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정모] 아직도 배는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 5월 1일 대경정모 참석 후기^^

[(서울)연우]

참으로 기대되었던 대경정모였습니다.

직장 사정으로 인해 휴가가 날아가게 생겼었는데, 무슨 일이 있어도 참석해야겠다는 일념하에

상사와 찐한 면담을 하고서 사수한 휴가였지요. ^^

정모 전전날 동갑내기 5촌 당숙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너무너무 귀여운 강아지를 시댁에 맡기고 부산에 갔죠.

정모 전날 부산에서 결혼식 참석 후 잠시 가족모임을 한후 대구로 고고싱 했습니다.

마침 그 날은 우리 연아퀸의 컴백경기 중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있었던 날이었는데요,

전날 2등과 점수차가 0.3점 가량밖에 나지 않아 불안한 마음으로 짝꿍이 운전을 하는 동안 차 안에서

아이패드로 실시간 뉴스 및 경기 영상을 보면서 빗속을 뚫고 대구에 갔습니다.

전야제 모임을 위해 삼겹살을 먹고 있는 약속장소에 도착,

얼싸 안아주는 난동언니의 품에 안겨 행복해했고, 땅콩보다 고소한 삼겹살 맛에 또 한번 행복해하며

연아양의 경기를 봤더랬습니다. 뭐, 잘 했습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일장기보다 태극기가 높은 곳에 달렸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은...

전야제조차 1차로 마무리하기 아쉬웠던 우리는 맥주 한잔을 나누며 담소를 나누었구요,

대구에 집이 없는 운영자님, 저, 다알리아, 아망쥐님은 근처 숙박업소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밤새 비가 많이 오고 날씨가 우중충해 걱정이 태산같았으나

정모날이 되니 약간의 황사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햇빛쨍쨍 좋았습니다.

밤새 비맞아 얼룩진 붕붕이는 간단히 샤워시켜주고, 로망님과 만나 모임 장소로 고고싱 하였습니다.

모임 장소로 가는 동안 운영자님이 CB를 붙잡고 수없이 'CQ, CQ, 그랜저 동호회 COPY 되십니까'를 외치셨으나 무응답. -ㅁ-;;

모임장소엔 이미 아주 많은 분들이 모여계셨습니다.

뭐, 잠시 불러보자면...

헤어스타일 포함 멋진 것이 한두가지가 아닌 지존난동님과 그녀의 옵션 비키양,

함께 한 세월만큼 닮아가고 계셨던 차이나후니님과 부인,

울보 멍멍이를 집에 두고 먼 의정부에서 오셨던 웅이맘님,

대경 운영진을 든든히 지켜주시는 천운썬팅 사장님과 부인, 그리고 귀여운 딸,

많은 인사를 나누진 못했지만 '웃는 모습이 인자하시다'라는 인상을 받은 머하니님,

왠지 오빠라 불러야 할 것만 같은 알고보면 허약한 남자 다알리아님,

눈독 들어있는 음식을 드시기에 주저하지 않으셨던 정실장님,

대구에서 뵙게 되니 새로운 느낌이었던 율촌님,

새로운 헤어스타일 덕에 제 친구라 해도 믿을만큼 어려지신 로망님,

그 많은 사람들 커피 주문 받아주시고 수고 많으셨던 pinkHG님,

제가 낯 가리는 탓에 그닥 인사도 나누지 못해 죄송했던 홀로님, 하늘사신님, Malo님, 다이져님, 젤리또님, 훈님, 뭐시라님

막창 먹으면서 초큼 이야기 나눴던 진짜사나이님,

닉네임 두개 말씀하셔서 본인으로 하여금 '음, 인원수가 닉네임이랑 안맞아..'하고 헷갈리게 하신 초보폭주(한림통상)님

지금보다 예전에 피부가 더 좋으셨다던 지금도 충분히 피부가 좋으신 아가법관님,

부인에게 드릴 대박 경품 당첨되어 룰루랄라 신나셨던 아망쥐님,

잡고 있기도 후덜덜한 멋진 카메라를 들고 오신 충청총무님,

본인과 노래방에서 마치 물먹는 하마인 양 헛개나무차를 벌컥벌컥 마셨던 맑음양님,

'아 정말 착한' 매니아님,

언젠가 먹어보러 가고 싶은 벌렁벌렁조개찜님,

역시나 형님 및 누님들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던 귀염둥이 원로드,

이제 한번 만났으니 두번은 더 만나야 나와 이야기 나눠줄 것 같은 혁군,

먼길 왕복으로 운전하느라 완전 수고한 운영자님,

그리고 커피숍에서 잠깐 오셨다 가신 부인, 아들과 함께 오셨던 어떤 분까지.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맛난 돼지갈비 먹었구요,

완전 대박 경품 추첨도 있었습니다.

