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학년 9학년 전졸시두레의 4월 이야기_첫 번째.

[하루]

5월에 올리는 전졸시두레의 4월 소식. 하하하하!

체육수업. 공운동. 산하의 멋진 포즈와 함께 4월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사회수업. 아픈 시기의 역사를 배우면서. 가끔 음식의 역사도 알아보고. 꿈터 낮은 학년에서 배웠던 부분도 전쟁사를 통해 다시금 떠올리고.  

친구의 책상에 이런 장난도 가끔씩 치는 9학년입니다.

체육수업을 마치고 돌아온 지원이의 머리에 예쁜 꽃. 해찬이는 눈을 감아버립니다. :)

아. 미용실 아닙니다.

때로는 힘도 좀 쓰고. 저는 아이들에게 상대가 되지 않죠... 슬퍼지네요.

점심시간의 어떤 풍경... 이었는데. 뭔가 아름다운 커플의 주례를 맡아주시는 목사님... 그런 느낌의 성준이. ;;; 이런 표현을 뱉은 이후 해민서와 해찬이의 반응에 바로 취소했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어느 순간 각자 악기를 들고 모이는 때가 있어요. 그러면 바로 노랫소리가 울려퍼지는 9학년 교실. 저는 이 교실이 너무 좋습니다.

두레회의를 진행하느라 늘 고생이 많은 윤성이와 민애, 그리고 서기를 맡고 있는 달민서. 어떤 안건이기에 이렇게 적극적으로 손을 들고 있는 것인가...

예쁜 날. 꿈터 친구들 모두. 그리고 두레끼리 사진을 찍었습니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표현하고 싶었던 9학년. 그러나 산하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네요.

물러나는 산하와 너무나도 평온한 모습의 민성이.

두둥!

아. 시스티나 성당에 방문한 것 같은 이 느낌!

아이디어가 많은 9학년들. 이런 사진도 찍어보네요. 하루를 화나게 하지 말지어다!

가운데에 준영이가 우뚝! 우리 꿈터. 올해 멋지게 살아봅시다!

숲터 형님들을 만나러 떠나는 시간. 이 시간에 버스에는 거의 우리만 타요.

4월이 되면서 탁구 친구들을 떠나 댄스와 요가 친구들과 함께 다니고 있습니다.

식총을 마치고. 모처럼 시간이 있어서 고백신을 하게 되었는데. 아. 9학년이 되었어도 아이들의 승부욕이란... 이게 엄청 격렬한 놀이더군요. 나는 앞으로는 빠질께.

동아리. 너희들. 젬베만 하는 게 아니었구나? 그 와중에 친절하게 재하에게 조율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서우의 모습.

다시 돌아온 공운동. 모처럼 여학생들과 남학생들이 모두 섞여 축구를 합니다. 민제도 힘차게 공을 차볼까?

여기는 일서청. 댄스 친구들의 공간입니다. 아이들이 엄청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것 같아요. 선생님께서 따로 공연도 해보자고 제안을 하셨다고... 그럼 이제 내 수업에서도 그런 열정적인 모습을 좀 보여볼까? 친구들?

가치수업. 고객만족 뒤에 숨은 감정 노동 찾기.

감정 노동과 관련된 문제 개선을 위해 공익광고를 만들고 있어요.

마무리하고. 모두 즐겁게... 교실로 들어가는 제 앞길을 막습니다.

모둠별로 멋진 결과물이 나왔네요.

이제 잠시 노동부 이야기를 해볼께요. 9학년 자체 부서활동인 노동부와 농부. 그 가운데 노동부의 활동을 자랑합니다! 학교에 비어있는 공간도 참 많은데 우리 뭘 좀 해볼까? 하며 아이들을 꼬드겼던 지난 3월. 바로 넘어온 우리 노동부장 하진이를 시작으로 원동이와 준영이도 합류했고. 먼저 2019년에 사계절 아이들이 1주기 동생들을 위해 만들었던 놀이터를 보수하기로 했습니다.

형아들이 뭘 하고 있는지 궁금한 산하. 시작은 민성이, 윤성이, 해찬이도 도왔어요.

우리는 새 물건을 사지 않아. 버려진 목재를 재활용한다!

그렇게 시작된 미끄럼틀과 시소 다시 만들기! 아이들이 알아서 척척! 역시 9학년이군요.

앗! 갑자기 다리에 매달린 준희. 준희야. 이거 원래 단희형아가 만들었던 거야.

꼬꼬마들은 그저 궁금합니다. 기대하고 있어요.

큰 녀석들이 안전한지 시험도 해보구요.

완성! 완성인가요?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망가진 시소. 무엇이 문제였을까? 다시 시작되는 노동부의 노동.

아. 미끄럼틀은 이렇게 이용이 되고 있었습니다! 창의적인 1학년.

다음은 목공실이 사라진 자리에 야외 목공실 만들기. 처음에는 천막으로 비와 해를 가리려고 했죠.

여기까지 작업을 했는데. 디딤돌과 상의를 한 결과. 큰 의미가 없겠다는... 그래서 다시 계획을 수정합니다.

이 공간을 활용하기로 했죠. 작업대를 튼튼하게!

그러면서 땅도 파고 있습니다. 곧 보리수랑 체리나무를 심을 예정이거든요.

목공실 공간도 더 깔끔하게!

운동장에서 노동부를 응원하고 있는 친구들.

듬직한 뒷모습을 보세요!

그리고 드디어 보리수와 체리나무, 그리고 블루베리까지 심었어요. 하루네 부모님댁에서 가져온 아이들인데. 잘 자라면 언젠가는 아이들과 열매를 먹을 수 있겠죠? 주말에 원주까지 운전하느라 고생한 방울, 그리고 함께 동행해준 연두. 고맙습니다! 돌아와서 이 아이들을 심느라 더러워진 쌤들의 신발을 보면서... 저는 제 신발을 힐끗 봤는데 깨끗했네요. 흠. ;;;

체리나무는 옮길 때에 조금 힘이 들었는지 잘 자라지 못하고 있어요... 힘내자.

그 앞에서 우리끼리. :)

그리고 구석에 있던 뜀틀도 꺼내구요. 갑자기 함께 노동하게 된 7학년 아이들. 난 아직도 너희들을 부르는 게 익숙하다. 미안.

동생들에게 시범도 보여줍니다.

[민들레(배서우)]

이렇게 즐겁고 다양하게
아주 잘 지내고 있군요~
귀한 사진들 감사합니다!

[등대(현욱/민서맘)]

하루와 함께 하는 아이들의 즐거운 한 달이 그대로 그려집니다~^^ 와~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과 정말 많은 일들을 하셨네요!! 하루 부모님 댁에서 ㅋㅋ 나무도 가져오시고..늘 고맙습니다~ 하루!

[개구리(윤서진하진맘)]

다양한 아이들의 사진 속에서 에너지와 재미가 느껴집니다. 여러가지 활동을 구성하시느라 애쓰시는 샘들께 늘 감사합니다.
노동부도 화이팅입니다!!

[콧노래(서진민애엄마)]

쉬는시간에 가끔 창문을 통해 들리는 악기와 친구들의 목소리가 정말 진짜 신나고 행복한 순간인것이 전해질때가 있어요. 덩달아 신이 나곤 합니다.

[반딧불(별민서, 서현맘)]

아무것도 안하며 사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알차게 힘차게 보내고 있었네요.ㅎㅎ 사실 엄청 맘에 안든다고 툴툴거리지만 아이들 모두 멋지게 잘 자라고 있다는 거 알고 있었어요. ^^ 하루 덕분에 더 멋져지고 있는 것도 알고요~~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