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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사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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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남북으로 2000 km나 되고 동서로는 상대적으로 매우 좁은 긴 나라이다. 베트남의 주요 도로는 수도 하노이와 남부 중심 호치민을 잇는 1750Km의 1번 국도이며, 상행선과 하행선이 각각 한 차선 밖에 없다. 도로 사정은 공사구간과 소실구간이 많아 좋지 않으나, 요즘 새로 포장되는 도로는 예전에 비해 상당히 좋아지고 있다.
베트남의 동맥이라는 1번 국도는 중앙선 개념이 없다. 승용차는 느린 트럭부터 자전거까지 추월해야 되므로 중앙선 넘는 것을 밥먹듯이 한다. 한 차선에 승용차, 화물차, 용달차, 오토바이, 자전거가 뒤섞여 아슬아슬하게 달린다. 또한 도로 주위로 도시가 형성되어 있어, 도로에 사람들도 지나 다니고 소 떼도 횡단한다. 한마디로 운전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렇지만 도로를 지나다 보면 재미있는 풍경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추수하는 모습이다. 도로변에서 벼이삭을 말리고 한 쪽에서는 타작을 하곤 한다. 간혹 염소나 소 떼, 오리 떼 등으로 인해 차를 세워야 할 때도 있다. 1번 국도를 타고 중부지방을 지날 때는 시원한 바다를 끼고 달릴 때가 많다. 다낭-후에 구간은 버스를 타고 가면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나짱-다랏 구간도 산을 꼬불꼬불 오르락내리락하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사이공 시내 도로는 프랑스 식민지와 월남전 미군의 영향으로 잘 조성되어 있다. 특히 도로 주변에 심어진 큰 가로수가 인상적이다. 1차선은 자동차와 트럭이, 2차선은 오토바이나 자전거, 시클로 등이 다니게끔 되어 있으나, 실제 오토바이들은 1, 2차선에서 모두 달린다. 자동차는 반드시 1차선을 이용해야 하며 잘 지켜지고 있다. 교통체증으로 인해 시클로나 트럭 운행이 금지된 도로도 많다.
베트남에서는 걸어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다. 모두들 자전거나 오토바이 등을 타고 다닌다. 그래서인지 인도가 아예 없거나 있어도 걸어다니지 못할 때가 많다. 대부분 인도가 있는 곳에는 노점상, 노천 커피숍이 즐비하고 간이 이발소도 있고 간이 화장실(전봇대 뿐아니라 모든 벽이 화장실로 이용됨), 오토바이 주차장 , 노숙자들 등 인도에 걸어다닐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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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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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항공이 하노이, 호치민시, 다낭, 하이퐁 등의 대도시간 운항을 하고 있다. 또 태국의 방콕, 캄보디아의 시엠립 등의 인접국과의 운행도 하고 있다. 호치민시(구 사이공)은 인도차이나의 항공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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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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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기차는 단선이며 대부분이 한국보다 레일 폭이 좁은 협궤형(1.000-m) 열차이나 표준형(1.435-m)과 이 두가지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이중형 철로도 있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이틀이 소요되는 하노이∼사이공 구간 1726 km를 운행하는 베트남 열차를 타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기차표 예매는 출발지(외국인표는 기차역에서만 판매)에서만 가능하다. 즉 사이공에서는 출발하는 표는 사이공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침대칸은 예매는 2구간(10시간 이상 거리) 이상에서만 가능하다. 사이공, 하노이 지역 외에는 1구간 표를 거의 구할 수 없다. 외국인의 기차요금은 현지인의 약 3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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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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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가 비싸고 예매가 힘들기 때문에 현지인은 10시간 이내 도시를 갈 때는 오토바이나 버스를 이용한다. 시외버스는 노선도 다양하고 차종도 각양각색이다. 대표적인 시외버스는 하노이-사이공 횡단버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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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내 교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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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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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를 탈 수 있다면 자전거보다 빠르고 편안하게 이용 할 수 있다. 그러나 오토바이의 경우, 국내와는 달리복잡하다 못해 현기증까지 느껴지는 베트남의 도로 환경을 고려할 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더군다나 사회주의 국가의 관료적 행태로 인해, 사고시 문제가 복잡해 질 수 있다. 오토바이의 경우 하루 4~6 달러 정도로 렌트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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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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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는 가장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하루 렌트비용 1달러 정도),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이라 할 수 있다.
