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3 면세점 3월 매출 동향 -40%(yoy), 2월 대비 개선 추정
3월 중순까지 Big3 면세점의 매출 동향은 2월대비 턴어라운드가 확인됨. 주된 이유는 춘절 이후 거래 재개 효과와 대형 다이고들의 2분기 거래 활성화 계획 때문으로 판단됨.
춘절 연휴는 1월 24일부터 시작되었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2월 첫째 주간까지 연휴가 연장됨. 이 기간은 국내 면세점의 거래 주체인 대형 다이고 활동도 소강되는 시기. 따라서 3월은 장기화된 춘절 영향만으로도 2월대비 저점 확인이 가능함.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심화되며 중국인 입국자 동향이 2019년 12월 51만, 2020년 1월 48만에 비해 2월과 3월은 8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됨. 그럼에도 1인당 중국인 객단가는 기존 대비 2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파악됨.
3월 Big3 중심으로 인터넷 면세점 비중 확대 (시내에서 비중 20~30% → 50% 확대)
궁극적으로 3월 Big3 면세점의 매출 동향은 전년대비 -40% 전후가 불가피하지만 2월대비 매출 회복이 가능한 이유는 1)온라인 면세점의 약진 때문으로 판단됨. 19.4Q까지 시내 면세점 내 온라인 비중은 20~30%에서 2020년 3월 50%까지 확대됨. 온라인 매출 증가로 시내 면세점의 3월 매출 동향은 전년대비 -20%정도로 우려했던 상황보다는 안정적 수준. 2) 뿐만 아니라 3월부터 중국 대형 거래선의 주문 트래픽도 턴어라운드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됨. 중국 내수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진정 국면을 맞이하면서 중국 내 도소매상들은 2분기 말부터 주요 이벤트 준비를 위해 화장품을 중심으로 소비재에 대한 재고 확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
한편 롯데와 신라의 경우 제주도, 그리고 신세계의 경우 공항 매출액은 전년대비 -80% 수준으로 악화되는 상황임. 그럼에도 인터넷 면세점의 약진으로 본점 매출액이 -20%(yoy) 그쳐, 3월 신세계와 호텔신라의 매출 동향은 우려보다 안정적인 약 -40%가 추정됨.
IBK 안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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