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돈키호테의 꿈＞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E098365B7D3EC507' class="txc-image" /> - 돈키호테의 꿈 -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돈키호테의 이야기인데, ‘불가능한 꿈’이라는 돈키호테의 꿈을 세상에 퍼뜨리는 노래를 세계적인 가수들이 불러 유명합니다.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이길 수 없는 적을 이기며,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고, 고귀한 이상을 위해 죽자. 잘못을 고칠 줄 알고, 순수함과 선의로 사랑하며,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빠지고, 믿음을 가지고 잡을 수 없는 별에 이르자.”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는 천지분간 못하고 허황된 꿈에 빠져 방황하는 이상론자 돈키호테의 실패한 모험담이 아닙니다. 원전 그대로 번역해놓은 책을 읽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정말 두껍고 어렵고 재미없는 책인데, 비정상적인 것처럼 보이는 돈키호테의 눈을 통해 당시의 비정상적이고 부패한 사회상을 풍자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고의적인지 실수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돈키호테>는 요약된 동화 형식으로 우스꽝스런 모험담만 소개함으로써 진짜 돈키호테를 만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예수는 없다>라는 책은 “내가 생각하고 찾고 원하는 그대로의 예수님은 없다.”고 일깨워줍니다. <왜 기독교인은 예수를 믿지 않을까>라는 책은 “안 믿는 사람들은 때가 되면 믿을 가능성이 있지만, 제대로 안 믿는 사람들은 잘 믿는 줄 착각하며 살기 때문에 돌아올 가능성이 없어 더 무섭다.”는 불편한 진실을 경고합니다. <내가 알지 못했던 예수>라는 책은 우리가 어렸을 때 성탄절에 들었던 예수님, 주일학교에서 동화 속 주인공처럼 만났던 예수님, 교리와 제도와 전통과 문화로 각색된 예수님이 아니라 복음서에서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시는 예수님을 제대로 만나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선입견과 선이해 없이 성경, 특히 복음서를 정직하게 읽으면 우리를 만나 살리려고 떠난 기나긴 여행 끝에 나를 찾아와 마음 문을 두드리시는 예수님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그분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아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 그분과 함께 먹고 마시고 사랑하고 꿈꾸고 도전하며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갑니다.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길은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땅 위에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현대어성경 요한복음 17:3)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 늦슬 조병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