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여시들!
요기 점집 후기들이 많길래 나도 써본다!
미안하지만 반말좀 할껫~
2월2일
나란련 일찍 꿀잠이 들었는데, 화장실 좌변기에 똥을 엄청시리 싸는데 물을 내려도 한번에 내려가지않고
두어번 내려야 할정도로 많은 똥을 싸는 꿈을 꿧어,
어머낫 하면서 눈을 떳지, 시계를 보니 새벽2시였어.
아싸 이 꿈은 대박꿈이야 하면서 로또사는거다 하며 기분이 업됨.
너무 업된 나머지 잠이 안드는거임,
컴퓨터를 키고 유투브를 보는데 AOA 익스큐즈미 뮤비를 보게됨.
아 다이어트욕구 물씬물씬하길래, 그래 잠도 깨었겠다 운동이나 하자며
거실에 걸려있는 전신벽거울을 안방으로 옮겼어(자세교정하려고 거울보면서 운동하는편)
그리고 못에 걸기위에 시계가 걸려있던걸 빼고 거울을 드는순간 손에서 힘이 빠져버림
그대로 거울은 수직낙하, 쿵,
엄지발가락에 안착했어.
난 거짓 1도 없이 20분정도를 데굴데굴 굴렀어.
엄지발가락을 보니 시퍼렇게 멍이 올라오고있었지
아 엄지발톱 빠지겠구나 이런이런 여름까지는 자라야할텐데 메니큐어 못바르겠네 이런 잡다한생각을 하고 다시 자리에 누웠어
그런데 고통이 이로말할수없이 점점 심해지는거야 너무 아파서 웃음이 나는정도였어
발톱에 찍힌건데 이렇게 아프나 하면서 새벽에 자는언니 꺠워서 통화를 했어
발가락을 찍혔는데 너무 아프, 발톱에 찍힌건데 이렇게 아프? 이런 멍청한소리를 짖다가
언니가 니 발가락 뿌러진거 아니냐길래 설마 내 이 튼튼한 뼈가 뿌러졋겠어?
하고 네이년에 증상을 찾아보니 뿌러진거같은느낌이 들었어 그냥 존나 아팠기때문에,하하핳
새벽에 응급실가서 CT를 찍었지
엄지발가락 뼈가 6조각이 났대나?
아니 뭐 얼마나 대체 뼈가 존만한데 6조각이나 날수있냐
시티를 보니 이쁘게 6조각이 낫더라
그렇게 직장인인 나는 연차를 쓰고 수술을 하고 요양을 했더랜다
(이때 나는 발가락을 찍어 홍콩에 올리고싶었지만 참음, 혐사진 많음)
쨋든, 엄지발가락 이것은 매우 중요한거시였따, 여시들 진짜 발가락 잘모셔
엄지발가락 하나 아작났는데도 발 한쪽을 못쓴다
걷지도 못해 목발과 일심동체가 되어야함.
(이날 이후로 진짜 몸아픈사람들을 이해하게되고 양보하게됨 안쓰럽기도하고)
생각보다 심각한 발가락상태로 요양은 길어지고 연차는 점점 늘어가고 회사에 미안하기 시작했어
우리회사는 정말 좋은회사야
복지최고, 편하디 편한, 여시에서 회사자랑하기에 댓글도 수없이 달았었더란다
미안함에 무급휴가를 쓰려고 회사 간부와 면담을 함, 근데 나보고 작년일을 들먹이며
안해도 될말들을 씨부림.
서러움 폭발
이 간부는 그냥 나한테 지 영향력을 강조하며 쿠사리 주는거라는걸 알았지만 아픈상태로 말들으니 개서러움
집으로 와 가만생각해보니 서러움이 점점 발가락 조각만큼 커지더니 그만두고싶은 마음이 생김
근데 말마따나 너무 좋은 회사였기때매 살짝쿵 고민이 되었지
그러던중 울언니가 개인적인고민으로 인해 양산 어느 유명한점집에 점을 보고왔어
너무 신통방통해서 신기하다고
나는 당장 나도 가자고 나 지금 퇴사하고싶어죽겠으니 점집 점 보고 결정할거라고!!!
