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년 전의 시 (詩)
공자가 정리했다는 시경 (詩經)에 나오는 시
詩經 : 중국 주나라 초기(BC1046년시작) 부터 춘추전국시대(BC771년부터 ) 초기의
시3000편중 공자(BC551년생)가 300여편으로 수집 정리 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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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_규목(樛木)
가지 늘어진 나무
南有樛木(남유규목) : 남쪽으로 늘어진 나무
葛藟纍之(갈류류지) : 칡과 등나무 덩굴 얽히었네
樂只君子(낙지군자) : 즐거운 우리 임
福履綏之(복리수지) : 복록을누리며 편안하시네
南有樛木(남유규목) : 남쪽으로 늘어진 나무
葛藟荒之(갈류황지) : 칡과 등나무 덩굴 뒤덮였네
樂只君子(낙지군자) : 즐거운 우리 임
福履將之(복리장지) : 복록을 누리며 장수하시네
南有樛木(남유규목) : 남쪽으로 늘어진 나무
葛藟縈之(갈류영지) : 칡과 등나무 덩굴 휘감겼네
樂只君子(낙지군자) : 즐거운 우리 임
福履成之(복리성지) : 복록을 누리며 이루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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樛(휠 규)의 한자 유래
뜻을 나타내는 나무목(木 ☞ 나무)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翏(료→규)가 합(合)하여 이루어짐
藟(덩굴풀 류(유))의 한자 유래
뜻을 나타내는 초두머리(艹(=艸) ☞ 풀, 풀의 싹)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畾(뢰→류)가 합(合)하여 이루어짐.
纍(맬 루(누), 쌓을 뢰(뇌), 맬 류(유))의 한자 유래
뜻을 나타내는 실사(糸 ☞ 실, 끈)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畾(뢰→루)가 합(合)하여 이루어짐.
縈(얽힐 영)의 한자 유래
뜻을 나타내는 실사(糸 ☞ 실, 끈)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熒(형→영)의 생략형(省略形)이 합(合)하여 이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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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南有樛木하니 葛藟纍之로다 樂只君子여 福履綏之로다 ○흥이라. 남은 남산이다. 나무가 아래로 구부러진 것을 규(樛)라 한다. 류(藟)는 칡 종류이다. 류(纍)는 얽어 맴과 같다. 지(只)는 어조사(語助辭)이다. 군자(君子)는, 여러 첩(妾)으로부터 후비(后妃)를 가리킨 것이니, 소군(小君)과 내자(內子)라 말과 같다. 리(履)는 녹이고, 유(綏)는 편안(便安)함이라. ○후비(后妃)가 능히 아래까지 미치었으므로 질투(嫉妬)의 마음이 없음이라. 그러므로 여러 첩들이 그 덕(德)을 즐거워하며 축원(祝願)하여 남쪽에 구부러진 나무가 있으니 칡넝쿨이 뒤 덮혀 휘감겼고 즐거우신 군자가 복록(福祿)이 편안하다고 하는 것이다.
(2장) 南有樛木하니 葛藟荒之로다 樂只君子여 福履將之로다 ○흥(興)이라. 황(荒))은 가림이라. 장(將)은 부조(扶助)와 같음이라
(3장) 南有樛木하니 葛藟縈之로다 樂只君子여 福履成之로다 ○흥(興)이라. 영(縈)은 얽힘이다. 성(成)은 성취함이다. 규목삼장(樛木三章)에 장(章)은 사구(四句)이다. |