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7시 친구들과 숙소에서 나와 죽변항에 있는 '우성식당' 에서 친구 3명은 문어볶음을 시켰고 나는 물곰국(곰치국)을 시켜 국을 조금씩 친구들에 따라 주고도 2인분같은 1인분 이라 량이 많았다.
물렁물렁한 뽀얀 생선살. 한 수저 떠 입안으로 밀어 넣자 씹 을 것도 없이 식도를 타고 쑥 미끄러져 내려깄고 칼칼하고 시원한 김칫 국물과 부드럽고 뽀얀 속살이 밤새 알콜에 시 달린 위를 댤래줬다.
살이 흐물흐물한 물곰은 100% 자연산이고 냉동보관이 어 려워 당일 잡아 맛있을 수밖에 없다. 동해에선 물곰 또는 곰 치, 남해에선 물미거지 또는 물메기, 서해에선 잠뱅이 또는 물텀벙이라고 한다.
한그릇에15,000원으로 착한 가격이다. 내 단골집 강릉 '성 원 식당'은 20,000원이기 때문이다. 문어볶음은 1인분이 14,000원인데 산문어라 맛이 있었고 절친과 내가 밥 한공 기 더 시켜서 나누어 먹었다.
절친이 어릴때 자란 곳에 들렸는데 집은 울진군 죽변면 봉 평리로 '신라비'가 있었다. 마을 주민이 밭갈이를 하다가 발 견되었고 오랜 세월동안 땅속에 묻혀 있었던 까닭으로 비문 의 일부가 마멸됬다.
신라 법흥왕 11년(524)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국보 제 242호로 지정되었다. 길이가 204㎝, 글자가 새겨진 부분 의 위폭 32㎝, 아래폭 54.5㎝이다. 비는 자연돌을 다듬지 않고 그대로 사용했다.
이어 덕구온천에 갔다. 이 온천은 현재까지 한국에서 개발 된 유일한 자연용출수 온천이다. 고려시대 말기, 사냥꾼들 이 사냥하다가 온천수가 솟는 노천온천을 발견했으며 입장 료 10,000원이었다.
해발 998m '응봉산' 줄기와 '군립공원'으로 둘러싸인 자연 용출 온천으로 온도는 42.4℃이다. 중탄산나트륨, 칼륨, 칼 슘, 철, 탄산 등 의 성분인 약알칼리성이며 온탕, 냉탕, 노천 탕 순으로 몸을 담갔다.
1시간 정도 머물렀고 몸이 가뿐했고 무릉계곡으로 갔다, 이 곳은 자주 간 곳으로 국내 최초로 지정된 국민관광지다. 주 로 시민들의 피서지나 등산 코스로 애용되며 산악회에서도 많이 오는 곳이다.
평일인데도 주차장에 차들로 가득찼고 보통과 친구와 내가 주동이 되서 계곡입구에 있는 '진성식당'에서 땡초부추전과 도토리묵으로 '지장수막걸리'(2022 대한민국주류품평회 대 상 수상) 2병 마셨다.
정선군 단체장 모임 초입산악회의 이야기가 나왔다. '초입 '은 산행 장소 입구에서 한잔하는 의미라고 해서 웃었고 바 람도 불고. 단풍 시기도 지나서 입장을 포기하고 내가 점심 을 짬뽕하자고 졔안했다,
강문해변부근 단독 건물인 '강릉궁 짬뽕' 본점에 가서 '불향 낙지짬뽕'을 시켰고 탕수육에 반주는 소주였다. 배달 로봇 이 둘이 있었는 더 궁돌이가 아닌 궁순이가 갖고 왔고 보기 와 달리 맵지가 않았다.
탕수육은 조금 남겼지만 짬뽕은 모두 남김없이 먹었고 근처 '강문愛'에 갔다. 대형 카페로 소나무 조경이 너무도 근사하 고 멋스럽게 꾸려져 감탄이 절로 나왔고 고즈넉한 돌담도 있고 갈대도 있었다.
일반 갈대와 같이 않게 청결했고 야외에서 차 드시는 분도 많았고 5층 건물 주위에 실내 차 마시는 곳도 여러 곳이 있 었고 절친이 나 를 위해 인증샷을 남겨줬고 밤에 비추는 조 명들도 인상적이었다.
작은누나부부가 정선가기 위해 새말에서 식사한다고 해서 내가 강릉으로 와서 같이 가자고 해서 오후 3시 경포해변의 중앙광장에서 만났고 친구 3명과 헤어지고 누나부부에게 내가 인증샷 남겨줬다.
새 단장한 경포 중앙광장 주변, 경포호수, 스카이베이호텔 등이 인 증샷 대상이었고 느린우체통에서 엽서(경포호수의 여명) 뽑이줬고(요금후납으로 1년지나 엽서가 배달됨) 건 오징어 5마리를 샀다.
