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누구게요~?
저는! 바로바로, 복자입니다!!
저는 워낙 멋있으니 제가 누군지는 다들 아시겠지요?
움터에 뿌리내리고 가지와 잎을 뻗으며 살면서,
오색찬란 아름답게 변해가는 계절처럼,
시시각각 새로워지는 푸른숲을 곁에서 바라보며 늘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답니다:)
겨울을 맞이하며 나무들이 잎을 떨구는 이때,
움터 푸른숲 동무들도 지난 시간들을 하나하나 갈무리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러한 갈무리 시간에 제가 빠질 수는 없다고요!^^
그래서! 저도 제가 바라본 움터 푸른숲(이하 움푸로 쓰려한다._옮긴이)의 가을 풍경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움푸동무들은 가을에도 무지무지 아름답고 풍성했는데요,
가까이서 들여다본 푸른숲의 가을 일상 속 아름답고 소소하게 누려온 순간들을
사진으로 나누어볼게요!
그럼, 츌~발합니다, 꽉 잡아요~!! ^____^
오옷~? 어디서 향긋한 밥 냄새가 나는 거지?!
아하! 밥상에서 복작복작 밥상 모심하는 친구들이었구나!!
먹을 밥을 스스로 지어먹는 멋진 동무들의 모습이네요~
한가위 때는 송편을 빚어 나눠먹기도 했네요^^
각양각색 송편들이 모두 아름다워요.
푸른숲도 그렇지요!
나도 한 입만 주지..
좋아요, 배를 따숩게 채웠으니 이제 동무들이 소화를 시키러 가네요?
움푸 동무들이 산으로 울력을 떠났어요!
같이 가보겠습니다!
엄청난 기세로 나무를 써는 나무꾼들....^^
우와 손이 보이질 않네요^^
아니 근데 이렇게 나무를 잘 자르니.. 나중에 저도 자르지는 않을까 걱정되네요..(그냥 농담!ㅎ)
ㅇ ㅓ이쿠 요 동무들은 몸을 꽁꽁 싸매고 있네요^_^
항상 소중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나무모심하며 지내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나도 나무친구들을 보니 정말 신나는 거얼~~ 쑤
전달전달~ 힘을 합치면 금세 나무곳간이 쌓여가지!!
이렇게 힘 합쳐 나무 모시는 너희들, 참 멋지구나?^^
오늘도 동무들은 함께하는 멋과 힘을 배웠네요.!
쓰갈지기 동무들은 움터의 쓰갈장을 든든하고 깔끔하게 지켜주고 있어요.
열심히 움터를 가꾸고 신명 나게 울력하는 움푸들 보며, 저도 복자로서의 제 몫을 다해야겠다고 느낍니다^3^
참, 가을에는 역시 김장이라는 큰 잔치가 있지요!
움푸 동무들도 함께 기른 무와 배추들로 신명 나는 김장잔치를 치르기도 했어요^_^
다들 너무나 신나 보인다. ㅎㅎ
오! 요 동무들은 뭘 하고 있는 걸까요?
벽에 밀가루 풀 칠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이는데!
아, 그렇구나 보리토닥(다섯 칸 방 고쳐 짓기) 울력으로 벽 마감을 하고 있는 거네요^^
우와 이제는 집도 고쳐 짓는 거야!! 므싯다!!
움터를 싸악- 둘러보니,
오매 이런 장난꾸러기가 있어요.
어쩐지, 움터가 하도 시끌벅적하다 했어요~^^
이 아이는 스스로를 수레 골목대장 멋쟁이라 표현하네요^^
(어서 지나갑시다_옮긴이)
푸른숲은 존재만으로 아름답지만,
하늘, 땅과 바람, 산과 들, 등등.... 자연과 함께일 때 가장 아름다운 동무들이에요.
볕이 좋은 날이면 운동장에서 상을 깔고 밥을 나누어먹는 모습!
바깥나들이를 나가서 나무와, 들판과, 하늘과 어우러지는 모습...
어 저기 나도 있다!ㅎㅎ
역시 자연과 어우러지니 동무들이 더 빛나고 있네요^_^
어느 날은 동학공원으로 산책도 갔나 봐요~
나 두고 어디가!!><
동학공원에서도 푸른숲 친구들은 야구하고 노래 부르고 자고 먹고 놀고,
참 아이처럼 잘 놀았다고 제게 전해주더군요^_^
그래, 부럽다 야야!!
다음엔 꼭 같이 가자!!
이제 저녁때가 되어 움푸 동무들은 저녁을 먹으려 한울에 모였어요.
가을학기에는 한주에 한번, 마을 동무들이 와서 함께 저녁밥상을 보냈어요.
더 풍성해진 밥상은 더 생기가 넘치지요:)
밥 먹고 나면 거의 무조건 술래잡기가 벌어져요!!
아이들이 푸른숲 언니오빠들을 피해 다니고, 또 잡으러 다니는데요^^
아이들이 어찌나 빠른지요...!!