당장 당장 롸잇나우!!
그렇게 말나오기가 무섭게 다음날 아침으로 예약을 잡음
아침 10시 예약이었는데 9시 반 도착함 -_-
점집에 들어가는데
일반 가정집이었음 전원주택이었고 집이 좋았음
올~ 하고 있으니 식탁에 앉으라고 함 일찍왔으니 커피나 먹으며 기다리라고 타주시는거임
커피잔도 짱좋은 인테리어도 짱좋다고 울언니랑 점집아줌마랑 신나게 수나를 텀.
난 가만히 있음.
동생이 점보러 온거라며 자긴 어제 봐서 데리고 온거라고 블라블라
갑자기 점집아줌마가 혼잣말로 회사 이동수가 있네 딱 이럼 ㅡㅡ;
나는 점집에 대해 의심이 많은편이라서 최대한 눈동자 흔들림없이 못들은척함.
그러다가 내가 발에 기브스를 한상태니까 점집아줌마가 법당 들어가지말고 그냥 편하게 식탁에서 보자하더니
나에 대에 줄줄 읊기 시작함.
'미안한데 언니보다 니가 더 나이가 들어보인다' 쌩얼 시발.ㅋ
'앞머리는 왜 그렇게 하고있냐 옆으로 거둬라' 대가리가 커서 앞머리 일자로 하고다님.
앞머리를 옆으로 넘기니 ' 인상이 훤해지네 그래 그렇게 하고 다녀'
'코를 보니 진짜 먹을복이랑 복은 다 코에 있다고 절대 코 건들지말라고' 나 코수술 생각하고있었는뎁?
' 얼굴이 큰데 나쁘지않게 커서 갠찮다' 아 예예 감사합니다
'음력 3월 지나서 코에 필러맞아라 코끝은 절대 건들지말고 콧대만 세우면 좋을거같다'
' 위랑 장이 매우 안좋은편이네 쯔쯔 야채 일절 안먹지?' 여기서 부터 살짝 흔들림 위가 너무 안좋아서 응급실 자주가고
위내시경도 하고 장도 쓰레기임 변기 개오짐 듀코락스 없으면 변을 못볼정도
'성격이 진짜 심각할정도로 내성적이다, 겉으로는 외향적이게 생겼는데 속은 엄청 내성적인애라고
또한 남자한테 매우 계산적이다 남자를 너무 잰다' 어찌 알았지 -_-
이렇게 혼자 줄줄 읊는거임
그러다가 이제 질문을 해보라는거임.. --;;
나는 어.. 친구운을 물어봤음.. 친구운 어떠냐고..
'야 니는 니가 그렇게 벽을 세우고 사람을 대하는데 친구가 생기겠나 친구있기를 바라면 성격을 좀 고치는게 좋을거다'
내가 쌍마이웨이 스타일이라서 혼밥 혼술 뭐든 혼자하고 누구랑 부딪히는걸 싫어하는건 맞음.
그렇다고 친구없는거 아님 ㅠ 매우 절친들만 있음. 일대일 적으로 친구가 많은편인데
나이가 드니 친구가 두루두루 다 친해서 모임하고 계하는 친구들이 부러워서 물어봤떤거임.
여튼 내 성격이 좆같다는 소리를 빙빙 돌려서 잘 말해주심
그러다가 대망의 내가 온이유 이직문제를 물어봄.
아까도 말했다싶이 혼잣말로 회사이동수가 있네라고 한걸 들었기때매
뭐라 야그할지 기대함
'음 이직할거같네 이동수있다'
아 근데 회사가 너무 좋아서 고민하고있다 라고 하니
'아니 니가 자진퇴사가 아니라, 구설수 올라서 있고 싶어도 머리 시끄럽고 속시끄러워서 못있을거야' 라고함 --
하아.....
