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붕 아래 세운 가정
지 지난 주 일요일에 8년간 부부 각자의 생활을 영위한 아내가 호정골로 合家했습니다.
떠나는 살렘동산교회 성도의 환송과
오는 청주중앙교회 성도의 환영을 받고 청주시 낭성면 호정골길 34-39로 入住했습니다.
이 땅의 삶은 '나그네와 외국인'처럼 살아가는 인생여정임을 다시 실감했던 시간이였습니다.
아내도 소자도 숱한 나날을 먼
거리를 도로에서 보내다가 잠시 잠간 만났다가 헤어지는 것을 수십번 반복된 지난 8년이라 기억됩니다.
이제는 좀 여유로움 참된 여행과 나이에 맞는 깊고 넓은 생을 가지고 싶은 맘입니다.
미래는 그 누구도 알수 없기에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그런 의미가 있다."는 '걱정말아요 그대'
전인권의 노래 가사를 간직하고 싶습니다.
봄이 다시곳 오는 계절 앞에
소자의 인생도 계절의 절기처럼 그렇게 앞날이 이어지길 소망해 봅니다.
익명의 '입춘이 지나가는 날' 시를 읽고 지난날과 앞날을 오직 하늘에 소망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혹시라도 생각나면 소자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저도 인형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나의 기억속에 그리움은 기도가 되고
그의 안부 속에는
찬양이 됩니다
함께 있지 않아도
우린 믿음의
신뢰가 있습니다
침묵속에 불어오는
바람소리는
나에게 감칠맛 나는
향기로 느껴집니다
그의 지나간 밟자국
마다 웃음과 눈물 속에
늘 함께 있음을
감사하게 됩니다
변화되는 물결속에
우리는 동화되어
갑니다
그러나 항상 그자리에
서 있는 동백나무는
올해도 봄을 알리는
꽃이 거실에
피었습니다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변함으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마음으로 봄을 기다림이
머지않아 땅속 어둠에서
물의 맑은 온기로
이월의 문이 눈부셔
올때 빗방울에 불어오는
바람은 정령 봄의
기다림입니다"
"가난한 사람은 돈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꿈이 없는 사람이다."라는 괴테의 말이 다시 맞은 입춘대길의 꿈입니다.
호정골에서
정종병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