사이공 시내의 팜응우라오 거리에 있는 프린스 호텔 주변에서 외국인들에게 렌트하여 주며, 렌트를 위해 여권을 요구하는데, 절대 여권을 신분 확인을 위한 용도 이외에 맡겨 두거나 넘겨 주는 일은 없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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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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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가장 대중화된 교통수단으로, 자전거에 앞부분은 두바퀴로 손님이 앉고 뒷자리에 운전자가 앉아 페달을 밟아 운전을 한다. 빠른 교통수단이라기 보다는 천천히 주변을 둘러 보며 즐길 수 있다. 씨클로를 이용 전에 반드시 가격을 미리 흥정해야 한다. 내국인의 경우 보통 많아야 1~1.5달러 달러 수준이면 이용이 가능하나, 실제로는 몇배의 금액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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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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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클로와 택시의 중간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택시, 씨클로처럼 사람을 태워 운행하는데, 운송수단이 자동차나 자전거가 아닌 오토바이이다. 택시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시클로보다 빠르게 이용이 가능해 부담이 없다. 흥정은 역시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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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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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편안하고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많지는 않아 예약이나 콜을 해야 하는데, 내국인 보다는 외국 관광객을 겨냥한 교통수단이다. 가격은 우리나라 택시와 비슷하다. 베트남 최고 직종의 근로자가 월 5~6만원 내외의 월급을 받는다고 본다면, 매우 비싼 가격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단거리 이용시에는 씨클로 보다 오히려 저렴할 수도 있다. 호텔 리셉션 데스크에 부탁을 하여 예약을 하면, 영어를 할 줄 아는 운전수를 만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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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임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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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운전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국가가 마찬가지이겠지만, 일단 현지인 목격자에게 증언 등은 기대하기 어렵고, 다소 환경이 열악한 동남아 국가들 대부분이 도로 교통이 무질서 하여 사고 위험이 높은 데다, 사고로 인해 많은 시간을 소비하여 즐거운 관광길을 망치기 쉽기 때문에, 가급적 직접운전 보다는 대중화된 교통수단이나 현지인 운전수를 고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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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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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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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호텔에서 교환을 통하지 않고 직접 국제전화를 걸 수 있으며 국제전화코드(00번)-국가코드-지역코드-전화번호순으로 이용하면 된다. 최근 베트남 시내중심가에 등장한 공중카드로도 국제전화가 가능하나 VND 300,000 이나 500,000짜리 전화카드를 사용해야 된다. 통화료가 비싼 편이며 일반전화로 콜렉트콜이 불가능하고 전화국을 이용해야 하며 사용료 약 1불이 부과된다. 전화국에서 팩스 송신시는 장당 계산되나 호텔에서는 분당 계산되며 팩스 수신료도 부과되는데 전화국은 장당 50센트, 호텔은 장당 1달러씩이다. 시내 공중전화요금은 3분당 2,000동이며 시내 중심가에 등장한 카드형 공중전화와 개인이 운영하는 공중전화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한국 직통전화: 베트남의 국제전화 카드를 이용한 통화이다. 00(국제 전화코드) - 82(한국 국가번호), 2(0을 뺀 지역번호) ooo-oooo(수신자 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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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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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는 모두 카드식으로 되어 있으며 시내 전화 기본요금은 3분에 1천5백동이다. 전화카드는 우체국 및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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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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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은 시내 곳곳에 분포되어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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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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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5년), 중학교(4년), 고등학교(3년) 주요대학: 호치민 국립 종합대학(9개 단과대학), 호치민 외국어 대학(사립) 외국인 학교: 미국계 1, 호주계 1, 영국계 1, 프랑스계 1, 한국인학교 1, 일본인학교 1, 대만인학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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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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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사회주의 체제의 특성상 양호한 치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 경제 개방 정책 추진으로 일반 국민의 생활 수준이 향상됨과 더불어 소규모 범죄가 늘어가는 추세이다. 공항, 호텔 등 공공장소에서 걸인 행세를 하는 소매치기들을 주의해야 한다. 들치기가 많은 편인데 기차, 버스, 카페, 음식점 등의 열린 창문 틈으로 물건을 훔쳐 가는 수법이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하고, 창가에는 가방이나 소지품을 놓지 않도록 한다. 씨클로 운전수들은 열악한 생활 환경과 저수입으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바가지 요금을 강요하거나, 으슥한 곳에서 강도짓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안전상 야간에는 타지 않는 것이 좋다. 현지인과 시비가 생기는 경우 경찰이 현지인의 편을 100% 들어주기 때문에 태국에서처럼 경찰을 부른다고 해 봐야 겁을 먹지 않는다. 현지인과 시비 붙지 않는 편이 좋다. (심지어는 경찰이 사소한 일을 시비로 벌금을 낼 것을 요구하는 일도 있다고 한다. 물론 그 돈은 경찰 주머니로 들어간다.)
