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STN 스포츠의 김혜리 관련 질문을 받은 벨 감독은 "(김)혜리. 잘 했어. 항상 잘 했어. 혜리 캡틴 좋아요. 선수 좋아요. 사람 좋아요. 김혜리는 매일 좋았어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매 경기 문제 없어요. 언제나 100%로 해요. 사이드백, 센터백 모두 문제 없어요. 팀을 위한 완벽한 주장이에요"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김혜리는 이에 대해 "항상 대표팀이라는 자리는 쉽게 올 수 있는 곳은 아니고. 항상 책임감이 따르고 선수로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것은 기본 자세인 것 같다. 핑계 대지 않고 매 경기 100%로 준비하고, 100% 쏟고 있고 이를 감독님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감독님이 저를 믿어주시고, 주장을 하는 것에 힘을 얻게 지지 해주셔서 힘이 나고 대표팀 소집이 즐거워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혜리는 벨 감독의 '개인 카드' 관련 질문도 답했다. 벨 감독은 "수비진이 클린 시트를 했는데. (이전에도 그랬지만) 클린시트만 한다면 커피든, 케이크든, 고기든 사줄 수 있다. 무엇이든 사줄 수 있다"라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김혜리는 "감독님께서는 클린 시트하면 커피도 사주시고, 케이크도 사주신다. 저번 남해 소집 때도 고기를 밖에서 사주시고 싶어하셨다. 당시 (이)민아의 부상도 있고 해서 어수선한 분위기로 미뤄졌는데. 항상 감독님은 클린시트를 하면 뭐든 말하면 사주실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항상 개인 카드를 주신다. 경기 후 라커룸에서 공약을 하셔 가지고. (다음 소집 때 그런 행사를 가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감독님께서는 잘 했을 때는 잘 한만큼의 당근을 주시고. 부족하거나 나태해지면 따끔한 충고를 해주신다. 때문에 팀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혜리는 "월드컵을 하기 전 국내 팬들 앞에서 더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야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더 많은 팬들이 월드컵을 봐주실 거라 생각한다"면서 "남은 기간 더 잘 준비해서 4년이라는 시간 동안 했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첫댓글 감독님도 좋고 분위기 좋아서 월드컵서 좋은 성적 거뒀으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