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밀양보다 먼저 다녀온 여행인데 조금 늦게 올려봅니다.
진주는 역사적으로 대단한 도시더군요~
우선 제일 유명한 진주성은
임진왜란 1차전투때 3천명으로 2만5천의 왜적을 무찌른
충무공 김시민 장군이 모셔져있고
그리고 이듬해 복수하러 10만대군을 이끌고 호남곡창지대를
치기 위해 쳐들어온 왜적을 진주의 모든 군관민이 일체하여 대항하며 싸우다 6만여명의 우리의 군사와 백성들이 이 전투에서 최후를 맞았다고 하는데요
이 때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유명한 논개가 왜군의 적장을 안고 촉석루아래의 남강에 투신한 일화가 전해지기도 해요. 촉석루 옆에 논개를 모신 의기사라는 사당도 있더군요.
물론 이와 함께 전투에서 항거하다 쓰러져간 이름없는 군사들 을 추모하는 비석들도 함께 모셔둔 곳이 바로 이 진주성.
이러한 이유로 진주시는
이 진주성에 얼마나 공을 드리고 있는지 그냥 한눈으로 봐도
알겠더군요~ 밤에 보는 진주성과 낮에 보는 진주성은 또다른
매력으로 다가와서 아주 좋았던것 같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일상생활을 살던 저에게 한번씩 시크하게 "여행갈래?"하고 물어봐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진주도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물어봐주길래 "그래 가자~"
라고 제가 답함으로서 이루어진 여행이었죠ㅎ
결론은 친구에게 절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로 멋진 일정이었습니다.
이렇게 제 주변엔 좋은 친구들이 참 많네요~
친구야~ 고맙다ㅎ
그럼 제 일정을 따라와 보실래요?
진양호 ..지리산에서 흘러내린 덕천강과 덕유산에서 흘러내린 경호강이 만나는곳에 조성한 인공호수입니다.
호수와 섬 그리고 숲이 어우러져 환상의 일몰장소로 각광받고 있은 서부경남유일의 인공호수^^
진주 가실일 있으시면 꼭 가보세요~ 후회안해요ㅋ
지리산과 금오산, 와룡산이 한눈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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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장에 있는 천황식당..백선생 다녀간 곳인데
맛이 일반화됐다고 게스트하우스 주인장께서 팁을
주셔서 현지인들에게 인기있는 아래사진의 제일식당에
가서 그 유명한 육회비빔밥을 츄룹~ 먹었어요ㅎ
이 맛~ 어떻게 설명하나ㅋ 우리가 상상한 그 이상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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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남강변에서 진주성 야경 감상하기ㅋ
너무 아름답죠?ㅋ 정말 야경이 너무 멋진 진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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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남강변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서 친구랑 자전거산책을
했어요~ 아침에 물빛에 비추인 진주성은 또 다른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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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 내부를 둘러보러 왔어요~
친구가 무려 우리 둘만을 위한 문화해설사까지 탁~ㅎ
대단한 친구죠~ 덕분에 진주에 관해서 제대로 공부했네요ㅎ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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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김시민 장군..충무공이라는 시호는 이순신 장군의 시호로 알고 있지만 나라에 업적을 쌓으신 분께 나라에서
하사하는 칭호라 한 10분정도 계신데 그 중 이순신장군이
제일 유명하시다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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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자냉면..사실 하연옥이라는 냉면집이 제일 유명한데
갔더니 대기자가 100명ㅋ 그래서 그 집 아드님이 하신다는
이 집도 유명하다길래 같은 엄마한테 배웠으면 그게 그거인것 같아서 이리로ㅋ 맛있었어요~이 집도 엄청 유명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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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일정은 진주 수목원..여긴 살짝 시간이 있길래 다녀왔는데 어딜가도 비슷한 우리가 생각하는 그 모습ㅋ
여유있고 데이트 장소로는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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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첫댓글 자다가 화재경보기가 울려 잠을 깼어요T,,T
게스트하우스 주인 아저씨가 팁을 줬다기에 한참을 생각했씨유 ㅋㅋ
상세한 해설로 인해 역사 기행을 한듯 한 깨알같은 재미~
잘봤슴다. 누나^^
난 자다가 머리가 너무아파 잠을 깻는데 결국 토까지ㅜ 오랜만에 찾아온 두통에 당황ㅋ나 주인아저씨라고 한적 없는디ㅋ살짝 까칠한 아줌니엿음ㅋ내가 이리 깨알재미도 주는데 왜 안나와^^
음~~ 좋은친구와 넘 멋진 여행을 하셨군요 부럽슴다
네~ 여행의 참맛에 조금씩 스며드는것 같아요~^^
작년 1월인가 부산 갈 때
칭구넘 보러 진주 잠깐 들렀다가
제일식당 비빕밥 먹어봤음요
이넘이 토종 진주넘인데도
입도 짧고 대학 때부터
서울 생활을 오래 해서 그런 지
진주비빕밥 먹으러 가자니까
몰라서 왕짜증 났었음 ㅡㅡ
하연옥도 어딘 지 잘 모르고 ㅋ
ㅎ진주떠나온지 오래됐으면 모를수 있죠ㅋ맛있긴한데 주말말고 평일에 가서 제대로 여유롭게 즐기고 싶더라구요~ 이류님 얼굴은 언제 보여줄라고 그리 꽁꽁 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