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따라 차가 엄청 막히는 군요.
서로 아주 친한 사이가 아니면 기다리는 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지요.
저 같은 경우는 회사가 분당이라서 서울 중심 종로에서 모인다면 장소에 가는 소요시간은
무려 1시간 반...
하지만 여러분들이 좋아서 기쁜 마음으로 달려갑니다. 한숨에..
어쩔때는 내가 운전도 과속으로 무리하면서까지.
뭐 간다고 제가 돈을 덜 내는것도 아니고 그런데도 말입니다.
그냥 좋아서,,,,,할튼 1시간 30분이나 걸립니다..
그런데 하나같이 인간들은 틀립니다.
'어 이제 왔냐? 보고 싶었다. 그동안 잘 지냈냐?'
'어이 일단 세잔 받고...'
'얌마 요샌 여자 있냐?'등등
제일 거리끼고 싶은 사람은 이런 말을 하지요
'야 임마 한참 동안 기다렸단 말야. 바빠죽겠는데 말야. 너 때문에 시간 버렸다.'
한참을 살펴보지요...한참이란 참과 참사이의 한참
조선시대 전화도 없고 이 메일도 없어서 그럼 사람이 문서를 전달해야 합니다
그래서 만든 것이 역참제도 지요. 역참과 역참 사이가 한참..
도대체 한참동안이란 말은 몇 시간일까요?
예를 들어 인천에서 서울까지 오는데 인천-제물포-....-마포-한양
한참은 걸어서 가면 3시간이고, 말로 가면 30분
말로 간다고 치고
한참동안 기다렸어 하면 대게 30분 정도를 기다린 거군요..
한참을 기다리면서도 할거는 많습니다.
내일이나 다음주 주간계획에 대하여 다시 잘 생각하거나 메모해두거나,
전날 만났던 사람들에게 연락하여 서로 친목을 돈독케 하거나,
30분 짧지만 엄청 깁니다. 초로만 생각해도 무려 1800초.
아침 기상시 5분만 더 자고 싶을때를 생각해보시죠. 얼마나 긴지...
그 사이 얼마나 할 게 많은지.
그리고 먼길 오는 친구나 선후배에게는 한 말씀 하시고요.
'차 많이 막히지, 오느라 수고했다.'
05 시 <만일>
만일
네가 모든 걸 잃었고 모두가 너를 비난할 때
너 자신이 머리를 똑바로 쳐들 수 있다면,
만일 모든 사람이 너를 의심할 때
너 자신은 스스로를 신뢰할 수 있다면,
만일 네가 기다릴 수 있고
또한 기다림에 지치지 않을 수 있다면,
거짓이 들리더라도 거짓과 타협하지 않으며
미움을 받더라도 그 미움에 지지 않을 수 있다면,
그러면서도 너무 선한 체하지 않고
너무 지혜로운 말들을 늘어놓지 않을 수 있다면,
만일 네가 꿈을 갖더라도
그 꿈의 노예가 되지 않을 수 있다면,
또한 네가 어떤 생각을 갖더라도
그 생각이 유일한 목표가 되지 않게 할 수 있다면,
그리고 만일 인생의 길에서 성공과 실패를 만나더라도
그 두 가지를 똑같은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네가 말한 진실이 왜곡되어 바보들이 너를 욕하더라도
너 자신은 그것을 참고 들을 수 있다면,
그리고 만일 너의 전생애를 바친 일이 무너지더라도
몸을 굽히고서 그걸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면,
한번쯤은 네가 쌓아 올린 모든 걸 걸고
내기를 할 수 있다면,
그래서 다 잃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그러면서도 네가 잃은 것에 대해 침묵할 수 있고
다 잃은 뒤에도 변함없이
네 가슴과 어깨와 머리가 널 위해 일할 수 있다면,
설령 너에게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는다 해도
강한 의지로 그것들을 움직일 수 있다면,
만일 군중과 이야기하면서도 너 자신의 덕을 지킬 수 있고
왕과 함께 걸으면서도 상식을 잃지 않을 수 있다면,,
적이든 친구든 너를 해치지 않게 할 수 있다면,
모두가 너에게 도움을 청하되
그들로 하여금
너에게 너무 의존하지 않게 만들 수 있다면,
그리고 만일 네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1분간을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60초로 대신할 수 있다면,
그렇다면 세상은 너의 것이며
너는 비로소
한 사람의 어른이 되는 것이다
루디야드 키플링
어제 9시 써비스킷 영화 시사회 초대가 있었는데, 초대라기 보단 명령이었죠.
마사회 국회과 대리(늴리리 29기 경행과 선배)인 형이 말과 관계된 거 꼭 봐야 한다고...
요즘 이형한테 와인맛을 들일려고 합니다. 양주 2병 마실거 와인 2병이라면 저렴하니깐요..
아쉽지만 선약이 있어서 새벽에 만나 포차에서 한잔 했죠..
예정대로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랑카페에서 와인 4병을 마셨습니다. 8명이서
와인동호회 신문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서로 담당할 일을 나눴습니다.
모듬치즈 2접시와 함께..저녁 8시에서 12시까지
가격은 얼마가 나왔을까요? 인당 6,000원
워커힐 시로코에서 22일 토요일 오후 7시부터는 보졸레 누보 파티합니다.
와인 무제한, 세미뷔페 인당 35,000원--국내 보졸레 파티 중 가장 싸죠
당일 저와 함께는 어렵지만(저는 10팀, 35팀과 같이 있을겁니다)
친구나 애인과 오셔서 그날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밴드의 노래에 맞추어 댄스도...
