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아내 1주기로 아내와 사별한 이후 한동안 '7080 라이브'에 가서 듣고 싶은 노래를 신청할 때마다
홍민의 '고별'과 '석별'을 적어 냈다. 가사들이 아내를 떠나 보낸 내 마음을 잘 달려 줬다.
1970년대를 풍미한 가수 홍민(76)이 대장암 투병 끝에 지 난 2일 타계했다.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1년 장미라와 듀엣으로 발표한 김동주 작곡의 ‘그리운 사람’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듬해인 1972년 번안곡 ‘고별’과 박시춘 작곡 ‘고향초’를 리메이 크해 인기를 끌었다. 홍민은 부드러운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를 앞세워서 ‘석별’ ‘공원 벤치’ ‘망향’ 등으로 70년대를 풍미했다.
당시 '이별의 종착역' '회상' '검은 장갑' 등 점차 잊혀져 가는 옛 노래들을 통기타 반주로 쉽게 부를 수 있도록 편곡했고 '결혼기념일 의 노래' '수선화' '웨딩드레스' '나 하나의 사랑' 등을 리메이크했다.
홍민은 한때 이수만, 장현과 함께 ‘마삼(馬三) 트리오’라고 불렀고 당시 인기를 곁 에서 지켜봤던 가수 김도향은 “그가 오빠 부대의 원조”라고 했고 고교때, 한 친구가 내 이름에서 '식'을 빼고 불렀다.
♧https://youtu.be/SSpzTnmkKXY?si=2l5CBMvRoVWeg29Y♧
홍민은 2019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부모가 그리움이다. 부모를 모르고 살았다. 나는
부모에 대한 기억이 없어서 담담하게 산다. 막연하지만 부모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고 했다.
또 홍민은 "아버지가 월북하셨는데 그런 이야기 하면 안 되 는 시대였다. 연좌제라는 게 있어서. 납치된 줄로만
알았다" 면서 "추억이 없다. 추억이 없는 건 불행한 거다. 기억이 아예 없다"고 회상했다.
당시 서울대 전신 경성재대 교수였던 홍민의 부친은 월북 후 저명한 저서를 여러 권 낸 최고의 지식인이었고
홍민은 "네 살때 어머니가 동생을 업고 누나와 내 손을 잡고 물속으로 다이빙을 하셨다.
그 당시에는 잡히면 총살이었다. 물에서 나와서 어머니가 젖은 옷 갈아입고 네 누나 데리고 아버지 찾는다고
나가셨다는 말을 들었다"며 모친이 행방불명됐다고 고백했고 가수로 성공할 때 일이 있었다.
홍민은 시장에서 한 상인이 자신만 나오면 "쟤가 내 아들인 데"라고 말한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갔지만 모친을
만나지는 못했다고 털어 놨다. 만년엔 제천 청풍호에서 라이브 카페 '홍민의 집'을 운영했다.
선착장 관리사무소 건물을 개조한 이 카페의 간판을 직접 깎아서 만들어서 걸었다. 하지만 몇 년 전 건강
때문에 카페를 접어야 했다. 폐 혈관 수술에 이어 대장암 말기 진단까지 받았기 때문이다.
2013년 제천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올해 7월 제천시 인 재육성 재단에 장학금 3천만원을 기부했다. 4년 전
방송에서 "오래 전 이혼했고 결격사유는 없다. 생각과 가치관이 달랐을 뿐"이라고 했다.
홍민은 올 7월 KBS 1TV ‘가요무대’에 출연해서 기타를 메 고 ‘행복의 나라로’를 불렀는데 그의 마지막 무대였다. 당시 그는 이미 몸이 매우 좋지 않음에도 KBS 측에 출연을 자청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요무대' 최헌 작가는 직접 본인의 통기타 반주로 독백하 듯이 불렀다고 한다. 빈소는 제천세종장례식장이었고 발인은 오늘 7시이며 장지는 청풍호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고별과 석별을 들어본다.
푸틴과 김정은. 국제사회에서 가장 고립된 두 외톨이가 세계를 향해 ‘불장난’을 시작했다. 지난 9월 러북 정상
회담에서 협력 강화에 합의했고 그 이전에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 를 수출로 지원해 왔다.
