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믿을 수 없는게 제주의 날씨라 누가 그랫나요? ㅎ</P>
<P>비가 올거라햇는데 아침바다는 비를 머금지 않은듯 하네요</P>
<P>상쾌한 아침 바다에 아줌마 셋이 나가봅니다</P>
<P>철석이는 파도와 외로이 나는 갈매기 한마리랑 인사를 합니다</P>
<P>맛난 아침(메리민 팬션 음식 정말 맘에 듭니다 ㅎㅎㅎ)</P>
<P>깡패도로라 불렸다는 5.16도로를 지납니다</P>
<P>일제패망후 일본이 곰솔나무 아래 금덩이를 묻어놓았다던가요?</P>
<P>아직도 소문만 분분하지 찾았단 소린 없다는 산천단을 갑니다 </P>
<P>별볼일 없으신 분....</P>
<P>산천단 곰솔나무 아래를 몰래 파 보시던가요 ㅎㅎㅎㅎ</P>
<P>성판악 등산 휴계소에 잠시 들립니다</P>
<P>약수물이 좋다하니 한모금 마셔 봅니다</P>
<P> </P>
<P>오늘의 하일 라이트 </P>
<P>올레길 6코스의 시작인 쇠소깍(소와 연못의 끝)으로 갑니다</P>
<P>멋진 태우가 떠있을거란 기대와는 달리 투명카약이 떠있습니다</P>
<P>사진처럼 그렇게 멋진곳은 아니라는....</P>
<P>쇠소깍을 출발점으로하는 6코스를 시작합니다</P>
<P>빗방울이 기분좋게 오락 가락합니다</P>
<P>그 길위에서 들꽃을 만납니다 제주 바다와 마을과 숲과 해녀할머니를 만납니다</P>
<P>가끔 힘들면 쉬었다 가라고 바다가 손짓을 합니다</P>
<P>바다와 더불어 사진을 남깁니다</P>
<P>숲이 속삮이면 거기서도 잠시 쉬어갑니다 </P>
<P>중간쯤 될까요? 서귀포 보목 하수 처리장까지만 걷기로 합니다</P>
<P>꿀맛같은 고등어 조림으로 점심을 먹습니다</P>
<P>올레길 7코스인 외돌개로 갑니다</P>
<P>이런 이런....작은 비가 내립니다</P>
<P>제주에선 이정도는 비라고 표현하기가 좀 그렇답니다</P>
<P>바람도 머리카락이 들썩일 정도는 바람이 분다고 안한답니다</P>
<P>오른쪽 머리칼이 왼쪽으로 갔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올정도는 되야 바람이 분다고 말한답니다</P>
<P>혹시나 싶어 우비와 우산들로 무장을 합니다</P>
<P>외로이 서있는 바위 외돌개..</P>
<P>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P>
<P>멀리 해안 절벽이 보이고 노란 유채화가 조금씩 보이는 길을따라 걷습니다</P>
<P>나무 데크로 길을 만들어 놔서 걷기가 너무도 즐겁고 편합니다</P>
<P>여기서 드리대 저기서도 드리대...</P>
<P>기회만 있으면 드리대입니다</P>
<P>하나라도 놓치면 손해볼 것 같은 정말 정말 아름다운 길입니다 </P>
<P>어머니 생신여행을 겸해서 세따님들이 같이 오셨다던가요</P>
<P>길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그분들 모습처럼 아름다울까요</P>
<P>어머님 연세땜에 걱정했는데 다른 님들보다 훨씬 잘 걸으십니다 </P>
<P> </P>
<P>대웅전의 크기가 동양 최대라는 약천사로 갑니다</P>
<P>대웅전 오르는 길 옆에 하귤로 장식이 되있네요 </P>
<P>이것도 제주도 아님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P>
<P>계단위에 올라서니 정말 어마어마한 대웅전이 보입니다</P>
<P>대웅전 안쪽 계단으로 삼층 높이 까지 올라갈 수가 있네요</P>
<P>마침 중국 단체 관광객들과 뒤섞여서 우리가 중국에 온것으로 착각할뻔 햇답니다 ㅎ</P>
<P>석부작 테마농원도 잠깐들러봅니다</P>
<P>감귤농사가 점점 퇴화되가는 제주도에 대체 작물과 사업을 소개하고 보여주는 곳입니다 </P>
<P>가는길에 제주다원엘 잠시 들러갑니다</P>
<P>차밭하면 보성이 유명하지만 제주다원이 훨씬 더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네요</P>
