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8월경으로 예상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눈도장 찍기에 바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과 오찬 이후 한동훈 비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오세훈 시장도 한동훈에 대해 비방에 나섰다.동작을에서 당선된 나경원은 '저출산 대책을 논의하는 세미나'에 나섰고,총선 참패 후 영남당 탈피 등 혁신에 힘을 싣고 있는 안철수,윤상현 의원 등 비윤(비윤석열) 수도권 당권주자들도 자신들의 이름을 알리고 두각을 나타내려 안간힘을 쏟고 있다.
최근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전대 출마를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기지개를 켜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이들은 정중동 행보를 보이면서도 이른바'목격담 쓴소리 정치'로 정치권 시야 범위 내에서 최대한 머무르려 애쓰는 모습이다.국민의힘 당대표는 4.10 총선 참패 후 전열을 수습하고 22대 국회에서 압도적 다수당을 상대해야 하는 만큼,당대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저출산 대책"을 추진하면서 당내 여성 의원들과도 정례적 모임을 주도하는 등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나 의원은 당내 독자 노선을 걷고 있다.당내 수도권 비주류로 분류되는 안철수.윤상현 의원은 용산 친윤(친윤석열)과 선을 그으며 노선을 차별화 하고 있다.특히 이들은 지난 총선 참패의 원인을 수직적 당정관계.영남당 이미지.정부의 失政등에서 찾고 있는 만큼,이를 전면 쇄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상현 의원은 자신이 주도한"보수의 가치"를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 세미나에서"당을 폭파 시킬 정도의 강력한 의지를 갖고 창조적인 파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당은 공동묘지의 평화 같다.너무 조용하다"며 "7월에는 특검법 정국이 들이닥쳐 혁신을 한다고 해도 떄는 늦다.지금 이 순간이 혁신해야하는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안 의원은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하겠다는 돌출행동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은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회동하고,향후 정치노선을 공유하기 위한 만남을 가졌다는 게 대체적 분석이다.
다만 한 전 위원장은 전대 출마 시 총선 책임론,용산 대통령실과의 껄끄러운 관계,당내 주류 저항 등 넘어야 할 허들도 적지 않다.
그렇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가 낮으면서 반작용으로 한동훈의 재등판론이 부각되고 있어 그의 진출론을 열어 주고 있다.이 밖에도 유승민 전 의원은 5.18 민주묘역 참배에 나섰으며 "당심 100%"현행 전대 룰을 개정하느냐 여부가 이들의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고.전당대회 출마의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