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이전 갈아탈 중대형 아파트는? | ||||||||
청약가점제 피할 유망 물량..수도권·지방 '4만474가구' | ||||||||
이승호 기자 | 04/17 | ||||||||
이들 물량은 분양가상한제와 맞물려 20평형대가 자취를 감춘 대신 30~50평형대에 집중된 것이 특징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청약가점제가 본격 시행되는 9월 이전 수도권과 지방도시에 분양하는 아파트 물량이 4만474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과 경기도 등 수도권내 택지지구에서 분양하는 물량은 1만5248가구, 충청권 4408가구, 호남권 7091가구, 영남권 1만3727가구 등이 그 주인공이다. 수도권에 분양되는 1만5248가구 중 진접지구내 금강주택이 분양하는 금강펜테리움을 제외하고 20평형대가 전혀 없다. 기분이 30평형대 중반이고, 대다수는 30평형대 후반에서 40~50평형대에 맞춰져 있다. 인천 송도신도시에서는 3개 단지, 3298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중 관심을 끄는 물량은 5월 포스코건설이 분양하는 '송도더샾센트럴파크1'으로, 47층의 주상복합아파트다. 이 곳은 31~114평형대 729가구로 구성됐다. 같은 달 GS건설이 짓는 '송도자이하버뷰' 1069가구의 분양도 눈길을 끈다. 34~113평형으로 이뤄진 주상복합으로, D20·21블록에 자리 잡고 있다. 6월에는 30~60평형으로 이뤄진 송도국제업무단지 1500가구가 나온다. D13·14블록 위로 포스코건설이 짓는다.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는 6월 청약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A13블록과 A16블록에는 각각 중흥S-클래스1차 501가구와 2차 199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두 단지 모두 45평형 단일평형으로 계획돼 있다. A15블록으로는 광명주택의 광명샤인빌 33평형 264가구가 예정돼 있다. 6~8월에는 검단지구 내 3개 단지, 664가구의 분양 계획이 잡혀 있다. 모두 대주건설에서 시공을 맡고 있으며, 21블록에는 42·52평형으로 이뤄진 267가구, 8블록에는 49평형 229가구, 9블록에는 39평형 168가구가 나오게 된다. 경기 지역에서는 화성 동탄신도시, 용인 흥덕지구, 남양주 진접지구, 고양 행신지구 등을 눈 여겨볼 만하다. 동탄에서는 6개의 주상복합이 대기하고 있다. '3세대 복합단지'로 눈길을 끌고 있는 메타폴리스는 최고 66층 규모로 40~98평형 1266가구가 지어진다. 이르면 5월에 만나볼 수 있다. 중심상업지구 15-8,9블록에서는 신일해피트리 46·47평형 99가구가, 16-3,4,5블록과 23-1블록에서는 각각 동양파라곤 59~96평형 277가구와 45~62평형 90가구가 선보인다. 이들 주상복합이 전량 아파트로만 지어지는데 반해 16-1블록 위버폴리스와 18-4블록의 서해그랑블은 아파트 외 40가구를 전후한 오피스텔이 지어진다. 용인 흥덕지구에서는 5월을 전후해 4개 단지, 1652가구가 쏟아진다. 호반건설은 14블록, 5블록에 2개 단지를 내놓는다. 각각 40~50평형 250가구와 33·34평형 529가구 구성돼 있다. 또 Ab6블록에서는 동원로얄듀크팰리스 35평형 720가구가, 4-1블록에서는 64~99평형 153가구가 계획돼 있다. 남양주 진접지구 7개단지 5541가구와 고양 행신2지구 3개단지 707가구 역시 30~50평형대의 '갈아타기 물량'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에서는 고속철도 천안·아산역 인근이 핵심이다. 천안 청수지구에서는 5월부터 7월까지 매달 신규 아파트가 쏟아진다. 가정 먼저 선보이는 단지는 C-2블록의 우미린. 45평형 760가구 이뤄져 있으며, B-1블록의 한양수자인 34평형 1053가구, 2블록의 호반베르디움 34평형 456가구가 뒤를 이어 분양된다. 호남권인 광주 수완지구에서는 대주건설, 현진, 부영 등 3개 업체가 공급하는 대주피오레, 현진에버빌, 부영사랑으로 3917가구가 8월까지 순차적으로 분양된다. 대주건설은 이중 가장 많은 2440가구를 4월 말 공급할 계획이다. 36~49평형 등 중대형평형으로만 이뤄져 있으며, 블록에 따라 138~1175가구까지 구성된다. 이외 현진은 수완2차 현진에버빌 1028가구를, 부영은 부영사랑으로 35평형 449가구의 시공을 맡았다. 전남 남악신도시 남악지구에서는 5월 경남기업이 35·36평형으로 이뤄진 488가구를 내놓으며, 동양건설산업과 부영은 34평형 488가구와 38·45평형 610가구를 준비했다. 영남권에서는 대구 율하지구 2블록에서 비바패밀리 34평형 916가구가, 매천지구 3블록에서는 강북3차 화성파크드림 38~49평형 514가구가 6월께 분양된다. 부산 명지지구에서 40~80평형으로 이뤄진 퀸덤3차 1000가구가 6월 분양을 예고하고 있고, 같은 달 신호지구에서도 30~80평형으로 구성된 퀸덤2차와 3차가 각각 1877가구와 1926가구씩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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