-24인치 LCD 모니터,  천운썬팅에서의 루마썬팅, 하이퍼쉴드 유리막코팅 오너용, LED 주차보호판, 제주도 여행상품권,

브레이크 보조등 모듈, 참숯필터, 안전봉, LED 플래쉬, 실내용 타월-

이 모두 얼마나 동호회가 대단한지, 지원해주시는 분들이 얼마나 열정적이었는지 느낄 수 있었구요

사족을 붙이자면 전 LED 플래쉬가 당첨되었는데요- 아하하. 이제 날 풀리니 자전거 탈 때 쓸 수 있겠다 싶어 참 좋았습니다!

맛난 돼지고기 먹고, 먼저 가실 분들은 집으로 고고싱 하셨구요

남은 이들은 다음 코스, 대구의 명물 '막창'을 먹으러 갔습니다.

사실 전 어제가 막창 첫경험이었거든요. 돼지곱창처럼 이상한 냄새 나면 어쩌나 하고 쪼끄만 조각 먼저 냠냠 해봤는데요

씹을수록 고소하고 맛있어서 배가 불러 더이상 먹을 수 없다는 말을 중얼거리며 계속 먹었습니다.

떡 좋아한다고 했더니 난동언니가 떡을 무한리필 해주셔서 떡도 원없이 먹었구요. ^^

대구에 가면 또 막창을 먹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아. :)

막창 먹고 이대로 헤어지기 또 아쉬웠던 우리는 노래방으로 고고싱,

난동언니의 폭발가창력 Listen, 로망님의 끈적끈적 매력적이었던 본능적으로, 매니아님의 디스코 메들리 등등

흥겹고 신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벽이 다 되서야 숙소로 들어갔던 저는 해가 중천에 떠서 다른 서경인 식구들 서울 도착할 때 쯤 눈떠서 서울 왔구요,

대구에서 서울까지 오는 동안 꾸벅꾸벅 졸아대느라 짝꿍과 운전 교대 한번 못했습니다. 반성중입니다. -ㅁ-;;;

모두모두 만나서 너무너무 반갑고 좋았습니다.

위에서 불러드리지 못한 분들은 서운해하지 마세요^^ 다음엔 꼭 다 기억하겠습니다^-^)/

우리 다음엔 더 재미나게 놀아보아요~

[(대구)아가법관]

1빠
정말 동안 이더군요 ..ㅎㅎ 귀여우시고 ..ㅎㅎ 첫 인상이 좋게 남아 잇기바래요 ^^

[(서울)연우]

아가법관님의 첫인상은 아름답게 남아있습니다^^ 반가왔어요~

[(대경)지역장]

법관오빠야 ㅡㅡ;; 우리 나이가 몇인데 1빠고! 1빠가 머고! ㅠㅠ

[(서울)연우]

로망님도 쉼없이 달리시느라 피곤하셨죠? 오늘 밤 편히 쉬세요^^

[(대구)펜디]

캬~~후기글 예술입니다...

[(서울)연우]

고맙습니다아^^

[(서울)맑음양]

완전 동안을 자랑하셨던.... 영자님의 짝꿍.... 나랑 동갑내기로만 보였다는...ㅠㅡㅠ 반가웠습니당.... 담에 또 뵐께효^ㅡ^ 글고 저 물 먹는 하마는 맞는뒈.... 글로 보니 흑흑흑~~ㅋㅋ

[(서울)연우]

에이~ 나도 물먹는 하마였는걸요. ㅎㅎ 맑음양 다음에 또 봐요~

[(서울)맑음양]

아휴~~ 말씀 편하게 하세요...ㅋㅋㅋ 우리 6월달에 또 물먹는 하마가 함 되어볼까요???ㅋㅋㅋ 그때 또 뵈용...ㅋㅋㅋ

[(서울)연우]

아, 6월에도 또 물먹는 하마로 변신해야하는걸까요? -ㅁ-;;; 그때도 휴가를 내야 하는건가...ㅎㅎ

[(서울)연우]

간략하게 쓰는 것도 능력이라는 것을 깨달았답니다-_-;;; 마이구미님도 함께 했더라면 참참 좋았을것을요..

[(대경)부지역장]

세상에서 제일 축복받은 사람이 영자친구에요 ㅋㅋㅋ 연우병장님 처럼 멋진분과 결혼했다니~~ 만나뵈서 반가웠고 아주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즐거운 한주보내세요^ ^*

[(서울)연우]

에이~ 제가 복받았죠^^ 매니아님도 저만큼 착한 여성을 어서 만나시길...ㅋㅋ

[(대경)부지역장]

음.. 울 영자친구도 매력이 흘러넘치는거 인정해요 ㅋㅋㅋ 두분 천생연분이에요~~~

[(서울)정실장]

저도 이번에 연우님과 많은 얘기를 해서 참 좋았구요, ^^ 자주 뵙죠. 오늘부터 그럼 근무하시겠네요.. 즐겁게~

[(서울)연우]

내일부터 근무에요~ 아하하. 완전 행복하게 쉬고 있답니다. :) 자주 뵈어요~

[(경남창원)다알리아]

제 후배랑 너무나 닮아서 너무나 친근했던 연우병장님....^^;
담에 또 뵈요....^^;
영자행님이 형수라 부르라 켔는데....그냥 우리 친구 하죠....^^;

[(서울)연우]

아하하, 친구 하자시는데 웬지 오빠라 불러야 할 것만 같아서....으흐흐흐흐. 속은 좀 괜찮은지..?

