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입동 추위가 풀리더니 밤 사이 비가 내리고 나니 다시 추워지고 주말인 내일 서울 기온이 올 가을
들어 처음 영하권으로 떨어질 전망이라고 하니 '마음속을 흐르는 노래'가 올해도 이때즈음 떠 올랐다.
‘스잔나’로 1960년대 후반, 중국 영화 ‘스잔나’의 주제곡이 다. 미모의 여배우 리칭이 연기해 그 당시에
국내에서도 인기였고 워낙 유명해서 내 또레나 그 이상 분들은 아마 기억 할 것으로 짐작이 된다
나중에 정훈희가 번안 노래를 불러 히트쳤고 ‘해는 서산에 지고 쌀쌀한 바람 부네. 날리는 오동잎, 가을은
깊었네. 꿈은 사라지고 바람에 날리는 낙엽…’으로 시작되는 이 노래 분위기는 꽤 쓸쓸하다.
스잔나의 줄거리는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이복자매가 삼각 관계를 벌리며 질투와 시기가 강한 동생 스잔나는
착한 이복언니 샤오팅을 사사건건 미워하며 언니의 멋진 연인 팅난을 빼앗아 버린다.
그러던 어느 날 뇌종양으로 6개월의 시한부 생명을 선고받 은 스잔나는 가족에게 이 사실을 숨기고, 지금까지의 자신의 잘못을 뉘우 치기 시작한다. 리칭을 스크린의 천사로 등극시킨 최루성 멜로다.
일년초가 아닌 이상 꽃 피어 지더라도 봄이 오면 꽃은 다시 피건만 자신은 영원히 가니 ‘인생은 허무한 나그네’ 란 영화로 중 2인 내가 인생의 의미를 잘 몰랐지만 어린 마음을 울리고도 남았다.
이 노래를 나직하게 부르며 길을 걷다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길가 의자에 앉아 마음을 정리한 적이 여러번
된다. 내가 스잔나와의 인연은 2년 선배가 고 1때 리칭을 좋아해 권 해서 영화를 봤다.
♧https://youtu.be/kcUkMfp1FlI?si=HnYHKwlburPUjOSi♧
동네 친구인 2년 선배는 그림을 잘 그려서 고 1때 자퇴를 했 고 나는 선배에게 그림 배우기위해 결석을 하다가
책가방을 장롱에서 발견한 3째 형한테 혼나서 그림 그리기를 포기한 바 있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는 4명으로 남자는 '송창식', '김정호'고 여자는 '박인희', '정훈희'로 송창식은 중학교때
내 절친과 닮아서고 김정호(날이 갈수록)나 박인희(끝이없는 길)는 노래나 가사가 좋아서다.
내가 정훈희의 노래를 좋아하기 시작한 것은 '스잔나'부터 다. 앞서 말한 두 가수의 노래와 스잔나는 지금 계절에 맞는 가사고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도 가사가 좋다.
내가 만추에 태어나서 그런지 유독히 가을을 좋아한다. 그 래서 지금과 같이 만추(晩秋. 늦은 가을. 주로
음력 9월)가 되면 가는 가을이 싫지만 계절의 순환은 어김없기에 남은 가을을 잘 보내고 싶다.
오는 18일이 내 아내의 1주기다. 스잔나의 리칭이 뇌종양으 로 6개월 시한부로 살고간 반면, 내 아내는 1년
시한부로 약 24년 동안 살고 세상을 하직한 아내는 오랫동안 살아 줘서 고맙고 감사하다.
♤https://youtu.be/aul2wQ4Xb7g?si=ATDZ3xPUGSPvNXNM♤
☆https://youtu.be/BPjNe0nEZCo?si=TprjNREg5zLqdDzc☆
◇https://youtu.be/i9YdMpdj8PI?si=CLzS0o5aRGHfAEXc◇
168석 민주당이 취임 78일째인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이 대 표의 ‘대북송금의혹’ 수사를 지휘한 이정섭
수원지검 차장 검사,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 검사에 대해 어제 탄핵소추안을 냈다.
국민의힘이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전격 철 회해 본회의가 어제 하루 만에 끝났기
때문이다.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후 24~72시간 이내 표결하지 않으면 자동 폐기돼 무산됬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직자가 단순히 무리한 행위를 했다고 파면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직무정지가 목적이면 탄핵의 본질을 정치공세 수단으로 남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도 “어떤 위법 행위도 없는데 숫자를 앞세워 탄핵 한다면 민심의 탄핵을 받을 것”이라고 했고 한동훈
장관은 검사 탄핵안 발의에 대해 “이 대표 수사에 대한 보복과 압박”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 위원장 등에 대한 탄핵안을 11월 말 재차 강행 하겠다는 방침이며 이원석 검찰총장은 두 검사에
대한 탄핵 소추안 추진은 "당 대표의 사법 절차를 막아보려는 방탄 탄핵"이라고 했다.