35,000원으로 한마리는 안 파는 내 오랜 단골집에서 구매 했다. 오징어는 오늘 어머니 23주기로 산소에서 쓸 물건이 며 서비스로 오징어 한마리를 줘서 차안에서 먹고 누나가 안 짜고 맛있다고 했다.
세계 3대 컵 박물관인 장길환 미술관에 갔다. 국내 최초의 컵 박물관인 이곳은 컵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담은 공간이 다. 장길환 관장이 약 40년간 76개국을 돌며 수집한 컵만 2,000여 점에 달한다
입장료 1장 10,000원인데 경로우대로 8,000원에 입장하여 3층 미술관을 둘러 봤다. 국제FIAG미술축제란 곳에서. 그 림과 조각품보고는 1층에 내려가서 안내하는 분의 일을 마칠때까지 기다렀다.
1층은 카페와 기념품숍이 있었고 안내하는 아가씨의 안내 로 돌아 봤고 두 곳에서 인즘샷을 남겨줬다. 또 다른 입장객 으로 아가씨가 잠시 있었고 중세 유럽 시대의 컵들은 예술 하나 같이 아름다웠다.
1층 내려와 가기 직전에 관장 부부가 오셨다. 내가 설립자 인 장길환 관장에게 부탁드리자 전시 설명과 더불어 컵에 얽힌 재미난 얘기들을 30분 넘게 들려 주셨고 누나부부가 그때서야 감동받았다.
민선6기 정선군수 친구와 왔을때는 환희컵박물관이었고 2020년 신축 건물로 옮겨오면서 장길환미술관으로 개명 했고 그때 장 관장께서 하신 해설은 컵에 관한 ‘환희’로 가 득차, 감동을 받은바 있다.
장 관장께서 하신 얘기를 여기에 쓰기에는 막대하여 생략하 고 매형이 운전하여 성산, 임계, 여량을 거쳐 정선3교를 건 너서 누나의 친구가 하는 노래주점에 내려주고 매형과 나는 삼다식당에 갔다.
동태찌개에 공기밥 추가했고 맞은 편의 동광식당하는 7년 후배이자 7촌 조카가 와서 둘이 두부전골에 소주 3병 마신 던 중, 누나가 와서 도가니에 소주 2병을 추가로 마셨고 내 가 중간계산을 했다.
조카에게 누나부부가 점심때 면을 드셔서 콧등치기하는 동 광식당 안 갔다고 했고 최근 내 광명 절친이 황기족발에 돼 지 냄새가 난다고 했고 모친 때보다 량이 적다고 했다. 지금 도 대박 중으로 세금 많이 낸다.
내가 큰형수(1942년생) 드릴려고 황기족발을 시켰는데 조 카가 돈을 안 받았고 기분좋게 조카와 헤어지고 큰형수가 혼자사시는 북 실리 주공아파트가서 마트에 들렸더니 친구 부부가 같이 있었다.
남편은 초.중 1년 선배지만 고교를 1년 늦게 다녀 친구가 됬 고 이장을 20년 했으며 부인은 초.중 동기동창이다. 부부가 세례성사때 정선성당에서 내가 축하해 준 적이 잇고 음료수를 주기에 마셨다.
소주 2병을 사면서 큰형수에게 드릴 홍시를 사서 큰형수집 에서 족발에 소주를 누나와 둘이 마셨고 요양기관 근무와 사이버 대학에 열공인 매형이 대상포진으로 일찍 쉬고 형수 의 둘째딸과 통화했다.
누나와 통화하다가 내가 바꾸어 달라고 했는데 오늘이 생일 이어서축하해 줬고 남편은 태뱩시 공무원으로 주말부부다. 1년 전, 원주 혁신도시에 아파트 분양받아 살고있어 올해안 에 방문할 예정이다.
나와 12살 띠동갑으로 내가 조카딸에게 이름의 끝자인 '경 ~아'하면 '식이'로 맞장구를 쳐 준다. 큰형수가 이혼한 외아 들이 베트남에 서 직장다니는데 사귀는 현지 여성을 보여 줬는데 괜찮아 보였다.
매형은 혼자자고 누나와 형수는 같이 자고 나는 거실에서 혼자잤다. 오랜만에 6시까지 잤고 글 쓰던 중, 모두 기상하 여 글쓰기가 용이하지 않아 오늘 뉴스는 생략하고 장을 보 고 부모님께 인사한다.
오늘 절기 '입동'이 이름값을 하는 듯, 어제보다 날이 더 춥 지만 다행히 낮 동안에는 서울 기온 15도까지 오르며 예년 이맘때 가을 날씨로 회복하겠고 주중 수요일은 기왕지사 웃 으면서 출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