그러더니 한마디 덧부침 '사장이 별나네' (진짜 레알 별남..)
흠. 일단 난 회사를 옮기긴 하는거네 알았어 예스 오늘가서 퇴사하겠다고 전화해야지
하는데
갑자기 ' 니 근데 아빠랑은 와그라는데?'
....
네?
' 아빠한테 그라지마라, 느그아빠가 니를 얼마나 이뻐하는데 어이구.. 니 못됐따'
'아빠한테 잘해라 아빠한테 잘할수록 니 운이 잘되는거다'
'니 엄마때문에 아빠한테 그런식으로 대하는거가 그럴필요없다 느그엄마는 원래 그런사주를 타고태어났기때문에
니가 그런다고 해서 바뀌는거 1도 없으니 니라도 아빠한테 잘해라'
오마이갓
눈물 터짐....
나년 원래 아빠랑 진짜 사이가 엄청 매우 좋았음.
내가 자존감이 높았던 이유도 아빠사랑을 많이 받아서 그런것도 있고
여튼 사이가 매우 좋았어 엄마가 질투할정도라고 하면 되나?
엄마가 질투해서 나를 모함하고 괴롭히고 그랬었지 어린시절에..새엄마니? 라는 소리도 들어봄..
그래서 엄마랑 사이가 좋아지게 된게 3년도 안됨..(나년 30대)
쨋든 계기가 생겨 엄마랑도 사이가 좋게풀어지고, 진짜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항상있었는데
사이가 좋아지니 너무너무 행복한거임..
아빠랑 엄마랑 싸우면 엄마편을 들게되고 그러면서 아빠랑은 거리가 생기고
엄마는 더욱 나를 챙기는 그런 이상한 상황이 생겨남..
내가 아빠를 미워하고 욕하고 엄마편을 들수록 엄마는 나를 많이 챙겨줌...
여기서 삐뚤어진거같음. 아빠와의 싸움이 잦아지고 많아지면서
소리지르고 아빠한테 모진말도 엄청 함......
당연 아빠도 사람인지라 그런말 들으니 나한테도 상처주기 시작하고
서로 돌이킬수없을정도 상황이 심각해진.. 그런 상태였음..
언니랑 나랑 눈마주치고 서로 소오름 느끼고..
다른 예약손님이 와서 법당으로 들어가서 얘기하자고 해서 들어감.
법당 들어가니 뭔가 점집아줌마에 대한 신뢰가 상승하기시작함..
결혼에 대해서 물으니
' 재처 운명이네..'
'이혼남이랑 결혼하면 정말 잘살팔자다, 근데 니가 안하려고 하네 니가 고집이있고 자존심때문에 절대 안하려고 할거같다'
몇주 전 부자집이혼남한테 선자리 들어온게 머리속으로 스침..
내가 미쳤냐고 이혼남이랑 왜 선보냐고 ㅈㄹㅈㄹ해서 엎어진거였는데..
'아 그리고 니 우짜노 여름에 한번 더 크게 다치겠는데?'
여름휴가도 가지말고 집에 있어라고 크게 다치는 운이라서 위험하다고.. 아오.. 개쫌
이것저것 얘기 많이해줬는데, 시간이 지나서 그런가 까먹음..
여튼 보고 나와서 5만원 아깝다는 생각1도 안들었고.
동네방네 소문냄.
나 아는사람들 다 보러감 --;;
그중에 잘맞다는사람도 있고 그냥 그렇다는사람도 있었음.
점보는 아줌마랑 맞는사람이 있고 아닌사람이 있나봄
신점이라서 긍가~_~
난 보고나와서 진정이 안되서 담배한대핌서 친구들한테 전화돌림
진짜 신점 잘맞다고 여기다 얘기 못할 것도 있었는데 소름 몇번돋고..
끝..
p.s 똥싸는 개재수 꿈꾸고 발가락이 뿌러졌따고 울언니한테 징징되니
울언니 왈
' 이년아 니 발가락 짤리는거였는데 그 꿈때문에 뿌러진걸로 끝난거다' 함
역시 모든상황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임.