베트남 정부는 모든 외국인에게 지방 여행을 제한하고 있지는 않지만, 외국인이 여권 및 체류 신분증 없이 지방 여행을 할 경우 벌금을 징수당하며, 호텔 체크 인(Check-in)은 물론 경찰들로부터 적절한 보호를 받을 수 없다. 특히, 외국인들이 여행을 삼가야 할 지역은 통신이 두절되는 중부 고원 지방과 중국, 라오스, 캄보디아와의 국경 지역, 기타 국경 산악 지대 등이다.
공항은 혼잡하므로 모든 소지품에 대한 주의를 하여야 한다. 특히, 면세품점이나 기내에서 구입한 물건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으며, 여권 및 출입국 카드를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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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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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민족 국가인 베트남은 음식의 종류도 지역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한국에 알려진 대표적인 베트남 음식으로는 쌀국수 퍼(Pho)와 스프링 롤 정도인데, 현지에서 쌀국수는 가장 일반적인 아침식사로 한 그릇에 5,000~15,000동 정도이다. 식당에서는 메뉴에 나와있는 음식들과 음료 외에 물수건, 차, 생수 등에도 요금이 부과된다. 차와 음료를 시키면 얼음을 넣어서 주는데 큰 식당이나 고급 레스토랑이 아니라면 얼음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베트남음식이 처음인 사람은 음식에 얹혀서 나오는 향초가 거북할 수 있으니 빼서 먹고, 가급적이면 익힌 음식을 먹는 게 낫다.
- 껌(Com, Boiled Rice)
- 퍼 (Pho, Noodles)
베트남 쌀국수로 잘 알려진 퍼는 대부분의 베트남 사람들이 아침으로 먹는 주식이다. 베트남의 도로와 골목 곳곳에서 가장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이 퍼식당이기도 하다. 가장 일반적인 종류로는 소고기가 넣은 퍼보(Pho Bo), 닭고기를 넣은 퍼가(Pho Ga), 해물을 넣은 퍼하이산(Pho Hai San) 3가지 종류가 있다. 요즘은 음식의 발달로 퍼의 종류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베트남 쌀국수 체인점들이 늘고 있다.
- 반쯩 (Banh Chung, Sticky Rice Cake)
반쯩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전통음식이자 설음식이다. 우리나라의 약밥처럼 찹쌀을 굳혀서 떡처럼 썰어먹는 밥인데, 설이 가까워 오면 집집마다 찹쌀과 돼지고기 강낭콩을 쪄서 대나무 잎으로 정방형의 모양이 되도록 싼다. 찰밥이 굳으면 제사상에 올리고, 집으로 찾아온 손님들에게 대접하기도 한다. 먹기 전에 대나무 잎을 풀면 찰밥 가장자리가 연두색으로 물이 들어있고 찰밥 중간중간에는 돼지고기가 들어있으며, 안쪽에는 노란색 콩고물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설이 다가오면 집집마다 반쯩을 만드는 것은 베트남의 오랜 전통으로 대나무 잎과 강낭콩 등 재료의 신선함과 찹쌀을 불리는 정도가 맛을 좌우한다고 한다.
