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 2017년 9월 24일(일) 07 : 00 복주여중 앞
(2) 주관 : 안동천지산악회
(3) 산행코스 <제1코스> : 윗점⇒ 수리봉⇒ 신선봉⇒ 남봉⇒ 황정산⇒ 영인봉⇒ 괴물바위⇒ 누에바위⇒ 황정리⇒(10km 7시간)
<제2 코스> : 윗점⇒ 수리봉(1,019m)⇒ 신선봉(992m)⇒ 남봉⇒ 황정산 (959m)⇒ 영인봉⇒ 원통암⇒ 마당바위⇒ 대흥사(8km, 6시간)
(4) 산행의 실제
2017년 9월 24일(일) 07 : 00 안동복주여중 앞에서 안동천지산악회 9월의 정기산행 행사로 경북 75바 2904호인 우주관광버스에 만차(滿車)로 충북 단양에 있는 황정산(黃庭山)을 산행하기 위하여 안동을 출발하였다.
안동을 출발하여 가다가 영주간이휴게소에서 국밥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잠시 쉬었다가 출발하였다. 안동을 출발한지 약 1시간 40분이 지난 8시 40분에 윗점에 도착하여 잠시(暫時) 등산준비(登山準備)를 하고 곧 등산을 시작하였다.
<올산리 방곡도예원> 표지판(標識板) 앞으로 나무계단을 시작으로 산을 오르기 시작하였다. 계속하여 오르막길을 힘겹게 올라가기도 하였다. 줄을 잡고 오르기도 하고 바위 길을 올라 수리봉(1,019m)에 도착하였다. 수리봉에서 일행이 함께 표지석(標識石)을 배경(背景)으로 기념촬영(記念撮影)을 하고 잠시 쉬었다.
수리봉을 출발하여서부터는 가파른 철 계단과 바위가 이어지는 험악한 길이 이어졌다. 저 멀리에 바라보이는 크고 높다란 바위 위에 있는 등산객이 자그맣게 보였다. 우리도 그 바위에 곧 오르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험한 비탈길을 내려 다시 바위 길을 올라갔다.
저쪽에서 보았던 바위 위에 올라 사방의 경관(京觀)을 잠시 감상(感想)하고 신선봉(992m)에 도착하였다. 신선봉을 알리는 조그마한 표지판(標識板)을 배경(背景)으로 기념촬영(記念撮影)을 하고 잠시 쉬었다.
신선봉을 출발하여 로프를 잡고 오르내리는 험한 코스를 오랜 시간 걸어 추락위험지역을 지나 산행을 시작한지 약 3시간이 지난 12시 황정산(959m) 정상에 도착하였다. 차례를 기다려가며 단독(單獨)으로나 단체(團體)로 정상(頂上)의 표지석(標識石)을 배경(背景)삼아 기념촬영(記念撮影)을 하고 잠시 쉬었다.
황정산(黃庭山)은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황정리에 있는 산으로 도로를 사이에 두고 도락산과 마주보고 있다. 단양군의 유명한 다른 산과 명승지(名勝地)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칠성암이 신단양팔경의 하나로 지정되면서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황정산은 신라시대에 창건(創建)된 천년고찰(千年古刹)인 대흥사와 원통암을 비롯하여 마당바위, 누에바위, 괴물바위, 돌탑바위, 남근바위 등이 유명하다.
산수(山水)가 아름다운 청풍명월(淸風明月)의 고장 단양에는 숨어 있는 명산(名山)이 많은데 주변의 사인암 등 단양팔경(丹陽八景)의 그늘에 가려 그동안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 산중 하나가 황정산(959m)이라고 한다. 최근 들어서는 황정산 칠성바위가 신단양팔경 중 하나로 지정(指定)되면서 이곳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산세(山勢)가 수려(秀麗)하다고만 해서 명산(名山)의 반열(班列)에 드는 것은 아니고, 명산이란 그에 걸 맞는 고찰(古刹)을 하나씩은 품고 있는 법인데 신라 때 창건된 천년 역사의 대흥사와 원통암이 황정산의 산격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한다.