첫댓글 여시 말머리가 없어!!
나도 어디서 봤는지 알려줄 수 있을까??ㅠㅠㅠ
와 대박... 나도 요즘 일 너무 안 풀려서 사주 한 번 보려고 하는데 네이버 검색해봐도 거의 홍보글 같은거만 있고 해서...양산이면 꽤 가까운 편이다
혹시 괜찮다면 어디서 봤는지 알려줄 수 있어?
여시 나도 좌표 부탁해요
우와 신기하다 잘 봤어 여시얌 ㅎㅎ
여시야 나도 좌표좀 부탁해 ㅠㅠㅜ 이직문제로 가보고싶어 ㅠㅠ
우와 너무 신기해..좌표좀 부탁해도될까???
와 대박신기해;;; 여시 발가락 얼릉낫길!!
와쩔어;;여시야 나두 좌표부탁행 ㅠㅠ
진짜 다행이다ㅠㅠㅠ 똥꿈으로 연어하다가 왔어ㅠㅠㅠㅠ발은 지금은 괜찮아?? 나도 좌표좀줄수있을까?? ㅠㅠ상황이 안좋아서ㅠㅠㅠ
혹시 거기 미래도 잘맞추는것같아?! 나는 점이나 사주보면 과거는 잘맞추는데 미래는 못맞추더라고ㅠㅠ
오와..나 부산인ㄷ 양산이면가깝다 미래도 잘맞아??? 좌표부탁햐욤
징징되니라니.......ㅜ
여시야 나도 좌표좀 부탁해도 될까? 진짜같다..
대박...!!나 양산사람인데 쩐다 ㅎㅎ안그래도 점한번 보고싶었는데...좌표좀 부타캅미다!!!!!발가락은 얼른 낫기를 바랄게!!
좌표좀 ㅜㅜㅜ젭알
여시야 좌표부탁해...
좌표부탁해요!!! 얼른 발나아서 안아프길바래
여시야 나도 좌표좀 부탁할게ㅠㅠㅠㅠㅠㅠ
나도알려줄수있어?
와씨 나 경남 사는데 이거 좌표 진짜 필요한데???????????????????????? 여시 진짜 알려줄 수 있어?..?
와 나 좌표좀 부탁해도 돼??? 진짜 나 꼭 물어보고싶은게 있어서ㅠㅠㅠ 제발 알려주라ㅜㅜㅜ
여시 나도 좌표좀 ㅠㅠ
나도 나 부산 여시인데 양산 갈수있어ㅠㅠㅠㅠㅠㅠ제발 좌표좀 부탁해 제발 ㅠㅠㅠ 요즘 진짜 너무 힘들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4.26 00:59
양산이여? ㅠㅠ 멀돠 ㅠㅠ
좌표 알려줘 ㅠㅠㅠㅠ 나도 요새 너무 힘들어서
좌표좀 제발 ㅠㅠ
여시ㅜ.ㅜ어딘가요 저도잘맞나 궁금하군여
여시야 나도 좌표 좀 부탁해 ㅠㅠ
여시야 나도 회사가 양산이라 ㅠㅠㅠ 좌표좀 부탁행 ㅠㅠ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5.06 18:30
우와 여시야 나도 좀 알려줘..........
나부산여시인디 정보좀 ㅠㅠㅠㅠ
나 양산 사는데 어딘지 진짜 궁금하다 좌표알려줄 수 있어?
와 여시야 정보 좀 알려주라 ㅠㅠㅠ
나도나도ㅠㅠㅠ좌표
좌표좀 ㅠㅠ제발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11.11 14:07
여시 ㅠㅠ나도 좌표 부탁해 ㅠㅠㅠ
여샤ㅠㅠㅠ좌표좀 ㅠㅠ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1.15 13:36
좌표좀주세여ㅠㅠㅠ
저도 좌표좀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