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질투 괴물'에게 빼앗긴 우정찾기 대작전!
괜찮아, 괜찮아 시리즈 15
새 친구 때문에 절친의 우정을 의심하면서 질투하는 밀로
게다가 ‘질투 괴물’의 훼방과 거짓말로 질투심은 점점 커지는데…
밀로는 질투 괴물의 유혹에서 벗어나 우정을 되찾을 수 있을까?
친구란 ‘가깝게 오래 사귄 사람’을 말한다. 가깝게 오래 사귀었다고 친구 사이가 늘 좋을 수는 없다. 싸우고 화해하고 더 친해지는 게 친구이다. 그러나 ‘질투’가 끼어들면 친구 사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 질투란 사전에서 ‘남을 부러워하는 감정, 또 그것이 고양된 격렬한 증오나 적의(敵意)’(『두산백과사전』)라고 정의한다. 또 『정신분석용어사전』에서는 ‘질투는 종종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는 의심을 수반’하는데, ‘그것의 목적은 욕구 충족이나 관심만이 아니라 사랑을 얻는 것’이라며 ‘여기에는 또한 경쟁자를 제거하고자 하는 무의식적인 소망도 포함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질투에는 이처럼 적의, 의심, 제거 같은 부정적 표현들이 따라붙는다.
더구나 아직 자기중심적 사고가 강한 아이들에게 질투는 친구 사이를 충분히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감정이다. 질투 앞에서 우정은 유리보다 깨지기 쉽고, 그러다 보면 더 큰 화를 불러올 수도 있다. 한 초등교육 전문가는 이렇게 말한다.
“질투라는 감정이 어른이 보기에는 참 사소한 것 같지만, 아이는 무척 크게 느끼고 생각보다 오래 지속된다. 문제는 질투심이 고착되면 잘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타인에게 어떤 의도적 행동을 하게 된다”
김선호, 초등학교 교사
그리고 질투심은 “생각보다 파괴적인 면”이 있다고 조언한다. 질투는 친구 관계는 물론 인간관계를 위험에 빠트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어려서부터 치열한 경쟁 구조 속에서 살아가는 요즘 아이들에게 질투심은 특히 경계해야 하며 빨리 극복해야 할 감정이다. 이 책은 이런 질투심에서 어떻게 벗어나야 하는지 일깨워 주고, 친구들과 소통하고 더 좋은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줄 것이다.
질투는 ‘질투 괴물’ 때문이야!
『밀로의 질투 괴물』은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느껴보았을 이 ‘질투심’ 때문에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감동적으로 들려준다. 질투라는 주제를 톰 퍼시벌 특유의 단순하면서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글과 따듯하고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재치 있게 표현하여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다. 특히 밀로가 질투 괴물의 꾐에 넘어가고 질투심이 커질수록 주변의 모든 것들이 점차 색을 잃어가며 무채색이 되어 가는 구성은 질투심에 사로잡힌 아이의 아프고 답답한 마음을 잘 대변해 준다. 질투심이 세상을 얼마나 비관적으로 보게 하는지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 준다.
이렇듯 질투심이라는 이기적이고 힘들고 어두운 감정과 한바탕 전쟁을 치르는 과정을 통해 친구, 우정 등 주변의 평범한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워준다. 또 질투 괴물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혼자 끙끙 앓기보다 친구들과 속마음을 솔직하게 터놓고 소통하고, 여럿이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진리도 잊지 않고 일러준다.질투심이 한번 생기자 어느샌가 불쑥 튀어나와 밀로 곁을 떠나지 않고 옆에서 질투심을 점점 더 키우고, 그럴듯한 거짓말로 친구 사이를 이간질하며 점점 더 멀어지게 하는 빌런 ‘초록색 질투 괴물’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이다. 질투 괴물의 꾐에 넘어간 밀로를 응원하며, 친구가 내미는 손을 꼭 잡으라며, 독자들은 밀로(또는 자신)에게 질투는 무섭지만 이겨내야 하고 이겨낼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다.
톰 퍼시벌의 과장된 그림은 어린 독자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많은 독자가 밀로의 입장이 되어 다른 누군가가 초록색 괴물을 정복하는 것을 보고 고마워할 것이다. 어린 독자들이 자신의 초록색 질투 괴물을 제대로 인식하고 화해할 수 있도록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다.
≪커커스리뷰≫
아이들을 위한 인성 그림책, ‘괜찮아, 괜찮아’ 열다섯 번째 책!
『밀로의 질투 괴물』은 다른 이들의 아프고 상처받은 마음을 이해하고, 다른 이를 배려하는 마음을 길러주고,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인성 그림책 시리즈, ‘괜찮아, 괜찮아’의 열다섯 번째 책이다.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이 시리즈는 이혼(『나는 두 집에 살아요』), 죽음과 이별(『할머니는 어디로 갔을까』), 외모 콤플렉스(『누구나 공주님』), 욕심과 이기심(『안 돼, 내 사과야!』), 가족의 소중함(『텔레비전을 끌 거야!』), 거짓말과 양심(『거짓말은 왜 자꾸 커질까』), 발표와 자신감(『발표하기 무서워요!』), 그리고 과잉간섭(『지나치게 깔끔한 아이』), 근심과 걱정(『걱정은 걱정 말아요』), 성 역할 고정관념(『케빈은 공주님』), 분노와 감정 조절(『자꾸자꾸 화가 나요』), 가정 폭력과 아동 학대(『우리 집에 늑대가 살아요』), 친구 만들기(『친구 사귀기 힘들어요』),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손녀 이야기(『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 등 아이들이 고민할 만한 주제와 꼭 알아야 할 이야기들을 폭넓게 다룬다.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아이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게 또 솔직하게 담아낸 책들로 꾸려지는 ‘괜찮아, 괜찮아’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진다.
글·그림_톰 퍼시벌 Tom Percival
작가이자 화가, 영상 프로듀서, 음악가이다. 지금까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 『친구 사귀기 힘들어요』, 『자꾸자꾸 화가 나요』, 『걱정은 걱정 말아요』, 『완벽한 노먼』 등이 있다. 가족과 함께 영국의 스트라우드에 살고 있다.
옮긴이_장우봉
속초에서 태어났다. 출판사에서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걱정은 걱정 말아요』, 『자꾸 자꾸 화가 나요』, 『친구 사귀기 힘들어요』, 『내 이름은 제인 구달』, 『야구의 역사를 바꾼 영웅, 윌리엄 호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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