- 반꾸언 (Banh Cuon, Rice Flour Steamed Rolls)
반꾸언도 쌀국수와 마찬가지로 베트남 사람들이 아침식사로 많이 먹는 음식이다. 반꾸언은 고기, 야채, 해산물 등 갖가지 재료를 쌀종이(Rice Paper)에 싸서 먹는 음식이다. 베트남 쌀종이는 쌀을 곱게 빻아서 아주 미세한 가루로 만든 뒤 묽게 반죽을 하여 끊는 솥에 씌어진 체에다가 얇게 펴준 후 익으면 대나무 막대기로 걷어서 건조시킨 것이다. 종이처럼 생겨서 딱딱하고 잘 부서지지만 물을 뿌리면 금방 부드럽고 질겨진다. 쌀종이위에 상치와 허브 등을 얹히고 고기나 버섯, 해산물 등을 넣어 둥글게 말아서, 달콤하고 신 베트남 소스에 찍어 먹는 반꾸언은 베트남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으로 하노이 근교로 가면 전문점들이 많이 있다.
- 싸조 (Cha Gio, Fried Spring Roll)
하노이에서는 넴잔(Nem Ran)이라 부르는 짜조는 우리나라의 튀김만두와 비슷한 것으로, 쌀로 만든 쌀종이에 갖가지 고기와 해산물, 야채 등을 넣고 먹기 좋은 크기로 말아서 기름에 튀긴 음식이다. 튀김만두보다 훨씬 파삭하고 고소해서 한국인들과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음식 중 하나이다. 짜조는 상치에 토마토, 오이등과 같은 야채를 넣고 말아서 늑맘(Nuoc Mam)이라는 베트남 소스에 찍어 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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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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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과 더불어 하노이 또한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곳으로 구 시가 거리 곳곳의 껌빈잔부터 카페와 고급 레스토랑까지 즐비하다. 식당들이 몰려있는 곳으로는 호안끼엠 호수를 포함한 구 시가 지역으로 식사는 물론 아이스크림까지 입맛을 돋군다.
북부에서 아침, 점심, 저녁 구분 없이 즐겨먹는 쌀 국수인 ‘퍼 pho’, 가는 국수와 돼지고기 바비큐가 함께 나오는 ‘분 짜 bun cha', 국수 볶음인 ’퍼 사오 pho xao' 정도는 도시 어디서건 쉽게 맛 볼 수 있다. 퍼와 분 짜 모두 5천에서 만 동 정도로 저렴하다. 또한 하노이에서 유명한 생선 요리인 '짜까 cha ca'도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짜까 전문점에서 맛 보는 것도 즐거운 기억이 될 것이다.
하노이의 식당들도 베트남의 여느 도시와 마찬가지로 껌빈잔 Com Binh Dan, 퍼빈잔 Pho Binh Dan에서 저렴한 가격에 식사가 가능하다. 껌(밥)의 경우 10,000-20,000동 정도, 퍼(국수)의 경우 5,000-10,000동 정도이다. 구 시가의 여행자 숙소를 겸한 카페의 경우는 베트남 음식이 15,000-30,00동 정도로 아무래도 서양인들의 입맛에 부담 없도록 요리되는 편이라 현지 음식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편리하다.
한식당
- 화룡관 4F, Ho Guom Trade Center, 1 Pho Dinh Tien Hoang 전화 : 04-9361483
- 한국관 31 Nguyen Chi Thanh 전화 : 04-8318641
- 서라벌 C6 Pho Giang Vo 전화 : 04-846-2626
- 중국성 16 Pho Lang Ha 전화 : 04-831-2028
사이공의 한식당은 호치민 시의 한국식당를 참고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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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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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화폐 단위는 동(Dong)이며, 동전은 없고 지폐종류가 5만, 2만, 1만, 5천, 2천, 1천, 5백, 2백, 1백동 짜리가 있다. 특별한 절차 없이 달러를 은행이나 금은방에서 환전할 수 있다. 암달러상과 별 환율차이가 없다. 돈을 접어 표시하는 습관이 있어 돈이 쉽게 훼손되며, 자국 돈인 동화는 여전히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여 금과 달러로 보관하는 경향이 있다. 베트남 동화를 달러화로 재환전이 어려우므로 필요한 만큼만 환전하도록 하며, 환전시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은행이나 고급 호텔에서는 여행자수표와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달러화는 어떤 곳에서나 통용되며 베트남화를 달러화로 환전하기는 어려우므로 현지 방문시 꼭 필요한 금액만 현지화로 환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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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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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은 관습상 필요하지 않으나, 많은 외국 관광객의 증가로 인하여 호치민, 하노이 같은 도시지역에서는 팁이 일반화되어 가고 있다. 서비스가 좋았을 때는 팁을 지불하지만 서비스가 좋지 않았다면 지불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하지만 팁을 주게되면 큰 대접을 받게 된다. 포터는 5,000-1만 동, 레스토랑에서는 요금의 10-15%정도를 팁으로 준다. 택시나 가이드에게는 1일 3-5$을 팁으로 지불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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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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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물은 석회질이 많아 그냥 마시기에 적합하지 않다. 그래서 대부분 물을 끓인 후 식혀서 마신다. 물을 끓여 식혀 보면 흰 석회와 이 물질이 바닥에 침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물이 좋지 않아서 상점에는 생수를 많이 판매한다. 종류도 아주 다양하며 가격도 차이가 많다. 가장 품질이 좋은 La Vie는 1.5L 한 병에 7천동이다. 얼음의 경우 완전하게 세균을 죽일 수 없으므로 불결한 식당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며, 노점에서 파는 물이 섞인 과일주스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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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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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은 더운 날씨로인해 땀을 많이 흘리는 대신 음료수를 많이 마신다. 따라서 베트남은 다양한 음료문화가 발달되어 있다.