<P> </P>
<P>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유리의 성으로 갑니다</P>
<P>입구부터 너무도 이쁩니다 </P>
<P>유리로 만든 바닷속이 펼쳐지네요</P>
<P>모두 탄성을 내지릅니다</P>
<P>커다란 다야반지 앞에선 서로 사진을 찍겟다고 기다립니다</P>
<P>모든 여성의 로망 ...다야반지</P>
<P>마침 3월 14일 화이트데이인데 다야반지는 고사하고 사탕 한알도 없네요 ㅠㅠ</P>
<P>화장실도 요상하기도 ㅎㅎㅎ</P>
<P>아글씨...벗고 앉았는데</P>
<P>제 궁뎅이가 끝도없이 보이는겁니다 ㅎㅎㅎ</P>
<P>넘새시러버서 후딱 일어났습니다 </P>
<P>정말 유리공예의 새로운 모습을 보았습니다 </P>
<P>보석도 아닌것이 저렇게 무궁무진하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P>
<P>발걸음마다 모두 드리대 입니다 ㅎ</P>
<P>돌아 나오는 길이 아쉬울 정도입니다</P>
<P>유리반지라도 하나......</P>
<P>어스름 저녁 불빛이 더욱 아름다운 유리의 성 이었습니다 </P>
<P> </P>
<P>제주에서 회를 안먹으면 어디서 먹겠어요 </P>
<P>저녁은 회로 하지요 </P>
<P>남들이 뭐라든 잘 먹었습니다 </P>
<P>회값이 조금 비싸긴 햇지만 분위기에 먹고 분위기에 취하면 됐지요 </P>
<P>밤바다 파도 소리를 뒤로하고 숙소로 돌아옵니다</P>
<P>오늘밤은 어제보다 더더더더 광란의 밤이 펼쳐집니다</P>
<P>어머니~~~~ 한곡하시지요</P>
<P>놀랍습니다 어머니 </P>
<P>어디서 그렇게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나오시는지요</P>
<P>양바람님이 정말 바람 하나는 확실하게 잡으십니다</P>
<P>이리뛰고 저리뛰고(이건 춤이아닙니다 ㅎ)</P>
<P>우리에 짜갈밭 팀장님 평생 젤로 술 많이 마신날이랍니다</P>
<P>노래좋고 춤까지 좋습니다 </P>
<P>이참에 초씨도 슬쩍 한곡 불러봅니다 </P>
<P>새타령도 나오고 작은새도 날려보냅니다</P>
<P>격정적인 무대가 펼쳐지고 </P>
<P>단체 댄스가 난무합니다 </P>
<P>정말 기운들 좋습니다 </P>
<P>밤이 깊어 가거나 말거나 언제 끝날지 모르니 체력 딸리는 아줌마들은 이만 내일을 준비해야겠습니다</P>
<P>방이 어제보다 훨씬 따십니다 ㅎ</P>
<P>도란도란 새벽까지 우리의 이야기는 이어집니다</P>
<P> </P>
<P>PS:: 제주 방랑자님 여행길 내내 동승해주셨지요</P>
<P> 제주도 여행권... 헐크님이 당첨, 일산 그녀 목간통춤으로 당첨 ㅠㅠ</P>
<P> 즐건 게임으로 거금 천 사백원 털리게도 하셨지요 </P>
<P> 고맙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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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마치 옛날얘기를 해주시는듯한...빠져드는 이야기 보따리 선생님 같으십니당~~
어쩜 이리 말씀을 잘해주시는지~~^^
문학소녀...초씨님이십니다~~^^
여행을 다시하는 것 같았습니다. 덕분에 제주에 다시 돌아갔다 왔네요.
조근 조근 귓가에 들려주시듯 이야기 보따리을 풀어놓은것같아요
함께한 여행길인데 어쩜 꼭 언니혼자한듯 느껴지지요?
언니 이야기을 따라 여행 다시합니다.........~~
내사진 안올려도 되겠네요...
글을 보니 그저 감탄만~~~~~~ 역시 멋져요^*^
이쁘게 기억을 되살리면서 써 내려간 추억의 책갈피 내년에도 함 만들어 보자구요...
초씨님 글이 제주여행을 다시한번 추억할 수 있게 하네요
넘 멋진 글솜씨 최고입니다
참으로 체력좋으신 일탈 가족~~~~~~~~맛있는 초씨님 글을 읽다보면 그곳에 다시 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