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유명인들의 대학졸업 축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로보트 드니로, 코난 오브라이언, 톰 행크스, 마크 저커버그 등
많은 이들의 영상을 흥미롭게 봤습니다.
특히 코난 오브라이언(코미디언 TV 쇼 진행자)의 축사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 중에 가수 이효리가 국민대 졸업 축사하는 모습도 있었는데
그 내용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수 이효리가 스피치를 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진솔한 자세와 공감가는 스피치 내용으로
(투박하지만 진심이 담긴 말)
청중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효리의 졸업 축사를 못 보신 분을 위해
내용을 요약하자면...
난 연설을 처음 해 본다.
그래서 연설을 네이버 검색해보니
"여러 사람 앞에서 자기의 주의나 주장 또는 의견을 진술함"이라고 쓰여있더라.
하지만 나는 주의,주장,의견을 말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길게 말하는 것은 더더욱 싫어한다.
처음에는 좀 들어주지만 자꾸 그러면 그 사람 안 만나고 싶어진다.
사회생활하면서 그런 사람 만났지만 임팩트 없고 도움되는 경우 없더라.
오히려 나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는 사람, 설명하지 않고 살아가는 삶의 모습으로
보여주는 분들이 저에게 큰 울림이 있더라.
그러니 난 여기서 연설 늘어놓고 싶지 않다.
여러분들도 제 얘기 안 들을 거니깐..
자신의 말을 더 귀담아 들어라. 자신의 마음 소리를 들어라
나보다 뭔가 나아보이는 멋진 누군가가 멋진 말로 날 이끌어주길
깨달음을 주길,, 그래서 내 삶이 조금 더 수월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버려라.
그런 사람들의 먹잇감이 되지 마라.
웬만하면 남 믿지 마라, 우리는 가족이다 하며 가까이 다가오는 사람 더 조심하라.
누구에게 기대거나 위안받으려 하지 마시고 그냥 인생 "독고다이"다 하면서 쭉 나가라.
그러다보면 소중한 인연 만난다.
말에는 그렇게 큰 힘이 있지 않다.
살면서 몸소 체득한 것만이 여러분 것이 될 것이다.
많이 부딪치고 다치고 체득해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라.
내 말도 귀담아 듣지 마라.
여러분은 이미 다 알고 있고 잘 할수 있다.
그만 떠들고 노래나 한 곡 부르고 가겠다.
"치티치티 뱅뱅"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어떤가요? 여러분들은 이효리의 축사에 동의 되시나요?
많은 사람들이 거창한 말보다 더 와 닿는다라는 말을 해 주었고
일부는 세상사 협력하며 살아야 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 저런 말을 하며
"독고다이"라는 말은 일본말로 특공대를 뜻하며 가미카제와 비슷한 용어인데
축사에 저급한 단어를 쓴다고 비판한 글도 있더군요.
저는 이효리의 졸업식 축사가 전체적인 내용으로 아주 유익하고
쉽게 와 닿아서 좋은 연설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듣는 사람에 따라 판단은 달라지겠죠^^
오늘은 이효리의 대학졸업 축사연설에 대해 발표해 보았습니다.
오늘도 경청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첫댓글 생생한 현장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