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당신
무슨 소리를 듣고, 무엇을 먹었는가.
그리고 무슨 말을 하고, 어떤 생각을 했으며,
한 일이 무엇인가?
그것이 바로 현재의 당신이다.
그리고 당신이 쌓은 업이다.
이와 같이 순간순간 당신 자신이
당신을 만들어 간다.
명심하라.
법정의《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중에서
여행동아리의 11월 여행은 전남 신안으로 왕복 700km의 긴 당일 여정이었다.
천사섬 분재공원, 천사대교, 퍼플교,암태도 벽화 관람을 끝으로 늦은 저녁 10시에 집도착
이젠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장거리 여행은 삼가하련다.
'천사섬 분재공원'을 가다
자연에서 여유를 느끼고 배우며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공간 천사섬 분재공원 이다.
천사섬 분재공원은 바쁜 현대인의 생활에 자연에서 여유를 느끼고 배우며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또한 다도해 아름다운 5,000만평의 광활한 바다정원과 자연속 휴식 및 체험학습 공간으로 구성되어
현지 여건에 부합하는 자연친화적 생태공원이다.
다양한 분재와 쇼나조각을 전시하는 공원으로
앞으로 더욱 많은 분재 및 식물종 확보를 통해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자연을 소중히 생각하며, 사랑할 수 있는 감상과 사색의 공간이다
저녁노을 미술관
현대 미술 발전과 창작활동에 기여하고 도서 문화의 특색을 살리는 예술의 공간인 '저녁노을 미술관'
압해읍 송공산에 들어선 '저녁노을 미술관'은 2012년 총사업비 27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건물면적 1,409㎡ 규모로 전시실, 수장고, 북카페 등의 공간dl다.
이 박물관에는 우암 박용규 화백의 작품 126점과 소장 작품 85점 등 총 211점의 미술작품 전시
우암 박용규 화백은 1942년 신안 출신으로 1987년과 1989년~1991년에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을 수상했다.
둔장마을은 신안군 자은도에 위치해 김, 굴 등을 주로 양식하고 있다.
마을 앞에는 확트인 둔장해수욕장이 있다. 너른 백사장에서는
백합 캐기, 전통 어업 반식인 휘리, 후릿그물 체험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휘리와 후릿그물로 숭어, 밴댕어, 새우, 황어, 넙치 등이 잡힌다
유쾌함을 선물해주는 ‘동백 빠마’ 벽화
천사대교가 개통되면서 암태도에도 새로운 명소가 몇 군데 생겼다. ‘
동백 빠마’ 벽화도 그중 하나다.
통영의 동피랑 마을이 유명해진 뒤 전국 곳곳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벽화마을들. 예산만 낭비하고 다들 망했다.
그래서 특색도 없고 맥락도 없이 그려진 벽화들을 보면 거부감이 먼저 들곤 한다.
그런데 이 벽화를 보고는 반했다.
이 정도 창의적이고 즐거움을 주는 벽화라면 몇 개가 더 생긴들 반갑지 않겠는가? ‘
동백 빠마’ 벽화는 암태도 기동 삼거리 손석심 할머니와 문병일 할아버지 댁 담장에 있다.
그냥 벽화가 아니라 ‘설치 작품’이다.
얼굴은 벽에 그려진 그림인데 파마를 한 듯한 머리 부분은 그림이 아니다. 진짜 애기 동백나무다.
꽃이 피는 시절이면 영락없이 ‘동백꽃 빠마’다.
외국의 경우 거리예술(Street Art)에서 자주 사용되는 방식이지만 우리 섬에서 보니 새롭다.
‘빠마 머리’를 한 노부부가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은 그냥 보고만 있어도 즐거워 배시시 웃음이 나온다.
유쾌함을 선물해주는 벽화, 아름답지 않은가?
그림과 실제 동백나무를 결합해서 완성한 이 특별한 벽화는 신안군의 요청으로 화가들이 협업해 작업한 것이다.
자은도에서 차로 30분 거리인 안좌도의 부속섬 박지도와 반월도,
이들 섬에도 이색 다리가 관광 명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8년 지은 이 보행교는 보라빛을 뜻하는 '퍼플교'로 이름을 바꾸고
마을과 주변 건축물도 보라빛으로 칠했다. 퍼플교 이름은 박지도의 풍부한 보라색 꽃과 농작물에서 유래됐다.
다리 길이는 천4백62미터. 왕복하는 데 한 시간이나 걸리지만 주변 풍광이 뛰어나 걷고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바다 위를 걸어요" 섬과 섬을 잇는 다리
'천사'노릇 톡톡히 하는 전안 신안군 1004대교
'천사대교'라는 다리 명칭은 한국에서 섬이 가장 많은 신안군에 있는 섬 개수에서 나왔다.
신안군에는 2018년 12월 현재 1025개의 섬이 있고 이중 나무가 없는 섬을 제외한 섬이 1004개다.
신안군은 이를 '1004=천사' 등의 중의적 의미가 연상되게 '천사(1004)의 섬, 신안군'으로 브랜드화 시켰다.
첫댓글 우와. 대단한 거리
여행 멋지네요.
당일 여행으로 700 Km면 대단 하십니다.
이제는 버스도 오래 못 타겠더라구요 ㅎㅎㅎ
하얀겨울이 오면 동심으로
우리곁에 와 있겠지요
좋은 사진풍경에 머물고 갑니다
사진상에는 아직도 가을이
한창이네요
여행의 의미가 듬뿍 묻어나고
두루두루 즐감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좋은 아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