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보일러의 KS인증 검사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표준원 에너지물류표준과는 최근 가스보일러의 안전 및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KS인증 검사항목에 모델별검사와 설계변경검사를 도입키로 하고 가스보일러표준기술연구회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이번에 KS 인증검사체계가 변경될 경우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항목에서 가스보일러가 제외되는 2010년 이후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8월말 개정 고시된 고효율에너지기자재보급촉진에관한규정에서 지정성능검사기관 복수화가 이뤄진 만큼 제조업계가 중복검사를 받지 않도록 검사체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고시 개정으로 인해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을 위한 시험성적서 발급기관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로 이원화됐다.
기표원이 이처럼 검사를 강화하고자 하는 것은 지난 2007년 10월 산업자원부 국감시 수입 KS인증제품 불량률이 특히 높아 가스용품 안전관리 강화 지적이 끊임 없이 제기되고 가스보일러 소비자불만제보를 근거로 제품 및 A/S불만사항 방송, KS인증 제품인 가스레인지와 가스용기용밸브 등 가스용품 품질불만 보도 등으로 종합적인 안전관리강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도입코자 하는 모델별 검사는 KS인증 제조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에 대해 인정시험기관에 의뢰하는 검사로 기존에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른 고효율 및 효율등급을 받은 제품은 모델별 검사에서 제외키로 했다.
설계변경 검사는 모델별 검사가 합격된 가스보일러 중 버너 및 열교환기의 구조 및 재료 등 항목에 대해 설계변경이 이뤄진 경우 인정시험기관에 의뢰하는 검사를 말한다.
주요검사 항목은 가스보일러표준기술연구회를 통해 검토되며 모델별검사 항목은 구조 및 재료, 가스통로의 기밀 등이, 설계변경검사 항목은 버너 및 열교환기의 구조 및 재료, 안전장치의 종류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창용 에너지물류표준과 연구사는 “고효율기자재 인증항목에서 가스보일러가 제외되는 2010년 이후에는 검사체계변경 개정안 적용에 관련업계가 찬성하고 있으며 제조업계에 중복검사를 시행하지 않는 방향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규격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검사 주요항목 등은 가스보일러표준기술연구회를 통해 개정안을 상세 검토할 계획으로 10월말 정도에 연구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