나라별 중저가(1만원-3만원) 와인 소개
▲ 와인 초보자들은 1만원 내외의 비교적 싼 와인부터 시작하는 게 낫다. 값 비싼 와인은 대개 맛이 강한 경우가 많아 초보자가 마시기에는 오히려 부담스럽다./롯데백화점 제공
와인이 심장병 예방은 물론 생명 연장에도 효과가 있다는 학설이 속속 소개되면서 와인을 새로 마시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와인은 위스키, 소주 같은 다른 술과 달리 알콜 도수가 낮은 편이라 나이 드신 분은 물론 술에 약한 여성들도 ‘한잔쯤은 도전하겠다’는 경우들이 요즘 부쩍 늘고 있다.
그러나 와인은 종류만큼이나 가격도 천양지차이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쉽게 고르기 어려운 것이 와인이다. 와인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10만원이 넘는 비싼 와인보다는 1만~3만원대의 중저가 와인이 마시기에 훨씬 부담이 적고 맛도 더 낫다. 백화점, 할인점, 와인 전문숍에서 구할 수 있는 중저가 와인을 나라별로 정리해 보았다.
◆ 프랑스
‘무통 카데(Mouton Cadet)’ 레드와인은 샤토 무통 로췰드의 세컨 와인으로 출발, 연간 1600만병이 판매되는 가장 대중적인 보르도 레드와인이다. 레드와인 포도 품종 중 부드러운 편인 메를로가 55%, 카베르네 쇼비뇽이 30% 들었다. 2만8000원. ‘보졸레 빌라쥬(Beaujolais Villages)’ 레드는 ‘보졸레의 황제’ 조르주 뒤뵈프가 생산하는 와인으로 육류, 치즈 등 모든 요리에 무난하다.
2만원. 엠 샤푸티에(M.Chapoutier)사가 만든 ‘코트 뒤 론(Cotes du Rhone)’ 레드는 보르도, 부르고뉴와 함께 프랑스 와인 3대 산지인 론 지방 와인으로 각종 육류 구이에 잘 어울린다. 2만5000원. 생테밀리옹 와인인 ‘샤토 기봉(Ch. Guibon)’은 맛이 전체적으로는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탄닌(떫은맛)을 느낄 수 있다. 2만5000원.
롯데칠성이 수입, 직접 이름까지 붙인 ‘송 블루 카베르네 쇼비뇽’은 6500원, ‘송 블루 보르도’ 1만원, ‘송 블루 생테밀리옹’은 1만6500원.
부르고뉴 지방산 화이트와인인 ‘윌리엄 페브르 샤블리(William Fevre, Chablis)’는 해산물과 특히 잘 어울리는 와인. 3만9000원. 알자스산 화이트인 ‘휘겔 게뷔르츠 트라미너(Hugel, Gewurztraminer)’는 늦게 수확한 포도로 만들어 와인 맛이 복합적이다. 3만9000원.
◆ 이탈리아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는 이태리 토스카나의 대표적인 대중적인 레드와인으로 3만원선. 이태리 토스카나 지방의 ‘산타 크리스티나(Santa Cristina)’ 레드와인은 안티노리사(社)의 제품 중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으로 이태리 고유 품종인 산지오베제를 90%, 메를로를 10% 섞었다. 1만6000원. 상큼한 과일향이 강한 화이트와인 ‘빌라무스카델’은 다른 와인에 비해 달콤해 초보자들이 즐기기 적당하다. 2만9500원.
◆ 미국
‘콜럼비아 크레스트 그랜드 이스테이트(Columbia Crest Grand Estates) 레드와인은 KBS ‘생로병사의 비밀’ 프로그램에서 한국인 임상실험에 쓰여 그 가치를 인정 받은 와인. 3만3000원. 미국을 대표하는 와인 업체인 로버트 몬다비(Robert Mondavi)의 우드브리지(Woodbridge)시리즈 와인 중에서는 2만원대 와인이 적지 않다.
호그 셀러의 ‘카베르네 메를로(Cabernet Merlot-Hogue Cellars)’는 미국 워싱턴주가 원산지로 카베르네 쇼비뇽과 메를로가 적절히 섞인 레드와인. 2만6700원. 켄달잭슨의 ‘콜라주 카베르네 쉬라즈(Collage Cabernet Shiraz)’, ‘콜라주 세미용 샤르도네’는 각각 2만8000원.
국내 할인점시장 비중이 높은 갤로의 ‘E&J코스탈 빈야드(E&J Coastal Vinyard)’ 샤르도네는 3만8000원, 미국 고유품종인 진판델 품종을 쓴 ‘소노마 카운티 진판델(Sonoma County Zinfandel)’은 3만2000원.
◆ 호주
‘울프브라스(Wolf Blass) 레드라벨 카베르네 쇼비뇽’은 2만7500원, 울프 블라스의 화이트와인 ‘이글호크 샤르도네’는 2만원. 세계적인 골퍼인 그렉노먼(Greg Norman) 소유의 ‘그렉 노먼 샤르도네’는 3만9000원.
◆ 칠레
칠레 와인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몬테스 알파(Montes Alpha)는 레드, 화이트가 각기 3만8000원. 칠레 대통령 방한 때 청와대 만찬에 사용된 와인이기도 하다. ‘에스쿠도 로호(Escudo Rojo)’는 프랑스의 양조기술을 칠레의 토양에 접목시킨 레드와인. 3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