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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 조명이 터지고, 살랑살랑 귀를 간질이는 음악이 런웨이에 울려 퍼진다. 무대 뒤편 숲 속 정원에서 2010년 S/S를 책임질 립스틱이 하나씩 줄지어 나온다. 집.중.하고 립스틱 런웨이를 쭈욱 훑어보자. 그리고 올봄을 쥐고 흔들 립스틱을 접쳐보자 무대에 오른 립스틱은 총 10개. 입술에 발라보고, 향을 맡아보고, 텍스처를 뭉개도 봤다. 그래프를 따라가면 제품의 성적표가 한눈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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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립스틱 플록스
에디터가 점찍은 품절 예감 컬러. 바르고 휴지로 닦아내면 체리빛 틴트를 바른 듯한 색감이 남는데 그게 더 예쁘다.
텍스처 3점 부드럽다 못해 미끈덩거린다는 느낌이 들 정도. 너무 꾹 눌러 바르면 뭉칠 수 있다.
향 4점 초콜릿처럼 달짝지근하다. 꽤 오래 지속된다.
발색 4점 각도에 따라 오묘하게 변하는 오팔 펄 핑크. 너무 글로시하게 발려 3번은 덧발라야 한다.
패키지 2점 총알 모양 립스틱. 솔직히 이젠 좀 지겹다.
비고 1 단독으로 발라도 예쁘지만 다른 립스틱과 레이어링 가능. 2 핑크, 코랄, 플럼, 엠버 계열의 12가지 컬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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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수이 립스틱 B01 토파즈 핑크
펄 입자 너무 크고 많아 클렌징하려면 좀 힘들다. 입술 중앙에 하이라이트로 바르면 예쁠 듯.
텍스처 3점 립글로스처럼 부드럽게 잘 발린다. 너무 부드러워서 살짝 뭉친다.
향 3.5점 안나수이 특유의 장미향. 역시나 좀 진하고 부담스럽다.
발색 3점 연한 핑크빛 발색. 색감보다는 실버 펄의 느낌이 강렬하게 살아 있어 화려한 느낌.
패키지 3점 검은색 플라스틱 패키지에 나비 문양이 그려져 있는데, 좀 촌스럽다.
비고 1 레드와 베이지 컬러까지 총 3가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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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 로더 러브 유어 립스틱 75호 체리 러브
기분 전환용 컬러. 대신 드레스 업 필수다. 그냥 바르기 부담스럽다면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 물들이듯 바를 것.
텍스처 4.5점 질감은 딱딱한 편인데 은근 촉촉하고 부드럽게 발린다. 밀착감도 뛰어난 편.
향 3.5점 와인 향(이라고 한다). 평소에도 호불호가 확실하게 나뉜다. 그나마 다른 라인에 비해 은은함.
발색 4점 톡톡 튀는 체리 핑크. 틴트 혹은 피그먼트를 바른 듯한 탁월한 발색력 자랑. 그래서 착색이 남는다.
패키지 4점 묵직한 골드 메탈 패키지. 럭셔리함이 뚝뚝 묻어나 파우치 안에서 꺼낼 때도 당당해진다.
비고 1 립스틱 포뮬러 앞뒤로 사랑스러운 LOVE 로고가 장식되어 있다.
2 핑크 크러시, 코랄 키스까지 총 3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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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오 아르마니 루즈 아르마니 503번
시간이 지날수록 은은한 핑크빛의 느낌으로 발색이 아름다워짐. 역시 요즘 립스틱계의 떠오르는 새별다운 면모를 지녔다.
텍스처 4.5점 입술에 착 감기는 느낌은 10개 중 최고. 촉촉해 각질도 도드라지지 않고 립밤을 바른 듯 쫀득.
향 3점 무향. 깔끔하다.
발색 4.5점 보랏기가 도는 진핑크. 한 번만 발라도 보이는 그대로 발색.
패키지 5점 광택감이 도는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 자석으로 만들어져 뚜껑을 갖다 대면 자동으로 닫힌다.
비고 1 총 24가지 컬러 출시. 핑크 셰이드는 아시아 여성을 위한 한정판.
2 비욘세, 케이티 홈즈, 메간 폭스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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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조아 스위트 키스 샤인 #59 로즈 에띠클렁
입술 위에 코팅막을 덧씌운 듯한 반짝임과 윤기가 예술. 주름과 각질 모두 사라진다. 하지만 펄이 좀 과하다.
텍스처 3.5점 뻑뻑하게 발리는 것 같은데 마무리감은 상당히 글로시하다. 골드 펄이 함유돼 블링블링함은 최고.
향 3점 흔하게 맡을 수 있는 달달한 비누 향 내지는 장미 향. 인위적이다.
발색 3점 골드 펄이 좌르르 흐르는 핑크. 발색은 보통. 바르기에 따라 핑크와 코랄 투톤으로 연출 가능.
패키지 3.5점 맑고 투명한 퍼플 케이스. 은색 푸시 버튼이 장착되어 살짝 누르듯 밀어 올려주면 립스틱 팝업.
비고 1 8시간 지속되는 보습 효과. 2 5가지 신 컬러 출시.
첫댓글 와우와우~~보기만 해도 몬가 달콤한...
토파즈핑크..너무 매력적인데요......
와 ㅋㅋ 봄도 오고 하나 장만해야 겠어요 ㅋㅋ 이쁜색으루
맥이 역시 인기가 언제나 많쿠나~
에스티로더를 참 좋아라 하느뎅
색상 넘넘 이쁜데 전 맥꺼에 한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