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학산(496m)-천마산(324m)
◈날짜 : 2010년 09월 24일 금요일 ◈날씨 : 오전/맑음 오후/맑음
◈들머리 :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2동(동아대학교하단캠퍼스정문앞)
◈들머리가는길 : 마산합성동시외버스터미널(08:30)-(대중교통)-부산사상터미널-(택시)-동아대학교하단캠퍼스정문앞(09:16)
◈산행코스 : 동아대학교하단캠퍼스정문앞-승학산-시약정-대티고개-까치고개-감천고개-천마산-구호병원
◈날머리 :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 구호병원 버스정류장
◈산행소요시간 : 6시간 42분(09:19-16:01)
◈승학산(乘鶴山 496m)은 부산에서 가장 서쪽에 있는 산으로, 구덕산과 시약산의 서쪽이며 엄광산의 남쪽으로 사하구 당리동의 뒷산이다. 흔히 동아대 뒷산으로 불린다. 승학산은 고려말 무학대사가 전국을 두루 돌아다니며 산세를 살폈는데 이곳에 오니 산세가 준엄하고 기세가 높아 마치 학이 나는 듯하다 하여 승학산이란 이름을 붙였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승학산은 억새가 아름답기로 이름이 나 있다. 억새군락은 승학산 동쪽 제석골 안부에 있다. 수만평에 이르는 부산 제1의 억새밭이다. 바람 따라 일렁이는 대장관은 전국의 어느 억새명산 못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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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메모 : 마산합성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부산사상터미널까지 간 후, 택시를 타고 동아대학교 하단캠퍼스 정문앞까지 가서 내린다(09:16)
정문에서 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좌측으로 100 여m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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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나무계단이 시설된 들머리가 나타난다(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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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가파른 길이 잠시동안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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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계단이 있는 들머리에서 7분쯤 오르자 등로 좌측으로 작은 전망바위가 나오는데, 낙동강하구언과 을숙도, 명지, 녹산공단, 신항만, 가덕도의 연대봉이 조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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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수준의 널따란 길이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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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에 내려선 후, 10여분간 쉼을 한다(09:44/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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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르막을 10분정도 올라 전망이 트이는 봉에 올라서니 김해 들녘의 일부가 내려다 보이는데, 끝없이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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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을 잠깐 내려서자, 우측으로 하단동 방향의 정각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쳐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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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만을 비롯한 사하구의 하단,신평, 장림, 다대포 시가지가 내려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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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르막을 20여분 치고 올라 승학산 정상에 올라선다(10:39). 사통팔방이 확 트이고 일망무제로 조망이 펼쳐진다.![](https://t1.daumcdn.net/cfile/cafe/1175AA044C9D473547)
정상석에서 10여m 떨어진 곳에 또 다른 하나의 표석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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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공무선표지소가 있는 구덕산과 구덕산기상관측소가 있는 시약산이 진행방향으로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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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돌면서 멀리 오륙도와 영도 봉래산, 암남동 천마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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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과 암남공원(구혈청소), 감천만,다대포로 이어지는 낙동정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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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최하류의 삼각주와 가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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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산과 창원의 정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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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으로 백양산과 금정산이 거침없이 모두 조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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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공무선표지소(구덕산)와 기상관측소(시약산)을 향해 진행하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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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승학산 억새군락지가 나타나기 시작한다(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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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학산에서 가장 멋진 연출을 자아내는 억새평원을 감상하기 위해 주등산로에서 약300여m 떨어진 거북약수터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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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하늘거리면서 반짝이는 억새평원의 은빛 풍광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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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평원을 거닐면서 동심으로 돌아가 보기도 하면서, 흔적들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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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주등산로로 복귀하여 이정표와 쉼터정자가 있는 안부광장 사거리에 내려선다(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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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에서 10여분 쉬었다가 15분정도 오르막을 치고 올라 사방이 확 트이는 헬기장에 올라서니(11:54), 조망은 역시 나무랄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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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내리막길을 8분여 내려가 포장길이 있는 안부에 내려선 다음, 우측길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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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공무선표지소가 자리잡고 있는 구덕산을 좌측으로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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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덕산기상관측소가 있는 시약산에 올랐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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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에 보이는 시약정으로 내려선다(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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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약정에서 보는 조망 또한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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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와 이기대공원, 오륙도가 모두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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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일대와 남항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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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만 주변과 다대포 몰운대까지 아주 잘 보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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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아래로는 구덕운동장과 부산앞바다가 내려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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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약정에서 바라보는 구덕산기상관측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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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공무선표지소도 볼 만 하다. 한참동안 조망을 즐긴후 대티고개 방면의 낙동정맥길 따라 하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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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후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내려선 다음(12:40), 다시 오르막으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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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봉을 하나 넘어서고, 아주 잘 다듬어진 밀성 박씨 묘령 앞 나무그늘에서 즐겁게 점심을 먹는다(12:52/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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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다가 본 남항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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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20여분간 내려서니 대티고개에 닿는다(13:37). 이 고개는 옛날 낙동정맥 종주시 지나갔고, 또 본인이 중학교 다닐때 3년을 지나다니던 길이다. 당시 가난했던 시절이라 하단동에서 대신동에 있는 대신중학교까지 걸어다녔다. 감회가 새롭다.![](https://t1.daumcdn.net/cfile/cafe/120C86224C9D497437)
횡단보도를 건너 미로같은 마을의 골목길을 빠져 나가 까치고개에 올라선다(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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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고개에서 다시 오르막의 낙동정맥길을 따르니 공동묘지가 나오고, 좌측으로 보이는 감천고개 방향으로 길을 잡아 내려간다. 감천2동의 달동네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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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고개에 도착한다(14:24). 까치고개에서 40분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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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을 건너 감정초등학교쪽 좌측길로 간다. 학교정문과 아미배수지를 지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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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 숲길 안내도가 나오는데, 이곳이 천마산 들머리다. 10분정도 쉬었다가 우측 산길로 오른다(14:31/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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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분정도 오르니 천마체육공원이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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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곳 정자에서 10여분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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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능선길을 고수하면서 진행해 가니 임도를 만나고, 곧 이어서 전망대가 나온다(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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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장산과 해운대시가지, 장자산이 있는 이기대공원과 오륙도, 영도대교 등등....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풍광들이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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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에는 봉래산과 남항대교가 손에 잡힐 듯이 내려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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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 정상인 석성봉수대까지는 감천고개 들머리에서 30분이면 충분하나, 쉬엄쉬엄 놀다가 오느라 50분이 걸렸다(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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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역시 최고의 전망대다. 황령산, 간비오산 봉수대와 함께 이미 조선 세종때부터 있었으며 날씨가 좋을 땐 대마도까지 잘 보인다고 하는데, 오늘은 아주 희미하게 보이는 것 같다. 봉수대는 오간데 없고 대신 천마산악회에서 세운 대형 돌탑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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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대에서 내려와 산죽길을 잠시 걸으면 체육공원이다. 직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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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긴 나무계단을 내려오면 천마산 조각공원과 운동장이 나오는데, 이런 산속에 이런 멋진 곳이 있다니 뜻밖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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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은 운동장 우측 산불초소를 지나 시멘트길 끝지점에 열린 우측 돌계단으로 내려선다. 곧 조그만 암자인 해광사를 지나 내려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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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럭키슈퍼가 있는 도로에 닿는다(15:36/15:50). 슈퍼에서 맥주 2병을 구입하여 갈증을 해소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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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도로 따라 내려가 마리아수녀회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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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병원 앞 도로에서 산행을 마감한다(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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