그 아이들을 피해 다니느라 평소에 앉아만 있던 동무들도
어마무시한 속도로 한울을 활보했답니다^0^
(그렇게 빨리 달릴 수 있었는지 처음 알았지 뭐예요..^^)
어린아이들과 함께라면 푸른숲도 천진난만 아이가 되어요><
어느 날에는 아름드리에 움푸동무들 모여 소리모아부르기를 했어요^-^
동그랗게 둘러앉아서 부르고 싶은 노래를 마음껏 부르더라고요!!(어찌나 신명난지 저한테도 들리더라구요)
진짜 맛있는 귤도 배 터지게 먹고, 아름드리 벽난로에 고구마랑 귤도 구워 먹었답니다~
아름드리가 좀 춥기는 했겠지만...^^
함께 옹기종기 모여서 노래 부르고 참 나눠먹으니
금세 온기로 몸과 마음이 따스해졌다고 하네요>. <
아니 벌써 잠들 시간이 되었네요.
이렇게 돌아보니 하루가 정말 짧네요.
그만큼 풍성하고 알찼다는 이야기겠지요?
아 그럼 아쉽지만 이제 저와도 헤어져야 할 시간이에요.( 힝..)
그래도 앞으로도 곁에서 움푸들을 따숩게 지켜볼 거예요.
그러니 아쉽기보다 설레네요.^^
그럼 다들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다가 푸른 새순으로 만나요~
안녕~
아참 마지막으로 움푸동무들이 보내준 신명 나는 모습 나누어요(좋은 건 나누라고!)
그럼 진짜 안녕~ 지금까지 제 이야기 들어주어 고마워요^^
아아 지금까지 움터에 복자였습니다.!
첫댓글 으아~~~ 보면서 웃음과 감탄이 끊이지 않는다^_^
사진 한 장 한 장 추억이 새록새록... 🤭🤭🤭
모든 순간이 참 즐겁고 소중한 추억이다!!
푸른숲의 가을 신명나게 나눠주어 고마워!!
날적이 쓰느라 수고했어~
우리 엄마 이름(복자)이 있어서 놀랐네요ㅎㅎ 푸른숲 지켜보는 엄마기도 한 복자^__^
푸른숲 사랑스런 나무들 가을 풍경 신나고 즐겁네요. 푸른숲, 늘 따뜻하게 배움숲 밝혀주고 지켜줘서 고마워요 ㅎㅎ
저녁 먹고 어스름한 시간 한울에서
아름다운 피아노 반주와 함께 힘차게 노래부르시던 선생님 모습도 복자가 보고 들었을 거에요^^
(아쉽다 그 장면이 없네요!!)
따뜻하게 푸른숲 살펴주시고, 함께 배움길 걸어가는 선생님 계셔서 느으으을 든든합니다!!!
다음에는 같이 노래불러요 선생님~ :) //
@예봄 나도 너희들이 있어서 늘 든든해^__^
오! 커텐 뒤에서 누가 나올지 은근 기대 ㅎ
복자는 참말 행복하겠구려~
복자가 주는 행복 또한 움푸들도 가득 누렸을테고~
복자 사진과 그대들 모습에 마음이 뛰고 설레네요. 나눠주어 고마워요^^
다시봐도 웃음나고 설레어서, 이모의 마음이 와닿아요!
수줍은 껍질을 깨고 나와서 함께 노래하는 시간,
어둠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 푸른숲 나무로 살겠다 고백하는 시간,
투정부리고 지쳐있는 모습마저도 사랑스러워서 서로 보듬고 안아줄 품이 깊고 넓어지는 시간이
가장 따스하고 소중한 시간들이에요.
푸른숲 동무들과 재미있게 살고 싶다는 꿈이 점점 더 자라나고 있어요!!
움터 푸른숲 일상 풍경이라니!! 천둥땅이처럼 달려왔지 뭐에요^.^;
해맑고 생기발랄한 모습에 절로 웃음짓게 돼요.ㅎㅎ
친구들이 바로 옆에 있는 것 같은 생생한 날적이에 마음 따뜻해지고 갑니다🤗
푸른숲 푸른숲 푸푸른숲~입에 쫙붙네요.
사진으로 가려진 원본 흥(?)영상도 궁금!
수레 골목대장님은 생동새내기 시절
표정으로 웃기기 대회때부터 줄곧 팬이었는데
다시 그 똘끼🤪를 보니 반갑네요.
복자님. 친구들 푸른맘 지켜줘서 고마워요.
추운 겨울 잘 쉬고 또 만나요.
푸른숲 까불발랄 생기는 못 말려 증말~ ><
행복이 꾹꾹 눌러담긴 웃음과 노래,
이곳까지
쓔~웅~ 전달되고 있습니다~^^
푸른숲 푸른숲 푸푸른숲~ 🎶 복자가 바라보는 푸른숲 일상 너무 사랑스러워요!
푸른숲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