이 총장은 "검찰이 마음에 안 든다고 검사를 탄핵한다면 마 음에 들지 않는 판결을 선고한 판사들도 탄핵할지
모른다. 검사를 탄핵하지 말고 이 대표의 수사와 기소를 책임진 저를 탄핵하시라"고 했다
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이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 과하자 야권에선 노동계 숙원사업이 이뤄진
것이라며 높게 평가했지만 여당과 재계에선 "산업 생태계를 흔드는 악법"이라며 반발했다.
이 법은 근로자의 근로조건을 실질적·구체적으로 지배 및 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 이를테면 원청도
사용자로 볼 수 있도록 하는 내용과 노동쟁의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한 내용이다.
경제 6단체는 "부당 해고와 투자 결정과 같은 경영상 판단 까지 쟁의행위 대상이 될 수 있다. 노조가 불법
행위를 해도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어 노사분규와 불법행위가 만연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어제 TBC뉴스에 출연해 대구 출마를 염 두에 두 고 있느냐는 질문에 “만약 신당을 한다면
중심 인물이 되는 사람들은 굉장히 어려운 도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며 긍정 답변했다.
그는 국민의힘 혁신위를 두고는 “혁신은 가죽 벗긴다는 이 야기고, 쇄신은 뼈를 깎을 정도의 각오가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지금 하는 건 혁신도 아니요 쇄신도 아니고 세신 (洗身)”이라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 대표가) 노원 가면 100% 떨어진 다”고 말한 데 대해선 “적합한 평가”라고 했고 오늘
제3당 창당 작업중인 금태섭 의원과 만나고 이달 중순엔 전남 순천과 광주를 방문한다.
이재명 대표는 어제 SNS에 개딸’ 10여명이 김종민 의원의 사무실을 찾아 집회와 관련 “진짜 민주당을 사랑
하는 당원이라면 생각해 보라”며 “이런 과한 행동이 당에 무슨 도움이 되겠나”라고 적었다.
앞서 논산의 김 의원 사무실 앞에서 ‘김종민 수박깨기 집회’ 란 시위를 벌였다. 사무실 앞에 ‘넌 역적이다’
‘배신자를 심판한다’고 쓰인 피켓과 현수막을 내걸고, 일부 지지자는 사무실 진입도 시도했다.
김 의원은 최근 “전 세계 민주 정당 중 당 대표가 이런 식의 독임적 권한을 갖는 곳은 없다” 등 이 대표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해온 바 있었다. 이 대표가 ‘개딸’에게 경고한 것은 어제가 처음이었다.
문 전 대통령의 평산마을에서 조국 전 장관이 자신의 신간 '디케의 눈물' 어제 사인회를 열었다. 평산책방에서
만난 것은 지난 6월 이후 처음이었고 조 전 장관이 총선 출마를 위한 시동이다.
조 전 장관은 책방을 찾은 문 전 대통령과 만나 손을 잡고 포 옹했다. 지난 달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는(후원금을 빼돌린 혐의로 2심에서 유죄선고) 윤미향 의원은 책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한 바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 비 관장이 어제 “30여년 간의 결혼 생활이 이렇게
막을 내리게 돼 참담하다”는 심경을 밝혔고, 가사 소송에 직접 출석 한 건, 드문 케이스다.
노 관장은 이혼 거부하다가 입장을 바꿔 맞소송을 냈고 그 는 위자료 3억원과 최 회장이 보유한 그룹
지주사 SK 주식 중 42.29%를 지급하라고 요구하였고 소송일 기준 약 1조 4천억원에 이른다.
매운 음식을 먹고 SNS에 인증을 남기는 게 젊은 세대에서 놀이 문화로 완전히 정착했다. 매운 음식의 붉은빛,
음식먹고 땀을 흘리는 모습 등을 영상으로 담으며는 조회수가 더 잘 나오는 경향이 있다.
‘불황에는 매운 음식이 잘 팔린다’는 속설이야 하루 이틀 된 얘기가 아니다. ‘신라면’보다 두 배 이상 매운
‘신라면 더 레드’가 80일만에 1500만 봉 이상 팔리자 농심은 이 제품을 본격 생산한다.
중부지방의 비구름은 대부분 물러갔지만 남부와 제주는 내 일 오전까지 강한 비가 조금 더 이어지다 그치겠고
서울 낮 기온 7도로 마무리 잘하는 금요일되셔서 주말을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