[(대경)지역장]

담에 둘이 사진 한장 같이 찍어서 올려봐라 친구라고 ㅋㅋ 웃기겠다

[(서울)연우]

아하하. 어깨동무하고 사진찍어서요?ㅋㅋ

[(서울)율촌]

연우병장님 올만에 뵈어 반가웠고요...감칠맛 나는 수기 잘보고 갑니다.....
담에 또 보자구여,,,,,,

[(서울)연우]

율촌님 먼 곳에서 만나니 느낌이 새롭던걸요^^ 담에 또 뵈어요~

[(충남)됐따큰형님]

눈 빠지는 줄 알았네요 넘넘 재미있는 후기라서... 못간 마음 쓰립니다. 특히.. 막창.. 행복했던 시간 보내셨네요.. 저까지 행복해지는 후기라... 참석 못했지만.. 감동입니다...

[(서울)연우]

읽고 행복해지셨다니 고맙습니다^^ 다음엔 함께 해 보아요~ :)

[(충청)부지역장]

연우병장님~너무즐거웠겠어여~저두 이번에꼭참석 하고 싶었는데 아쉬워요~다음에는 꼭 참석할께요~

[(서울)연우]

정말 완전 재미났었어요. ㅋㅋ 서울 돌아오고 나서야 힘든걸 느꼈을 정도니까요. 담엔 꼭 함께 해요!

[(경북)젤리또]

정말 즐거운 만남 이었습니다~~~ 담에두 꼬옥 만나요 ^^

[(서울)연우]

담엔 젤리또님과 인사 및 대화를 좀 해야겠어요^^ 제가 낯가림이 좀 심해서...ㅋㅋ

[(전남) 홀로]

솔직히 연우 병장님이 어디에 앉아있었는지 잘모르겠어요
그래서 얼굴이 기억이 ..정말 미안.. 다음에 기회되면 꼭 기억하겠으니 너그러히 용서하여 주시옵고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시길...

[(서울)연우]

저, 쪼꼬만데 구석에 콕...박혀 있었어요. -ㅁ-;; 그러다 홀로님 가신다기에 배웅하는 인파 중 한명이었답니다. :) 담엔 찾아가서 인사 드릴께요^^

[(경기광주)아망쥐]

ㅎㅎ 연우병장님 즐거운 2박3일 여행되셨나요? 아무래도 짝궁과 함께하는 정모여서 많은 사람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었던것 같아요^^
항상 행복하고 아름답게 웃는 모습이 머리에 새겨져 있네요 ㅎㅎㅎ

[(서울)연우]

즐거운 여행이었죠- 집을 4일을 떠나 있었더니 집이 슬슬 그리워지던 차였답니다.:) 당첨되신 경품으로 사랑받으셨나요? ^^

[(대경)지역장]

대경이 이정도다~ ㅋㅋ 뭐 잼없었어도 없었다고 쓰겠나 만은 ㅋㅋ 담달에 또볼건데 뭐 길게 말할필요 있겠나 ㅎ 울 베이글 연우! 싸랑한대이~ ㅋㅋ (난동이)

[(서울)연우]

언니 나두요~ ^-^)/ 저것도 그나마 쓰다가 너무 긴 것 같아서 쓰다 말았는데 저정도....ㅎㅎ

[(대구)아가법관]

배가 안꺼지야죠 꺼지면 배가 침몰위험함

[(대경)지역장]

ㅠㅠ 전국적으로 미안하노 ㅠㅠ

[(HG)운영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울)풀꽃]

글만 읽어도 재미가 솔솔 묻어나네요. 담엔 꼭 가야것다...

[(서울)연우]

담에 꼭!!! 함께 해요^^

[(인천)그냥바쁜이]

자세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

[(서울)연우]

네네^^ 눈은 안따꼼하셨는지요? ^^

[(대구)천운썬팅]

만나서 반가웠어요 연우님..^^
동그랗고 까만 눈망울이 아직도 선~ 하네요...

[(서울)연우]

저도 반가왔어요~ 푸근하고 인자한 웃음이 제 눈에도 아직 선~합니다^^

[(인천)사랑하게 되면]

연우님도 가셨네요. 간만에 갖으시는 여유셨겠어요. 즐거움이 뭍어 납니다.

[(서울)연우]

네, 근 두달 열심히 일하다가 간만에 쉬었더니 아주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