원래 대흥사는 건평 6,000여평에 500나한과 1,,000명의 승려가 있었던 대가람(大伽藍)이었으나 1876년 소실(消失)되었고 현재는 원통암만 남아 명맥(命脈)을 유지(維持)하고 있다고 한다. 넓고도 미끈한 마당바위, 칠성암, 하얀 화강암, 노송(老松)과 고사목의 절묘(絶妙)한 비경, 누에바위, 괴물바위, 돌탑바위, 남근 바위 등도 유명하다.
정상의 바로 아래 평평한 곳에 일행이 둘러앉아 환담(歡談)을 나누어가며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다시 산행을 시작하여 수많은 바위를 오르내리고 힘겨운 산행을 계속하였다.
황정산 정상에서부터는 오르고 내리는 길이 이어졌으나 위험한 암벽(巖壁) 길이 자주 이어졌다. 스틱(stick)이 필요 없을 정도로 위험한 경사로(傾斜路)이기에 스틱을 접어 배랑(背囊)에 꽂고 걸었다.
경사(傾斜)가 급하고 미끄러워서 배랑(背囊) 상하의 끈을 단단히 조이고 조심하여 걸었는데 몇 번이나 미끄러지는 일이 있었으나 다행(多幸)히 무사(無事)하였다. 한참동안 미끄러운 길을 조심스럽게 내여 와서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황정리 회령에 있는 절인 원통암(圓通庵) 앞에 도착하였다. 앞에서 전경만 바라보았는데 이 절은 원래 폐사된 대흥사(大興寺)의 부속암자였으나,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法住寺)의 말사라고 한다. 1353년(공민왕 2)에 나옹(懶翁)이 창건하였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던 것을 1693년(숙종 19)에 의명(義明)이 중창하였다. 1787년(정조 11) 이후에는 불교의 탄압(彈壓)으로 인하여 거의 폐허(廢墟)화되었다.
1824년(순조 24)대연(大淵)이 중창의 뜻을 세워 춘담(春潭)의 재력과 달선(達善)의 도움을 받아 퇴락(頹落)한 당우들을 복원하였다. 그 뒤 다시 퇴락한 것을 1949년에 중창하였고, 1965년에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원통암에서 마당바위 쪽으로 가지 못하고 다른 길로 내려와서 마당바위는 보지 못하고 산행을 시작한지 정미 6시간이 걸린 오후 2기 50분 대흥사(大興寺) 앞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대흥사는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도락산 회령(檜嶺) 기슭에 있던 사찰(寺刹)이다. 646년(신라 선덕여왕 15) 자장(慈藏)이 통도사(通度寺)를 창건할 때 함께 창건하였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전성기에는 건물이 총 200칸이 넘었으며, 중요한 불상만도 10위가 넘었다고 한다. 오백나한을 모신 사찰(寺刹)로 유명했고, 수도(修道)하는 승려는 천여 명이었다. 1876년(조선 고종 13) 불에 탄 이후 폐사되었을 것으로 추정(推定)된다고 한다.
하산을 하여 1시간 이상 기다렸다가 충북 단양군 대강면 체육공원 주차장으로 옮겨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즐거운 하산주 시간이 이어졌다. 오늘은 유례(類例) 없이 송이(松栮), 육회(肉膾), 당면(唐麵) 등의 색다른 음식으로 화기애애(和氣靄靄)한 시간이 계속되었다.
건배제의(乾杯提議)도 해가며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후 5시에 안동으로 향발하였다. 귀로(歸路)에 영주간이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오후 6시 50분 안동에 도착(到着)하여 해산(解散)함으로 오늘은 어느 때 보다 즐겁고 뜻 깊은 산행행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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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생님 대단하십니다.피로도 덜풀렸을텐데 산행기도벌써올리셨군요엇진글잘읽었읍니다.항상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어제의 산행이 파노라마처럼 떠오릅니다,...![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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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산행이였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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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산행후기와함께
감사합니다
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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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