베트남인이 카페에서 주로 마시는 음료수는 카페(Cape: 음식-커피별 참조)와 레몬주스(Nuoc Chanh: 늑윽짠), 오렌지주스(Cam Vat: 깜밧), 코코넛(Trai Dua: 짜이즈어) 등이다. 대부분 음료수에 얼음(Da: 다)을 넣어 먹는다. 베트남에는 커피, 레몬, 오렌지, 코코넛 등이 아주 풍부하며 가격도 싸다. 그 외 열대 과일도 풍부해서 과일을 직접 갈아서 만든 과일주스도 많다.
늑윽짜(Nuoc Tra)는 베트남 전통 차를 넣고 끓인 물로써 더위를 식히는데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이 뜨거운 늑윽짜를 짜농(Tra nong)이라 부른다. 베트남인은 손님이 방문하면 항상 신선한 차에 뜨거운 물을 부어 향기로운 차를 대접한다. 찻집에서 음료수를 다 마시고 나면 어김없이 짜농이 나온다. 특히 늑윽짜에다 얼음을 넣은 물을 짜다(Tra da)라고 부른다. 물이 좋지 않은 베트남에서는 물대신 짜다를 주로 마신다. 특히 기름기가 많은 베트남 음식을 먹을 때는 느끼함까지 제거시켜 준다. 더위를 식히고 갈증을 해소하는데는 시원한 짜다 만큼 좋은 것이 없다.
짜이즈어(Trai Dua)라 불리는 코코넛은 참으로 용도가 다양하다. 물론 주 용도는 음료수로 사용된다. 처음 짜이즈어를 먹으면 그 진 맛을 느끼지 못 하지만, 자주 먹으면 짜이즈어 만큼 건강에 좋고 시원한 음료도 없음을 알게 된다. 사이공에는 길에 코코넛을 깎아서 파는 리어카 장사들이 많다. 짜이즈어를 다 먹은 후 속을 긁어 보면 흰 젤리 같은 것이 있는데 이 또한 맛이 좋다. 특히 이는 위장 보호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길거리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늑윽미아(Nuoc Mia)도 특이한 음료수이다. 늑윽미아는 롤러로 사탕수수 즙을 짜 낸 것이다. 이에 얼음을 첨가하여 마시면 달콤한 사탕수수 맛이 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한다.
저녁이 되면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로 붐빈다. 베트남인은 도수가 높은 술보다 맥주같이 도수가 낮고 수분이 많은 술을 좋아한다. 맥주를 마실 때 대부분 큼직한 얼음을 넣어 마시는데 시원하기도 하고 양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청량음료로는 콜라, 사이다가 인기 있다. 코카콜라와 펩시콜라가 치열한 판촉 경쟁을 벌리고 있으며 판매량은 비슷하다. 빈하오(Vinh Hao)라는 음료수도 인기 있는데 한국의 천연 사이다와 비슷한 맛이다. 맛은 덜하지만 가격인 싼 베트남 콜라인 Festi도 많이 마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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