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10년 이상 공부했음에도 외국인들 앞에서 주눅이 드는 이유가 뭘까요?
그 외국인들이 원어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도 우리는 입이 언것처럼 잘 열리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오늘은 그 몇 가지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언어 자체가 주는 불안: 주눅이 드는 사람들은 자신의 영어 실력에 대해 불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외국어를 사용하여 의사소통할 때 실수를 할까 봐 불안해하거나, 자신의 발음, 억양, 문법 등을 완벽하게 구사하지 못할까 봐 걱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자기평가 문제: 자기평가가 낮은 경우에도 주눅이 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한국인들이 평균보다 영어 실력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영어 실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는 다른 외국인들과 비교하여 자신이 상대적으로 영어 실력이 낮다는 편견을 갖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외국인과의 문화적 차이: 외국인들과의 대화를 하다 보면 서로 대화를 하는데 있어서 문화적 차지가 있습니다. 한국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끝나기 전까지 끼어드는 것을 예의 없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하지만 많은 외국인들은 대화에 약간의 간극이 있어도 메우려고 하고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가 숨을 고르는 사이에 대화를 치고 들어올 때도 많습니다.
4. 자신감 부족: 지나치게 자신의 발음이나 억양을 부끄러워하거나, 외국어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에 자신감이 없어서 대화에 주저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문법의 완벽함을 스스로에게 엄격하게 요구하게 되면 말문은 좀 처럼 열리지 않습니다.
5. 과거 부정적 경험: 이전에 외국어를 사용하여 부정적인 경험을 한 경우, 이로 인해 불안감이 쌓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본인이 이야기를 하는데 다른 외국인이 못 알아듯는다는 제스처를 해서 당황했다든지, 발음을 듣고 다른 사람들이 웃었다든지 할 때는 이런 부정적인 경험으로 인해 영어 회화에 대한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훼손될 수 있습니다.
6. 언어 능력 중심 사고: 주눅이 드는 사람들은 종종 말하기 능력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소통은 양방향이므로 듣기, 읽기, 쓰기 능력을 포함하여 전제척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언어는 소통의 채널이며 도구입니다.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컨텐츠가 중심이 된다면 사소한 문법의 실수나 억양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7. 완벽주의: 완벽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실수를 두려워하고 말을 조리있게 구사하려고 하기 때문에 주눅이 들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을 겁니다.
이 중 어느 한가지 또는 몇 가지의 요인이 자신에게 복합적으로 있어서 영어 실력이 나아지지 않고 정체되어 있지 않나요? 이러한 심리적인 요인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자신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실수를 허용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능력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의사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것에 집중하고, 자주 영어로 대화하며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잘못된 발음이나 문법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언어의 진정한 목적은 상대방과 의사소통하는 것임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