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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둘레길 길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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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미의 블로그 경기도 광주 "미마" 또는 "마미" 종주 후기 下 [글][도보기록]
소그미 추천 0 조회 60 20.07.09 13:00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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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7.09 14:07

    첫댓글 이번 소그미님의 미마, 마미 종주의 백미 아니 태백 종주의 가장 높은 백마산보다 거의 100m나 더 높은(게다가 해발 0m에서 들고 날고) 태화산 정상을 찍고 하산한 스토리로군요.
    이름 모르는 산 봉우리 마다 인쇄해 비닐로 감싸 걸어 놓은 '역작'을 보는 상쾌함이 있었네요. 참 고마운 산사람입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평화누리길 리본 뒤에다 유성 매직으로 이름과 싸인, 다녀간 날짜를 적어 놓은 아주 몰지각한 도보'꾼'이 있어 눈쌀을 찌푸리게 되는 경우도 있더이다. 완전 대비되는. 이번 연산행의 끝이 미역산이었군요. 마구산보다는 조금 더 멋있는 산 이름이지 싶습니다만.

  • 작성자 20.07.09 21:43

    미역산이라는 이름을 보면 아마 누구라도 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아래 계곡이 좋아서 멱감는데 좋아서 그렇게 지었나? 하고 살짝 생각도 해보지만, 그냥 미역산으로 두기로 했습니다. 미끈덩 미역, 미역이 미끄러우니 조심조심해서 내려 갔습니다. 알지도 못했던 산, 이렇게 조금씩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산이라면 절대 쳐다보지도 않고 거길 왜 가서 고생하느냐 싶던 적도 있었는데… 인생은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20.07.09 14:19

    미역산이라..
    여주 여강길 제1코스(옛나루터길)를 역방향으로 걷다보면 첫 산길이 아홉사리과거길인데요. 조선시대 때 경상도 지방의 과객(고시지망생)들은 경북 '문경'새재를 거쳐 한양으로 갔는데, 이유인 즉 죽령은 죽죽 미끄러지고 추풍령은 추풍낙엽처럼 떨어진다는 이유 때문에 '문경(좋은 소식을 듣는다.는 뜻)'을 선호했다고 합니다.
    미역산 하산할 때 미끄럽지 않던가요? 그리고 15여 년 전에 그곳 금호(그룹)연수원에서 집합연수 받았었군요. 저도 MBA 학위 취득 후, 광은리스금융 창립멤버로 공채되었었기에 친근한 금호 아시아나.. 입니다.

  • 작성자 20.07.09 21:45

    네 지금은 금호 그룹이 왔다갔다 해서 아직도 그 연수원을 갖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당시는 그곳 땅이 아시아나 CC를 포함해서 거의 금호 그룹 지역인 것 같았습니다. 그 연수원을 따라 계속 가면 산을 넘게 되고, 그리로 내려가면 무슨 돌 박물관이든가 그런 곳이 있었고 곧 이어 영동고속도로 양지 CC가 나오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참으로 오래 전 추억의 장소입니다. 감사합니다.

  • 20.07.09 19:39

    역시 복있는 사람은 다름니다. 하산에서 귀가하는 교통편까지 완벽합니다. 산 이제 시작입니다. 우리의 산하에 약 5200개의 산이 있습니다. 이름도 가지가지 다는 오르지 못해도 산에서의 추억거리를 하나하나 쌓아가시기 바랍니다. 훗날 큰 추억거리로 남을 것입니다. 후기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0.07.09 21:40

    에그 산이 그렇게 많나요? 그렇다고 마냥 산만 다닐 형편은 아니라서.. 그냥 콕 찍어서 좋다고 하는 산만 다니렵니다. 그렇지 않으면 산꾼들 따라가다가 가랑이 찢어질 것 같습니다. 산을 걷는 것은 늘 힘든 일이지만, 조금씩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서울 근교의 산들, 어떻게 하든 집에 올 수 있으니, 어떻게 하든 한번은 걸어볼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20.07.09 22:42

    저도 좀더 젊을때 산을 알았으면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ㅋ
    이제는 산행은 오름길이 힘들고 젊은 사람들과 산악회 따라 다니려니 민폐가 두렵고...
    하여 둘레길 누리길 등을 걷고 있지요.

    지금도 산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데 언제나 마음뿐이지요.ㅋ
    그러나 무슨 산이 어디에 있는지는 대충 알지요.
    거의 밟아 보았으니까요. 사실 고도가 낮은 산들은 안 가게 되드라구요.
    이번 마미종주로 많은것을 배우셨지요?

    높으나 낮으나 산은 늘 겸허한 자세로 임해야 하는데 낮은 산이면 우선 얕보게 되고
    긴장감이 덜하여 흥미가 없어지는건 왜일까요?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조망 때눈일까요?ㅋ

    소그미님은 지금 산행이 장족의 발전을 하고 계시는겁니다.
    점점 빠져들고 산에 중독되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아름다운 중독이지요.
    저도 그랬으니까요.ㅋ
    좋은산행 이어 가세요.

    장마철 건강 조심하시고 계획하신 곳 즐 안산하세요.
    수고 하셨습니다.

  • 작성자 20.07.10 13:02

    아고 별 말씀을요. 지금도 휙휙 다니실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해 보이십니다.
    지난 평화 누리길 10, 11코스 반을 완주하시는 것을 보고 느꼈습니다.

    산은 자그마하거나 크거나, 모두 가르침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산을 찾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상에서 오른쪽과 왼쪽이 행정구역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그럴때 산의 위상을 생각하게 됩니다.

    장족까지는 아직 부족한 것 같고요.
    좋아하니 발걸음을 자주하게 되고, 가고 싶은 곳을 찾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모두 선생님들 덕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 산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생각해도 참으로 많이 변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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