북한이 122mm 방사포탄과 152mm 포탄뿐 아니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대상이자 전술핵 탄두 탑재가
가능한 탄도미사일을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게 넘겼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여당의 김포 서울 편입 드라이브에 민주당은 김포의 교통 문제 해결로 맞불을 놨다. 지하철 5호선 연장에 이어
9호선을 연장 나왔으며 지도부내 김포 편입 반대 입장을 밝히자는 목소리도 있었다.
민주당은 내년 4월 총선에서 ‘200석’이 목표다. 200석은 법안 통과와 개헌 및 대통령 탄핵소추까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 민주당은 한동훈 장관 등 몇몇 인사에 대해서 탄핵을 주장한바 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어제 당 지도부와 중진의원, 윤 대 통령 측근 국회의원들의 불출마 선언 혹은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하자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혁신위가 중진 이상 의원들에 대해 사실상 정치생명 포기 하고 당을 위해 희생의 '2호 안'을 내놔, 당내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호 안'은 이준석·홍준표 전 대표 등에 대한 징계 해제였다.
혁신위의 '2호 안'과 관련하여 홍준표 대구시장은, “혁신이 란 바로 그런 것”이라고 했고 “혁신위원장, 시원하게
한번 지르네요”라며 밝혔다. 그리고 친윤들을 향해서 "큰일 났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한 김기현 1기 지도부 임명직 당직자들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어제 오후 6시 30분부터 2시.10분가량 한식에 맥주를 마시면서 위로했다.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한 윤 대통령에게 "이제 그만두셔야지요"라고 말한 김용민 민주당 의원을 두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정무 수석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이 지난 2일 "저열하다"고 비판했다.
최 전 의원은 "강성 지지자들은 환호할지 모르지만 총선은 중도 게임"라며 "김 의원 같은 분은 민주당의 구성원
으로 (당의 정치적 손익에) 제가 보기에는 계속 마이너스 되는 짓만 했다"고 힐난했다.
아파트 단지 내 배드민턴장을 이용하기 위해 줄을 서고 대학교 배드민턴 동아리에선 면접이 진행되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안세영 경기이후 한 곳이 아닌 전국적으로 일어 나고 있는 현상이다.
불모지로 여겨졌던 초교와 중학교에서도 점심 시간과 방과 후에 삼삼오오 모여 배드민턴 라켓을 휘두르는
학생들이 크게 늘었다. 배드민턴 열풍을 이끌며 ‘스타 1명이 특정 종목 시장 전체를 살렸다.
중학생이던 2017년 처음 국가대표가 되면서 주목 받은 안 세영은 2021년 도쿄올림픽 8강, 2023년에는 한국
배드민턴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여자단식 챔피언에 오르며 세계 랭킹 1위까지 꿰찼다.
안세영이 지난달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무릎인 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안고도 우승을 차지
하자 2년 새 한국 배드민턴 관련 업종 매출은 300%나 신장했고 동아리도 계속 늘고 있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42)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씨 (27)가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동부지법은
어제 오후 3시 전씨에 대해 "도망할 우려가 있고, 거주가 일정치 않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전씨는 '재벌 3세'를 자처하며 지인은 물론 강연 등을 통해 알게된 수강생에게 접근해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편취한 혐의 등을 받고 일부는 미수이고 피해자는 15명, 피해 규모는 19억여원이다.
11월 따뜻한 날씨와 함께 모기가 계속 기승을 부리고 있다. 모기는 낮 평균 기온이 13도 이하로 내려가야
활동을 멈추는데 서울의 최근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10도이상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다.
이 기온은 기상 관측(1907년) 이래 가장 따뜻한 가을로 서 울시가 관내 디지털 모기 측정기 51개로 채집한
모기는 지난 8월 1872마리에서 10월 2209마리로 증가했다. 나는 어제도 모기약 뿌렸다.
KT는 어제 창원에서 열린 2023 KBO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서 NC를 11-2로 이겨서 2승 2패로 동률이 됬다.
KT는 내일 수원 홈 구장에서 2패 뒤 3연승의 ‘리버스 스윕’의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오늘은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5~40mm 정도 의 비가 내리겠고 이번 주말을 지나 월요일까지
비 소식이 이어질 것 같고, 오늘 서울 낮 기온 22도 예상되며 11월의 첫 주말은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