶은 글입니다:)
저희는 나이가 더 많은 부부입니다. 유용한 정보 잘 읽었습니다. 자유여행을 시도해볼 조금의 용기는 생긴것 같습니다.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조만간 아이를 데리고 오사카 갈려고 준비 하던 중 읽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도 두분이서 자유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5월에 가족여행 준비중인데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보고서 같은 후기 자유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에게 아주 좋은 정보가 될것 같습니다.
5월첫째주에 여행 가는데 도움 많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